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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눈을 잡은 책이었어요 도대체 저 모양은 뭘까 궁금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안동시 모양이네요 표지 뒤에라도 살짜기 그런 언급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듣는 안동... '보는 '안동이 아니라 '듣는' 안동 그럼 '듣는다'는 의미는 뭘까요 단순히 사전적 의미처럼 귀로 듣는다는 의미는 아닐것 같아요 사실 책을 다 읽어도 이 '듣는다'의 의미는 고민하게 되네요 처음 책을 열기 전에는 사실 큰 기대는 없었어요 안동 하면 고루하다는 인식이 ^^;; 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경상도 중에서도 유독 따지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대학 때 답사로 몇번 다니며 만났던 안동도 그런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구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만나는 안동은 제가 알고 있던 곳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네요 본 내용은 전체 27챕터로 구성했네요 그리고 본 내용 사이에 '안동 너머'라고 해서 본내용과 이어지면서도 조금은 다른 이야기들을 끼워넣고 있어요 첫 시작은 꽤 오래 전 이야기를 가져오네요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회방문 그 방문때 있었던 사건이 주 테마가 아니라 여왕이 하회를,안동을 방문지로 고른 이유들로 책을 시작해요 그런 이유들이 이 책을 쓰게 한 이유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안동의 드높은 자부심의 이유들, 안동이 내세우는 자랑거리들 왜 안동이어야 하는가 결국 이 두꺼운 책은 그 이유를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해요 그렇게 본다면 '듣는다'는 것은 '알아간다'는 의미도 되지 않을까요 안동이 내세우는 웃픈 변명??? 과연 안동 김문과 장동 김문은 다른가... ㅋㅋㅋ 어찌보면 귀엽기도 하네요 사실 조선 중기 이후 영남 유림은 역사의 주류로 떠올랐던 적은 없어서 ^^;; 안동 식혜와 안동 소주, 안동찜닭, 안동 간고등어 저자의 말처럼 안동은 유난히 지역 이름을 붙이네요 그것은 자부심일까요 안동 하면 그래도 역시 선비문화를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저자의 언급처럼 '징한'면도 분명 있구요 안동만이 가지는 매력, 안동이어야만 하는 요소들이 넘쳐 흐르는 곳임에는 분명하네요 처음 읽기 전에 가졌던 것처럼 고루한 안동에 대한 딱딱한 소개가 아니라 살이있고 변모하는 오늘의 안동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이것은 저자가 '외지인'이기 때문에 보고 나올 수 있었던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아직도 안동을 이야기하는지 의문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생각하고 있던 안동과는 다른 안동, 살아있는 안동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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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서평을 쓰게 됐네요.
https://blog.naver.com/dol_aun/222626714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