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삼부작 두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서 미친과학자 '블레이베르크'의 음모를 분쇄한 '제레미'와 '재키', 그리고 모사드 요원 '에이탄'
그후...'제레미'와 '재키'는 서점주인이 되어, 자리를 잡기 때문에.. 차기작에는 '에이탄'이 주인공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딱 들어맞았습니다..ㅋㅋㅋ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가 2차세계대전중 독일군의 생체실험이였다면 2편인 '시로 프로젝트'는 2차세계대전중 일본군의 생체실험이 주 내용입니다
1957년...'제인 우드리지'박사가 요새속에서 모종의 실험을 하다가 세균이 누출되어, 모든 사람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그리고 현재, '체코'의 기자인 '브라니슬라프'는 부모님을 찾아가다가 군인들이 길을 막고 도로를 통제하자, 호기심에 잠입을 하고 마을에서 죽은 수많은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중에, 체코 특수부대원들에게 체포되고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지요 그때 민머리 거인이 나타나 '브라니슬라프'를 구해주고 자신의 이름을 '에이탄'이라 밝히고 사진기를 가지고 사라집니다.
'블레이베르크' 박사와 싸움중..큰 부상을 입고 '에이탄' 그는 자신과 같은 인간병기인 '엘레나'를 '제레미'의 도움으로 체포하여 데리고 옵니다 모사드에서 '엘레나'의 신병을 인도한후.. 그의 멘토인 전설적인 모사드 요원 '엘리'는 '에이탄'에게 휴가를 주지요
그러나..'에이탄'의 휴가는 그다지 길진 못합니다 누군가가 '엘리'를 납치하고 그를 협박했기 때문이죠..
'에이탄'은 '엘레나'를 빼내고 ... 체코로 와서 자신이 살렸던 신문기자인 '브라니슬라프'와 동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후세력이자, '엘리'를 납치한 '컨소시엄'이란 단체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세균테러들... (아무리 목적이 뛰어나다 하여도 죄없는사람들 죽이는 테러리스트들 다 쓰레기임 -_-+++)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는 '제레미'가 주인공이였고 '에이탄'은 조력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시로 프로젝트'는 '에이탄'이 주연인데다가, 자신과 같은 인간병기인 '엘레나'가 파트너로 나오므로 전작에 비해서 완전히 액션이 많이 늘었다고 해야되나요??
참...적당할때 이 책이 나온거 같아요... 일본 정치인들이 요즘 망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과거사를 반성하기보다는 부인하고, 합리화시키고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마치 리즈시절인양.. 전범기를 스포츠경기때 휘두르고, 전범에게 참배하는...모습..등 말이에요
2차 세계대전중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정말 인간이 인간에게 저런짓을 한다니.. 정말...현재 중국에서 영화로도 제작중인것으로 아는데...ㅠㅠ 무서웠어요..
아...'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삼부작 마지막 편인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도 얼른 출간되면 좋겠구요 1편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는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랍니다..너무너무 기대됩니다..ㅋㅋㅋ |
|
인류 역사를 통 털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 여러 사건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의 나치의 유태인 생체실험과 대량학살, 일본의 731부대의 생체실험은 가장 흉악하고 잔인한 역사로 기억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민족을 뿌리째 뽑으려는 만행도 가슴 아프지만 그나마 법의 심판을 받았기에 다행이지만 자신들과 똑같이 사람들을 상대로 온갖 방법의 실험을 자행한 일본의 생체실험을 행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처벌은 고사하고 부, 명예가 오히려 생겼다는 것에 화가 난다. 항상 자국의 이익을 쫓는다지만 우방이라고 생각했던 나라의 이중 행위는 결코 용서해서도 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를 재밌게 읽었다. 다음 이야기를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난 두 번째 이야기 '시로 프로젝트'...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 즐겁게 읽었다.
이혼 위기에 놓여 있는 기자 브라니슬라프는 모든 문제점에서 잠시 떨어져 지내고 싶어 부모님의 집을 찾는다. 조금 있으면 부모님의 집.. 기자의 직감으로 예상치 못한 것을 포착한 보게 되고 죽음의 위기에 놓인다. 죽었다고 느낀 순간 '에이탄'이란 이름의 민머리 거인의 도움으로 살게 된다.
