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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 앞으로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 앞으로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서" 내용보기
이 소설은 관동대지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한참 후, 타임슬립이 가능한 시대에 민호와 다카야는 관동대지진 시대의 진상을 알아보고자 과거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 중 민호가 당시 상황을 지켜보고 때로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끼어들면서 그때 조선인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이다.  조선이 일본에게 넘어간 이후, 일본에 있는 아라카와강 제방 공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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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관동대지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한참 후, 타임슬립이 가능한 시대에 민호와 다카야는 관동대지진 시대의 진상을 알아보고자 과거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 중 민호가 당시 상황을 지켜보고 때로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끼어들면서 그때 조선인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이다. 

조선이 일본에게 넘어간 이후, 일본에 있는 아라카와강 제방 공사장에서 일하는 조선인 달출과 평세는 평소처럼 일하다가 대지진이 발생한다. 평세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그 사람의 미래를, 특히 죽음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그런 능력이 무서워서 말을 하지 않아 "무성"이라고 불린다. 말없이 묵묵히 일만 하면서 다른 사람과 접촉을 꺼린다. 달출은 공사장에서 솔선수범하며 다른 조선인들의 일에도 앞장서서 나서는 성격이었다.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다루기 골치아픈 존재였다. 평세는 달출과 접촉하면서 달출의 죽음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죽음은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고 있었다. 지진이 발생하자 평소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면서 리더 역할을 하던 달출은 샅 길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게 되고 평세는 달출을 따라다니면서 이들의 미래는 상황에 따라 변해간다. 

여기에 일본인들과 조선인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며 착한 조선인으로 일본인의 신임을 얻고자 했던 종천과 같은 사람도 있었다. 종천은 일본인에 빌붙어 지내고자 하며 같은 조선인을 더 괴롭히는 역할을 한다. 한편 공사장에는 힘들게 일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기도 하고 돈을 모아서 나중에 쓰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어느날 갑작스레 지진이란 재앙을 맞이한다. 

지진이라는 대재앙 속에서 사람들은 이성을 버린다. 그 혼란 속에서 일본에 병합된 약소국의 조선인들은 그대로 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레 닥친 혼란에서 조금 시간이 지나자 일본인들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조선인 탓으로 돌리고자 했고 조선인들이 일본 여자를 강간하고 재산을 약탈한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그리고 자경대를 조직해서 조선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죽인다. 그 와중에 미와자키처럼 일본인 중에서 약해보이고 조선인처럼 보이는 일본인도 죽이려 하고 이치를 따져 이성을 지키고자 하는 일본인들도 없는 죄로 몰아가면서 죽인다. 

일본인 경찰이 이 혼란 속에서 조선인 편을 들어줄리 없었다. 경찰 중 한 명인 교쿠지츠는 이런 혼란 속에서 조선인을 처형하고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자 했다. 결국 어처구니 없게 조선인으로 오인한 아이들의 손에 죽게 되는데 역설적이게도 교쿠지츠를 죽인 가해자였던 그 아이들은 나중에 원폭 피해자가 된다. 그리고 가해자이자 원폭 피해자인 그때의 아이들은 타임슬립해서 민호와 함께 과거로 간 다카야의 증조할아버지이기도 헀다. 

원래 역사에서 교쿠지츠와 같은 일본 경찰로 수많은 조선인을 죽인 가해자들은 나중에 관동대지진 당시 질서를 지키고 불행한 사람들을 도왔으며 오히려 후에 원폭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여 피해자로 변신하고 자신들의 과거를 미화하고자 한다. 그것을 깨고 진상을 밝히고자 민호는 과거로 내려왔고 그곳에서 달출과 평세를 따라다니며 한 명이라도 더 혼란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자 하면서 달출과 평세의 미래가 조금씩 바뀌어간다. 

