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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비혼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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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 인생 개인사를 내가 다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으며, 알고 싶지 않지만 가끔은 자유로운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물론 나도 이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겠지만, 명절이나 제사 같은 일 앞에서는 묘한 답답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도 이제 나이 먹고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혼자서 하는 일이 좋기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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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 인생 개인사를 내가 다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으며, 알고 싶지 않지만 가끔은 자유로운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물론 나도 이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겠지만, 명절이나 제사 같은 일 앞에서는 묘한 답답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도 이제 나이 먹고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혼자서 하는 일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니까.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고, 다시 태어나면.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싶지만, 그렇다고 지금 내 인생이 우울한 것도 아니니.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처럼, 이번 생은 결혼한 내 삶에 충실할 수밖에. 인생의 중요한 시점.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내가 선택한 선택지 말고 다른 선택지를 선택했다면 우리네 인생은 모두 조금씩 달라졌을까? 인생의 중요한 고비이자 시점 중 하나 결혼. 어떤 선택을 하던 생각이 확고하다면 그 선택을 부모가 간섭할 수는 없지 않을까 

 

주인공 수진은 공립 중학교의 국어교사이자 집안의 막내딸이자 비혼주의자다. 블루스타킹이라는 닉네임으로 브런치에 비혼과 관련된 글을 연재한다. 아직 한 번도 가족 테두리에서 벗어난 적 없는 그녀는 이 테두리를 벗어날 꿈을 꾼다. 하지만 현실은 높은 집값으로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꿈은 이뤄지라고 있는 것. 비혼 여성들끼리 모여 사는 안락한 공동체를 꿈꾸며 가락동에 보증금 1억에 월세 200짜리 아파트를 계약한다. 비혼주의자 5명이 월 40만원을 내면 가능하니까. 그렇게 다섯 비혼인들의 동거가 시작된다. 하지만 수진이 생각한 낭만보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그녀를 피곤하게 하는데.

 

만약 내가 20대라면 이런 공동시설에 들어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따뜻함. 같이 식사를 하고 가끔은 소소한 파티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사람들.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사람들. 하지만 이젠 안다. 다른 사람들이 만나 같이 산다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일인지. 결혼하고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화장실 사용 문제와 침대 이불 문제였다. 나는 일어나면 제일 먼저 침구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하는 사람인데 남편은 이불을 둥글게 말아 놓고 그대로 나오는 스타일이었다. 어차피 저녁때 들어가 잘 건데 뭘 정리하냐고 말하는 사람. 화장실을 쓰고 나올 때는 뒷사람을 위해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와 어차피 더러워질 건데 왜 청소해야 하는지 이해 못 하는 남편. 지금은 적당히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이해할 건 이해하고, 내가 조금 더 움직이면 되겠지 하는 선에서 조율하며 살지만 쉽지 않은 일.

 

이 책은 재미있게도 비혼주의자들의 공동생활을 해피엔딩으로 끝내지 않았다. 실험은 실험일 뿐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론을 내려 더 공감했다고나 할까? 모여 사는 것에 대한 환상과 현실의 괴로움. 그런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일 수 있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란 생각을 했다.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인생을 사는 건 누구나 자신만의 고뇌와 고민 그리고 힘듦이 있다. 결혼이든 비혼이든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게 내 선택이라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 결혼이 환상이 아니듯,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도 환상은 아닐 것이다. 그들도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을 터. 선을 긋고 넘어오지 마. 혹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인생에 대해 함부로 충고하지 않고 존중하고 그 자체로 인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면 되는 것 아닐까? 결혼은 해도 힘들고 외롭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것이다. 혼자인 것이 괴롭고 힘든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괴롭고 힘들 가능성이 크다. 지금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 이게 맞지 싶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4.02.12.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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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서로 다른 삶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김지서 저, 한국소설, 국내문학, 비혼.
"비혼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서로 다른 삶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김지서 저, 한국소설, 국내문학, 비혼." 내용보기
"나는 이제부터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하기 때문이니까."<옆집의 비혼주의자들>은 '비혼 상태'라는 공통점을 가진 여성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비행 소녀'의 이야기다. 이 공동체는 교사인 '수진'이라는 인물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수진은 '비혼 여성'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규정한 인물로 '비혼'에 대한 정의가 다소 좁은 편이다. '비행 소녀'는 수진이 보증금 1억을 대출받아
"비혼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서로 다른 삶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김지서 저, 한국소설, 국내문학, 비혼." 내용보기



