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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태도에 관하여_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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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소설은 어렵지 않을까? 문체라든가, 시대적 배경이라든가... 각 잡고 읽어야 할 것 같아 일요일 오전을 통째로 비워두고 커피숍에서 읽기 시작했다. 소설은 한번에 쭉 읽어야 제맛이니까.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 책은 두껍지도 않고 가독성이 뛰어나서 2시간 만에 완독했다. 도련님의 올곧게 까대는 성격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자꾸 터져 혼자 난감했다. 도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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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소설은 어렵지 않을까? 문체라든가, 시대적 배경이라든가... 각 잡고 읽어야 할 것 같아 일요일 오전을 통째로 비워두고 커피숍에서 읽기 시작했다. 소설은 한번에 쭉 읽어야 제맛이니까.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 책은 두껍지도 않고 가독성이 뛰어나서 2시간 만에 완독했다.

도련님의 올곧게 까대는 성격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자꾸 터져 혼자 난감했다.


도련님은 어릴 때부터 동네가 들썩이는 이런저런 말썽을 피우는 통에 가족으로부터 "이 녀석은 어차피 안 될 놈이다"라는 꾸짖음을 듣기 일쑤였다. 그러나 하녀 '기요'만은 "도련님은 정직하고 바른 천성을 지녔어요"라며 도련님에게 따뜻하고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문제는 도련님의 성격이 워낙 까칠한 탓에( 가족이 그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그는 기요의 '무한 지지'마저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한다.



20대 초반의 그는 시골 학교의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된다. 교장 선생님이 임명장을 주면서 일장연설을 늘어놓자, 그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대로 도저히 실행할 수 없으니 임명장을 반납하겠다고 한다. 보통 사람 같으면 면전에서는 예, 예하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말 일이지만 그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아이들은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 경단을 먹었네, 국수를 네 그릇을 먹었네라며 그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기라도 한 것처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칠판에 써 놓고 이죽거린다. 도련님은 아이들이 별것도 없는 그의 일상을 '러일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나발을 불고 다니니 감당이 안 된다.

게다가 하숙집 주인은 매일 차 한잔하자고 덤비면서, 조악한 골동품을 어떻게든 그에게 팔아보려고 한다.


학교에서 숙직을 하는 날이었다. 기숙사생들은 메뚜기를 선생님 이불에 넣어놓거나, 바닥을 쿵쾅거리며 그를 괴롭힌다. 그는 소동을 벌이는 아이들을 꼭 색출해내겠다는 일념 하에 기숙사 복도에 퍼질러 앉아 모기에 물어뜯기면서 밤을 새운다.

그는 '정직함'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장난을 쳤으면 벌을 받아야지, 뒤로 숨는 건 비겁하고 정직하지 못한 짓이라고 본다. 세상에 정직 말고 이길 것은 없으며, 정직한 사람은 무서울 것이 없다고도 말한다.


주인공은 사람들의 별명을 지어 부르는 습관이 있는데 선생님들을 빨강셔츠, 멧돼지, 끝물, 알랑쇠, 너구리라고 부른다. 타향에서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고 보니 그제서야 '기요'가 얼마나 성품이 올바른 사람인지 깨닫는다.



아이들은 이 세상이 경이롭기만 하다.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들은 세상을 탐색한다. 그러나 어른들은 아이의 이런 행동에 말썽을 피운다든지, 제멋대로라든지 같은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아주며 넌 대체 왜 그러냐고 묻는다. (묻는 게 아니라 비난이다.)



주인공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지지를 보내준 '기요'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주인공이 정직하고 바른 천성을 가질 수 있었을까.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갈 내공을 얻을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에게 기요는 따뜻한 빛을 품은 사람과도 같았고, 그 빛은 언제나 그를 향해 있었다.


태도란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이다. 주인공은 사소하다고 여겨질지도 모르는 일이나 상황을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자신이 지키지 못할 것 같은 일에 건성으로 '네, 네' 하고 대답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융통성이 없다는 말로 매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요령이 부득한 (표리가 부동하고, 당최 말하는 요지를 모르겠음) 사람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주인공에겐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식의 정신 승리나,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의 담합의 여지는 없다.

학교에서 끝물을 타지로 멀리 전근시키고, 멧돼지를 사표 내게 만들 때도, 그는 뒤따르는 부수적인 이득을 조금도 취하려 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그런 일이 부끄럽고, 부당한 일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을 만만하게 보고, 웃음거리로 만들고 깎아내린다. 그러나 정작 우스운 사람은 허세 가득하고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너구리, 빨강셔츠, 알랑쇠 같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나는 그런 세상에 저항하는 도련님의 단단한 태도와 유머에 반했다.


n*******i 2019.10.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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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나쓰메 소세키, 어문학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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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1906년에 쓴 소설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대문호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많은 작품을 썼는데, 그중에 내가 읽어본 건 얼마 되지 않는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태풍>, <마음>, 그리고 지금 리뷰하고 있는 <도련님>까지 모두 4개다.4가지 작품 중에서 가장 처음에 읽은 건 <마음>이다.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기에 다른 작품도 자연스레 찾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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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1906년에 쓴 소설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대문호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많은 작품을 썼는데, 그중에 내가 읽어본 건 얼마 되지 않는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태풍>, <마음>, 그리고 지금 리뷰하고 있는 <도련님>까지 모두 4개다.