에이탄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물을 납치 한 사람으로 인해 그를 죽이고 싶어 하는 여성 엘레나와 파트너로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에이탄에게 있어 납치 된 인물은 너무나 특별한 존재다. 에이탄과 그의 인연, 병약했던 엘레나가 어떻게 에이탄과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 엄청난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은 없어도 일을 위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꾸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두 사람은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해낸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일본의 731부대... 731부대를 이끈 이시이 시로.... 그와 미국의 관계...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책, 영화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일본의 731부대에 얽힌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들의 만행이 사람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잔혹하기에 화가 난다.
살짝 들여다 본 내용도 이처럼 충격적인데 진실은 얼마나 더 잔인했을지.... 진실을 바탕으로 허구가 가미된 소설이지만 전 세계인에게 일본의 만행을 다시 회상시켜주고 지금도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두 얼굴을 가진 파렴치한 모습을 알려주기 위해서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히트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
이 책 '시로프로젝트'는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 이은 다비드 카라의 2번째 시리즈다. 전작에서 세계2차대전이나 생체실험, 바이러스, 세계적 컨소시엄의 음모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주를 이루고 있는 부분은 세계2차대전 당시 나치가 유태인을 상대로 잔인하고 충격적인 생체실험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번에 발간된 시로프로젝트'는 태평양 전선에서 자행된 일본 731 부대의 생체실험과 그로 인한 현재의 비극이라는 전편의 주제와 비슷한 또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썼다는 점에서 그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으로 볼 수 도 있을것 같다.
이 작가 특유의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전개 방식을 따르고 있다. 마치 영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듯 각 장면은 짧지만 매끄럽게 이어지고, 결론을 향해 치닫는 이야기의 전개방식 등 비슷한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야기의 전개나 등장인물의 연관성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번 작품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주인공은 에이탄 모르겐이라는 모사드 요원이다. 또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이야기의 중심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일본관동군 731부대가 193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1945년까지 진행했던 생체 실험 진행 과정과 역사적 증거 자료들이 현재 공개되어 있다.
731부대는 세균무기의 성능의 효력을 확인하기 위해 살아 있는 사람(마루타)을 대상으로 실험을 자행하였다. 제731부대에서는 30여 종의 제731부대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자행하였다. 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으로 자행되었다. 실험 중에서 사망한 시신을 해부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두 소각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과거 일본군의 생체실험은 생화학 무기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고 현재로 이어져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기에 이른다.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731 부대를 이끈 이시이 시로는 전쟁이 끝난 후 앞 다투어 생화학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린 강대국들의 비밀 지원을 받아 막대한 돈과 안전한 노후를 보장받는다. 과거 일본군의 생체실험은 생화학 무기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고 현재로 이어져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게된 원인이 되는 과정을 다룬 책이라 핵보다 무서운 생화학 테러의 공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빠른 전개에 약간의 머리 싸움에 적절한 긴장감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알맞는 스릴러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
|
프랑스 스릴러의 대표주자 다비드의 카라 ‘프로젝트 2탄’이라는 [시로 프로젝트], 책의 표지는 의도적으로 눈에 거슬리는 욱일승천기 바탕에 한 자루의 검은 색권총을 그려 놓고 있어서 섬뜩한 공포와 거부감과 살기를 풍긴다. 이 책은 픽션이지만, 태평양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논픽션이라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한다. 이 작가의 쓴 전작인 <블레이베르그 프로젝트>는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유태인을 상대로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인 생체실험의 내용을 담은 소설인데 현재 영화로도 제작 중이란다. 그리고, 제3탄인 작가의 프로젝트의 완결판인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는 출간 되자마자 10만부가 판매되기까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제1탄과 제3탄을 연결한 이 책의 내용은 악명 높은 731부대가 약 9년 동안 마루타로 지칭한 실험대상자들을 상대로 실행한 30여 종의 생체실험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독자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스릴러 작가에게 이보다 더 어울리는 내용도 더 없으리라. 