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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을 사랑한다.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 속에 그려진 아이들의 당당한 태도와 상상이 사랑스럽다. 그 시작은 말괄량이 삐삐였는데, 어렸을 때 만화로 보던 삐삐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 것임을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책을 모두 찾아 읽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나의 호기심만으로는 힘이 약했을지도 모른다.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는 아이의 사랑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안데르스가 상상에 빠져 있던 칼레에게 건네는 말로 시작한다. 종종 딴 세상에 가 있고, 상상인지 현실인지 도무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생생하게 상상하는 세 사람, 칼레, 에바로타, 안데르스. 나는 이 세 아이들의 상상이 너무나 생생해서 함께 얼이 빠져 상상하곤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데, 걱정이 되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져 대결하지만, 사실 진짜 전쟁인 것처럼 무시무시하게 대결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 특히, 저녁 식사 시간은 꼭 지키는 예의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부모님의 태도도 놀라웠다. 아이들의 모험을 친절하게 지원하고 응원하는 건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 존중해준다. 이 책은 어린이 추리 소설이지만, 어른, 특히 부모가 읽기에도 정말 훌륭한 추리 소설이다. 내가 사랑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책 서평단이 될 수 있어서 몹시 기뻤다. 진심으로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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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어린이 탐정 추리 소설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쓴 작가. _ 숨기 좋은 좁은 길이 있고, 뛰어넘을 수 있는 판자 울타리가 있고, 추격을 따돌리기에 제격인 꼬불꼬불한 길, 기어오를 수 있는 지붕, 꽁꽁 틀어박혀 수비하기에 딱 좋은 헛간이 있는 한적한 마을. 안데르스, 칼레, 에바로타 흰 장미군 삼총사는 붉은 장미군인 식스텐, 벵카, 욘테에 맞서 한창 장미 전쟁 중이다. 더없이 사이좋은 친구 여섯은 더없이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코우로코리로코가로 코곧로 코구로코하로코러로코갈로코께로." 붉은 장미군이 전쟁을 벌이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이 흰 장미군의 암호를 푸는 것이다. (글자마다 앞에는 '코'를 붙이고 뒤에는 '로'를 덧붙인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은 '성상'을 차지하는 것. 흔한 작은 돌멩이지만 아이들은 이 성상을 둘러싸고 격렬한 쟁탈전을 벌인다. 비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살인 사건을 목격한 에바로타. "아빠! 어떡해! 그렌 할아버지가.... 죽었어요." 이 사건으로 아이들은 세상에 나쁜 사람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범인은 유일한 목격자인 에바로타에게 비소가 든 초콜릿이 보내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건 현장에 다시 나타나 흰 장미군 삼총사와 맞닥뜨리기까지 한다. 간담이 서늘, 죄어드는 공포, 어떻게 행동하는 게 최선일까? "딱 하나, 확실한 게 있어. 이 사건은 칼레 네가 풀어야 해. 안 그러면 결말이 안 나.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지?" _ 242페이지의 어린이 추리 소설은 어른이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인지 정말 재밌게 읽었다. 온 마을을 뛰어다니며 제대로 노는, 누구보다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는 여섯 아이들의 일상은 비현실적일정도로 아름다웠다. 폭염과 무서운 뉴스가 계속되는 현실에 지쳐 소설 속 아이들의 일상이 더 깊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평화로운 마을에 찾아든 살인 사건으로 소설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한다. 이때부터는 정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어린이 소설이 이렇게 긴장감이 넘치다니. <초대하지 않은 손님>, <라스무손 박사의 비밀문서>도 읽어봐야겠다. _ 초등 고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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