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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한간들의 친일행각과 중국 국민당의 항일투쟁의 “반면교사”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그 어려운 선택을 한 우국지사들은 역사에 새기고, 동시에 친일 매국노도 잊지 말아야…. 지은이 이강범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친일 매국노를 어떻게 봐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반민특위 우리는 못 했고 저들은 했다. 미흡하더라도 이 책을 써야 하는 의무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이 책에서 한간(漢奸)은 중국 시대별 의미가 여러 개 있으나, 중국 현대사에서 친일부역을 했던 자들로 우리의 친일파처럼 친일앞잡이, 매국노, 민족반역자를 일컫는 낱말이다.
반민특위는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친일파들의 민족 반역 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1948년 제헌 국회에 설치되었던 특별 기구이다. 정식 명칭은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이다. 실제 1947년 친일잔재청산을 위해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은 민족반역자, 친일부역자, 부일협력자, 전범, 간상배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였으나, 미군정은 이 법안이 미군정의 동맹세력인 친일경찰, 친일관료와 정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인준을 거부했다. 왜 저들은 했고, 우리는 못했나, 배후에 미 군정이, 미국이 있었다.
일본의 중국 경영은 한간들의 활약으로 일본은 어렵지 않게 동북지역에서는 만주국을, 베이징을 중심으로 허베이 자치정부를, 그리고 난징, 상하이를 중심으로 이른바 중화민국국민정부를 세울 수 있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난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세워진 중화민국 국민정부를 통해 벌인 중국 토착 왜구 ‘한간’들의 추악한 친일행각과 이들을 심판하기 위한 중국 국민당의 항일투쟁을 들여다본다.
주요인물, 왕정위(汪精衛, 왕징웨이) 본명은 왕자오밍(汪兆銘), 그는 일본 유학파로 국민당의 일원으로 쑨원과 친밀한 관계였으며, 한때 장제스(장개석)와 대립하는 중국 내 경쟁자였지만, 중일전쟁 이후, 친일파로 변절, 난징에 친일 괴뢰정권을 세운 대표적인 한간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황제 푸이의 아버지 순친왕 암살시도, 투옥, 1911년 우창 봉기로 감옥에서 풀려나자 그는 민중의 영웅으로 추앙, 국민의 존경을 받기도 했던 인물이 최대의 매국노가 됐을까, 사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왜 그는 매국노가 됐을까- 미래 비전이 없어서
자신이 없으면, 미래비전이 없으면, 앞날이 캄캄하면... 이완용, 을사5적, 그들에게는 살길을 찾는 게, 공화국을 만들기 보다는 그들의 지위가 영속적으로 보장되는 게 더 중요했겠지...왕징웨이 역시, 그랬나?
왕징웨이는 1930년대 초 국민당 정부의 외교부장으로 독일에 가서 나치 정권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려 했으나,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국민당 좌파 강경세력의 영수였던 그는 극우파를 조직 유럽 파시스트와의 연합을 꾀했다. 1938년 왕징웨이는 충징을 탈출, 베트남 하노이로 도망갔다가 일본군 점령지역인 상하이로 돌아와 40년에 괴로 정권 국민당 정권을 세웠다.
청 왕조를 뒤엎으려 몸을 던진 신해혁명의 참여자로 또 집권당인 국민당의 수뇌부로 왜 조국 반역의 길로 들어선 것인가,
일본의 공세로 계속 밀리던 국민당, 수도함락, 국민당 총재선거에서 장제스에게 패배, 불안한 전황과 흔들리는 정치적 지위, 왕징웨이는 모든 면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 틈을 파고든 일본의 정보기관이 왕징웨이를 대상으로 공작을, 투항유혹자와 투항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중광당밀약에 이어, 왕징웨이의 하노이 도망이.