4가지 작품 중에서 가장 처음에 읽은 건 <마음>이다.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기에 다른 작품도 자연스레 찾아 읽게 됐다. 언젠가는 전집을 읽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요즘에는 바쁜 일이 많아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도련님>을 읽게 되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처럼 유쾌한 작품이라는 말이 있어서 평소에도 굉장히 읽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어문학사에서 이 작품을 출간한 것이다.


영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에는 비극도 있고 희극도 있다. 데뷔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작품이지만, 말년에 쓴 <마음>은 어둡고 무게가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뚜렷한 대비는 나쓰메 소세키 문학이 지닌 또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도련님>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처럼 밝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많이 됐다.


읽어보니 역시 듣던대로 상당히 유쾌하고 재밌는 작품이었다. 책 표지 뒷면에 적힌 문구처럼 이 작품은 '성장소설'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쓰여진 지는 무려 100년이 넘었지만 내용이 흥미롭기도 하고 공감이 많이 됐다. 분량도 280페이지 정도로 적은 편이라 지루함 없이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


'도련님'은 10년 동안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기요'가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이다.


주인공은 평소 장난을 좋아하지만 강직하고 올곧은 품성을 지녔다. 기요의 표현대로 하자면 '대나무를 쪼갠' 것 같은 성격을 지닌 주인공은 앞날에 대한 계획 없이 무턱대고 학교에 들어간다. 졸업하고 난 뒤엔 시골에 있는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세상이 어떤 곳인지 체험하고, 고향인 도쿄로 돌아오게 된다.


성장 소설을 보면 시골에서 자란 주인공이 도시로 올라가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차츰 성장해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도련님>은 반대로 도시에서 살던 주인공이 시골로 가서 이런저런 체험을 하게 된다. 교사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주인공의 강직한 성격과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맞물려 웃음을 자아내는데, 100년 전에 쓰여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그렇다고 마냥 코믹한 것만은 아니다. 데뷔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 마찬가지지만 이 작품에는 풍자가 있다. 교장 선생님인 '너구리', 교감 선생님인 '빨간 셔츠', 그리고 동료 교사인 '멧돼지', '알랑쇠', '끝물 호박' 등을 비롯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풍자하고 있다. 주인공은 선생님, 학생들과 갈등을 빚다가 화해하기도 하면서 복잡한 인간 관계를 맺고 성장해나간다.


후반부에 주인공이 동료 교사와 함께 교감 선생님과 알랑쇠를 혼내주는 장면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은 부조리한 인간들을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하며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통쾌함을 선물해준다. 마치 히어로가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을 보는 기분이다.


목차


향 ━ 005

부임 ━ 029

타향 ━ 049

숙직 ━ 069

낚시 ━ 091

징계회의 ━ 115

마돈나 ━ 145

빨강셔츠 ━ 175

송별회 ━ 199

패싸움 ━ 227

귀향 ━ 251

작가 연보 ━ 282


'부임'부터 '패싸움'까지는 전부 주인공이 시골 중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는 부분이다. 목차를 보면 소설이 마치 여러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 출판사에서 독자가 읽기 쉽도록 소제목을 만들어 나눈 것 같다. 덕분에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다.


'작가 연보'에는 나쓰메 소세키의 생애가 적혀 있다. 작품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하려면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런 작가 연보는 꽤나 도움이 된다. 연보를 읽어보니 나쓰메 소세키는 38세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쓰고 49세에 <명암>을 연재하다가 위궤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약 50년의 인생에서 작품 활동을 한 시간은 약 10년이라는 건데,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놀랐다.



페이지 곳곳에 이런 식으로 각주가 달려 있다. 번역가는 우리가 작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낱말로 풀이해 썼는데,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원문의 단어를 각주에 실어놓았다. 작품을 읽는 데에 약간 거슬릴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일본 근대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고, 우리말로 번역된 문장을 원문의 내용에 가깝게 이해할 수 있으니 좋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이 높게 평가 받는 또다른 이유는 16~17세기 영국의 시대상이 잘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문학에는 격변하는 근대 일본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전통이 유지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근대화로 인한 서양적 가치관과 생활 방식이 공존하는 일본 사회의 모습이 작품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이것만으로도 나쓰메 소세키 문학이 지닌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j*******e 201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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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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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책은 집에 두권이 있었는데 이 책까지 총 세권이 되었네요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마음.그후 라는 책을 샀는데 읽지 않았는데 도련님을 읽고나니 그의 후반부 책이 궁금해지네요 이건 초창기 책에 속하니 말이예요도련님을 다 읽고나니 나는고양이로소이다의 도련님과 이 도련님이 비슷한 느낌이들어요.책속 배경지나 이런걸보면 약간 나쓰메소세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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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책은 집에 두권이 있었는데 이 책까지 총 세권이 되었네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마음.그후 라는 책을 샀는데 읽지 않았는데 도련님을 읽고나니 그의 후반부 책이 궁금해지네요

이건 초창기 책에 속하니 말이예요

도련님을 다 읽고나니 나는고양이로소이다의 도련님과 이 도련님이 비슷한 느낌이들어요.

