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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어머니가 새 옷을 사줬던 일이 있습니다. 한창 자랄때라 조금 큰 옷을 사주셨는데요, 전 그래도 새 옷을 입는다는게 참 기뻤습니다. 낯선 촉감이지만 그 낯섬마저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그런 경험이였죠. 이 책에서도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마치 어느 시대에나 새 옷을 입는다는건 기쁜 일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이 책은 정감가는 그림과 친숙한 어투의 문장으로 새 옷을 입고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친구의 새 옷을 보며 어머니에게 옷을 만들어달라 졸라대고 어머니는 명절을 앞두고 바쁘다며 야단을 치죠. 하지만 결국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했나요, 결국 며칠 밤을 새가며 물레를 돌리던 어머니는 새 옷을 만들어줍니다. 신이 난 아이는 때때옷을 입고 즐겁게 뛰놀 생각에 부풀지만 어머니는 아직 색을 입혀야 한다고 합니다. 책의 정감가는 그림은색색의 염료로 물든 천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염색이 끝난 후 새 옷에 풀을 먹여 광택을 낸 다음, 마침내 새 옷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는 새 옷을 입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죠.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전통적인 방식으로 옷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천연 염료로 염색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는 책이였습니다. 총명한 아이들이 옛날 물건에 관심을 보인다면 중간중간 옛날 물건에 대한 설명을 읽어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제가 그랬듯이 몇몇 아이들은 이야기에 더 끌릴수 있을 겁니다. 설명 부분을 조금 더 재밌게 만들었다면 엄마가 읽어주는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이게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일이 더 잦았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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