사실, 프랑스 작가하면 약간 지루한 호흡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그러나, 이 작가는 미국 만화를 보고 미국 액션영화와 비디오게임 등을 많이 보고 자랐기에 자신의 작품 속에 미국적인 요소를 흡수하여 녹여 놓았기에 세계에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시이 시로 중장의 지휘 하에 실행된 생체실험은 마루타들을 극저온에 노출시키는 동상 실험, 마취 없이 진행한 해부실험, 강제 낙태실험, 심지어 임산부의 배에서 꺼낸 태아에게 행해진 실험 등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나중에 이 전쟁은 일본의 항복으로 막을 내리고, 731부대는 해체되었으나 이 연구 자료는 소련과 미국의 각축전의 대상이 된다. 미국은 소련을 따돌리기 위하여 이 자료를 소련에 넘기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이들의 행위를 문제 삼지 않음은 물론, 25만 달러를 지불함으로써 총 책임자 이시이 시로는 면책과 사면의 특혜뿐만 아니라 막대한 돈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그 자료들을 인수받아 이시이 시로가 시행하던 연구를 이어 받아 진행하였던 것이다. 작가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히로즈카 신지가 되어 이시이 시로의 만행을 끝까지 만 천하에 알리고자 했지만 철저히 실패하고 있다. 결국 이 소설은 731부대의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고발할 뿐 아니라 동시에 미국을 고발하고 있다는 심증을 갖게 한다. 글을 쓰는 작가는 우리가 살아 온 그때마다의 시대정신을 반영할 뿐 아니라 종국적으로 인류보편적인 선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프로젝트]라는 의미심장한 계획을 세우고, 연작으로 세 권의 실은 같으나 형식은 약간 다르게 책을 내 놓은 진정한 의도는 바로, 이와 같은 인류 양심의 실종을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못을 저지른 일본도 잘 못되었지만, 그 잘 못을 바로 잡아야 할 미국조차도 결국은 한 패거리가 되었음을 통렬하게 고발하고자 하는 작가정신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찾아야 할 양심은 어디에 있는가?
|
|
프랑스 스릴러의 대표주자 디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2탄!!! 다시 부활한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그린 팩션 스릴러!!!
이런 큼직한 소개 글이 표지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고...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면에서 이 책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본 731 마루타 부대 라는 사실 하나로도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신념이,,, 역시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해 준 시간 이었다.
다비드 카라라는 작가는 <프로젝트 3탄>이라는 소설로 프랑스에서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를 아직 읽지 못한 상황이어서 그 내용이 연결되지 않으며 어쩌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중간 중간에 1편 참조라는 글이 있어서 아직 책을 구매하지도 못한지라 그런 걱정이 현실로 들어나나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그런 걱정은 딱 거기까지 였던 것 같다.
일본 731 부대 마루타 생체실험을 소재로 한다는 얘기에 처음부터 기대가 엄청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왜 그런 중요한 실화 부분을 빼고 자꾸 이야기가 다르게 흘러 가나 싶어서 집중이 잘 되지 않히고 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에 그 부분이 등장하면서 원래 재미있게 흐르던 이야기가 탄력이 더욱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에이탄과 엘레나의 묘한 활약과 묘한 썸타기가 이야기에 흥미를 더한 좋은 책이었다. 특히, 정말로 전개나 이야기 구성이 흥미가 있어서 그런지 가독력도 뛰어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일본 731부대의 이야기를 더욱 많이 실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생체실험 등에 더욱 실화에 가까운 표현들이 많이 글로 전개 되어서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에 소설이라는 작품으로 알려지기를 바랬는데.. 그점에서는 나의 주관적인 만족도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731부대 마루타 생체실험의 장본인인 이시이 시로 라는 장군은 전쟁이 끝난 후에 생화학 무기를 팔아 편안한 노후를 살았으며, 전범 재판소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정말 천인공노할 일이 아닌가 싶다. 어찌하면 법은 꼭 중요한 재판에서 하늘과 인류의 뜻의 정의와 기대를 저버리는지...다시 한번 법을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다.
그리고 이책이 이런 731부대를 이끈 이시이 시로 라는 사람의 이름을 딴 [시로프로젝트]라는 사실도 더불어 알게 해 주었고,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는 나치의 생체실험에 관한 책이며, 이런 프로젝트에 관한 유대인 블레이베르크 라는 사람의 이름을 딴 책이란 것도 알게 해 주었다. 그래서 또한 마지막 시리즈인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도 기대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한번 생체실험의 무서움을 깨달은 것 같다. 인간복제나 게놈프로젝트 등 아직도 과학과 의학의 발전을 위해서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들이 이런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동물 들에게 이런 몹쓸 실험도 하여 변종이 생기고 다앙햔 바이러스 등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발전이 결국에는 인간에게 악영향을 더욱 많이 끼치는 것을 경계했으면, 하고 2차대전 같은 일이 강대국에 의해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면 좋겠다.