국민당에서 보낸 암살자들의 왕징웨이 암살실패 사건을 계기로 왕징웨이는 매국노의 길로 들어설 명분을 얻게 된다. 일본과의 평화적 교섭(일본과의 밀약-일중신관계조정요강)을 제창하면서 새로 수립된 괴뢰정권의 수반으로 상하이에 돌아온 왕징웨이, 그는 정보기관(특공총부-제스필드 로드76호에 위치, ‘76호’라 부름)을 가동해, 왕징웨이에 비판적인 언론에는 ‘공산당의 하수인’으로 보겠다고 경고, 언론장악, 친일선전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기도, 이른바 백색테러를 일으키기도,
장세스와 왕징웨이의 반목으로 국민당 정부의 분열과 통합, 대립과 왕징웨이의 베트남으로 도피, 국민당의 왕징웨이 암살실패, 난징대학살 등의 과정이 꽤 복잡하다. 어느 한 쪽의 단편적인 기록만으로는 왕징웨이의 친일활동 전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지은이는 전문학자가 아니며, 학술탐구 목적으로 한 글쓰기가 아니기에. 복합한 정치구조와 맥락을 모두 이해하고 이 책에 담기에는 그 양이 많기에, 이에 관해서는 배경한, 문명기, 황동연 등의 연구 성과를 참조하라고 한다.
바다에 떠다니는 배에 위험이 생기면 배 안에 있던 쥐들이 움직인다. 위험을 미리 감지하기에. 우리 현대사에서도 부당하게 나라를 장악한 이들의 권력 주변을 맴돌던 기회주의자들은 우선, 제 살길부터 찾기에 급급했다. 이런 기회주의자들은 일본 패망의 기운이 짙어지자, 제 동지는 물론 가족까지도 팔아치우는데. 중국의 한간들,
한간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움직였는가, 우리 일제강점기 때, 일본고등계 형사로 독립운동가 사냥에 나섰던 이들, 중국에서는 어쨌든 이들을 법정에 세웠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친일잔재 청산과 분단, 대한민국의 사회적 모순의 중요한 계기이자 밑바탕이 된 사건들, 누가 ‘반민특위’를 해체했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반민특위를 해체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미국의 이해에 반했기에. 미국은 우리에게 해방군으로 다가온 게 아니라 일본을 대체한 점령군을 들어왔음을,
친일잔재 청산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지은이는 “대부분의 민초들은 처자식을 부양하고 삶을 영위하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민초들은 그렇게 살아나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에둘러 하는 말이지만, 친일부역자들을 역사적으로 밝히는 것과 그들에 대한 처벌은 별개라는 점을 명확해 둬야만이... 영화<암살>을 다시 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중국친일매국노한간#이강범#피엔에이월드#친일앞잡이들의행각#중국국민당항일투쟁실화#국내최초공개#장제스와왕징웨이경쟁#공작정치의힘#책콩카페#책콩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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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아시아 근대사 이야기를 할 때면 일본 이야기를 빼놓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시작부분을 쓴 날에 또 일본이 한 소리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상당한 비극이 있는 이야기인데, 국내 문제만도 아니다 보니 해외 이야기도 들여다볼 가치가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은 일본이 한 때 식민지배를 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정말 만은 것들이 바뀌엇습니다. 그리고 그 식민 지배의 잔채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국가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전히 많은 돈과 엄청난 권력을 안고 사는 사람중 많은 사람들의 과거에는 친일 했던 집안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미국의 기묘한 실용주의 노선을 통해 이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간 케이스라고 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모든 것은 항상 복합적이게 마련입니다. 무엇 하나만으로 결론 내릴 수 없다는 이야기죠.
