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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된 작가 콜레트 ㅣ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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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진트리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이 출간됐다.         콜레트는 내 삶의 가치관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이라니! 생각만 해도 전율이 일만큼 멋지다고 생각했다.         콜레트는 곧 삶이다. 어느 날, 우연히, 콜레트의 작품을 만나본 사람이라면 더는 그를 잊을 수 없게 된다. P.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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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진트리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이 출간됐다.

 

 

 

 

콜레트는 내 삶의 가치관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이라니! 생각만 해도 전율이 일만큼 멋지다고 생각했다.

 

 

 

 

콜레트는 곧 삶이다. 어느 날, 우연히, 콜레트의 작품을 만나본 사람이라면 더는 그를 잊을 수 없게 된다. P. 269

 

 

 

 

 

 

 

 

 

저자인 앙투안 콩파뇽은 프랑스 작가이자 콜레트를 굉장히 애정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콜레트를 향한 애정이 곳곳에 듬뿍 담겨있다. 이 저자는 콜레트를 포함해 몽테뉴, 파스칼, 보들레르와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 네 권을 집필했다.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는 프랑스 라디오에서 한 작가를 주제로 짧게 여러 번 방송한 내용을 모아 책으로 만든 것이다.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은 39개의 주제로 콜레트의 작품과 전 생애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각각의 주제가 매우 흥미롭고 한 번에 휘리릭 읽기에 부담 없는 분량이다. 번역도 매끄럽게 잘 되어 순서대로 금세 읽었다. 흥미로운 주제가 있다면 골라 먼저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콜레트의 삶은 그야말로 온갖 사건으로 꽉 차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1차 대전까지 겪었으면서 쉬지 않고 글을 썼다. 먹고살려고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타고나길 성실함으로 가득한 것 같다. 반 고흐와 발자크가 생각나는 성실함이다.

 

 

 

그녀는 글을 쉽게 쓰지 못했고, "붓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쓴다는 게 뭔지 몰랐으며 또한 쓴 글을 끊임없이 고치고 또 고쳤다. P. 268

 

 

 

하지만 콜레트는 결코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 글쓰기는 글쓰기로 이어질 뿐이기 때문이다 겸허하게, 나는 또 글을 쓸 것이다. 나에게 다른 운명은 없다. P. 274

 

 

 

 

 

 

 

 

책을 읽다 보면 콜레트가 살았던 시기에 엄청난 예술가들이 있었다. 드뷔시, 발자크, 프루스트와 같은 시대를 풍미한 작가라니. 벨 에포크 시대는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나중에 그녀는 <나의 습작 시절>에서 드뷔시와 포레에 대한 예찬을 토로하고, 라벨과는 오페라 <어린이와 마법>을 위해 협력하며, 프랑시스 풀랑크의 친구가 된다. P. 65

 

 

콜레트와 마찬가지로, 프루스트도 콜레트에게 빠져든다. P. 211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를 읽으면서 콜레트란 작가의 삶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콜레트의 작품을 인용하고 콜레트의 주변 인물이 콜레트를 언급한 것을 인용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으로 작가를 볼 수 있다. 한편으론 그 인용을 반박하며 과감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서 좀 귀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콕토의 생각은 틀렸다. 그것은 잔인함이 아니라, 연민이었다. 콜레트는 감상을 떨지 않았다. 시골 출신인 그녀는 전혀 태를 부릴 줄 몰랐다. P.51

 

 

 

 

 

 

 

 

 

 

콜레트를 굉장히 애정 하는 덕후의 책이기에 웬만한 지식이 없으면 쉽게 알아듣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콜레트가 집필한 책이 60여 권에 기사는 1000편이 넘는다. 작가로만 활동한 게 아니라 배우, 시나리오작가, 카피라이터, 화장품 사업가 등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했다. 결혼도 3번이나 하였고 동시에 다양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매력적이면서도 복잡한 콜레트의 삶을 쉽게 이해하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겠다. 그래도 주석이 조금 더 상세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하다.

