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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랑카로 가라. 머뭇거리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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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고 터진 책복! 그 시작은 이 책 프레데릭 르누아르의 『오직, 사랑』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먼저 읽은 이전까지의 자기계발 혹은 경영 관련 서적들과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독서로 좋았던 책. 책은 휴대성이 좋은 크기의 양장본으로 현재 내 스마트폰(갤노트2)의 1.8배 정도의 크기로 디자인이 되어 있고, 표지는 느낌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떠오르게 한다. '떠나라'는 것을 보면 초반부터 '연금술사'를 떠올리기 쉬운 책이지만 이 책은 그것과 다르게 일곱명의 현인이 한 장소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은 유대교 랍비, 몽골의 무녀, 가톨릭 수사, 힌두교 신비주의자, 중국의 도교 철학자, 아프리카의 수피, 네덜란드 철학자이다. 그리고 그들이 모이게 된 장소인 티벳 사원에서 만난 라마승까지 총 여덟 사람의 현인은 만나게 된다. 책은 총 3개의 길로 이루어 진다. 초반 첫 번째 길은 이들이 왜 모이게 됐는지에 대하여, 두 번째 길은 현인들이 계시를 통한 각각의 명상과 기도를 통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혜를 두 아이에게 그 일곱 가지를 7일간 전달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길은 이후 텐진 라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길을 보다 보면 칼리 지브란의 『예언자』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그 말들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우리들의 현실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육체를 혹사 시키는 사람에 대한 부분에서는 지난해 너무 무리를 했다가 오랜시간 고생을 하고 여전히 피곤할 때 그 후유증을 느끼는 미련한 내가 보인다.
지혜를 위한 일곱 가지의 열쇠는 우리가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행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이미 알고 있으되 하지 못하는 것들...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좋은 삶의 방향을 알게 되지만 결국 그 올바른 방향을 쫓아 가느냐 아니면 다른 것을 쫓느냐는 본인의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좋은 말들이 많지만 어디까지 그것들을 받아들여 내가 행해야 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는 것 같다. 부담없이 읽으며 묵상하기 괜찮은 책 『오직, 사랑』(김영사). 무엇을 추구하는 삶이 진정으로 올바른 삶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 전하며 책리뷰를 마친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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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서는 작고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소설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이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지만, 철학적이면서도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주옥같은 문장들 덕분에 결코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다. 그리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삶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고 있어서 각 문장마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할지 생각하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세계 곳곳에 있는 각 종교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상한 꿈을 꾸고나서 이들은 티벳의 한 사원에 모이게 된다. 그 누구도 모르는 계시를 받고 모인 이들은 이 모임의 목적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후세에 자신들의 지혜를 전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진리의 말을 전한다. 아직 10대인 아이들이 이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란 어렵지만, 적어도 이들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충분히 알아듣는다. 사실 이 소설에 나오는 아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나도 여기에 나온 말을 100% 이해했다고 자부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천천히 읽어나가면서 인생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모여 나눈 대화를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색채가 어느 정도 담겨있기는 하지만, 모든 종교를 초월한 가치를 논하고 있어서 특정 종교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비교적 부담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너무 물질적인 것에 가치를 많이 두고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필요한 것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중도를 지키며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데, 물질 만능주의에 물든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물질에 집착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쓸데없는 욕심이나 시기에 휩쓸리지 않는다.
이 책은 너무나도 많은 말들로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펴들고 읽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꼭 휴가를 떠나지 않더라도 주말에 잠깐 시간을 내서 이 책과 함께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분명 삶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마도 조용하지만 큰 울림으로 삶의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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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문구에서.. 설마 종교적인 이야기인가 싶어서 긴장했었다. 다른 서평에서도 여러차례 얘기를 했지만, 종교적인 성향이 짙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종교 자체를 아우르는 이야기라면 또 몰라도. 암튼, 그나마 첫인상에서 다행이라 생각했던 건, 기독교 쪽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종교 중에서도 특히나.. 기독교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 그런데 막상 펼쳐든 책 안에는 특정 종교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다양한 종교 속에 녹아든 삶의 지혜를 이야기 하고 있었다. 7명의 가톨릭 수사, 유대교 랍비, 네덜란드 철학자, 인도의 신비주의자, 아프리카 수피, 몽골의 무녀, 중국의 도교 철학자의 입을 통해서. 7명의 현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계시 받았고 티베트의 한 사원으로 모여든다. 네덜란드 철학자의 딸도 함께.. 모여든 현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없었지만, 또 한번의 계시를 받고 어린 라마와 철학자의 딸 두 아이에게 7일에 걸쳐 삶의 지혜를 가르치게 된다. 현인들이 두 아이에게 전하는 7일간의 가르침은 <인생의 의미, 육체와 영혼에 대한 것, 진정한 자유, 사랑, 키울 품성과 버려야 할 독, 지금 여기에서 사는 것, 긍정>에 관한 것이었다.