"나는 이제부터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하기 때문이니까."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은 '비혼 상태'라는 공통점을 가진 여성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비행 소녀'의 이야기다. 이 공동체는 교사인 '수진'이라는 인물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수진은 '비혼 여성'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규정한 인물로 '비혼'에 대한 정의가 다소 좁은 편이다. '비행 소녀'는 수진이 보증금 1억을 대출받아 임대한 방 3개짜리 구축 아파트에서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진 승은, 현실적이고 차분한 태도의 은혜, 공동생활과 어울리지 않는 생활 방식을 가진 한나, 그리고 결혼을 늘 꿈꾸는 남희까지 5명이 이룬 비혼 여성 공동체다. 이들은 모두 '비혼 상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그들의 삶이 지향하는 형태는 아주 이질적이다. 이 소설은 다양한 인간 군상 속에서 점차 바뀌어가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어머니는 한 번도 딸의 답변을 끝까지 들어주는 법이 없었다."

"수진이는 제 안에 차곡차곡 쌓인 발화되지 못한 말들이 어느 날 긴 장마에 둑이 터지듯 흘러넘칠까 봐 늘 겁이 났다."

"공동생활인 만큼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으로 비추어지고 싶지 않았던 수진이는 타박타박 베란다로 다가오는 은혜 씨의 발소리가 들리자 끙 소리를 내며 벽을 보고 돌아누웠다."


이 소설의 주요 화자인 수진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가족, 특히 어머니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왔다. 그래서인지 수진은 이상을 주장하고 지향하면서도 타인과의 소통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분명한 자기 생각을 갖고 있지만 타인에게 그것을 설명하거나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가족과의 대화에서 늘 그런 식으로 갈등을 덮고 넘어갔기에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화를 지속하려고 하기보다는 회피나 침묵 또는 무시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 이러한 수진의 태도는 자신이 기획한 공동체 안에서 만나게 된 다양한 인물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전혀 효과적이지 않고, 그저 수진의 내면적 고통을 가중할 뿐이다. 그의 이상은 계속해서 부서졌고, 수진은 인터넷상에 올리는 글에서 이상적인 공동체의 허상을 흩뿌릴 뿐이다. 근본적으로는 공동체의 기획 단계에서 그가 너무 조급했다는 게 문제겠지만 그 이후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건 아무리 생각해도 '비혼'에 대한 정의가 각자 달랐고, 또 그걸 서로 소통하면서 타협해보려는 의지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수진의 동창이자 임대인과 세입자 관계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소희'는 이 소설의 주요 서사인 비혼 공동체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이다. 그는 결혼을 선택한 기혼자다. 처음에는 이 인물이 결혼 생활의 균열을 겪으며, 또 다른 삶의 선택을 할 것이란 기대를 품었으나 그의 삶은 그런 식으로 확장되는 일없이 자신이 선택한 삶 안에서 인내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소설의 주요 서사와도 직접적으로 맞물리지 않는다. 그래서 소희의 서사는 이 소설에서 다소 뜬금없이 느껴졌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 단절은 현실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기혼자와 비혼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는 사람의 삶은 쉽게 교차할 수 없다. 삶의 모양은 각자마다 다르고, 서로의 이야기가 겹쳐지기에는 두 삶의 궤도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두 삶은 수진과 소희가 임대인과 세입자로 만나게 되었으나 그 관계가 끝나자 헤어져 다시는 만나지 않게 된 것처럼 그저 스쳐지나가는 정도에 머무르며, 이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나는 그들과 헤어지는 게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더 큰 만남을 기약하며 비행 소녀 1기를 이쯤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이 소설의 엔딩이 지나치게 냉혹했다는 것이다. 수진이 만든 비혼 공동체 '비행 소녀'는 결국 해체라는 결과를 맞게 된다. 사실 당연한 결과였다.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는 특별히 없이 각자의 삶을 유지하려고만 하는 공동체 일원들과 '비혼 상태'와 자신이 기획한 '비혼 공동체'의 괴리를 좁히기보다 막무가내로 기획을 실행에 옮겼을 뿐인 수진을 보면서 나는 이 공동체의 끝을 처음부터 예상했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는 희망적 결말을 기대하기도 했다.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인물들이 변화하기를 바랐다. 이런 공동체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법으로 현명하게 갈등을 해소하고 노력해가면 될지 구체적인 제안을 보고, 그 모습을 상상하고 싶었다.


