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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백년식당은 아모모리현의 쓰가루 지방에서 3대째 쓰가루 메밀국수를 만드는 오래된 식당이다. 하지만 100주년을 맞이하여 가게 주인인 3대손인 오모리 데쓰오는 가게를 접을까 고민한다.
쓰가루 메밀국수는 도쿄의 그것과 만드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메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반죽은 한다. 그걸 주먹 크기로 둥글게 빚어 하룻밤에서 이틀 밤 정도 우물물에 담가둔다. 물에서 꺼낸 반죽에 콩즙과 콩가루를 섞어서 얇게 펴고 자른다. 그 면을 삶아서 바로 먹지 않고 일단 식힌 다음, 면을 1인분씩 사리로 만들어 다시 하룻밤에서 이틀 밤 정도 놔뒀다가, 먹을 때 다시 재빨리 데쳐서 국물에 말아 먹는 방법이다.
이 정도의 노력을 해서 만든 메밀 국수는 정말 맛있을 거 같지만, 메밀 국수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꼭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선 정말 힘들고 , 고되기 짝이 없는 일인 것 같다. 4대손인 오모로 요이치는 이런 가게의 일을 이어받고 싶지 않아서 도쿄에서 풍선 아트쇼를 하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엔 고향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일본의 만화책이나 소설을 보면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의 사람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가업을 어떻게 꾸려나가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 일본사람들은 가업을 이어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구나 싶었다. 그렇기에 일본엔 100여년이 넘는 오래된 가게들 - 노포가 많다고 생각했었다. 그들이 자신들의 오랜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는데... 하지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꿈이 있을텐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조차 해보지도 못하고 노력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주어진 가업을 무조건 이어야 한다는 것이 참 잔인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4대손인 오모로 요이치는 과연 전통을 이어받아 가업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갈것인가? 오모로 4대에 이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오모리 식당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 지 흥미롭게 펼쳐지는 와중에 사랑 이야기도 메밀국수의 고명처럼 맛있게 가미되어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따끈한 메밀 국수를 읽고 싶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이야기였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호불호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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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중요하지 않은 쓰가루 백년 식당. 소소함이 만들어내는, 따뜻함이 빚어내는, 사람과 사람들의 이야기. 물론 저마다의 사정과 어려움이 있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 그 모든 것이 견뎌지는.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지루하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책 속의 표현을 빌리자면 '좀 매력있는' 책이었다. 다만, 아무리 나온지 좀 되었다고는 해도 중고를 받은건가 싶을만큼 변색이 심하고 심지어 희미하게 냄새까지 나는 책상태에 작은 분노가 생기기도. 대체 판매하는 책을 어떻게 보관하는건지. 교환할까 하다가 별반 다르지 않은 책을 받을 것 같아 그냥 읽긴 했지만 바이백으로 보내면 변색이라며 반송 보낼만한 책을 판매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검수 좀 하고 보내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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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의 포스팅을 보고 흥미를 느껴 오랜만에 읽은 일본 소설. 시골의 오래된 낡은 식당을 물려 받으려는 아들과 자신의 고생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아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원하는 아버지, 과연 아들은 식당을 물려받을까? 약간은 뻔한 결말이었지만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이야기였다. 그래서 작가가 제2의 아사다 지로라고 불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용 중에 감사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일은 보람차며 모두가 좋은 기분을 간직할 수 있다는 말은 교과서적이지만 가슴 한구석에 콕 박혔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자주 갖고 더 표현하는 사람이 되야겠다 생각한 것만으로 읽기 잘했다 싶은 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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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이야기의 일본소설 다워요... 비슷한 부류의 책을 여러권 읽고 이에 어울리는 추천도서 목록에서 발견하여 읽게되었습니다 일단 겉표지가 넘이쁘구요.. 문체도 차분하여 읽고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도 들어요. 모리사와 작가의 책 중 쓰가루 백년 식당과 비슷한 제목의 책이 또 있던데.... 다음번에 그책도 읽어봐야겠어요. 사실 이런책은 읽고나서 시간이 좀 지났을 때.... 영향력이나 여운이 강하지는 않지만...읽고 있는 순간의 마음 따듯함은 분명히 느낄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