이런 문제는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에서는 친일파를 완전히 척결하고 출발했다고 주장은 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렇듯이 돈이 꼬이는 곳에는 장사가 없다는 것을 쉬쉬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그냥 마스크만 바뀐 친일파가 지배하는 것 아닌가 라는 의심이 계속해서 들어가 있는 상황이죠. 결국에는 그 누구도 제대로 과거의 식민 지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질문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일본이 식민지로 지배한 곳은 한반도 뿐만이 아닙니다. 대만도 식민 지배를 했고, 중국도 마찬가지였죠. 필리핀까지 마수를 뻗친 정도였고, 미크로네시아의 수많은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에서 질문은 간단합니다. 이중에서 친일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지 않은 국가가 있을까 하는 점 말입니다. 여기에서 답은 ‘누구라도 시도는 했다’입니다. 정도의 차이이지, 식민 지배때 생겨버린 친일의 잔재를 털어버리려고 노력을 다들 한 상황이죠.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중국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이 일본으로인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죠. 반일 활동이 어떻게 벌어졌고, 어떤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반일 활동을 해왔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고, 그 반발로 일본이 어떻게 움직였는가에 관한 이야기도 같이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상당히 놀라운건, 중국도 상딩하 다양한 방식으로 반일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상당히 다양한 방향으로, 그리고 다양한 강도로 여러 일들을 해 왔던 것이죠. 노력을 아예 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죠. 상당히 다양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대한 각고의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일본에 반대하는 지점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이야기 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 점은, 이 속에서 나름대로의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는 일들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시작을 보여주지만, 여기에 어떤 이념이 끼어드는가에 따라 방향성이나 주장하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모습을 같이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결국에는 각자의 방향성으로 인해 갈리는 사람들의 상황 역시 같이 이야기 해주고 있고 말입니다. 말 그대로 투쟁이 어떻게 흘러가는가에 관해서 그 다양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서 핵심은 결국 그 반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일본편에 붙어서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들 이야기 말입니다. 이 역시 매우 독특한 지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사람들의 내면의 추악함이나 절박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무슨 일들을 해왔고, 그 일들로 인해서 친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는것인지에 관하여 역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어떻게 중국을 조각내고 팔아먹으려 했는가에 관한 지점 역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단순하게 그냥 탄압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온갖 다른 술수를 벌이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하게 일본과 친하게 지낸다 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대로 그 속내에 따라 방향을 잡고 활동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물론 이 책은 속내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소설은 아니기 때문에 주로 활동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로 인해서 내부에서도 어떤 이합집산이 벌어졌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관해서는 역사의 순서 대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편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운 지점들이 분명히 있긴 하니 말입니다. 초반에는 아무래도 간단하게 이야기가 시작 될만한 것들이 많긴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내 역사의 복합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과정에서 얼마나 기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가에 관한 지점들도 같이 이야기 되고 있죠.
