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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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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여성 작가가 만들어 가는 북유럽 느와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니나 보르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을 재밌게 읽었기에 내심 기다리고 있던 책인데 2번째 이야기 역시 내 생각보다 너무나 일찍 나와 내심 많이 반가웠다.   주인공 니나 보르는 뛰어난 미모도 우월한 신체적 조건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 작은 키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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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여성 작가가 만들어 가는 북유럽 느와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니나 보르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을 재밌게 읽었기에 내심 기다리고 있던 책인데 2번째 이야기 역시 내 생각보다 너무나 일찍 나와 내심 많이 반가웠다.

 

주인공 니나 보르는 뛰어난 미모도 우월한 신체적 조건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 작은 키에 다른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 다른 일은 제쳐두고 나서는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 넓은 간호사다.

 

헝가리 북부 폐쇄된 병원건물 안에서 돈이 될 만한 것을 찾는 두 명의 청소년... 터마스와 피트킨은 러시아인들에 의해 콘크리트로 봉쇄한 지하실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수류탄 정도의 물건을 찾기 원했던 그들 앞에 너무나 놀라운 물건이 발견이 된다.

 

니나는 고향 우크라이나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심각한 폭행을 당해도 견디며 사는 여성 나타샤가 자신의 약혼자를 칼로 찔러 재판이 벌어지는 장소에 와 있다. 자신에게 가하는 폭력적인 행위는 어떻게든 견디지만 일곱 살 딸을 건드리는 것에는 참지 못한 것이다. 나타샤가 감옥에서 5년이란 시간을 보내야하기에 그녀의 딸 리나를 고아원으로 보내고 싶지 않지만 니나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우선 센터의 보호하에 리나를 맡겨 놓는다.  

 

머나 먼 곳으로 출장을 떠나는 남편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처럼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남자의 부탁을 받고 응하게 된다. 자신에게 아는 체도 않는 딸 '이다'는 아버지만 따르고 대화하려고 한다. 하필이면 이다의 경기가 있는 날에 리나가 사라지면서 니나는 친딸 보다는 리나를 찾으며 딸과의 관계가 극도로 어긋나 버리고 만다.

 

엄청난 물건을 발견한 소년 터마스의 형 샨도르는 집시 가족을 두고 떠나야 했던 지난 일을 떠올린다. 터마스의 방문과 사라진 여권... 터마스의 방문으로 샨도르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동생이 사용한 사이트는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 때문에 동생이 이 사이트를 이용했는지 샨도르는 두렵다. 터마스가 가족의 위해 많은 돈을 빌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돈은 샨도르가 터마스를 찾아 갚아야 한다. 터마스로 인해 덴마크에 온 샨도르.... 그는 동료의 부탁을 받고 병든 동유럽 사람들을 돕는 니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샨도르는...

 

 1편에 비해서 2편에서는 니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생각보다는 가정에서 겉도는 그녀의 불안정한 상태와 딸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니나 그녀 역시 아내이고 엄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 둔 어둠으로 인해 딸, 남편과의 관계가 물과 기름처럼 느껴진다.

 

뛰어난 악당은 한 사람 등장한다고 보아도 된다. 힘없는 여성들을 이용하고 함부로 대하는 남자... 그는 천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가 더 이상 여성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되어 다행이다 싶다.

 

프랑스도 그렇고 다른 인종과 민족에 대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나라들에 대한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에서는 극단적인 악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볼 때 그들이 하려던 일이 성공을 했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스토리에 빠져 즐겁게 읽었다. 매력적인 캐릭터 니나 보르의 활약이 기대되는 다음 편도 이번처럼 빨리 나올 거란 생각을 하며 기대된다.  

 