역사를 바꾸는 행위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선인을 구하려고 했던 민호는 여러번 죽음을 맞이한다. 그 중 마지막 죽음은 같이 간 다카야에 의한 것이었고 한 번 죽은 이후로는 그 이전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야기의 진행에서 굳이 타임슬립이라는 SF적인 요소를 넣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민호의 거듭된 죽음 이후 남겨져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던 다카야가 결국 민호를 돕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는 아마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화해, 그리고 가해자의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사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로 타임슬립이란 것을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회피하고 중간에는 민호를 죽였으며 나중에는 민호를 돕는 다카야의 모습을 통해 반성과 사과를 끌어내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크나큰 재앙 앞에서 인간은 이성을 유지하기 힘들며 누군가 희생양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사요 같이 조선인을 도운 일본인도 있었으며 모든 사람이 다 본능에 따라 다른 약자를 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관동대지진이란 대재앙 속에서 수많은 조선인들과 약한 일본인들을 죽인 악한 일본인들의 악행이 담긴 과거의 아픈 역사를 올바르게 밝혀내고 사과와 화해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악행을 저지른 자신들의 과거를 덮고 오히려 피해자 행세를 하는 현실 속에서는 화해와 치유의 발전적인 과정이 이루어질 수 없다. 이 이야기는 타임슬립을 통해 회피와 증오, 그리고 반성과 화해로 변해가던 다카야의 모습을 통해 일본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통한 화해를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담아낸 글이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23.12.17.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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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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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황모과 작가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최근 파친코 시즌 1을 재정주행하면서 관동대지진 학살 사건에 대해 알아보던 중, 당시 사건을 다룬 소설이 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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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황모과 작가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파친코 시즌 1을 재정주행하면서 관동대지진 학살 사건에 대해 알아보던 중, 당시 사건을 다룬 소설이 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24.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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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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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이지만 절대 가벼울 수 없는 이야기다. 역사 속 실화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지어진 소설이다. 그들의 마음이 읽혀지니 읽으면 읽을 수록 이것이 소설인지도 잊게 되었던 것 같다.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이라고 검색하니 여러 정보가 나오기는 하나, 자세히 다루고 있는 자료는 찾기가 어려웠다. 이 기회에 우리 역사를 한 번쯤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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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이지만 절대 가벼울 수 없는 이야기다. 역사 속 실화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지어진 소설이다. 그들의 마음이 읽혀지니 읽으면 읽을 수록 이것이 소설인지도 잊게 되었던 것 같다.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이라고 검색하니 여러 정보가 나오기는 하나, 자세히 다루고 있는 자료는 찾기가 어려웠다. 이 기회에 우리 역사를 한 번쯤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이 책의 표지가 그냥 이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설을 읽고 다시 보니 이 표지가 왜 이토록 가슴 아픈지 모르겠다. 표지 그림을 다시 이렇게 지극히 바라본 경험이 처음이라 나 자신도 낯설다.

 

타임슬립이라 하지만 그건 그냥 하나의 소재거리로 이야기를 3인칭에서 바라보기 위한 컨셉 정도로 느껴졌다. 타임슬립이라는 설명만 보고 판타지를 생각하면 안된다. 비참했던 조선인의 과거를 생각해보면서 내가 그 시절에 살았다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나아가 독립운동가들의 그 마음도 짠하게 전달되는 것 같다. 이런 주제로의 대화는 집에서 딸과 종종 하기도 하는데, 자신 있게 앞에 나서는 건 어려워도 작은 도움이라도 주지 않았겠나....라고 생각만 해볼 뿐이다.

 

전쟁이라는 의미, 학살이라는 의미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도 다루는 내용 중에 백정이라 무시당했었던 이야기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과연, 없을까 어찌 보면, 한 순간의 사건이라기보다 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시대에서든, 사람이라는 존재가 남들보다 잘나고 싶고, 우월하고 싶은 기본적인 본능에서 시작하고, 그런 마음이 결속력을 가지고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면, 소수의 옳은 목소리는 숨겨지기 쉬운 것이 현실이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슬쩍 내비쳐본다. 게다가 그런 잘못된 방향은 저렇게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하고, 서로를 위협하고, 서로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 수도 있는 거였다. 사람이 사람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불편해도 진실을 바라볼 수 있고, 나의 생각과 삶이 올바르게 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배웠다.

 