애초에 간결하게 될 수 없는 이야기인데다, 생각 이상으로 복합적인 지점들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자칫하면 알 수 없는 곳으로 빠져들만한 지점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인데,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이해서 필요한 지점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해당 특성으로 인해서 역사의 핵심으로 좀 더 깊게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역사를 통해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고, 이 상황에서 사람들의 심리적인 지점을 자극하는 책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역사를 논하며,정말 역사가 무엇인지에 간해서 탐구하려고 노력하는 책이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이 책은 이미 어느 정도는 웬만한 책들보다 좀 더 매력적이라고 할만 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 속의 진심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이미 알기에, 좀 더 엄밀하게 하는 것도 매력임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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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의 근현대사에서 1928년부터 1945년까지 17년 동안의 일본 침략시기에 벌어졌던 중국 국민당 정부의 항일 투쟁과 일본 괴뢰 정부에 부역했던 친일 매국노의 친일 행각, 양측 사이의 치열한 투쟁, 그리고 일본 패전 이후 친일파 처리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6개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최고 친일파 매국노 왕정위의 이야기, 일본이 벌인 중국내 친일파 공작 작업과 중국 침략, 중국 국민당의 정보 작전 특무 부서 군통과 중통, 왕정위 괴뢰 정부의 특무 부서 76호, 왕정위 정권의 수립과 정보 특무 부서들 사이의 격렬한 대결, 전후 친일파 처리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중문학자 이강범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이다. --- 중국 역사에서 20세기 초반의 근현대사만큼 복잡하면서도 부끄러운 시기는 아마 없을 것이다: 신해혁명 이후 군벌 시대를 거쳐 1912년에 국민당 정부가 들어섰지만, 10 여년 뒤에 일본으로부터 만주를 시작으로 본토를 차례대로 침략당하게 된다. 1920년대 중반부터 경제 위기를 맞이한 일본은 타개책으로 중국 본토 침략으로 식민지 확보를 통해 경제 불황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중국 본토에 일본이 제어하는 괴뢰 중국 정부를 수립하여 수탈하는 이화제화(以華制華)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긴다. 동북 3성 만주 지방의 만주국을 시작으로, 화북 지역의 화북자치정부, 남경과 상해의 화동 지역의 왕정위 국민정부가 세워지고,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와 투쟁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충돌은 양 진영(중국 국민당 대 일본측 괴뢰정부)의 첩보 작전 및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상대 진영에 치명타를 안겨 주기 위해 치열하게 벌어진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부분은 중국 친일파들이 벌이는 활동과 이에 맞서서 친일행위를 저지하고 항일 투쟁을 위해 중국 국민당 정부들의 반격의 격돌 내용이다: 장개석의 국민당 산하의 군통과 중통, 왕정위 정부의 76호 사이의 치열한 첩보와 암살 작전은 너무 복잡하고 치열해서, 이미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도 다뤄진 바 있다. 심지어 당시의 일부 작전의 경우 전모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로 아직까지도 기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아마 한국에서는 양조위와 탕웨이 주연의 ‘색,계’, 주윤발 주연의 ‘대상해’의 영화나, 호가 주연의 ‘위장자’같은 드라마가 알려져 있다: 실제 모델이 되는 인물들의 활동 속에서 첩자들의 음모와 공작, 배신과 이중 배신,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소개된다. 또 한가지 이 책의 핵심 부분은 2차 대전의 종전 이후, 친일파 인사들의 처리를 다룬 부분이다: 저자도 서문에 밝힌 바 있듯이, 한국인으로서 중국이 부러운 것은 단 한가지, 친일파 청산 작업이다: 왕정위 처리 사례를 보면 답답함이 일부라도 수그러들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항일 투쟁에 관해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 국민당에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전혀 과장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근현대사를 통해 국가의 충성과 반역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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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난 역사 중 가장 수치스런 역사를 일제강점기로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책 "중국친일 매국노 漢奸(한간)" 은 중국 친일 매국노 한간의 우두머리 왕정위 일파와 국민당 장개석과의 대립, 중일전쟁 이후 친일파로 변절하고 괴뢰정권을 세워 황제의 아버지 암살을 시도하는가 하면 민중의 영웅이 되었다가 매국노가 되기까지의 사정에 대한 흐름을 중국의 시대적 정세를 통해 그려놓고 있어 우리가 쉬 다가갈 수 있었던 중국만의 역사가 아닌 온전히 자기 역사의 주체성에 흠집을 내는 친일매국노들에 대한 처단을 명확히 할 수 밖에 없었던 나름의 이유들을 살피게 하는 책이다.
현실의 상황에서 친일청산을 한다 한들 너, 나 없이 같은 모습, 같은 삶을 이루고 살고 있는 지금 그들을 가위로 종이 자르듯 싹뚝 하고 죽음으로 몰아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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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뭔가 굉장한 책을 받은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책제목 보고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다.... 중국친일매국노? 무슨뜻이지?....
친일이니까 일본파겠지?
중국인인것은 맞겠지?
이러면서 말이다....
음...당연하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고 생각한다(?) 왜 한간이라고 했을까. 본명인가? 당연히 예명이겠지? 奸자가 정말 안좋은 뜻인데... 설마 사람이름에 쓰진 않겠지.