핵무기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 생화학 무기 라는 것을 잊지 말고 천인공노할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정신이 이 책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였는지 책을 덮으면서 가슴에 새겨 본다.
|
시로 프로젝트
표지와 제목을 보고 바로 끌렸기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릴러 분야를 즐겨읽기에 이 도서 또한 그래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하는지를 잘 모르겠는 그런 도서였던 것같다. 뭐랄까, 이 이야기 했다 저 이야기 했다 두서 없이 갑자기 A 이야기 도중 B로 넘어갔다가 갑자기 C로 넘어가서는 D로 결말 맺은 듯한 느낌이랄까?
솔직히 이 책의 소재 자체는 참으로 흥미롭고 신선했다. 하지만 그걸 살리지 못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군의 생체실험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신선했지만 정말 그 주제를 바탕으로 깊게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정말 멋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꼭 한 번 읽어보고싶었는데 지금은 살짝 망설여진다.
|
|
[시로 프로젝트]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그린 팩션 스릴러!~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는 독일 나치 생체 실험을 다루었다. 나치 치하에서 인간 돌연변이 단체의 수장이 되어 초인을 연구하던 블레이베르크 교수는 자신이 유태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구에 동족인 유태인을 모르모토로 사용한다. 일본이 행한 생체실험인 마루타실험처럼 말이다. 방사능 연구로 인체 변화를 연구하는 미친 과학자 블레이베르크 박사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실험용 쥐가 아니라 동족인 유태인들을 모르모토로 이용했고 많은 이들의 죽음 위에 연구는 발전해 간다. 드디어 그의 실험에 수많은 실험인간들이 죽어 나가지만 결국 딱 한 명, 302호만 살아남는다. 302호라 불리는 한 유대인 아이가 돌연변이에 적응을 성공하면서 뛰어난 지능과 탁월한 신체적 능력을 가진 채 살아남는다. 박사는 그 아이와 연구기록들을 다른 조직에 넘기려하지만 아이가 폭탄을 던지고 모든 기록물을 가지고 도망감으로써 난관에 빠진다. 결국 그 아이는 에이탄이라는 초인이 되어 활약하게 된다.
시로 프로젝트. 1957년 미국의 미 육군 세균전 비밀 무기 프로그램 본부인 디트릭 요새가 배경이다. 이십대의 젊은 남자에게 생체실험을 하던 중에 바이러스가 번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 편, 체코공화국 파르두비체 근교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우연히 부모님을 찾아가던 중 기자인 브라니슬라프는 근처를 지나면서 사건에 개입된다. 이 사건은 731부대의 아류가 저지른 것으로 추측되는데......
모사드 요원 에이탄은 자신의 동료이자 멘토인 엘리가 납치되면서 엘레나와 손을 잡게 된다. 엘레나 역시 블레이베르크가 개발한 돌연변이 유발물질 실험을 견뎌낸 초인이다. 의문의 생화학전이 발생하면서 체코와 아일랜드, 이스라엘, 모스크바, 하얼빈 731부대 연구소, 미국, 동경을 오가는 이야기들, 전범 재판, 이시이 시로와 맥아더 장군, 미국의 개입 등이 긴박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시로의 마루타실험이 제법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은 731부대에서 생체실험을 주도했던 일본 병리학자인 이시이 시로의 이름을 딴 것이다. 731부대의 마루타실험은 가스실험, 산채로 해부 실험, 극저온에 노출된 동상실험, 강제 낙태, 임산부의 배에서 꺼낸 태아에게 행해진 실험, 세균 주사, 등이었다. 마루타 대상은 조선인, 중국인, 몽골인, 러시아인. 필리핀인, 영국인, 연합군 포로 등 민족을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개발된 생화학 무기를 직접 중국 각 지역에 1600여 차례나 살포했고 57만 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한다. 이런 광기어린 생체실험이 시로 개인의 욕심이나 충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지도층의 지시 하에 자행되었으리라.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른 이시이 시로는 전쟁 후 전범 재판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전범이었다. 하지만 그는 무죄로 풀려나게 되었고 많은 보상을 받기까지 했다. 그리고 67세에 식도암으로 사망하기까지 한 번도 전범으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한다. 더구나 그는 녹십자 활동을 통해 부와 명예까지 누렸다는데……. 그가 전범재판에서 이긴 이유는 그가 가진 방대한 생체실험 자료 덕분이었다. 미국 정부는 그의 연구 자료가 엄청남을 알고 탐이 냈고 그와 거래한 것이다. 세계 의학계의 선두에 서고 싶었던 미국에겐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던 걸까.