 

 

 

 

 

그녀는 꿈꾼 세계, 삶에 대한 상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 삶 그 자체를 쓰고자 했다. P. 283 ㅣ 옮긴이의 말

 

 

 

 

 

<콜레트>란 영화를 보고 임현주 아나운서의 GV(Guest Visit)를 들으면서 내 삶에 들어온 콜레트란 작가는 이 책의 저자 앙투안의 표현처럼 '콜레트를 잊을 수 없게 된다.' 내 삶 한 곳에 자리 잡고 어디서는 튀어나와 나와 마주한다. 올여름에 마주한 콜레트는 굉장히 인간적이라고 기억하고 싶다.

 

 

 

 

 

 

 

 

 

저자 앙투안 콩파뇽이 콜레트 작품을 영화화한 <지지>와 <청맥>을 추천하기에 정말 보고 싶었다. 그리고 프랑스 라디오에서 매년 이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쓴 작가,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이를 이렇게 속속들이 파헤쳐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어딨을까. 책 한 권에 한 작가의 삶과 작품이 가득 담겨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 한 조각과 함께 콜레트에게 빠져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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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는 적어도 세 가지 신화를 창조했다. (중략) 그녀의 초기 장편 소설 네 권의 장난꾸러기 여주인공 클로딘Claudine의 신화가 있다. (중략) 시도Sido의 신화가 있고, (중략) 지지Gigi의 신화가 있다. 거기에 네 번째 전설의 창조를 덧붙여야 하는데, 바로 신성한 괴물 같은, 위대한 국민 작가 콜레트 자체의 신화다. P. 9

 

 

 

<클로딘의 부부생활>은 클로딘이 파리 상류 사회의 미국 여성 제니 어커트와 나눈 최초의 여성 동성애 사건을 전하는 작품이다. P.32

 

 

 

시도는 콜레트의 가장 아름다운 창조물이며, 그녀의 작품은 어머니를 기리는 최고의 기념비다. P.39

 

 

 

하지만 그렇다고 콜레트가 글쓰기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 그녀로서는 글쓰기의 고독과 백지의 고통을 액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를 필요가 있었다. P. 57

 

 

 

콜레트는 사실 프루스트보다 먼저 비자발적 기억이라는 것을 창조했다. P. 121

 

 

롤랑바르트보다 훨씬 앞서서, 콜레트는 시나리오 작가로서는 물론 비평가로서, 영화의 겉과 속, 그 아래까지, 영화의 모든 측면, 영화의 "작은 신화"를 경험한다. P. 127

 

 

콜레트는 비록 참정권을 주장한 여성은 아니었지만, 시대에 매우 앞서 있었다. P. 136

 

 

그녀가 쓰는 전쟁 기사는 다른 어는 기사와도 비슷하지 않다. 그녀는 거대한 역사에서 한 발짝 물러나, 여성의 관점에서 기사를 쓴다. 평범한 삶의 사건들을 서술하고, 일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일반 국민의 용기를 알린다. P. 168

 

 

 

 

"인간의 얼굴은 언제나 나의 거대한 풍경이었다." P. 238

 

 

 

 

콜레트가 좋아한 포맷은 짧은 것, 기사, 콩트, 시평 같은 것이다. 그녀의 책 대부분은 그런 것들이 뒤섞인 모음집이다. P.251

 

 

 

지금껏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지>의 해피 엔드는 콜레트가 우리에게 남기는 멋진 작별 인사다. P.258

 

 

 

클로딘에서 시도를 거쳐 지지에 이르기까지, 콜레트 신화는 그 세월을 완벽하게 버텨냈다. P. 261

 

 

 

 

 

 

 

