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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작가님의 찐애정이 느껴진다. 내가 읽은 책은 이해의 깊이를 더하게 되고, 아직 안 읽은 책은 당장 주문하고 싶어지는 독서 길잡이책이자 작가님의 실질적인 독서 노하우가 담겨있어 좋았다. 서로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같은 책을 읽고 어디까지 감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가? 함께 읽기가 우리의 삶을 얼마만큼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있다. 이 책을 매개로 책을 사랑하는 고독 공동체 회원들이 촘촘히 연결되기를, 함께 읽으며 더욱 풍성해지는 독서 문화가 퍼지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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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서평 중 내가 읽은 책은, 부끄럽지만 한 권도 없었다(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는 <더 리더>라는 영화로 보긴 했지만 엄밀히 책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책의 내용을 모른다고 해서 <고독은 연결된다>를 읽는 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고전도 현재 우리 삶에 맞닿을 수 있도록 인도하고, 어려워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책도 저자가 말하는 바를 그만의 언어로 풀어 쉽게 얘기해준다. 덕분에 읽고 싶은 책이 또 한아름 생겼다. 읽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출퇴근 길에 짬짬이 읽어서이기도 하지만 천천히 곱씹으며 기억하고, 내 안에 담아두고 싶은 구절들이 많았다. 눈 가는 대로 읽고 생각하다보면 가끔은 무슨 책의 서평이었는지 앞으로 돌아가 제목을 봐야 할 때도 있었다. 책보다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더 많아서. 그때마다 생각했다. 좋은 서평이란 그 이야기에 열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내 삶을 반추하고 깊이 들춰내는 일일지도 모르겠다고. 서평집이 아니라 독서 에세이라는 출판사의 소개를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_ p.87 읽기라는 행위는 고독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누군가 같은 책을 읽는 고통의 경험을 쌓으면서 고독은 연결될 수 있다. 책 읽는 지구인이 멸종 위기에 있을수록 더욱 연결되어야 한다. 연결된 고독은 고독 공동체를 이룬다. 고독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은 고독 공동체의 일원이다. p.100 불완전한 사회에서 위험에 노출된 개인이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목격하는 것은 슬픔을 넘어서 비통에 가깝다. 비통의 단체가 견고한 이유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일을 같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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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작가님의 두 번째 신간이 나왔다. 신간 소식이 들렸을 때의 설렘을 여전히 기억한다. 이 감정이 팬심(?) 과 투사(?) 사이의 어딘가에 걸쳐진, 상당히 설명하기 힘든 감정일 수 있지만. 여튼 작가님의 전작이자 초작인 '아쓸독' 도 책에 관한 이야기였고. 언젠가 작가님은 비평이나 평론, 혹은 계속 해서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쓰시겠구나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처음 구매를 하고 펼치질 못했다. 들어가는 서두의 '하나의 사건이 되는 만남이 있다' 는 문장에서부터 느껴지는 일종의 전율. 너무 쉽게 읽고 싶지 않고 싶다는, 진정 작가님의 문장과 사유와 글을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쓰기 위해서 많은 시간 고심하고 숱한 밤을 데스크 앞에서 있으셨을 작가님에 대한, 나름의 배려와 예의(?) 라고 생각하기에. 쉽게 빠르게 읽고 싶지 않아서 약간의 숙성(!) 시간을 둔 채. 서재에 고이고이 모셔 두었다가 읽고 말았던 책- (그것도 단숨에 ㅠ )
반가운 책들과 작가들, 그리고 미처 읽지 못했던 책들 마저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의 장르가 독서나 고전 에세이라고 한다면. 사실 그 '에세이' 라는 장르의 매력은 작가를 알아가는 시간. 결국 작가님도 책에서 비슷한 말씀을 하셨듯. 책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진심 동의하고 만다
사적이지만..무엇보다 작가님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어서 무척이나 기뻤고 - 무엇보다 너무 무겁지도 그러나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적절한 진정성과 무게감을 지닌. 정말 기품 있는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작가님의 다음 책을 늘 기다리기에....... 정말 잘 읽었습니다. 책을 얼마나 사랑하고 그 책을 향한 자신의 인생 또한 결국 사랑하고 있는. 진정한 이타적 에고이스트인 작가님... 만세-! 고독은 연결된다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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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독서에세이라 구매했다. 구름의시간 시리즈 중에서 [오늘은 너의 애인이 되어줄게]를 흡족하며 읽은지라 이것도 기대가 컸었는데… 거기까진 미치지 못했다. 목차에 책 리스트를 보니 어찌 내가 본 책들은 없는듯… 그래서 뭔가 공감하기도 힘들었고 이해하기가 다소 버거웠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