저자 소개다.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좋다. 뭔가 논문부터 카리스마가 흘러 넘친다. 이 분의 논문을 참조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목차는 이러하게 생겼는데, 세 페이지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이 쪽만 담아봤다. 아무리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더라지만, 당대사는 깊게 배우질 않아 대체적으로 잘 모른다. 아편전쟁때까지도 중어중문학과가 아닌,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동양문화사에서 배웠었다. 중어중문학은 그만큼 고전학을 주로 다루지, 현대나 당대는 좀 제쳐(?)둔다.
뭐, 요즘은 트렌드(?) 자체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라떼(?)는 그러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한간이 왕정위인지 조차도 몰랐고, 이런 친일파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이 책을 보면서 두번째로 들었던 생각은, 신기하게도 몽타주(?)가 나와있다. 인물묘사가 되어있는게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솔직히 단점이라 치부하긴 좀 그러하긴 하지만, 단점이라고 말하고 싶은이유는,
인물 즉, 그림묘사가 되어있다 -> 인물이 많이 나와 누가 누구인지 헷갈릴 수 있으므로 묘사가 되어있다. 그래서단점이라고 말한거다.
예를들어 흔히들 알고있는 삼국지가 그러하고, 흔히들 잘 모르는(?) 홍루몽(???)도 인물이 하도 많아서 누가누군지 몰라서 난 읽다가 말았다....(..)
그래도 책은 단권으로 되어있어 읽기에 부담없으니 참 좋다! 보다가 누군지 모르겠으면 앞으로 넘어와서 이 이사람이 그사람이구나~라고 여기면서 읽었었다;;;;
주요 사건 연표... 고대는 몇백년 단위로 휙휙 지나가지 않나. 현대는 몇십년 단위, 당대는 몇 월, 며칠단위다....(이러다 몇 시간까지 나오겠다;) 연표가 뒷 장도 있지만 앞장만 담아놨다. 솔직히 좀 복잡하다... 한국 역사도 복잡한데 중국 역사는 오죽하겠느냐만은...
솔직히 왕정위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기뻤다(?) 중어중문을 4년이나 배우면 뭐하나... 처음 알았는데.... 게다가 20세기 초반 중국의 단연 원톱 미남자란다. 그의 실물이 궁금해서 검색을 했다 ;; 음...역시 과연(..)
이렇게 중국 역사의 한 장면인, 일부분인, 한 역사인, 시대를 휩쓴 인물인 사람을 알게되어 기쁘다.
아직도 상해는 중국의 경제중심지이며, 옛날에도 모든 열강들이 벌떼처럼 중국을 먹기위해 달려들어도 상해만큼은 못먹었다고 할정도로 상해는 그만큼 공략하기 어려운 도시였다. 오죽했으면 '조계지'라는 말이 탄생했나 싶을 정도다.
상해에서 모든 역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1937년 11월에 일본군 손아귀에 들어가고야 만다.
이때 쯤 왕정위는 계산착오를 했을 것이다. 그때문에 군사들이 죽음에 처하게 되었고, 왕정위를 암살하기위해 시도하는 일이 일어났지만 또 실패하게 되고... 솔직히 이때는 모든 것이 다 백공천창(百孔千瘡)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
'청향운동'에 대해 한국 사이트에서 알아보니, 정확히 나오지가 않아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해봤다.
책에도 자세히 나와있다. '숙청'. 내가 봤을때 자세히 써져있지만 않지만, 약간 조선의 일제침략기때의 갑오개혁과 비슷하게 보인다.
솔직히 왕정위가 친일 행각을 버린것은 맞긴 하나, 그때 그시절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역사는 소개한다. 중국인들도 왕정위를 마냥 친일파라고 해서 싫어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존경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을 더 잘살기 위해 그들에 손을 빌려 기회를 노리려고 했으나 실패했을 수도 있다.