종교적 관점이 아닌 자기계발서의 하나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내용이라 처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금새 책 속에 빠져들었다. '그들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 뚜렷이 드러나는 숱한 이론적 불일치를 넘어,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실제 방식에서 수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적잖이 놀랐다. 결국 같은 사실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새삼 깨달았다. - P 32' 초반 현인들이 모여서 서로를 알아가는 대목에 나오는 이 문구에서부터 이 책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결국 모든 종교나 철학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같다는 의미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의 교리든 전체 모습을 알 수 없는 '진리'의 한 조각을 마치 전체인 양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들었다. 사실 맞는 얘기 아닌가?! 누구라도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든 자신의 종교의 교리만 옳다는 얘기를 하는 신자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종교적 믿음 강요는 더더욱 안될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이 살아온 길을 무작정 답습하려 들지 말고, 주어진 길을 곧추 걸어가면서 당당히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 길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너희에게 주어진 길이며, 너희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길이며, 너희에게 제시된 '좋은'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P 83
부 그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재물에 대한 자신의 내적 태도이다. 부유한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너그러울 수 있고, 소유한 재물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이라도 변변찮은 재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가 하면, 쉴 새 없이 탐욕에 빠질 수 있다. - P 93
"세상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해. 그러나 세상은 스스로 변하지 않는단다. 우리가 변하기 때문에 세상도 꾸준히 변하는 거지. 이것이 바로 '세상의 영혼'이 우리를 여기 툴랑카로 부른 이유야. 간디가 한 말을 잘 기억하렴. '세상의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변해야 한다'는 말을." -P 117
다른 사람의 의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그들의 비난이나 칭찬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도록 자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어린아이처럼 주변에 얽매인 채 산다. 자신을 향한 신뢰와 정당한 사랑은 내면의 성장과 자유,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P 129
사랑에는 수많은 함정이 존재한다. 자유롭고 조건에 매이지 않으며 물 흐르듯 유연하고 거짓 없이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반드시 자신을 알아야 한다. 사랑에는 이처럼 서로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불같은 열정'이라는 유일한 형태로 몰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사랑을 뜨거운 열정이나 욕망과 동일시하며, 욕망과 동반하는 순간적인 기쁨에 사랑을 일치시키려 한다. - P 147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그리고 지금 느끼는 것에 집중하라. 그것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열쇠들 가운데 하나이다. - P 200
이야기의 흐름이 시작되는 1부가 끝나고 2부로 넘어가자 세상의 지혜를 모두 모아둔 것 같은 말들이 쏟아졌다. 사실 최근에 이런류의 책들은 너무 비슷한 얘기들만 쏟아내는터라 내키지 않아서 잘 읽지 않았었는데, 이 책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실 그때의 생각과 느낌에 따라 읽는 책의 느낌이 달라지긴 하지만, 이 책은 뭔가.. 정말 최근 쏟아지는 자기계발서 책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때문에 간만에 마음의 양식을 가득 채운 기분으로 책을 읽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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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오직, 사랑 책 제목을 봐서는 사랑 이야기 겠거니… 했지만, 실제 읽어보면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데, 참 어찌 표현해야 할지를 머뭇거리게 하는 책 제목이다. 사랑이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각자의 기준이 있으니.. 그런데 남녀간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각 종교를 대표하는 7명의 현인이 같은 꿈을 꾸고 한 장소에 모인다. 7명의 현인들은 이끌림으로 모였고, 같이 생활하던 중 세상의 끝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의 끝에서 새로운 세상을 위해 무엇을 남길까를 고민한다. 그러던 중 텐진과 나타나에게 자신들의 지혜를 전달하기로 한다. 지혜를 전달하고 7명의 현인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고 세상은 종말을 맞게 된다. 세상의 종말이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지는지는 묘사되지 않았다. 우리가 영화로 보던 거대한 운석의 충돌이라던지, 아니면 지각 변동으로 인한 지진이었는지는 언급이 없다. 