어떤 시대를 살아가든, 그 속에서 누군가는 약자를 돌봐야 하며, 그들의 편에 서야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줘야 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되더라도 나의 시선과 나의 다짐으로 올바르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냐면, 나도 누군가에게 어떤 시선과 대우를 받게 될지 모르니까 말이다. 그리고, 무조건 다수가 옳지도 않다. 모든 것이 진실이 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누군가의 그 간절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이 소설의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부분은 마지막이였다. 결국 자신은 역사 속의 피해자라고만 생각했지만, 피해자의 입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이해를 했고, 우리는 삶 속에서 서로 얽히고 얽혀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현실에서는 매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이런 사실조차도 깨닫기도 어렵겠구나...먼저 깨달은 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을 전달하기도 어렵겠구나..., 그런 자를 옆에 두고 싶고, 누군가에게 그런 자가 되어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나가야 할지 인생을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1*****e 2023.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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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사에 비해 관동 대지진은 자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유독 관동 대지진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로 먼저 접했고 역사수업에서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는 정도였던것같다. 지금 생각하면 교사들도 잘 몰라서 그랬던것같다. 많은분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인데 막상 후손들은 별 관심없거나 모르고 지나치는것같아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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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사에 비해 관동 대지진은 자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유독 관동 대지진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로 먼저 접했고 역사수업에서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는 정도였던것같다. 지금 생각하면 교사들도 잘 몰라서 그랬던것같다. 많은분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인데 막상 후손들은 별 관심없거나 모르고 지나치는것같아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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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1 2025.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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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터>로 황모과 작가님의 글에 매료가 되어버려서..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을 하나 하나 도장깨기 하는 중에 발견한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일단 책 소개글에서 소재와 간략한 내용을 보고선 너무 읽어보고 싶어져서 구입했다.. 역시나.. 작가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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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터>로 황모과 작가님의 글에 매료가 되어버려서..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을 하나 하나 도장깨기 하는 중에 발견한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일단 책 소개글에서 소재와 간략한 내용을 보고선 너무 읽어보고 싶어져서 구입했다.. 역시나.. 작가님.. 최고..
YES마니아 : 로얄 d*******4 2025.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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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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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때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살릴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목소리를 낼수 없었던 사람들의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 였는데 일본 관동대지진을 격으신 분들은 정말 말 못할 고통이였을거 같다 가볍게 볼만한 책이 아닌것 같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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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때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살릴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목소리를 낼수 없었던 사람들의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 였는데 일본 관동대지진을 격으신 분들은 정말 말 못할 고통이였을거 같다 
가볍게 볼만한 책이 아닌것 같다 정말 
YES마니아 : 골드 f******4 2024.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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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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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 작가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작년이 된 2023년,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100주기에 발표된 작가님의 SF 타임슬립 소설이에요. 학살 진상 조사단에 속한 각각 한국인, 일본인인 두 청년이 100년으로 타임워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책이어서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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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 작가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작년이 된 2023년,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100주기에 발표된 작가님의 SF 타임슬립 소설이에요. 학살 진상 조사단에 속한 각각 한국인, 일본인인 두 청년이 100년으로 타임워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책이어서 소중했어요.

YES마니아 : 골드 d******0 2024.0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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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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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 작가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주변에서 책 추천을 많이 받았고, 제가 좋아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소재이기에 바로 구매하여 읽은 책입니다. 올해가 일본의 조선 학살후 100년의 시간이 흐른 해라고 해서 해가 지나가기 전에 읽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워낙 역사를 소재로 다룬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초반에 흡입력 있는 글이여서 쉽게 빠져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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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 작가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주변에서 책 추천을 많이 받았고, 제가 좋아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소재이기에 바로 구매하여 읽은 책입니다. 올해가 일본의 조선 학살후 100년의 시간이 흐른 해라고 해서 해가 지나가기 전에 읽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워낙 역사를 소재로 다룬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초반에 흡입력 있는 글이여서 쉽게 빠져들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한국인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드네요. 무거운 주제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너무 어렵지 않아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h****i 2023.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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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할 역사,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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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23년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진 피해를 낸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을 배경으로 한 타임슬립 역사소설이다. 올해 2013년은 광복 78주년이자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다. 소설을 통해 말 없이 죽어간 수많은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많은 비극의 역사 또한 기억하길 바란다.사흘간의 시간을 다룬 소설은 과거를 반복 체험하는 인물들의 눈으로 재난의 풍경과 비
"기억해야할 역사,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내용보기
이 책은 1923년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진 피해를 낸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을 배경으로 한 타임슬립 역사소설이다.
올해 2013년은 광복 78주년이자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다. 소설을 통해 말 없이 죽어간 수많은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많은 비극의 역사 또한 기억하길 바란다.