뮤진트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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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2023.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뮤진트리의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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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콜레트_의 존재를 몰랐다. 작품도 물론 알지 못했다. 저자인 #앙투안콩파뇽_이 위대한 작가의 삶과 작품을 이야기하며 선정했다는 몽테뉴, 보들레르, 파스칼, 빅토르 위고 등과 나란히 할만큼 이래서 관심이 갔다. 저자는 #콜레트_가 신화를 만든 인물로 소개한다. 작품 속 인물인 '클로딘' 신화, 어머니를 모델로 한 '시도'의 신화, 영화화된 인물 '지지'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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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콜레트_의 존재를 몰랐다. 작품도 물론 알지 못했다. 저자인 #앙투안콩파뇽_이 위대한 작가의 삶과 작품을 이야기하며 선정했다는 몽테뉴, 보들레르, 파스칼, 빅토르 위고 등과 나란히 할만큼 이래서 관심이 갔다. 저자는 #콜레트_가 신화를 만든 인물로 소개한다. 작품 속 인물인 '클로딘' 신화, 어머니를 모델로 한 '시도'의 신화, 영화화된 인물 '지지'의 신화, 그리고 자신 '콜레트' 신화. 여성상의 정립을 말한다. 어릴 적 고향에서의 삶은 그가 어디에서 머물던지 그리워하는 대상이 되었다. 본향을 향한 애틋함과 그리움의 근원이었다. 또한 어머니와 관계는 벗어나고픈 목표이면서도 동물, 식물, 정체성 등에 많은 영향을 준 성장판이었다. 콜레트의 결혼과 이혼, 연애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동성애, 양성애, 판에 박히지 않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1900년대는 변곡점이 많았다. 당시 옳았던 가치 중에서 현재는 폐기된 것도 많다. 콜레트가 투사처럼 페미니스트로, 정치인으로, 문학과 저널리스트로 투쟁한 것은 아니다. 단지 생계 유지를 위해 글을 썼고, 무대에 섰으며 새로운 시도로서 영화에 발을 딛고,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당시 시대가 이해하고 수용하는 범위를 항상 한 발 먼저 내딛고, 젠더 등 경계에 대한 기준을 몸으로 부딪혀 확인했다. 작품과 작가의 생애가 평행을 그리며 투영되어 탄생되었다. 저자가 소개한 콜레트의 조각글에서는 현대적 감각이 느껴진다. 프랑스 사회에 도도히 흐르는 개인과 자유의 영역에 대한 역사적 뿌리가 '이런 것이이구나'라고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이야기 구성이었다. 특히 20세기 초반, 남성 대문호는 존재하지만 성숙한 인간으로서 대우 받지 못한 여성이 그들로부터 인정받고 교유하며 활보했다는 것만으로 특별했다. 코르셋 속 여성성을 강요당하며 가부장적 질서 아래 고정된 역할이 최선이었을 당시 '그냥 내 삶을 산 것이다'라는 표현 아래 자유분방하고 한여름 열기 같은 콜레트의 삶과 작품이 소개된 #콜레트와함께하는여름_이었다.

■ 이 관대하고 예의 바르고 우울한 사람, 자신을 싫어하는 어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애정 결핍으로 고통받았던 사람이 서른 살이 넘은 콜레트에게 사랑을 드러냈다. 두 여자 사이에는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분위기가 지배햇다. 나중에 콜레트는 《순수와 비순수》에서, 여자들 간의 내밀한 관계를 공동생활의 이상형으로 서술한다. (61쪽)
□ 두 여성의 사랑을 관능, 오르가슴, 행복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감성을 투명하게 서술하였다.

■ 콜레트는 정치를 남자들의 소관으로, 주브넬의 소관으로 여겼고(어차피 여성들은 투표권도 없었다), 자신이 편집실에 있는 걸 편하게 느끼지 않았다. 나중에 그녀는 《개밥바라기》에서, "나만 있으면 앙심 어린 토론의 열기가 식거나 아예 꺼져버리는 걸 보면, 정치가 내게 늘 불러일으키던 거리감이 나의 얼굴에 다 드러났던 게 아닐까? 사람들은 마을의 백치 여자게에도 그 이상 잘할 수 없을 만큼, 나를 너그럽고 친절하게 대했다."라고 말한다. (108쪽)
□ 문학과 신문에서 읽을 수 없었던 새로운 시선이다. 여성, 아이, 동물, 자연 등 폭넓은 시각으로 글을 쓰는 콜레트는 그 자체로 새로운 기준이 된 것이다.


