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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 아파트를 감성으로 보는 책, 맨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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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상당히 감성있습니다. 요즘 많은 이들이 아주 좋아할 표지이자 제목인 것 같습니다. 책 제목도, 표지도, 폰트까지도 레트로(?)느낌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서울 아파트라는 제목에 개인적인 흥미로 끌렸지만, 책을 읽다보니 고택의 아름다움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오래된 주공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위의 고택 만큼은 아니지만 동간 간격이 어마무시하고 넓고,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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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상당히 감성있습니다. 요즘 많은 이들이 아주 좋아할 표지이자 제목인 것 같습니다.

책 제목도, 표지도, 폰트까지도 레트로(?)느낌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서울 아파트라는 제목에 개인적인 흥미로 끌렸지만, 책을 읽다보니 고택의 아름다움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오래된 주공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위의 고택 만큼은 아니지만 동간 간격이 어마무시하고 넓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나무들과 풀이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었죠.

<맨숀>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집은 가족과 웃고 울고 했던 감정이 모두 담겨있는 곳입니다. 저 오래된 아파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거쳐갔을까요?

저는 집을 매수하면 처음 집에 들어가서 마음속으로 집에게 작은 기도를 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고, 도와달라고요.

그리고 집을 매도하면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역시 마지막으로 나갈 때 집에게 감사를 꼭 표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고맙다고요.

집은 그런 곳입니다.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맨숀>은 옛아파트의 외관과 역사에 대한 아름다움을 쓴 책입니다. 저 또한 책을 읽으며 감성적인 사진과 저자의 이야기에 옛 아파트에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느낀 것처럼 집에 대한 좋은 생각과 경험들이 저자가 옛 아파트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 기저가 아닐까요? 책을 읽으며 집에 대해서, 삶과 가족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부동산, 경제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집 자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고 생각을 정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k***s 2023.08.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