역사는 어디까지나 승자의 입장에서 저술할 뿐이지 정확한 실상은 그 시대에 있었던 사람만이 알 뿐이다.
이 책은 그 시절 그 상황을 상세하고 담고 있다. 역사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그저 내 작은 생각으론, 왕정위 그러니까 중국인중에 친일파. '한간'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고, 용모도 잘 생기도 사람이 믿음직스럽고 흠잡을데 없고 호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사람인데다가, 시문까지 잘 써서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그런데 이사람이 친일파다. 하지만 실상은 중국을 위해서다. 아직도 왕정위를 좋아하는 중국인은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로서는, 이 역사는 정확하고 무조건 그러할것이다!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재미있게 읽은 하나의 역사서다. 이것이다.
좋은 책 잘 읽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적은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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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책임의 관성으로 이 책을 관심 있게 보지 않을 수 없었다. '한간'이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했는데 책의 표지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했다. 마치 범죄의 낙인을 찍은 듯 크고 빨간 글자 한간..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그 시대상에서는 친일파를 뜻한다.
일본이 조선의 국권을 피탈하고 민중을 도륙하고 민족의 정신까지 말살하려 했던 일제강점기. 그 거대한 중국 대륙 또한 청일전쟁에서 패배 후 식민지 지배를 받은 것을 알고 있다. 역시나 그곳에도 기회주의자적인 토착 왜구 친일파들이 있었다.
책의 내용은 중국의 한간들이 어떻게 친일 행각을 했으며 어떠한 최후를 맞이했는지 그 역사적 사실을 한간 '왕정위'를 중심으로 여러 에피소드와 인물, 행적들을 서술하고 있다. 책에는 생소한 중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쉽게 주요 등장인물 소개와 주요 사건 연표가 나와 있어 우리나라와 비교하며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왕정위는 어릴 적부터 수재로 불렸고 미남자였다고 한다. 아무리 수재인들, 아무리 미남자인들 잘못된 한순간의 선택으로 그는 매국노가 됐다. 본격적으로 일본과 손잡고 왕정위 정부를 수립한 뒤 우리 역사와 마찬가지로 협잡배 수준으로 민족 탄압과 항일투쟁에 앞장선 인물들을 살해한다. 매국노들이 웃긴 게 자기들이 잘못하고 있는 건 아는 건지 눈치도 빠르고 예민해서 암살하려 들면 본인 감으로 피하거나 위기를 면한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항일투사들은 끝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 그런 일련의 투쟁을 보며 가슴이 찡해졌고 우리 독립투사들과 오버랩이 되면서 그저 슬픈 마음 밖에는 들지 않았다. 왕정위는 왕아초가 보낸 자객 손봉명이 쏜 총에 네 발이나 맞지만 병원 이송 후 총알을 제거하지만 나머지 하나는 척추에 박혀 끝내 제거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 보내다 사망하게 됐다고 한다. 민중이 쏜 천추의 한이 척추에 박혀 죽은 것인지... 하지만 본인에게 죄를 묻지 못하고 죽은 것이 역사에서는 좀 안타까운 부분일 것 같았다. 물론 종전 이후 그에게 이를 갈던 장개석이 그의 무덤을 폭파시켰으니 그건 좀 속이 시원했다. 일본은 한간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면서도 잇속은 다 차려먹고 너무 컸다 싶으면 독약으로 은밀하게 죽이는 등 우리가 알법한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최후를 맞이할 것인데 한간들은 본인들이 잘 사는 세상이 천년만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 것인지?
일본의 패전 후 중국은 한간들을 다 잡아들여 형을 살게 하거나 처형했다. 빠르고 신속하게. 이 부분이 우리와는 많이 다른 점이다. '우리는 못했고 저들은 했다.'라는 구절은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여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를 대변하는 듯했다.