비록 '비행 소녀'는 타협과 조율에 실패하였지만 어디선가 또 다른 '비행 소녀'들이 소설보다 더한 현실을 희망적으로 살아가고 있기를 소망해본다.






#독서리뷰 #책리뷰 #소설리뷰 #한국소설 #국내문학 #옆집의비혼주의자들 #비혼 #비혼여성 #비혼공동체 #비혼여성공동체 #비혼주의 #김지서

h******y 2026.03.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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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비혼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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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리뷰) 김지서 저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07월 31일   김지서 작가의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소설은 ‘비혼주의’와 ‘비혼주의자’의 이상과 현실을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젊은 세대에서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과 선호도가 증가하는 경향이지만 우리사회에서 아직 보편적인 개념은 아닌 것 같고 그런 이유로 ‘비혼주의’ 개념 역시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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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리뷰)

김지서 저 | 고즈넉이엔티 | 20230731


 

김지서 작가의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소설은 비혼주의비혼주의자의 이상과 현실을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젊은 세대에서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과 선호도가 증가하는 경향이지만 우리사회에서 아직 보편적인 개념은 아닌 것 같고 그런 이유로 비혼주의개념 역시 모호하게 여겨지거나 일부에서는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게 되어 비혼주의자가 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비혼주의자들은 남녀 간의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에 빠져 있기도 한 것 같다. ’비혼주의비혼주의자에 대해 올바른 개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소설은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과 인식을 환기시켜볼 수 있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나이 서른셋의 수진이다. 그녀는 서울 강동구의 한 공립 중학교 국어교사이며 공포의 중2 담임이자 집안의 막내딸이며 면사포를 쓸 생각 따윈 없는 비혼주의자다. 브런치에 비혼과 관련된 글을 연재하며, 필명은 페르소나 블루스타킹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비혼주의로 정립된 수진의 꿈은 완전히 평등하고 온전히 평화로운 비혼 여성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지만 필요할 때 서로 가족처럼 돕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구성하는 것이다. 독박 육아와 독박 가사활동에서 벗어나 퇴근 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겨운 담소를 나누고 휴일이면 가벼운 피크닉도 하면서 자아발전과 만족을 느끼는 삶을 꿈꾸던 수진은 드디어 자신의 꿈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서른셋이 될 때까지 함께 살던 부모를 반 협박하고 설득하여 결혼자금을 강탈하고 자신이 모아둔 돈(사실 수진은 그간 해외여행과 취미로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을 거의 탕진한 상태였다.)과 합쳐 송파구 가락동에 보증금 1, 월세 200에 방4개 아파트를 계약한다. 집주인이 연세 많은 노인이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 수진과는 정반대의 학창생활을 보냈던 소희라는 동창이라는 점이 꺼림칙했지만 서로 마주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치부하며 수진은 비혼해서 행복한 웃음이 많은 여자들이란 의미의 비행 소녀라는 비혼주의 공동체 이름도 정하고 본격적으로 비혼주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일을 시작한다. SNS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수진의 원대한 꿈(?)에 동참할 공동 세입자 겸 공동체 구성원을 모집하고 거실과 방에 들여 놀 가구와 살림살이도 마련한다. 다행히 구성원은 쉽게 모집되었다. 서로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 역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다섯 명이 모인 비행 소녀공동체는 정말 수진의 꿈처럼 서로 독립적이며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고 웃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까? 이제 소설은 본격적으로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비혼주의 공동체에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소설은 비혼주의비혼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에 입각하여 그려낸 작품이다. 비혼주의자들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비혼주의에 대한 개념이 분명하지 않거나 일상과 장래에 대한 계획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은 현실 속에서 일시적으로 편의상 비혼주의로 위장하고 있는 명목상 비혼주의자의 이상과 현실 그리고 그 괴리에 대한 이야기를 친근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비혼과 비혼주의가 단지 가상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집 누군가가 비혼주의자라고 해서 이상할 것이 없어진 현실에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한 가지 느낌을 더하면 김지서 작가의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은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Hee]

 

#옆집의비혼주의자들 #김지서 #고즈넉이엔티 #비혼 #비혼주의 #비혼주의소설 #비혼주의자탐구생활 #비혼공동체 #비혼모임 #Hee #heejk98 @camphee93 @gozknock

h*****8 2023.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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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비혼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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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수진과 네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비혼 여성 공동체 결성기..!! 이들의 비혼주의자 공동체의 결과는?   국어교사이고 집에서는 막내딸이며 비혼주의자인 주인공 수진. 수진의 페르소나는 '블루스타킹'으로 브런치에서 비혼과 관련된 글을 연재하는 중이다. 가족을 벗어나기 위해 집을 알아보지만 너무 비싸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진. 고민 끝에 안락하고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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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수진과 네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비혼 여성 공동체 결성기..!! 이들의 비혼주의자 공동체의 결과는?