사흘간의 시간을 다룬 소설은 과거를 반복 체험하는 인물들의 눈으로 재난의 풍경과 비극적 참상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소리 없이, 흔적도 없이 무참하게 죽어간 역사 속에 묻힌 수많은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관동대지진으로 요코하마는 전 도시가 괴멸되어 며칠 동안 구호의 길이 막히는 등 그야말로 일본은 엄청난 대혼란에 휩싸인다. 목숨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 수많은 사건이 일어난다. 도쿄를 비롯한 몇 개 지역은 계엄령이 내려지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시민적 정치적 자유를 완전히 박탈 당한다. 이 와중에 조선인 폭동설을 조작하고 유포시켜 죽창과 몽둥이로 무장한 자경단을 조직해 수많은 조선인과 일본인 사회주의자를 무차별 학살한다.

내 삶이 위협 받기 쉬운 불안한 순간 우리는 얼마나 쉽게 악에 가담하는가? 악이 우세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선을 지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지진과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지켜 본 사람들의 마음 안에는 불신과 배신이라는 더 큰 참담함이 싹튼다. 무너진 세계를 마주하고 어떻게든 함께 살아가야 할 방법을 간구 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희생량을 만들어낸다.

재난의 공포 속에서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악에 가담하고 공권력을 등에 업고 무참하게 학살을 자행한다.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인 평범한 사람들이 살인에 대한 처벌도 죄책감도 부여하지 않은 시스템적 학살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은 우리가 역사에서 보았던 수많은 악의 모습과 닮아있다.

'다카야는 깨달았다. 미래에서 온 자신들이 아무리 과거를 바꾸려 해도 어차피 교쿠지츠는 이들이 벗어날 수 없는 처형자이다. 달출은 그의 손에 죽는다. 한 번 일어났던 역사는 바꿀 수 없다.'

비극의 역사를 바꾸려고 미래에서 왔지만 결국 다카야도 민호도 바꿀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벌어져 과거가 되어버린 역사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건 엄청난 비극이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미래의 역사는 바꿀 수 있다. 약자에 대한 혐오가 조장되고 장려되는, 민중의 민중에 대한 학살이 반복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지난 역사를 바로 알고 노력해야만 한다.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위해 우리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 달출과 평세, 그리고 위험 속에서도 선의를 베푼 누군가에게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책에서 꼽은 문장 ●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침묵하는 죽은 자들은 입에 재갈 물려진 약한 자들뿐이다. 추모하던 사람들의 작은 죄책감과 책임감마저 완전히 희미해진 채 비석들은 죽은 후에도 죽어가는 그림자가 됐다. -p.11

국가 행정력과 평범한 주민들 사이에는 늘 거리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날 이후 경찰의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주민들은 스스로를 경찰력의 일부라고 느꼈다. 이로써 자신을 한 마을의 주민인 동시에, 일본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 느꼈다. -p.199

근데 조센징은 어떻게 생겼어?
도깨비처럼 생겼어
뿔이 있대.
아버지가 그러셨어.
아주 질이 나쁜 놈들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대.
더럽고 냄새나고 못생겼고 화를 내고 있고 폭탄을들었대.
일본인들을 죽이고 다니느라 온몸이 피범벅이래!
징그럽고 거짓말도 하고 불을 지르고 털이 많대 -p.240

학살은 시간 여행자가 막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미래가 아무리 개입해도 사람들은 학살에 기꺼이 가담했다. 민호는 무력감을 느꼈다. 어차피 자신과 같은 개인은 역사의 주인공도 아니다. 이리저리 모두를 휩쓰는 강풍 속에서 바쁘게 살다 보면 실은 제 삶의 주인인지도 알 수 없었다. -p.256
YES마니아 : 골드 b*********3 2023.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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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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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련 소설을 좋아해서 구매해서 읽었는데 초반에는 빠져드는 듯 하다가 중반부에서부터 조금은 힘을 잃어버려서 훏으면서 읽어내려갔다.  관동대지진에 대한 내용을 소재로 했는데 이런 소설들이 나오거나 100주년이니 뭐니 떠들때만 잠시 반짝 하는게 아니라 항상 역사를 되새기고 거기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항상 한다. 어찌되었든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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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련 소설을 좋아해서 구매해서 읽었는데 초반에는 빠져드는 듯 하다가 중반부에서부터 조금은 힘을 잃어버려서 훏으면서 읽어내려갔다. 

관동대지진에 대한 내용을 소재로 했는데 이런 소설들이 나오거나 100주년이니 뭐니 떠들때만 잠시 반짝 하는게 아니라 항상 역사를 되새기고 거기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항상 한다.

어찌되었든 잘 읽었다.

YES마니아 : 로얄 y*******4 2023.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