q******5 2014.02.21.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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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레네코베르뵐
"[서평]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레네코베르뵐" 내용보기
지난번 이웃 블로그에서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이라는 제목의 책을 본 적이 있었다. 역시나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긴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읽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었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기억해두고 있는 것이 '니나'라는 여자주인공의 이름이었는데 그 책이 인기가 있었는지 생각보다 이르게 니나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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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웃 블로그에서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이라는 제목의 책을 본 적이 있었다. 역시나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긴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읽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었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기억해두고 있는 것이 '니나'라는 여자주인공의 이름이었는데 그 책이 인기가 있었는지 생각보다 이르게 니나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여자가 주인공인 책들이 시리즈로 나온다고 해도 마이클코널리의 해리시리즈나 요네스뵈의 해리시리즈처럼 그렇게 인기가 많은 경우는 드문데 독일 작가의 소설이었던 율리아 시리즈가 인기가 있고 나서 새롭게 보는 여자주인공이라 더 관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율리아와는 다르게 니나는 그쪽 계통으로 일을 하는 여자가 아니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확실히 간과할수 없는 사실이었다. 전편에서 그녀의 활약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번편에서의 그녀의 활약상은 거의 없는 편이다. 아니 자신이 나서다가 오히려 병에 걸리고 말았으니 오히려 더 피해자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것은 주인공의 직업과도 연관이 있다. 그것도 아주 직접적으로. 경찰이 직업인 율리아와 간호사가 직업인 니나가 같은 환경에서 일을 처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사건에 있어서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율리아의 개입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번책에서는 피해자가 한두사람이 아니고 대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그녀도 피해자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일본에서의 지진으로 인해 원전이 피해를 입고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 이동을 하고 주거제한도 있었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피하게 되었고 일본산 수산물들도 제한적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 여파는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도 여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에 가보면 그곳의 사람들은 별다른 들썩 거림이 없이 평상시와 같게 행동하고 살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도 그와 같은 이야기이다. 단 지역이 다르고 이유만 다를 뿐.

 

한때 '밀레니엄'이라는 책이 유행을 하면서 스웨덴 소설 붐이 일었었다. 그 유행은 점차 퍼져서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들의 작가들도 스릴러 소설을 내게 만들었고 그중에는 개인적으로 팬이 된 작가의 글들도 있다. 이제는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요네스뵈의 소설 뿐 아니라 스릴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럽작가들인만큼 그들의 글은 읽고 싶은 글들이고 이름만으로 인정받는 글들이 더 늘었다.

 

이 책은 덴마크 작가의 책인데 지역은 덴마크이지만 이 책의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핀란드인이나 헝가리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다.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이세상에서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그것은 유럽이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으니 별로 두드러질 것 같지는 않지만 그곳에서도 아직까지 차별이 있음을 여실히 알수 있게 된다. 비단 아시아 사람들 뿐 아니라 유럽인들인 그들 조차도 역시 차별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더 잘사는 나라를 향해 또는 일자리를 찾아서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넘어오는 그들은 의료라던가 교육이라던가 하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마련이다.

 

그런 그들을 위해서 일을 하는 페테르가 있고 그를 도와 가끔 일을 봐주는 니나가 있다. 어느 순간에도 착한 사마리아인은 있는 법인가. 전반적인 구성은 매끄러운 편인다. 그렇지만 앞에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하염없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바람에 본연의 임무를 망각했다. 주인공인 니나는 그저 그 사이사이로 얼굴을 비출 뿐이다. 또한 계속 언급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들은 무엇때문에 계속 반복되는 것인지 몰라서 헤매기도 한다. 이 사람들이 대체 무엇에 필요한 사람들인가를 고민하게도 만든다.

 

그렇지만 이 책의 진가는 거기서부터이다. 아주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던 인물들이 드디어 모인다. 그 시점이 책의 1/3 지점이라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하나씩 둘씩 묶이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 얽힌 관계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끝도 없이 달린다. 마구잡이로 쉴새 없이 달린다. 많아 보이던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둘씩 새끼 꼬듯이, 굴비 엮이듯이 엮이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살인자가 드러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인 니나는 피해자로 돌변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결국 이야기는 니나보다는 전문성 있는 경찰인 쇠렌에 의해서 풀려나가긴 하지만 그녀를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진다. 이 이야기에서 피해자였던 그녀가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좀 더 그녀의 전문성을 드러 내 줄수 있는 사건이 벌어지면 좋겠다. 검시관이었던 패트리샤나 경찰이었던 율리아와는 다르게 그녀의 전문성을 살려줄 사건이 일어나는 다음 시리즈가 되길 기대하며.



b***8 2014.03.0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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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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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나를 잠들지 않게 한 책. 그 다음이 궁금해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될것인지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본 책이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내가 워낙 이런 종류를 보면서 추측을 한다거나 예상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그냥 작가의 진행대로 따라가면서 읽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시작할때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서 살짝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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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나를 잠들지 않게 한 책. 그 다음이 궁금해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될것인지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본 책이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내가 워낙 이런 종류를 보면서 추측을 한다거나 예상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그냥 작가의 진행대로 따라가면서 읽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시작할때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서 살짝 적응이 안되고 집시나 헝가리, 덴마크 다 나에겐 낯설기만 해서 진행이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 인물들간의 조금씩조금씩 연결되어있는 선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리고 말았다.