■ 콜레트는 "특별한 몸짓, 스크린에서 걷고 스크린을 위해 춤을 추는 비결 등, 그 모든 것이 이제 곧 젊은 학생들 수업에 꼭 필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124쪽)
□ 무언극 배우로서 미미한 활동을 한 콜레트가 아직 낯선 영역인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훗날 작품이 영화화되고 본인 역시 배우 활동을 하면서 그의 세계가 한층 넓어진다. 글 속에 갇힌 생각보다 피부와 몸으로 부딪히며 얻어진 열매가 그의 글이기에 새로움으로 읽힌다.

■ 신체적으로나, 성 생활 면에서나, 글쓰기에서나 콜레트만큼 자유로웠던 여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녀는 자신의 독립을 보장받기 위해 온갖 직업을 가졌다. (130쪽)

■ 이는 콜레트의 수작 중 하나인 《셰리의 종말》의 주제가 된다. 전쟁에서 돌아온 셰리는 아내인 에드메나, 어머니 플룩스 부인 등, 여성들이 권력을 쥔 것을 깨닫는다. (135쪽)

■《청맥》의 끝부분에 이르러 필은 이렇게 외친다. "우리는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자 할 때, 그리고 여자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 언제나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콜레트의 지혜를 잘 요약하는 문구다. (183-184쪽)

■ 1939년에 콜레트는 오랜 세월 떠나 있다가 우리가 살았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문제, 마치 다른 곳으로 들어서듯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가는 귀환 문제를 다룬 불안한 단편 〈비의 달〉에서 그것을 이렇게 상기한다.....중략.... 프루스트와 콜레트는 유년의 세계를, 감각의 소재를, 기억이 주는 감동을 프랑스 문학에 선사했다. (212-213쪽)

책을 읽으면서 얻는 수확 중 하나는 전혀 모르는 작가와 작품의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다. 프루스트는 알았지만 콜레트는 몰랐다. 콜레트의 작품이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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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2023.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콜레트와 함께 하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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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콩파뇽(지음)/ 뮤진트리(펴냄)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1873~1954) 내가 사랑하는' 여자' '사람' 작가 중 한 분!! 이 분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글 쓰는 딸들〉에서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와 그들의 어머니 라는 작품에서였다.             프랑스어 자체를 바꿔버린 그녀는 정작 자신의 이름인 콜레트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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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콩파뇽(지음)/ 뮤진트리(펴냄)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1873~1954) 내가 사랑하는' 여자' '사람' 작가 중 한 분!! 이 분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글 쓰는 딸들〉에서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와 그들의 어머니 라는 작품에서였다.

 

 

 

 

 

 

프랑스어 자체를 바꿔버린 그녀는 정작 자신의 이름인 콜레트가 아니라 남편 윌리의 이름으로 출간했다. 언어 그 자체를 더는 전과 같지 않게 만들어 버리는 작가, 위대한 작가란 바로 그런 존재다... 프랑스 학생들이 그녀의 작품으로 프랑스어를 익혔다는, 프랑스인들에게 심지어 "우리의 콜레트"라 불린 작가!!! 이런 존재들을 너무 사랑한다.

 

 

 

 

 

 

 

1800~1900년대 활동한 여성 작가들은 흔히 그렇듯 자신의 이름을 빼앗겼다. 콜레트 역시 출팝업자인 남편 월리의 이름으로 출간한 책이 빅 히트 했으나 마침내는 남편과의 불화를 겪게 된다. 클로딘 연작에 대한 판권까지 빼앗기고 계속 소설을 쓰라고 강요한 남편과 이혼하게 된다. 이후 생계를 위해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세계대전 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모든 걸 빼앗기고 나서야 콜레트 자신의 이름을 살게 된 것이다. 이런 장면을 만날 때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나는 너무 아프다....

 

 

 

 

 

 

기존의 콜레트의 작품 〈여명〉 등을 읽어보면 너무 사랑스럽다는 느낌 & 언어를 새롭게 창조하며 자신이 또 그러한 삶을 살았던 작가이다. 불과 이십 대에 파리를 뒤흔들어놓았고, 다 드러낸 가슴의 배우였으며, 뮤직홀 연예인이자 신문기자, 화장품 사업자이자 영화 시나리오 작가, 광고 카피라이터로 살았던 삶의 순간 순간들이 이 책에 묘사된다.