다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이상 없다라는 것이었다. 텐진은 살아남았다. 나타나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렇게 끝을 맺는다. 어찌보면 참 허무한 이야기 같다. 이건 뭐 밥을 먹은 것도 아니고 안먹은 것도 아니여. 이런 각기도(?) 같은 느낌?? 하지만 종말은 있었다. 책에서는 종교의 종말을 말하는 것 각기도하고, 아닌거 각기도하고… 여간 종잡을 수 없는 그런 소설이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불분명하다. 오직 사랑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또 무엇일까? 결국은 사랑으로 새로운 세상을 일으키자? 종교의 교리가 달라도 우리 사는 세상에서 사랑은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는? 텐진은 어리지만 현인으로 추앙받는 청소년이다. 청소년이란 말이 좀 그렇지만 종교적으로 보면 현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현인과 어린 나티나가 사랑의 감정을 갖지만 사랑을 이루지는 못한다. 그런데 왜 사랑일까? 책 제목과 내용을 보면서 의문부호가 가득 가득 들어차 있었다. 책의 내용을 곱씹어보고 있는 지금도 역시 의문부호는 가득 차 있다. 7명의 현인이 주는 지혜는 우리가 배웠던 윤리 과목 같다. 중도를 지키면서 착하게 살라는 의미? 하지만 세상에 혼자 남겨진 텐진에게 이런 지혜가 왜 필요할까? 사람이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 화도 참고, 중도도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텐데, 혼자 살아남은 텐진에게 이런게 왜 필요할까? 오히려 정글의 법칙처럼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았나 싶다. 영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도 먹고 살 수 없는데 이런 지혜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다. 책을 덮고 리뷰를 해봐도 의문점만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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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부의 축적과 성공주의가 내세우는 시대의 이념에 갇혀 있으며, '언제나 더 많이'를 주장하는 시대의 광기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그러나 소유와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니다. 행복에는 사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행복의 본질은 '더 많이' 지니는 소유가 아닌 마음의 평안에서 비롯한다. 본문 p.88~89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7명의 현인들이 동시에 계시를 받고 티베트의 라마교 사원인 툴랑카로 모인다. 힌두교 신비주의자, 도교 지도자, 유대교 랍비, 가톨릭 수사, 몽골무녀, 수피, 철학자 등이 한데 모여 종교와 자신의 신념을 초월해 나누는 영성과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들이 쓰여 있다. 기대한 것 이상의 내용들이 참으로 많아서 독서하면서 흐믓했고 즐거웠고 마음이 영양제로 가 득 들어차는 기분을 맛보았다. 누구든 이 책을 읽다 보면 평온한 마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공허하게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에서 부터 자기 삶을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 가는 방법, 상징과 비유, 은유와 예시, 혹은 계시를 통해 서로가 조우하는 다양한 빛깔들은 그 자체로 숙성되어 있어서 삶에 적용할 수도 있고 자신의 마음을 단련하고 수련해 볼 수 있다. 책의 문장들을 통해 그것들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나는 더 놀랍고 신기했던 것 같다.
<현인이 말했다. '세상의 영혼'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고요한 침묵이 필요하다.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마음이 동요하거나 쉴 새 없이 움직이면, 정신은 깊은 근원에 이르지 못한다. 육체에 양식을 주듯, 정신에 매일 침묵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 마음 속 깊은 침묵에서부터 평안, 부드러움, 기쁨, 사랑, 이해, 생명의 빛 같은 영혼의 아름 다운 결실이 솟구쳐 나온다. 침묵은 영혼의 호흡이다. 사람의 육신이 살기 위해 공기가 필 요하듯 정신은 침묵이 필요하다.>
종교와 철학을 자로 재듯 구분짓거나 내가 믿는 신념이나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후대에 전할 가치가 무엇인지 현인들은 고심하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눈다. 그러한 주제의식이 나는 참으로 좋았다. 육체와 영혼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이 책 제목처럼 나는 사랑 에 가장 강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침묵 속에서 초월하며 정신을 요동치게도 고요하게도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한 시간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점을 강조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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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삶을 움직이는 유일한 힘은 사랑이다." 그 말이 이상하게도 내 마음을 움직엿다. 사랑을 비롯하여 세상의 지혜와 삶을 살아가는 방식 등 그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점찍어 놓고, 결국은 이렇게 읽게 되었다. 책을 만나기까지 기대감에 설레고, 책을 읽으면서 한 장씩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 책을 본 느낌은 그랬다. '책꽂이에 꽂아놓고 주기적으로 보면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힘을 얻을 수 있겠구나!' 살아가면서 생각에 잠기고 싶을 때에 이 책 속의 문장을 펼쳐 읽어야겠다고 생각된다. 반짝이는 등대처럼, 방위를 알려주는 나침반처럼, 나에게 지침이 되어 길을 알려주리라 생각된다.