 

정말 책 뒤에 나와이는것처럼 휴머니즘 스릴러 답게 숨어서 힘들게 사는 집시들을 도와주는 니나. 그 니나와 니나의 가족들 니나 주변 사람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샨도르와 그의 가족들 친구들 주변환경들. 하나하나 등장인물들에 익숙해지면서 진행되는 엄청난 사건들속에 푹 빠져버리게 만든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와 문화들이지만 샨도르의 어린시절 과거 니나의 일들과 가족들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덴마크에 가 있는 느낌이들정도였다. 특히나 집시 부모들의 모습과 그 집단의 생활, 그 속에서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과 지키려고하는 모습들도 인상깊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을 아무런 이익없이 도와주려고 하는 열정적인 니나와 그의 친구들을 보면서도 삭막한 이 시대의 따뜻함도 느끼고 내 삭막해진 모습에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도 해주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정말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정말 샨도르 동생과 주고받은 구매자가 누구일지 내내 궁금했는데 책의 거의 끝부분에서야 누구인지 밝혀지면서 더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물론 책에 나온 모든이들이 역할이 있고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많은 인물중 그 인물일줄이야,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의 소소한 감정들과 그 인물들의 짧지만, 간략하지만 그들만의 인생들을 조금씩 보여주며 한편의 멋진 영화나 스릴러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두꺼운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보며 언제 읽나 싶었지만 읽다보면 빠져들어서 이 두꺼운 페이지가 금방 반이 되고 끝부분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 가을이 가지 않게 붙잡게 해주는 책이 될거 같다.

 

니나의 다음 이야기도, 니나보르 시리즈 다른 편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겉표지를 덮었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15.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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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편견, 테러에 대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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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보르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란 소개글을 읽으면서 그녀의 역할이 어떤것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여타의 시리즈에서 이름을 건 형사가 사건해결을 하는데 반해 니나 보르는 형사가 아니란 점이 일단 색다르게 느껴졌다.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약간의 상상을 할수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큰 스케일의 사건에 놀라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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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보르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란 소개글을 읽으면서 그녀의 역할이 어떤것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여타의 시리즈에서 이름을 건 형사가 사건해결을 하는데 반해 니나 보르는 형사가 아니란 점이 일단 색다르게 느껴졌다.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약간의 상상을 할수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큰 스케일의 사건에 놀라움을 느꼈다.

 

집시, 난민과 관련된 사람들의 반감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들..

테러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와 이로인한 인종차별..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이와 이들을 보는 다양한 시선들..

그런 가운데 급속도로 퍼지는 원인을 알수없는 희귀한 질병의 발발..

돈을 쫓는 사람들의 상상을 능가하는 악랄하고 무자비한 행태..

 

이 책을 읽다보면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뒷면에는 '날카로운 감성의 휴머니즘 스릴러'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제법 두꺼운.. 518페이지에 달하는 만만치않은 분량이지만,

여기저기서 펑펑 터져나오는 사건들로 인해 이 책을 읽는것은 긴장을 늦출수없는 시간이었다.

 

헝가리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덴마크까지 이어지고, 서로 다른 문화가 얽히면서 복잡한 사건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기란 정말 힘든일이 되어버린걸 깨달았다.

방사능피폭이 위험하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어떻게 위험하단건지 구체적인 설명은 들어본 일이 없다.

이 책을 보면서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조금은 알수있었단것도 이득이란 생각을 했다.

 

사건의 해결자가 아닌, 사건관련피해자의 모습으로 만나게된 니나 보르..

그녀의 전 이야기도 한번 읽어봐야겠단 생각을해본다..

 

s*****2 2014.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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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 레네 코베르뵐, 아그네테 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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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이 출판사는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가 출간될 때도 그랬지만.. 약속 하나는 정말 잘 지킨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시리즈 낸다고 해놓고 소식없는 경우가 많은데..아님 일년에 한편씩 나오거나.. 그런데, '살인의 사계절'도 예고한데로 한달에 한권씩 바로 출간되더니... '니나 보르'시리즈도 1편 나온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예고한데로..... 바로 후속편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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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이 출판사는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가 출간될 때도 그랬지만..

약속 하나는 정말 잘 지킨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시리즈 낸다고 해놓고 소식없는 경우가 많은데..아님 일년에 한편씩 나오거나..

그런데, '살인의 사계절'도 예고한데로 한달에 한권씩 바로 출간되더니...

'니나 보르'시리즈도 1편 나온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예고한데로.....

바로 후속편을 출간시켜 주시니..감사할 따름이에요^^

 

아무래도 번역자분들이랑 미리 계약을 하는거 같아요^^

 

1편이, '납치사건'이였다면

2편은, '테러리스트'와 관련된 사건입니다...그래서인지 스케일이 엄청 커졌어요..

