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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모험과 생동감 넘치는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동 문학에서 [열한 살 정오의 선택]는 내면의 힘과 회복력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사실주의에 뿌리를 두면서도 신비주의가 가미된 이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을 열한 살 주인공과 함께 '명상'이라는 것을 어쩌면 한 번쯤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정오라는 소년을 만나보자. 술의 손아귀에 사로잡힌 아빠와 가정폭력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엄마가 집을 떠나는 결정을 내리는 등 불안한 집안 환경과 씨름하는 정오를 만나게 된다. 초반 챕터에 퍼져 있는 우울함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현실 속에서 이런 가정은 수없이 많고 그 안에서 힘겨워하는 아이들은 그 수만큼이나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정오는 장군이라는 강아지와 함께 수변을 산책하며 마음을 달래려 노력한다.
명상을 중심 테마로 포함시킨 것은 전체 이야기와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정오가 수변 산책에서 우연히 만난 명상하는 할아버지의 가르침 아래 마음 챙김의 세계로 처음 발을 내딛는 장면은 명상에 대한 오쇼의 철학을 떠올리게 했다.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던 오쇼처럼, 정오는 내면의 위안을 찾아 외부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마음을 비우고 복식호흡에 집중하는 기술을 연습하면서 혼돈 속에서 평온의 오아시스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동화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며,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집안 청소부터 아빠를 위한 식사 준비까지 정오의 성숙함과 회복력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자신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으려는 아빠의 변화는 점진적이지만 변화는 가능하다는 생각을 미묘하게 전달한다. 엄마는 자립을 위해 직장을 구하게 되고 차츰 자신감을 찾아간다.
[열한 살 정오의 선택]은 어린이가 겪을 수 있는 최대 역경에 맞서 내면의 힘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명상은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더 깊이 관여하는 것이라는 오쇼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독자에게 이 책은 격동의 시대에도 우리 내면에는 평화의 잔잔한 호수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점이 있다면 아이는 부모의 생각보다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간다는 것이다.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리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명상'은 단단하지만 유연한 인간이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명상'은 어른들이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을, 생각을, 상상을 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정오의 선택으로 '명상'을 택한 것은 어쩌면 어려워 보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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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마음근육 이 책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정오라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술과 폭력으로 인한 부모님의 불화, 고부갈등 속 점점 의기소침해져가는 정오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극복해나가는 방법은 명상을 통한 마음근육의 단련을 통해서입니다. 엄마아빠와 아이가 책을 읽는다면 같은 내용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포인트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습니다. 아빠의 입장에서는 허구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가정환경에 마음이 갑갑해져 옵니다. 폭력적인 아빠때문에 무기력한 엄마,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의 문이 점점 닫혀가는 정오. 책은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져 정오의 심리상태를 읽어주는데 정오의 모습이 서글퍼 한숨이 나옵니다. 말수가 점점 없어져 학교에서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습니다. 근데 정오의 아빠는 그런 인지가 전혀 없습니다. 애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못마신다는 말이 있죠. 좋은 모습만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안타까우면서도 혹시 나도 모르는 내 행동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됩니다. 정오의 대피처는 산책입니다. 산책하다가 명상을 하는 할아버지를 만나서 명상에 대해 배웁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해보고, 할아버지께 배우고,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모두 버리기. 호흡에만 집중합니다. 그렇게 명상을 배우며 단단해진 마음근육은 정오에게 긍정적인 변화로 나타납니다. 명상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는 정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무서운 아빠에게 먼저 다가서고, 자신을 투명인간이라 부르던 친구들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없을거라 간과하게 되는데 당연히 그러지 않겠지요. 아이도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인격체인데 행복한 감정만큼 두렵고 불안한 감정도 분명 있을 겁니다.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불안을 덜 느끼게 해주거나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마지막에 명상을 통해서 자신을 둘러싼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려는 정오의 모습을 응원하며, 우리 아이 또한 성장하며 불안과 공포에 맞닥뜨릴 일이 생길텐데 그때는 명상이 하나의 극복장치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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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정오의 선택 전창수 지음
이 책은 장편 동화다. 열한 살 정오의 이야기다.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야기. 하지만, 정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 엄마는 초등학교, 내가 학교에 다니던 당시에는 국민학교였고, 국민학교 선생님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집에 없었다. 그러나, 방학 때마다 엄마는 학교를 가지 않았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의 방학 때는 선생님도 방학이었다. 그래서, 나는 방학이 좋았다. 엄마가 집에 있으면,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했다. 엄마가 집에 같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좋았다.
그러나, 방학이 끝나면 엄마가 없는 오후시간을 보내야 했고, 그 시간들이 내게는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다.