슐로모 랍비, 몽골 무녀 안샤, 페드로 수사, 마 아난다, 콩 스승, 샤이흐 유수프, 가브리엘과 딸 나티나가 한 자리에 모였다. 툴랑카에서 1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는 허름한 호텔이었다. 각자 신비한 부름을 받고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여러분의 삶을 뒤흔든 이 여행의 이유를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마음이 받아들인 대로 자유롭게 여기에 왔습니다." (28쪽)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깨달음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이 책에서 사색에 잠겨 문장을 곱씹어볼 부분은 "현인이 말했다"로 시작하는 문장들이다. 소중한 인생 잠언이다. 삶의 지침이 되고, 한 번 쯤 깊이 생각에 잠겨볼 필요가 있는 소중한 말이다.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은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깨달음을 준다.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현실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내면의 사색이지만, 쉽게 명상에 잠기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내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삶은 어느 순간의 신비로운 일로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뀔 때가 있다. 모든 경계를 허물고 인류 존재의 보편적인 지혜를 전달해주는 이 책에 집중해보자! 이 책을 보며 인생, 육체와 영혼, 진정한 자유, 사랑, 키울 품성과 버려야 할 독, 지금 여기에 사는 것, 긍정 등 지혜의 일곱 가지 열쇠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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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인생의 1/3을 살아온 저에게도 지금보다 어리고 젊었을때 스스로에게 많이 했던 질문인 것 같습니다.
목적없는 삶이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100년도 채 되지 않는 인간의 짧은 인생속에서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기는 그리 쉬어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답을 찾기위한 여러가지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답을 찾아 세상 끝으로 떠난 일곱 현인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오직, 사랑>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갖추어야 할 '지혜를 위한 일곱 가지 열쇠'를 7일동안 일곱 현인들의 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의미에 대해..
우리는 매 순간순간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와의 시간을 통해서.. 학생은 공부를 통해서.. 직장인은 맡은 일을 하면서.. 누구나 하루를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에 맞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성장 과정에서 우리는 시련과 아픔을 겪기도 하고 기쁨을 누리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단'일 것입니다. 장애물은 갈 길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그리고 지금 느끼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그것이 진정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열쇠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입니다.
유일하게 존재하는 시간이며 공간인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우리의 소중한 삶을 사는 지혜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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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았을 때 책의 아름다운 표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은빛이 가득한 하늘에 찍혀 있던 별들, 그리고 그 앞에 자리한 승려로 보이는 남자 아이. 표지부터 읽는 이를 사로잡고 그 신비의 세계로 끌어 당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책의 특별한 시작은 '신'의 부름이었다. 아니, 신으로 대표될 수 있는 '세상의 영혼'의 부름이었다.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교, 도교 등의 종교와, 샤머니즘, 철학자로 이루어진 일곱 명의 현인은 각자의 꿈 속에서 자신들이 믿는 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운명적인 부름을 받는다. 왜 일곱 명이어야 했을까? 그들의 등장은 신비로웠지만, 너무 많은 인물이 그것도 대등한 입장으로 초반부에 여럿 등장하는 것은 각 인물의 파악을 어렵게 만들 뿐더러 그렇게 되면 이야기에 집중하기도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잠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이 소설은 이 일곱 명의 인물들을 구분할 필요성이 매우 적었다.
어린 소녀 나티나와 승려로 살아온 남자아이 텐진이 중심 인물로 자리잡게 되고, 이 일곱명의 현인이 그들에게 세상의 '보편적'인 지식을 전수해주는 내용으로 접어들면서 일곱명 각 인물의 개성은 사라지고 '현인'만 남는다. 그리고 읽는 이들도 어느새 텐진과 나티나가 되어 현인들의 보편적인 지식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 듣고 있게 된다.