 

그리고 1편에서는 '니나'가 좀 오지랖이 심했다고...한다면

2편에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활약이 돋보였던 작품이였고,

그녀의 매력이 전편보다 몇배는 더해졌던 작품이였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히어로'는 고독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지키지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돌보지 못하죠

 

실제로도...'경찰'들이 이혼남인 경우가 많은 이유가..

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지키고자, 밤낮 돌아다는 사이에..

자신의 아내는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외로움과 두려움에 떨며 지내니까요..

 

'니나'의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니나'는 1편에서 학대받던 '나타샤'가 약혼자에게 따라가는 것을 보고만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노는 일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1편의 마지막에 '나타샤'는

자신의 딸 '리나'를 건들어서 약혼자를 칼로 찔렸다며...'니나'에게 전화를 걸며 끝나지요

 

약혼자는 죽진 않았고, '나타샤'는 5년형을 선고받습니다

다른 여자친구를 데리고, 재판장에 나타난 뻔뻔한 그넘을 보고...

'니나'와 '마그누스'는 생각합니다..

'나타샤가 제대로 끝냈어야 되는데....'

 

그리고 '나타샤'의 딸인 '리나'를 돌보는 '니나'

 

이렇게 네트워크의 일들을 하는 가운데...말 그대로 '니나'가 남의 자식들 챙기는 사이에

친딸인 '이다'는 점점 반항하고 말이 없어지고 분노를 표출합니다

 

더군다나..'이다'의 경기날..그녀를 데려갔어야 하는데

'리나'가 실종되고, '리나'를 찾는다고 돌아다니다가 '이다'를 데리려 가질 못합니다

그리고 '이다'는 말하죠...'당신은 최악의 엄마라고'

 

한편, '헝가리'의 군부대 주둔지..

그러나 소련연방이 해체됨으로...군인들은 떠나고...

군부대건물과 병원건물은...마을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들은 다 챙겨가고...콘크리트만 남은 상태..

 

두명의 청년이 밤을 이용해 병원으로 침입을 합니다..

더이상 돈 될 물건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그날 '터마스'는 '러시아군'들이 콘크리트로 완전봉쇄한 지하실로 가는길을 발견..

그곳에서 어마어마한 것을 발견합니다..

 

'터마스'의 형인 '샨도르'

집시출신으로 천대받는 그였지만, 법학공부를 하고, 시험만 합격하면 여친인 '루이자'랑 결혼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터마스'는 '샨도르' 찾아가 그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얼마후...헝가리 정보부가 찾아와 '산토스'를 체포해갑니다..

 

'터마스'가 사용한 노트북...그가 거기서 입력한 싸이트가..바로 테러리스트들의 싸이트라는 것이죠

 

그래서 '샨도르'와 '테러리스트'가 관련되었다고 생각하고 정보부가 그를 체포하지만...

자기 동생이 사용했다고 말하면 될텐데...그래도 자기동생이라고 침묵을 지키는...그..

 

결국 시험 시작 전에 풀려나지만..

그러나 교수는 그를 떨어뜨립니다..

'법은 무기일세, 그런데 헝가리가 자네같은 사람에게 무기를 줄거 같은까?'

분노하고 좌절한 '샨도르'는 동생인 '터마스'를 찾아가지요..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는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니나 보르'의 이야기

천대받던 집시출신의 '샨도르'와 '터마스'형제의 이야기

덴마크 대테러 정보국 베테랑 요원 '쇠렌'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진행됩니다..

 

위에도 말했지만...1편에 비해 스케일도 커지고...

스릴도 넘칠뿐 아니라...'니나'의 활약과 매력도 전편에 비해 훨씬 돋보이던 작품이였던거 같아요...

 

'문학수첩' 출판사의 특성상 3편도 곧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기대중입니다...