오후에 차라리 학원이라도 갔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그러나 대신에 달마다 오는 만화가 있었다. 심심해서 만화를 많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때의 엄마가 떠올랐다. 먹고 사느라 어쩔 수 없었을 것이고, 또한,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했을 것이라 믿는다. 오랜 후에 돌아보면, 그때 방학이 있었기에, 나는 엄마를 느낄 수 있었다. 방학이란 게 없었다면, 나는 엄마의 느낌을 아예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잃어버린 엄마의 느낌. 요즘 나는 다시 찾았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엄마는 내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었다. 어느 덧, 내 마음도 편해져가고 있다. 용기를 잃지 않는 삶. 어쩌면, 엄마가 있기에 가능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때의 방학들이 너무 좋았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나는 나쁜 길로 빠지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지금까지 엄마의 힘이 있었기에 살아왔다고 해도 되겠다
- 테라미아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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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살짝 우울했다. 내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명상의 힘을 생각해본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스스로 마음을 챙기는 힘은 이 시대 어른들조차 대부분 부족한 영역이다. 아빠도 엄마도 바로 그 지점에서 무릎을 꿇었던 것이 아닐까? 내 마음을 스스로 가만히 바라보고 다듬고 단련하는 바로 그 지점 현실적이기도 하고 교훈적이기도 하다 난 개인적으로 초중고 공교육 아침 시간에 딱 10분씩이라도 가만히 눈 감고 가만히 심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 많은 아이들의 그 무거운 스트레스, 따돌림, 학폭, 성적지상주의, 그리고 어른들의 그늘 이것을 헤쳐나갈 힘을 바로 그러한 가만히 눈 감고 있기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참 정신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 잠시도 쉬지 않고 뭔가를 하고 떠들고 얘기하고 핸드폰에 머리를 쳐박고 그 모든 것 덮고 단 10분만 눈 감고 가만히 있는 시간을 우리 어른들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다. 내가 리더가 된다면 내가 교육자가 된다면 그리 할 것이다 회사 내에, 한 달에 하루 무조건 하루 종일 책읽는 방에 가기 회사 내에, 하루에 한 시간 무조건 명상의 방에 갔다오기 일이 많다고 분주하다고 다 잘 되고 있는 것일까? 천만의 말씀!!! 가만히 멈추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일에 임하야 하는지 그래야 이 책의 엄마 아빠처럼 새로운 자신감과 의욕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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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아이의 선택은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일 궁금했던 것 같아요. 어떤 것을 선택했을까, 그 때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하고 말이죠.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더 궁금했던 책이에요.
"작아보이지만 큰일"
작가의 말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이 있었어요. 아이의 행동이 작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내포된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집이 편하지 않은 정오의 이야기, 그리고 정오가 그 상황 속에서의 선택이 궁금해졌어요.
술만 마시면 폭력적인 아빠와 결국 이를 피해버린 엄마 사이에서 긴장하는 하루하루를 내는 정오.
아빠의 행동, 그리고 엄마의 선택으로 인한 정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불안, 걱정, 공포 등 11살 아이가 감당해야 할 현실이 버겁게 느껴졌어요.
정오가 마음을 풀어내는 방법은 열한살이라고 하기에 어른스러웠던 것 같아요.
수변로에서 만난 할아버지 옆에서 명상하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명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에 하나씩 배워가며 마음을 비우려는 모습이 제일 마음에 남았는데요.
분노, 공포, 슬픔 등을 이기기 위한 어린이들의 선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화를 내거나 울거나 하는 모습이 떠오르곤해요. 그렇지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오는 마음이 많이 성장한 아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집을 나갔던 엄마가 돌아오고 아빠는 치료를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은 정오네 가족.
가족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기에 책을 읽는 동안 지금의 가족을, 제 어릴 때의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명상을 선택한 정오의 모습에서 성숙한 마음챙김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어요.
아이와 함께 마음 챙김을 하고 있지만,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이 좋은 아이들이기에 분노나 울음으로 많이 표현하는것을 보아왔는데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은 어른이 되어도 참 어려운것 같아요. 그렇지만 책을 읽으며 아이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과정이 쉽지 않고 서툴겠지만 하나씩 시도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아이의 시선에서의 정오는 불쌍함이 더 크게 남아있었어요. 함께 이야기를 하며 느끼는 감정과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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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열한 살 정오의 선택
저자 한영미 그림 백대승 출판 테라미아(TerraMea) 발행 2023.8.1.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꾸준히 써내려오고 있는 아동문학가 한명미 작가의 열 한 살 정오의 선택은 수상 경력이 있는 유니크한 표지의 신간입니다.
이야기는 가정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 엄마와 엄마를 기다리는 주인공 소년, 번번히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의 모습을 관찰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행복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것만 주고, 좋은 것만 바라보게 하고 싶은 것이 양육자의 희망일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아마도, 어쩌면 이야기 초반 가정 폭력에 무기력하게 노출되는 가족의 이야기를 읽히지 않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조리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을 직면하는 것은 몹시 불편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무관심하게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용기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 또한 먼저 어른이 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겠지요.
엄마의 가출은 점점 길어지고 주인공 소년 정오와 아빠의 일상은 흐트러져만 갑니다. 엄마로부터 방이 구해지면 데리러 온다는 연락을 받기는 했지만 생활은 균형을 잃어가고 아빠는 엄마를 원망하여 가까운 가족들과도 대립각을 세우기만 할 뿐입니다.
불행했던 생활 중에도 사랑하는 엄마가 있어 견뎌왔던 정오가 가정 폭력을 일삼던 아빠와 단둘이 남겨졌을 때 기분이 어떠했을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아려옵니다. 정오가 엄마 없는 위태로운 힘든 시간을 그나마 보낼 수 있는 것은 집 근처 수변로에서의 명상 덕분입니다. 상상일수도 있는 명상의 순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우연히 그곳에서 만난 명상하는 할아버지가 정오의 명상을 돕습니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는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그런 아빠를 벗어나 숨어 지내며 스스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키는 정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빠의 주사가 견디기 힘든 날에는 수변로 산책길을 걷고 명상도 하며 마음의 힘을 키워 나갑니다.
아이가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는 다는 설정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야기를 풀어가고 이어가는 다양한 장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해체된 듯 보여지는 정오의 가족이 다시 화해하고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결말로 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꼬박꼬박 화분에 물을 주었더니, 정말 3일 만에 나팔꽃 싹이 돋아났다. 마치 흙 속에서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여름이 다 되어 싹을 틔운 나팔꽃은 무럭무럭 잘 자랐다. 이 정도 속도라면 방학하기 전에 꽃도 피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돌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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