 

국어교사이고 집에서는 막내딸이며 비혼주의자인 주인공 수진. 수진의 페르소나는 '블루스타킹'으로 브런치에서 비혼과 관련된 글을 연재하는 중이다. 가족을 벗어나기 위해 집을 알아보지만 너무 비싸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진. 고민 끝에 안락하고 낭만적인 생활을 꿈꾸며 비혼 여성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살 이들을 모집한다.

 

보증금 1억에 월세 200. 다섯 명이 모이면 월 40으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어 부푼 마음을 가진 수진. 함께 살 게 될 이들과 즐겁고 재밌고 행복한 동거를 꿈꾸지만 정말 너무도 다른 다섯 명의 비혼주의자들.. 수진의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이 쉐어 하우스의 생활.... 수진을 비롯해 은혜 씨, 남희 씨, 한나 씨, 승은 씨.. 각자의 이야기와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모두의 직업도, 생각도, 생활 환경도 달랐다. 이 쉐어하우스 생활 괜찮은 걸까... 걱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승은이 만드는 불편함과 불쾌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했다. 그리고 승은이가 수진에게 던진 한 마디의 말에 나도 아무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한나. 이야. 뭐지 이 사람. 정말이지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 것 같다.

완전한 비혼주의자의 이야기를 떠나 결혼과 비혼의 이상과 현실의 거리감을 진하게 느꼈다. 더불어 중년으로 가는 동안에 호칭이라던가, 비혼주의라면 연애도 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 등 많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기도 했던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분명 언젠가 자기도 아줌마가 되겠지만 사실 수진이는 '중년 여성'이 된 자신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게 어려웠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중년 여성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접해본 경험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았다. (p.135)

 

대강의 나이로 추측하여 불려지는 호칭의 민폐와 혼란. ㅋㅋㅋ 정말 나도 그래요!!! 누군가 나를 부를 때의 호칭.. 가장 두려운 소리는 아줌마. 정말이지 '아줌마'라 불리는 게 맞는 걸까... ㅠ 적당한 호칭은 없는 걸까....

 

이 쉐어하우스에서는 비혼주의자가 중심이라기엔 동성을 사랑하는 이가 있었고, 비혼이지만 그럼에도 결혼을 바라는 이도 있었고.. 다양한 캐릭터들, 수진을 비롯한 네 명의 여자들을 통해 공감을 하게 되고, 비혼의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 소설이었다.

 

어떤 외로움은 사람을 죽이기도 했다. (p.145)

 

(…) 다 늙어서 불쌍한 동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진 않았다. 서울에서는 작은 원룸, 하다못해 옥탑방이라도 구하려면 보증금 오백은 필요했다. 불혹은 지난 지 오래, 지천명이 코앞, 근데도 내 통장에는 겨우 돈 오백이 없었다. 한심했다.  (P.72)

 

이제 와 돌이켜보면 여자 둘이 힘을 모아 집을 사는 세상 겨우 월셋집 하나 구하는 게 뭐 그리 어렵겠냐고 깔봤던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사는 일은 도를 닦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집이 아니었다. 문제는 인간이었다.  (p.103)

 

에세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고 비혼주의자들에 대한 시선, 사회적으로 인간적인 결함이 있을 거라는 얄팍한 오해 등.. 유쾌한 시선으로 읽을 수 있었던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나 역시 비혼주의자이기 때문이었을까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쉐어하우스에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해 본 적 없는 경험이지만 왜 그렇게 또 이입이 되던지.... 정말 문제는 인간이라는 말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대 공감. 비혼주의자가 아닌 이들이 읽으면 어떤 마음일지 궁금하다... :D

 

 

 

#옆집의비혼주의자들 #김지서 #고즈넉이엔티 #장편소설 #비혼주의자 #비혼주의 #비혼 #추천소설 #한국소설 #추천도서 #추천책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3.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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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m_ruby_/223179863003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비행소녀: 비혼해서 행복한 웃음 많은 여자들 서른셋 무해한 비혼주의자 수진의 삶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이야기 책은 중학교 국어교사인 수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첫 장 부터 결혼식에 참석한 그녀 이야기가 어쩜 이렇게 공감이 되던지 ㅎㅎ;; 나도 30대이고, 직장이 있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보니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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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m_ruby_/223179863003