s*****o 2014.0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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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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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보르 시리즈의 1권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을 재미나게 읽은지 한달쯤 후에 다시 2권인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를 읽게 되었다. 시리즈물은 대개 번역하고 다음 권이 나오기까지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리던데 연달아 이렇게 나와주니 다음 권이 궁금한 나같은 독자에게는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니나 보르 시리즈는 스릴러 물인데, 주인공이 형사나 최소한(?) 남자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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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보르 시리즈의 1권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을 재미나게 읽은지 한달쯤 후에 다시 2권인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를 읽게 되었다. 시리즈물은 대개 번역하고 다음 권이 나오기까지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리던데 연달아 이렇게 나와주니 다음 권이 궁금한 나같은 독자에게는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니나 보르 시리즈는 스릴러 물인데, 주인공이 형사나 최소한(?) 남자가 아니라 녹십자에서 일하는 간호사 니나 보르라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그녀가 앞장 서서 사건 해결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덴마크에 들어온 힘없는 약자들, 주로 동유럽이나 러시아 등에서 들어온 불법 체류자 등의 권익을 보호하거나 그들의 생존에 앞장을 서다보니 본의아니게 사건에 얽혀들고 마는 것이었다. 그런게 그 과정이 참으로 위험천만이다. 1권에서도 그랬지만 2권에서도 그녀는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게다가 사랑하는 자녀까지도 무시무시한 상황에 놓이게 만드는 그런 일들이었다. 그녀의 그런 정의감에 불타는 행동들이 미칠 파장이 불안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북유럽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그랬는지 몰라도, 그들과 인접 국가들의 빈부 차이는 상당히 심한 문제인가보다. 북유럽 스릴러의 많은 부분이 가난한 나라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문제점이라거나 혹은 그들이 겪는 고충 등과 관련된 문제가 많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우리나라만 해도 우리 민족 외에 타 민족의 융화에 대해 그리 달가운 시선이 아닌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반감은 그 이상이었다. 마치 일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박해했던 그 국수주의 같은 느낌을 받는 달까?

 

프롤로그에서는 헝가리 북부의 낡고 버려진 병원 건물에서 최대한 뭔가를 떼서 훔쳐내려는 어린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둘은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것은 갖다 팔기에 꽤나 돈이 될법한 것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사건이 진행되기 전까지 꽤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각자의 상황에서 진행되어서 어떻게 되어가는 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는데..

우리 주위에는 있지 않아서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집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집시의 피가 흐르는 것을 감춘채, 법대 시험을 패스하고 다른 헝가리인들 사이에 묻혀 평범하게 살기를 바랬던 샨도르. 그의 머리색과 외모만으로도 그는 이미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그가 아무리 공부를 하고 성공하려 발버둥 쳐도 그의 외모가 인생의 족쇄가 되어버리는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니나 보르. 1권에 나왔던 리나와 나타샤의 이야기가 또다시 등장을 한다. 니나의 이야기 첫 시작은 늘상 나타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3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나타샤의 사건이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듯하지만 아뭏든 1권과 2권에서 빠짐없이 등장을 하며 환기시키고 있다는게 색다르다.

 

의외인 것은 평범해보이는, 그러니까 사건과 전혀 무관해보이는 할아버지와 그보다 훨씬 어린 아내의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도대체 이 사람들 이야기는 왜 등장을 하는걸까? 물론 관련이 있으니 등장을 하는 거였지만 말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퍼즐조각처럼 흩어져있다가 하나하나 꿰어 맞춰진다. 그리고, 니나 가족에게 오는 이야기는 참으로 끔찍하기 그지 없었다.