국가의 이기심과 의학자의 비양심이 만나서 이룬 잔인한 생체실험의 이야기가 잔혹하고 끔찍하다. 미국의 야망과 일본의 만행이 만나 어이없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강대국의 이기주의에 치를 떨게 된다. 세계를 주무르고 싶어 날뛰던 강대국의 욕망과 인간의 양심마저 저버린 의학자의 광기가 빚어낸 무섭도록 슬픈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역사를 고발한 용기 있는 스릴러다. 이 책이 전작보다 술술 읽히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선조들의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모험소설분야에서 인정하는 괴물 작가의 작품이기에 3편인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도 궁금해진다. 1편은 이미 영화제작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영화로는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해진다.
|
|
역시나 프랑스 소설답지 않게 스릴 넘치는 재밌는 책이다. 우선 책이 가진 흡입력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지만 유머와 재치가 살아있어서 전혀 지루할 새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총 3부작 중 2부인 <시로 프로젝트>는 전편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이어서 전개된다. 슈퍼 히어로같은 민머리 거인 에이탄 모르그는 역시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의문의 생화학 테러 사건이 발생한 체코의 한 마을에서 위기에 빠진 기자를 구해내면서 멋지게 나온다. 어떤 적이라도 모두 혼자 처치할 것 같은 카리스마가 넘쳐난다. 그가 체코로 온 이유는 절친한 친구인 엘리를 구하기 위해서인데 멘토인 엘리가 납치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제약 회사를 이름 아래 비밀조직을 운영하는 컨소시엄과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실제로 생화학 테러를 자행한 집단을 쫓기 위해 자신처럼 유전자 조작의 실험대상이었던 엘레나와 자신의 일이라면 즉각적으로 도와주는 사이퍼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에 뛰어든다. 그러던 중 체코의 생화학 테러가 발생한 지역에서 표의문자가 그려진 단서를 발견하게 되고 해석해보니 세계 2차 세계대전 중 대규모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잔인한 생체 실험을 한 일본 731 부대의 통솔자인 이시이 시로와 연관성이 있다는 걸 밝혀낸다. 이 사건과 컨소시엄 연구소에서 배양 세균주 간의 연관성이 있음을 직감한 에이탄 모르그는 일본으로 가서 단서를 쫒아 추적하던 중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그러던 중 체코의 생화학 테러 사건을 일으킨 테러리스트의 존재가 누구인지 하나씩 밝혀내게 된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현재를 통해 과거의 사건을 연결지음으로써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다시 꼽씹을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해준다는 데 있다. 이번 편은 731부대의 생체 실험에 대한 부분이라서 더욱 흥미로웠다. 과연 우리가 잘 모르던 역사적인 진실이 무엇인지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었다는 사실도 꽤 좋았지만 6.25 전쟁때 우리나라를 구해준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는 맥아더 장군이 이시이 시로를 장본인이라는 아이러니가 씁쓸하게 다가온다. 모종의 거래를 통해 이시이 시로는 전범자로 분류되지 않고 풀러난 것이다. 바로 731 부대가 생체 실험을 통해 얻은 방대한 연구 자료를 미국이 입수하면서 그런 어처구니 없이 판결을 내린 것이다. 과연 생화학 무기를 만들기 위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실험을 펼친 731 부대에 역겨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비열하고 비인간적인 실험을 진행시킨 이시이 시로가 전쟁 후 처형받지 않고 미국의 도움을 받아 엄청난 부를 누리며 수명을 다하며 살아갔다는 건 강대국의 논리가 가져온 역사적인 비극이다. 이번 편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마치 블록버스터급 액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딱 몰입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다. 내 눈 앞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에이탄 모르그의 액션이 즐거운 책이다. 벌써부터 다음 편에선 어떤 사건과 이야기로 전개될 지 기다려진다. |
|
프랑스 스릴러 대표작가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3부작의 후속편인 시로 프로젝트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첫 번째 작품에서는 유대인 강제 수용소와 나치에 대해 다루어졌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선에서 자행된 역사적 범죄행위와 연결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 육군의 세균전 비밀 연구를 하던 요새에서 시작된다. 비밀리에 진행되던 연구소에서 동물들에 울부짓는 울음소리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던 제인 어느 날 본부 내에 사이렌이 울리고 바이러스가 건물 전체를 덥게 되면서 공포와 함께 그녀는 눈을 감게 된다. 체코에서는 브라니슬라프는 아내와의 이혼 문제를 잊기 위해 고향 집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상하게 뻥 뚫린 도로와 함께 마을에 주민들이 몰살된 상태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장면이 도시며 사람이 모두 정지된 유령도시로 변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그리고 일이 꼬여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를 구해 준 이가 바로 에이탄이다. 