 

 

 

 

 

 

몸으로 생각하는 법..... "나는 몸이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의 몸은 나의 뇌보다 더 똑똑하다. 뇌보다 더 섬세하게 더 완전하게 느낀다. 나의 모든 피부는 하나의 영혼을 갖고 있다.

 

 

 

 

콜레트는 곧 삶이다. 파란색은 콜레트의 색깔이다. 파란색 종이에 마음이 편해지는 습관이라고 콜레트는 말한다.

 

 

 

 

 

 

 

 

 

 

 

주인공 클로딘의 신화를 창조한 콜레트. 국장의 예우를 받으며 생을 마감한 프랑스 최초의 여성 작가!!!! 60여 권의 책과 2000편 이상의 기사를 쓴 작가!! 콜레트의 세 가지 신화를 만나보는 시간 그 어느 여름보다 뜨거웠다. 책을 통해 콜레트라는 이름은 내가 기존에 알던 프랑스 여성 작가들을 다시 쓰는 이름이 되고 말았다.......

 

 

 

 

 

 

 

뮤진트리의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 보들레르, 호메로스, 파스칼, 빅토르 위고, 몽테뉴, 랭보, 그리고 콜레트.... 이들과 함께하는 여름이라면 아무리 뜨거워도 좋다.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대프리카라도 좋다..

 

 

 

 

 

 

이달의 사락 r******7 202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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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와 함께 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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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 콜레트! 이제 내 마음 속에 굉장히 강렬히 자리잡은 이 이름 !   나는 이 이름을 영화제목에서만 언뜻 본 것 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접해본 적이 없다. 어쩌면 봤어도 눈에 안 들어왔을 수도..영화도 콜레트라는 제목이 인물의 이름인지도 모른 채 그닥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머리 속에서 계속 그 영화의 포스터가 맴돈다.   이 책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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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 콜레트! 이제 내 마음 속에 굉장히 강렬히 자리잡은 이 이름 !

 

나는 이 이름을 영화제목에서만 언뜻 본 것 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접해본 적이 없다. 어쩌면 봤어도 눈에 안 들어왔을 수도..영화도 콜레트라는 제목이 인물의 이름인지도 모른 채 그닥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머리 속에서 계속 그 영화의 포스터가 맴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소 독특하다. 콜레트의 삶과 관련된 포인트를 소제목식으로 나열하고 그 안의 내용에는 그 포인트와 연관있는 그녀의 작품과 작품 속 문장들을 열거하면서 콜레트를 소개한다. 콜레트를 전혀 몰랐던 나에게 그녀의 작품들이 속속 눈에 들어오게 되고 동시에 궁금해진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어머니 시도에 관해서가 꽤나 인상적인데, 그녀의 머리카락을 태어나서 20살이 될 때까지 한번도 자르지 않고 기르게 했던 시도의 행동이 언뜻 정상적이지 못한 집착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연과 동물에 있어서 엄청난 애정과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콜레트의 인생 특히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 계기는 그녀의 어머니 시도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 클로딘 >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남편 윌리의 이름으로 출간되었기에 세상에 전혀 드러나지 못했고 급기야는 윌리가 이 연작 판권도 헐값에 출판사에 팔아넘기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콜레트는 이제 당당히 콜레트라는 독립된 한 사람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

 


 

 

1950년대에는 프랑스인들이 그녀와 빅토르 위고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어를 배웠다고 하니 그녀의 작품이 그 당시 프랑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독보적인 작가였던 콜레트는 문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활동을 했는데, 그녀는 그 당시 여성의 위치에서 행하기 힘든 파격적인 행동도 선보이고 모든 편견에 당당하게 맞선다. 그 당시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으로, 코코샤넬의 롤모델일 정도였다고 하니 이 콜레트라는 여성이 미친 영향은 굉장했던 것 같다.

 

우연한 독서의 기회를 통해 이렇게 문학의 역사에서 위대한 한 여성을 알게 되어 참 기쁘다. 그냥 지나쳤던 영화 < 콜레트 > 도 꼭 찾아봐야겠다. 국내에 출간된 그녀의 몇 안되는 소설도 함 찾아봐야지.

 

이달의 사락 m******7 2023.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