정의감에 불타 일하는 니나가 아파서 죽어가는 , 그리고 치료받을 돈도 없는 집시 아이들과 그들 가족들을 내버려 둘 수 없어서, 남편과의 약속마저 어겨가며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 뛰어들어 (본인이 감염되는지도 모르는채) 구해내려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걱정스럽고 안타까웠는데..그 파장의 여파는 그녀의 감염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욱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아직 완결이 아닌 니나보르의 이야기. 가족을 사랑하지만 인류애가 더 강하다고  해야할까? 그러기에 가족들이 바라는 평범한 행복과 너무나 거리가 멀어지는 안타까운 니나 보르의 이야기가 3편에서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m*****y 2014.03.1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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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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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시리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탐정과 같은 독특한 직업이 아닌 평범한 간호사이며 주부인 니나. 1권에서 보여주었던 그녀의 모습이 2권에서는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였고, 위험속에 들어가는 아내를 탐탁치 않게 여겼으나 결국 그녀는 남편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다시 위험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는 단순히 살인사건의 문제로 치우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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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시리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탐정과 같은 독특한 직업이 아닌 평범한 간호사이며 주부인 니나. 1권에서 보여주었던 그녀의 모습이 2권에서는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였고, 위험속에 들어가는 아내를 탐탁치 않게 여겼으나 결국 그녀는 남편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다시 위험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는 단순히 살인사건의 문제로 치우되는 것이 아니다. 여행 프로나 영화에서 종종 보여주었던 집시족이 등장하고 여기에 테러라는 무서운 집단이 등장하면서 '니나'에게는 너무나 과한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첫 장면은 두 명의 소년에서 시작이 된다. 형제인 샨도르와 티마스 두 사람은 집시였고 형이 입양이 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동생이 나타난 뒤로 그의 인생 역시 뒤바뀌어 버린다. 여기에, 테러 방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쇠렌 형사와 샨도르가 얽히고 동생이 아프다는 소식에 찾아 나서지만 이상한 전염병에 걸리게 되고 만다. 더불어, 니나 역시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받고 집시구역에서 환자를 돌보던 중 그녀 역시 전염병에 걸리게 되어 버린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까. 니나는 딸과의 사이 역시 석연찮 가운데 있는데 그녀와 샨도르의 만남으로 인해 딸에게 위험에 닥여 버리게 된다. 문윽, 유럽 소설은 대부분 가정사에 복잡한 사연들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영미소설이나 어느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최근에 읽었던 사계절의 살인 역시 여 주인공 형사와 딸 사이 역시 어긋난 톱니 바퀴처럼 보여주었는데 굳이 이런 감정까지 적어야 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등장 인물의 심리묘사는 주위 환경으로 인해 자극 되고 보여주기에 어쩌면 이러한 부분들이 있어 복잡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여튼, 이 일로 인해 니나와 딸에게 위험이 닥치게 되고 과연 그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소재가 소재인만큼 가볍지 않게 흘러가며 테러에 대한 무서움이 더욱 다가오기도 했다. 국내와는 다소 먼 거리이나 유럽에서는 아직도 일어나고 있기에 섬뜩하기까지도 했다. 왜 이런 폭련이 난무하는지 최근 <발칸의 역사>를 읽으면서 하나의 나라라고 하기엔 부족했던 그 시기에도 역시 얽히고 분쟁이 일어났는데 결국 인간의 생각과 욕심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두 작가는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를 통해 집시와 다른 문제점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반면에 아직 그래도 이 세상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음을 '니나'를 통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g*****3 2014.03.0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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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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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북유럽소설이 강세인 것 같다.타지역권의 소설도 저마다 십인십색의 빛깔을 보여 주고 있지만 그간 북유럽소설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느꼈던 점은 사건.사고에 따른 수사와 탐문과정이 매우 정밀하다는 것이었다.물론 작가의 문체와 어조에 따라 글의 전개가 차이가 나겠지만 내가 읽었던 이야기들은 혀를 찌르는 색다른 소재와 전개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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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근래 북유럽소설이 강세인 것 같다.타지역권의 소설도 저마다 십인십색의 빛깔을 보여 주고 있지만 그간 북유럽소설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느꼈던 점은 사건.사고에 따른 수사와 탐문과정이 매우 정밀하다는 것이었다.물론 작가의 문체와 어조에 따라 글의 전개가 차이가 나겠지만 내가 읽었던 이야기들은 혀를 찌르는 색다른 소재와 전개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한 맥락에서 이번에는 덴마크작가에 의해 쓰여진 이야기라고 하니 어떠한 소재와 글의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이 무엇보다 앞서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사고를 다룬 스릴러물임에는 틀림없는데 덴마크라는 나라가 외국인 이를테면 집시족들에 대한 차별과 국가를 보위한다는 차원에서 대테러에 맞서는 사회주의 색채가 강한 작품이라는 것이 수미일관 관통하게 되었다.오늘날 '국경없는 사회'라고 흔히들 말하고 있는데 외국인에 대한 수용성이 배타적이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레네 코베르뮐.아크네테 프리스 두 작가는 테러발생적인 상황과 집시족에 대한 차별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현실성을 두고 각색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야기의 첫 배경이 구소련이 물러가고 난 뒤의 음산하고 적막감이 감도는 무기류 창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헝가리 집시족인 터마스와 피트킨(후일 샨도르로 칭함)은 삶이 어려웠던지 구소련군이 남기고 갔을 법한 무기류 등을 훔쳐 생계방편으로 삼을려고 한 모양인데 삼엄한 위병소 경계 속에서 헛탕을 치고 만다.둘은 형제로서 형은 괜찮은 집안에 양아들로 들어가 법률공부를 하던 중 동생인 터마스가 형을 찾아와 형이 쓰던 컴퓨터에 들어가 무기류 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된다.그런데 무기 사이트에 접속한 것이 경찰의 IP추적에 의해 샨도르는 법률공부마저 접을 수밖에 없고 대학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만다.동생 터마스로 인해 샨도르의 앞날은 먹구름의 연속이 도래되고 만다.