동시 다발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간다.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 이유도 모른 체 죽어 가는 것이다. 모스크바 지하철 역사에서도 사람들이 토사물과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올레그는 구하기 위해 노인을 불러 세우는데 노인은 방독면을 쓰고 스프레이를 들고 서 있었다. 생각만으로도 섬뜩한 장면이다. 에이탄은 적이었던 엘레나와 협력하며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는 집단의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금 일어나는 이 모든 일이 인류의 잘못된 역사가 다른 이름으로 반복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잘못된 역사의 중심에 일본 731부대가 있다. 그들이 어떻게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에게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시로 프로젝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끔찍하고 잔인하고 잔인하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특히, 중국인 아버지와 아들에게 생체 실험을 하고 열등한 인종으로 비유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평등한데 누가 누구를 열등하다 말할 수 있으며 의학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죄 없는 사람들에게 저질러진 이 비극적인 일이 정말 마음 아프게 느껴졌다.
시로 프로젝트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 해 졌으며 어느 스릴러 못지않게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작품들은 잘 짜인 스토리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벌써 프로젝트의 완결편이 기다려진다. 또, 이번 작품을 읽으며 지나온 잘못된 일들이 어떤 변형 된 모습으로 인류를 또다시 위협에 빠트릴 수 있는지 위험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
|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 이은 다비드 카라님의 2번째 시리즈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던 우리의 에이탄이 이 책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앨리의 납치로 인하여 개입하게 된 체코의 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그 사건. 적이었지만 앨리를 구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함께 하게 된 엘레나와 뒤에서 자기 일을 위해 무슨일이든지 하는 사이퍼. 체코에서 목숨을 구해준 보답으로 통역을 해준 브라니슬라프와 단서를 제공해준 그의 아버지. 에이탄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 원인을 제공해준 히로카즈 신지. 그의 충복이자 또 다른 희생자인 션 우드리지. 간접적으로 전체적으로 영향을 준 제2차 세계대전과 731부대, 이시이시로의 이야기까지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박진감과 스릴을 이번 작품에서도 경험 할 수 있었다.
지난번 소재가 유태인과 나치였다면 이번엔 이시이 시로와 세균. 생화학이다. 상상만해도 끔찍한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이 차지하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모든 것을 함축해서 표현해준다. 특히 마루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참여하는 일본인이 느끼는 심리를 묘사하는 장면을 읽고 난 후에는 '정말 일본군이 갈때까지 간 미치광이들이었구나...' 라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전체 줄거리에 근본적 원인을 제공하는 이시이 시로라는 일본군 731부대를 이끌었던 중장이 있는데 그가 했던 일들이 권력과 자기 이익 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끔찍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으며 또한 그가 2차대전 종전 이후에도 멀쩡하게 천수를 누리며 살았던 이유와 부대원들이 부를 누릴수 있었던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 파트는 얼마전 문화방송에서 방영하는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루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이슈들보다도 흥미롭게 다가왔고 더욱 관심을 갖고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책의 전반부의 배경이 되는 체코에서의 사건과 에이탄과 동료들이 해낸 미션들은 상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스펙타클하고 짜릿한 액션과 화려한 스케일을 가진 영화들만큼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중간에 캐릭터들의 베일에 감춰진 과거를 담은 이야기들과 미션을 위해 일본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엿볼수 있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어 우리가 상상했던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릴러로서 매우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는 면에서도 추천을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731부대와 이시이시로 중장의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사람으로서 알고 가야 하는 점이 있어 한국사나 동아시아사 시간에 관심이 없거나 잠을 자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를 간접적으로 나마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