책속 배경지나 이런걸보면 약간 나쓰메소세키가 이 도련님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거든요.

처음 부분부터 전 도련님이 정의롭고 올곧고 솔직하고 좋은 사람인가? 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나오는데 형에 대한 그의표현들을 보면 결코 올곧고 좋으느 사람이란 생각이 안 들거든요.

굳이 따지면 철딱서니 없고 남 뒷말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장난이 싶하다못해 저런 사람이 참나 싶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런 사람인데 집에서 집안일을 돌봐주는 기요할머니는 형과 아빠보다 도련님을 올곧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좋아하는데 제가 사람볼줄을 모르는건지... 전 도련님이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자기를 좋게 봐주는 기요할머니에 대해서도

원래 유서깊은 집안사람이었다고 해도 배운것이 없는 할멈이다보지 별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배운것이 없다고 해서 사람에게 무조건 콩깍지가 끼고 그럴 수 잇나? 자기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한테 하는 표현이 참... 이러면서 처음부터 전 도련님이 삐딱하게 보였어요. 형에 대해 말하는 것도 그렇고...

그가 물리전문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을 봐도 참 계획없고 철딱서니가 없구나... 란 생각이 ㅡㅡ;

암튼 물리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40엔을 준다기에 시코쿠의 시골의 수학선생님으로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고 있는데

이 책이 성장소설이고 도련님이 시골학교에 교사로 부임하면서 여러 교사와 주변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겪으면서 세상살이를 온몸으로 부딪히고 성장해가는 성장소설이라는데 전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과연 어떤 부분에서 도련님이 성장을 했지? 란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따지면 기요에 대한 철없는 마음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자신을 그만큼 아껴주는 이 또한 없구나란 생각을 하게 한거? 

책은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도련님이 옳은 사람, 불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거 보면 제가 세상에 찌들었거나 제가 부정적이라 그렇겠죠.

부임해서 지내는 모습들을 보면... 영~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대해서 알기도 전에 그 사람의 외향만 보고 별명을 짓고 그 사람을 판단하고.. 그런 모습들이 옳아보이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도쿄사람이 시골 시코쿠에 부임해서 일어나는 일인데 툭하면 도쿄사람이라 하며서 부리는 자부심 그리고 시골에 대한 무시들...

전 지방민 출신이라 그런건지 그게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시대가 바뀌어서 그때는 이런게 문제가 아니엇을테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지방.. 여기서는 시코쿠를 아주 무시하는 표현들은 좋아보이지 않네요.

부임 후 얼마 뒤 당직을 서는데 기숙사생들이 장난치는 일화가 나오는데... 전 그 장난질보다는 도련님의 처신이 더 문제가 있찌 않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기숙사생들이 신입 교사를 놀리는건 문제가 잇찌만 똑같이 처신하는 그 역시 옳아보이지 않았거든요.


빨강교사와의 일화를 통해서 그가 비꼽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끝물선생과 빨강교사 그리고 알랑쇠. 멧돼지의 일화...

우와!!!!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로워지는데... 잉? 그 흥미가 허무하게 끝맺더라구요 ㅡㅡ;

끝물교사를 간사한 꾀를 써서 타지로 발령내 보내고 멧돼지를 퇴직하게 만들고 그러는데 그런 빨강교사를 혼내주는 방법과 그 후의 일들은 허무하기만 합니다

책의 스포가 될듯싶어 말하긴 뭐하지만... 앞의 일화도 간략하긴 하지만 마지막을 그렇게 쉽게 끝맺다니 ㅠㅠ

뭔가 더 있어야 할거같은데 허망하게 끝나는 듯한 뭔가 아쉬움만 가득안겨주고 책이 끝나네요....

도련님의 시선에서 다른 사람들을 비꼽는거지만 전 도련님 역시 비꼬임의 대상이 될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다보면 일본 근대시절의 문화나 예술같은 것이 나오는데 역자님이 주석을 자세하게 달아주셔서 어떤건지 알기 쉬었습니다. 그리고 번역하시면서 의역하신 부분들에 대해서 아주 사소한 부분역시 주석을 달아서 원문에는 이런 단어가 씌여있고 이건 이런 뜻이다 라고 써주셔더라구요. 아마 원문대로 번역했다면 잉? 했을 부분을 잘 표현해주신거같아요.


첨가하자면 제 책만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오타아닌 오타가 있네요

목차에 분명 출향인데... 출향부분속 페이지의 작은 글씨는 전부 출항 이라고 ㅑ 에여 할것이 ㅏ로 되어있네요.

고향을 떠나게 된 이야기라 출향이 맞는거같은데.... 오타라면 다음 인쇄부터는 고쳐서 인쇄해야 할거같아요 ^^ 

j********o 201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