 

 한편 쇠렌이 이끄는 대테러수사국에서는 터마스가 무기 사이트에 접속한 것과 관련하여 샨도르를 심하게 취조하고 희망을 잃고 상실감에 젖어 있는 가운데,적십자사 간호사로 잘 알려진 니나 보르는 백의의 천사처럼 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정성껏 간호하기로 유명한데 집시족 소년.소녀들이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리고 그녀마저 전염된 듯 질병으로 앓게 된다.요즘 방사능 노출로 인한 피해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환자들이 속출하게 되면서 대테러수사국은 더욱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게다가 샨도르의 동생 터마스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샨도르는 동생을 찾아 나서게 되지만 그 역시 방사능 노출에 걸리고 만다.이러한 일련의 불길한 조짐이 전(前)시청 공무원이면서 은퇴한 스코우-라르센의 부인 헬레가 구입한 물건이 방사능물질이어서 방사능 물질(염화세슘)이 발견된 발비지역은 초비상 상황에 들어가고 만다.특히 샨도르는 테러와 직접 관련은 없어도 동생 터마스가 무기 사이트에 접속하는 바람에 테러 혐의를 받으면서 이중.삼중으로 고초를 겪게 된다.한편 간호사 니나는 딸 이다가 핀란드 괴한에게 납치되어 린치를 당하게 되고 딸을 찾아간 니나마저 수치스러운 모욕을 당하게 된다.덴마크의 뒷골목 풍경이 처연하게 묘사되어 있어 현장감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덴마크는 1970년대부터 집시족에 대한 차별과 단속을 강화했던 것으로 보여진다.체첸,태국 등지에서 발견된 방사능 물질(염화세슘)의 발견됨에 따라 방사능 물질과 그 노출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두 작가들의 날카로운 시사적 감각과 석탄 창고 캠프에서 생활하는 집시족들에 대한 니나 보르 간호사의 따뜻한 보살핌과 정성이 음산하고 공포스러우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살아 있는 인간미를 재현해 주고 있는 점이 대조가 된다.샨도르,니나,쇠렌,스코우-라르센식으로 장면이 바뀌어 가는 것도 이 글을 읽는 재미와 상상력,스릴를 더해 주었다.

 

 

 

 



j******6 2014.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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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북유럽 소설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처음부터 좀 더 꼼꼼히 신중하게 읽었을텐데 말이다. 사실 이야기의 진행은 그닥 흥미롭지 않았다. 이건 뭘까? 라는 의구심이나 이야기 진행에 대한 호기심이라기보다는 뭔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느릿느릿 진행되었는데 그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기 시작할 때야 비로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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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북유럽 소설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처음부터 좀 더 꼼꼼히 신중하게 읽었을텐데 말이다. 사실 이야기의 진행은 그닥 흥미롭지 않았다. 이건 뭘까? 라는 의구심이나 이야기 진행에 대한 호기심이라기보다는 뭔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느릿느릿 진행되었는데 그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기 시작할 때야 비로소 그 모든 연결고리가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사회와 많은 관계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평범하면서도 하나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평범하게 간호사 일을 하는 것이지만 그녀의 일을 통해 난민들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고 검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지만 집시 혼혈임을 숨겨야 하고 동생이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검색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도 쫓겨나게 되는데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편견과 외면의 모습이 어떠한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이야기는 두 아이가 옛 군주둔지의 위병소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과연 그들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적십자 난민 캠프의 일을 하는 니나는 남편 모르텐이 출장을 간 동안에는 네트워크의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동료인 페테르가 집시 아이들을 돌보다가 자신도 그들과 똑같은 증세에 시달린다는 전화를 받고 고민을 하다 결국 그를 찾아가 간호를 하고 페테르 대신 집시들의 거주지를 찾아간다. 구토와 발열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을 돌보다가 그녀에게 역시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시험을 앞두고 공부에 여념이 없는 법대생 샨도르는 동생 터마스가 컴퓨터를 잠시 빌려달라는 이야기에 뭔가 미심쩍어 하지만 그리 큰일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무심코 사용하게 두는데 그것으로 인해 정보국의 조사를 받고 시험은 커녕 대학에서 쫓겨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터마스가 빌려 간 돈을 갚으라는 조직의 협박에 쫓겨 터마스의 뒤를 쫓아가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뒤에 있는 실체는 과연 무엇인것일까?

 

"인간들이 미쳤어.

이 세상의 온갖 미친놈들이 생각해내는 짓들을 우리가 대체 어떻게 예측한담? 가끔 난 내 직업이 그냥 이미 일어난 범죄를 해결하는 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깔끔하고 단순하게 말야."

이미 일어난 범죄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조금은 끔찍했지만 이 세상의 온갖 미친놈들의 예상되는 범죄행위를 생각하면 더욱 끔찍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더 끔찍한 것은 그 '범죄'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 자신들은 미쳐있기 때문에 결코 범죄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는 그렇게 이 세상을 파괴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녀는 폭력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누구도 죽일 생각은 아니라고 했다. 내가 살인자처럼 보이나요? 쇠렌은 이제 살인자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하려고 했던 것은 일반적인 의미의 살인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저 미래를 죽이는, 고요하고 보이지 않는 살인이었다."