옆집의 비혼주의자들

비행소녀: 비혼해서 행복한 웃음 많은 여자들
서른셋 무해한 비혼주의자 수진의 삶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이야기

책은 중학교 국어교사인 수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첫 장 부터 결혼식에 참석한 그녀 이야기가 어쩜 이렇게 공감이 되던지 ㅎㅎ;;
나도 30대이고, 직장이 있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보니 이 책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부모님 슬하를 벗어난 적 없는 수진은 마음 맞는 비혼 여성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보증금 1억에 월세 200인 집을 구한다.
알고보니 이 집 집주인이 학창시절 동창인 예쁜 것 빼고 봐줄게 없는 소희.

수진의 이상적인 꿈을 실행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들,

타인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참 불편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희, 은혜, 한나, 승은과 생활을 시작하지만 어찌 평화로울 수 있겠냐는.
각자 인물들만의 특이점과 서로간의 불협화음 ㅎㅎ 책 앞쪽에 인물 소개란이 있어 되돌아가면서 읽었다.

진짜 승은과 한나 이야기는 암걸릴뻔...
난 공동체 생활을 해 본적이 없어서 엄청나게 와닿진 않았지만 어릴적 진짜 친구들한테 들었던 이기주의와 도벽, 잠수러 ㄷㄷ
극혐중의 극혐이다.

작가의 어느 인터뷰에 적혀있었는데,
다섯명의 인물의 공동 생활에서 끝없는 갈등이 발생하도록 한두가지의 결점을 고르게 분배하려 했다고 한다.
작가의 디테일에 박수를....

재밌게 봤던 5명의 여학생들의, 셰어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드라마 청춘시대도 떠올랐다.

소희와 민규 이야기도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얼굴 예쁜 스튜어디스 소희가 좋은 집안에 시집갔다는..
하지만 소희에게도 고충이 있고, 수진과 소희가 서로를 부러워하는것도 재밌었다.

그래도, 한번씩 모여 파티를하고 쌓인것도 풀고 와인을 마시는 건 재밌을 것 같은데.

엄마와 딸 이야기도 참 가슴이 아프면서 공감이 되었다.
나도 오빠가 있는데. 이거 에세이 아니고 소설 맞는지...


결국 학교 근처 작은 원룸으로 이사를 가고 자취를 하는 수진과
남편은 없는 샘 치고 자신과 아이만 위하게 된 소희.

처음 장면과 같이 마지막 장면은 결혼식으로 마치는데 학창시절 늘 1등을 하던 반장의 크리스마스 결혼식.
수진은 그렇게 한 해를 보내면서 철없는 이상주의에서 현실주의를 받아들이며 약간의 성장을 한다.
이상적인 삶은 어디에도 없다.

+
참, 수진의 학교생활에서 민규의 4컷 만화가 궁금했는데...
어떤 만화였을까?

수진이 비공개 유령계정으로 각종 sns를 탐색하는거 완전 소름.

중간중간 등장하는 블루스타킹 이야기는 내가 쓴 건가 싶을 정도였다 ㅋㅋㅋㅋ
탄소 배출량을 걱정하면서도 비행기를 타고, 인생 영화는 라라랜드이며 완벽한 비건은 못 하고, 
환경을 위해 텀블러를 쓰고 모순 덩어리인 ㅋㅋㅋ 

책꽂이에 새책 그대로 꽂혀있는 제인에어를 다음 책으로 정했고, 매드맥스가 보고싶어졌다!


아무튼, 비혼이든 결혼이든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이니
다들 남일에 관심끄고 본인 인생이나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최근 신간인 친구를 입양했습니다를 같이 보고 있었는데
온전한 가족의 형태가 있을까, 생각 할 문제들을 주는 재밌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좋다~

+아니 이 작가가 나보다 어리다니!
 