일곱 명의 현인들의 개성이 사라지고 '현인'으로 지칭되는 것과 '보편적인' 지식을 전수하게 되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이었다. 공교롭게도 『정의의 한계』에서도 타자를 규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공통 정체성의 참여자'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던 것을 읽었는데, 이 책 『오직, 사랑』에서도 일곱 명의 현인이 일종의 '공통 정체성의 참여자'로서 그들의 신념을 보편화하여 하나로 융합되어 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이렇게 되고 보면 정말 우리 시대의 보편적인 지혜는 '경계'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 정체성의 참여자로 함께하는 이상적인 모습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이 책의 내용은 마치 혜민 스님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들을 가만히 다시 들여다보도록 하는 지혜의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었다. 사랑, 긍정, 현재. 항상 우리가 생각하지만 지나치면서 제대로 살지 못하고 그렇기에 행복에서 멀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마치 탈무드처럼 다가오고, 혹은 이미 성인이지만 현인들에게는 당연한 그 지혜를 모르는 어른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처럼 읽는 이의 마음에 파문을 그리며 마음의 아주 깊은 곳까지 점차로 내려앉고 있었다.
울림이 깊고, 성과주의나 자본주의 사회 체제하에서 흐트러진 영혼의 법칙들을 재정비하게 해주는 따스한 메세지가 이 책엔 너무도 많이 담겨 있었다. 그렇지만 종교를 믿는 현인들이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 넘어야할 산은 분명 존재했다. 바로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 종교 다원주의와 그것이 하나의 우상 숭배일지 모른다는 비판 속에서 기독교 신자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나 현명하고 지혜롭게 그 벽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아마도, 저자는 기독교도로서 저러한 문제에 대해 내적인 대화를 통해 깊이 고민했던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답기만 할 수 없는 우리 현실 속에서 현대인들이 깊이 고민해볼 문제들을 던지면서 신비한 영혼의 끌림이 가득한 소설 속의 세상은 현인들의 지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닦아준다. 이 책을 읽으며 어느새 나도 티베트의 한 사원으로 떠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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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나 _ 욕심에 대하여
2014년 초에 개봉한 영화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는 욕망에 대한 영화이다. 월스트리트는 미국에서 부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 곳에서 주인공은 최고의 성공을 누리고 추락한다. 하지만 모두들 가지는 성공하고자하는 욕망을 이용해 다시 재기에 성공한다.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주인공이 다시 TV쇼에 나와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강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영화에서 현실로 돌아온다. 누구나 염원하고 꿈꾸지만 더럽고 추악해 보이는 욕망들을 우리는 도덕과 준법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그 욕망들을 내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며 갈망한다. 추하다고 비난하는 그 모습을 사실 모두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사실 그러한 욕망을 즐기는 사람들이 우리도 그 꿈을 꾸어야한다고 남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욕심을 그리고 정당하지 않은 모습들도 아름답게 미화시키고 이상화시킨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우리들의 헐벗은 자화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 충족하기 위해 소금물만을 햝아 먹게 되는 것이다. 그것밖에 모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세상의 재물 또는 머잖아 사라질 허탄한 것들 때문에 인생을 헛되이 사는가? 그들은 소중한 시간을 본질적인 경험으로 채우지 못하고 순간의 탐욕에 빠져 세월을 허투루 보낸다. 예컨대 사랑, 우정, 창조활동, 세상의 아름다움을 관망하는 즐거움을 제쳐두고 순간의 가치에 탐닉해 살아간다. 그들이 짐승이거나 악해서가 아니다. 무지해서 그렇다. 인생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더 좋은것, 더 가치있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처럼 소중한 가치, 본질적인 가치는 돈이 없어서 소유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본질은 이미 주어졌는데도 이를 모르고, 육신의 욕망을 좇아 지나친 과잉을 추구하지만 과잉은 결국 인생의 무거운 짐일 뿐이다.
우리는 그러한 무지한 모두의 모습을 각자의 가면으로 덮고 있다. 종교는 그런 점에서 가장 좋은 가면이다. 이상을 꿈꾸는 인간에게 본능을 충족한 인간의 모습은 추악함 그 자체이다. 종교는 그 추악함을 용서와 자비와 사랑으로 덮어준다. 속은 썩어 들어가는 것을 외면하고 말이다. 하지만 곧 없어지는 것에 매달리는 우리들의 모습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 역시 종교의 역할이다. 종교는 가면인 동시에 우리의 삶의 지침이 되기도 한다. 무엇으로 살아가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우리는 지금까지 삶을 살아온 옛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네가 제대로 살지 않아서 문제라고만 외치는, 나처럼 살면 잘 살 수 있다고 외치는 수많은 책들 속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통해 조곤조곤 말해준다.
계단 탓에 다른 층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 덕분에 올라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리는 삶의 단계를 한 번 더 높일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계단에 올라간다면 우리가 지금 가진 욕심들과 욕망들도 다른 시각으로 보일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준비하는 데 적절한 책이며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