 

 

 

 

 

 



r***2 2014.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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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장르소설들이 국내에 소개되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유명 작가에 의존한 것이었다고 보면, 최근 북유럽의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많이 등장하고 있음을 볼 때,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지극히 환영할만한 일이라 여겨진다. 또한 이러한 현상과 관련하여 바람직하게 생각되는 것은, 이처럼 많은 작품의 유입을 통해 기존의 작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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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장르소설들이 국내에 소개되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유명 작가에 의존한 것이었다고 보면, 최근 북유럽의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많이 등장하고 있음을 볼 때,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지극히 환영할만한 일이라 여겨진다. 또한 이러한 현상과 관련하여 바람직하게 생각되는 것은, 이처럼 많은 작품의 유입을 통해 기존의 작품에서는 체감할 수 없었던 독특하고 참신한 볼거리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일부 작품들의 경우 오늘 우리 사회의 여러 불편한 진실들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구체화하여 지적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이 소설 역시 북유럽 국가 중 하나인 덴마크 작가에 의해 발표된 작품으로, 국내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작품의 소재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고 주목할 만한 것이어서, 추리나 장르 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한번 관심을 가져볼만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이 괜찮게 보이는 점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기 전까지 그 결말이 가늠하기 힘들만큼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데다가, 시종일관 스릴 넘치는 줄거리가 전개되어 있어서 장르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대중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은 소수자들의 현실을 과감하리만치 적나라하게 펼쳐냄으로서, 그 주제의식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작품이 여러 언론이나 문단에서 극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로 보여 진다.


작품의 줄거리는 터마스라는 헝가리 집시 소년이 구소련이 해체되고 난후, 당시 주둔해 있던 소련군의 부속건물들 잔해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소년은 다른 집의 양아들로 가버린 자신의 친형이 거주하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를 찾아가, 그곳에서 형의 컴퓨터를 이용해 누군가와 비밀스런 접속을 하게 되고, 마침내는 형의 지갑을 뒤져 여권을 훔친 뒤 유유히 사라진다. 한편 덴마크 국내에서는 곧 있게 될 정상회담 준비로, 혹시 발생하게 될지도 모를 대테러에 대비해 대외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과 동시에, 최근 모 사이트에서 암암리에 무기 밀매와 같은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 배후의 추적에 나선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추적과정의 결과로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터마스의 접속과 어떤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터마스의 친형 샨도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덴마크 정보국 경찰에 의해 그의 컴퓨터를 압수당하고 체포되어 뜻하지 않은 심문을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작품의 본격적인 사건의 움직임은 의외의 곳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적십자사 난민캠프 소속의 간호사 니나가 덴마크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난민을 돕는 과정에서, 난민 아이들과 니나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질병에 노출되면서부터다. 작품 속 이야기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무언가 몰래 일을 꾸미고 있는 터마스와,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체포되었지만 경찰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동생이 현재 위험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동생을 찾아 나서는 샨도르, 그리고 순수한 인류애로 가난한 난민을 돕다가 생각지 않은 피해를 입게되는 니나, 결국 이들 세 사람이 겪게 되는 일들이 시계톱니바퀴처럼 서로 교묘하게 맞물리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크게 확대되기에 이른다.


이 소설은 단편 그 자체로 감상하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이 작품이 <니나 보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해서, 독자들이 전개된 내용을 조금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출간되었던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이라는 작품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듯하다. 우선 이 작품은 사건의 전개과정에 따른 섬세하게 서사의 과정과, 사건의 결말이 쉽게 예측되지 않는 가운데 강렬하게 느껴지는 긴장감, 그리고 결말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놀라운 반전까지 그 면면이 모두 인상 깊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 사건의 배경이 오늘 우리의 사회에 흔히 나타나는 극단적 이기주의에 따른 비인격적인 행태와,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어서 예사롭지 않은 작품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반면에 본격적인 사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장황하여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지 않나 싶고, 또한 일부 등장인물들의 행동묘사의 경우를 보면 너무 작위적이어서 공감하기에는 조금은 역부족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독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작품이 담고 있는 그 내용 이면에 작가가 강조하고자 했던 본질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읽어본다면, 충분히 스릴 있고 의미 있는 줄거리의 전개과정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자본주의 병폐가 제대로 개혁되지 않는 불편한 사회일수록, 그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지 못하는 문화가 지속되는 경우, 범죄의 사각지대는 한층 넓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이 소설은 범죄 내용을 중심으로, 그 바탕에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더불어 우리의 그릇되고 편협적인 인식의 일깨워주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읽어볼만한 괜찮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p*******3 2014.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