r******3 2023.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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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비혼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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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이 비혼 주의라고 들었다. 그럼 나도 비혼 주의겠지?라며 생각하며 살아왔다. 비혼인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보여주는 에세이 같은 소설책 <옆집의 비혼 주의자들>을 보며 비혼인들의 생각과 삶을 보면서 공감하고 어떤 것은 반성하며 읽어보았던 책이다.?이 책의 중간중간에는 “블루스타킹”이 쓴 글들이 나온다. 처음에 블루스타킹이라는 필명은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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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이 비혼 주의라고 들었다. 그럼 나도 비혼 주의겠지?라며 생각하며 살아왔다. 비혼인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보여주는 에세이 같은 소설책 <옆집의 비혼 주의자들>을 보며 비혼인들의 생각과 삶을 보면서 공감하고 어떤 것은 반성하며 읽어보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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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중간중간에는 “블루스타킹”이 쓴 글들이 나온다. 처음에 블루스타킹이라는 필명은 단순히 그냥 필명이겠거니 했는데 이 블루스타킹은 요리, 살림 등의 여성의 영역으로 여기지는 일 보다 문학에 더 관심을 갖는 여성들을 조롱하는 말로 쓰인다고 한다. 이번에 이 단어는 처음 알았다. 이 소설 속에서는 여러 직업과 다양한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나온다. 나이도 결혼연령을 채운듯한 사람과 그 이상을 넘은 사람들이 나온다. 각각 다른 직업과 생각을 갖고 있어도 한 가지 공통점으로 모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비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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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지만 비연애주의자는 아니기에 한곳에 모여 각기 1/n씩 방세를 내며 같이 살아가는 비혼 주의자들의 이야기다. 비혼이라는 것으로 모이게 되었지만 성향이 다르니 서로 트러블도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집에 들어올 수 있는 규칙 중에 하나가 바로 화가 나는 것은 바로 말하되 둥글게 둥글게 표현하자는

것이 공동으로 같이 모여 살 수 있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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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혼 주의라서 그런지 글 속에서 인물들이 말하는 것이 소설이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들 위주였고, 이것이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너무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말들이 많아 팩폭 당한 것도 많았다.이 소설은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닌 비혼 주의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어서 비혼 주의자들을 이해하는데 괜찮은 소설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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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d**********7 2023.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즘 젊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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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한가정을 꾸리는 것이지만그 외 주변인으로 인해 따르는 감정적 소비가함께 동반된다.의무와 책임은 피할 수 없는무게로 매사에 동행을 요구한다.요즘 청년들을 보면남자나 여자나 비혼주의를 선포하는사람들이 더러 있다.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남자와 여자가 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는많은 트러블과 다툼이 생겨나는 건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나이가 먹
"요즘 젊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결혼." 내용보기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지만
그 외 주변인으로 인해 따르는 감정적 소비가
함께 동반된다.
의무와 책임은 피할 수 없는
무게로 매사에 동행을 요구한다.
요즘 청년들을 보면
남자나 여자나 비혼주의를 선포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여자가 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는
많은 트러블과 다툼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압박처럼 가해지는
결혼에 대한 관념.
오래 전에 40살이 넘어서도 결혼을
못 하고 있는 친구에게 했던 말이
문득 생각났다.
“넌 결혼하지 말고 살어.
혼자가 편하고 좋아. 자유가 없는 삶
너무 힘들다.”
그 말에 친구는 원망처럼 한 마디를 했었다.
”너는 다 해 보고 나한테는 하지 말라고 하냐?“
그렇게 대답했던 친구는 아직도 결혼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50살이 넘어가고 있는데 말이다.


이 도서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결혼에 관한 가치에 기준적 판단을
알아가게 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부모에게 독립을 해서 비혼주의 쉐어하우스를
오픈한 수진은 중학교 교사이다.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또 다른 4명의
사람들.
각자 결혼에 관한 이상과 철학적 의미를
현실에 맞는 사고로 풀어 낸다.
비혼을 지향하는 자와
결혼을 꿈 꾸지만 마음처럼 반려자를
찾지 못하는 자의 좌절적 심리.

집주인이며 수진의 고등학교 동창생
소희는 결혼을 했으나
시아버지와 관계에서 오는 힘듬과
남편의 잘못을 알아 버린 소희의
좌절스런 고통을 함께 이어감으로서
결혼과 비결혼에 대해
독자가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함께 제공하였다.
또한, 수진은 누구보다 사랑한 엄마지만
엄마가 우선으로 생각하는
오빠에 대한 일방적인 배려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며느리로서 당연시 해야 된다는
도리에 항변하며 대들고 싶은 심리적
표현을 애써 참으며 비혼에 관한
확고한 결심을 다 잡기도 한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는
전제 하에 본다면 안하고 후회하는 편을 택한
요즘 젊은 친구들의 문화도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c******5 2023.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