작가 이강범 님의 서문을 보면 알 수 있는 감정은 열등감, 안타까움, 의무감 이었다. 우리도 중국처럼 친일파들을 종전 후에 빨리 처단했더라면.. 우리의 힘으로 독립을 이루어 냈다면... 지금처럼 일본이 자행한 역사적 만행을 뉘우치지 못하고, 아직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오히려 자기들이 피해자라고 왜곡하고 있을지. 왜 우리나라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잘 살고, 독립군의 후손들은 대우받지 못하고 고통스럽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암살 당하거나 머나먼 타지에서 외롭게 돌아가셔야 했는가. 통탄스럽다. 개탄스럽다.
잘못 자리 잡힌 민족정신의 근본이 다시 바로 세워지지 않는 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많은 위인들 앞에서도, 미래의 자라날 아이들에게도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과거 없는 미래는 없기 때문에..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는 우리와도 많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난징대학살, 간도 참변에서도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들이 나온다. 물론 독립투사들의 의거도 나오고 말이다.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왜 같은 민족끼리 배신하고 싸웠는지, 그러한 역적들의 처단이 어떠했는지 이 책을 보며 반면교사 삼아본다. 이 책을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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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는 책을 읽을 때 우리나라의 근대부터 현대의 한국전쟁 전까지의 역사는
읽을수록 감정이입이 많이 되고 마음이 안좋아서 언제부턴가 거의 읽지를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에서의 비슷한 시기.. 집중적으로는 중일전쟁에서부터 일본의 패망기에 이르는 기간에
일본 부역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기에 이건 남의 나라이야기이고 처음 보는 이야기이기에
읽어보았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잘 알려진 매국노라면 이완용이 있는데
그가 매국노가 되기 위해서 그 전에 쌓아왔던 치적이 있듯이
여기에 나오는 왕정위라는 매국노도 처음에는 청나라를 대신하는 민국 성립과
그후에는 항일활동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아마도 권력욕으로 인하여 일본으로 전향하여 괴뢰정부를 세우게 되는 인물입니다.
한국에서 근대 시기에서나 일제치하에서
민족자강운동이나 자치운동을 한 많은 민족주의자들이
매국으로 전향을 하였던 것과 비슷하게
전쟁이 아닌 외교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왕정위와 그 우호세력 중의
많은 이들이 더 격렬해진 침략에 맞서지 않고 일본에 협력하였던 사실을 볼 때
평화로운 시기가 아니라 격동의 시기에
약간의 틈이 있다면 스스로 그 틈을 더 넓혀서 사익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은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을
약간 건조하게 쓰고 있어서 소설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습니다만
중국이 침략당해서 겪은 일들을 그 시절 일제치하의 조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므로 이 때에 조선에는 무슨 일이 있었지라면서
찾아보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중일전쟁의 마무리는 2차대전의 마무리와 같이 일본의 항복으로 끝이 났기에
제일 유명한 왕정위는 항복 전에 죽어버려 처단을 못했지만
부역자들에 대한 단죄는 스스로 할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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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중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다 보니 칡넝쿨 엉킨 듯 복잡미묘한 관계이다. 숱한 외교적 풍파를 겪은 뒤 지금의 관계까지 왔다. 하지만 역사는 진행형이니 새로워진 환경에 맞게 처신해야 할 뿐 끝은 없고 새로운 모색만이 있다. 친일 매국노하면 무조건반사로 욕처럼 내뱉게 되는 인물들이 있다. 친일 매국노가 우리에게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계사에 문외한이라 중국에도 있다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했다. 왠지 동지를 만난 것 같았는데 매국노를 단죄한 그들을 보면서 그러지 못한 우리의 역사가 서글프다. 제때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면 망국의 연결고리들이 현 역사의 발목을 잡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매일 목도하고 있다. 오늘도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코미디 같은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독립운동으로 각인되어 온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 이력만으로도 그의 독립운동 전적은 이미 저만치 내팽개치고 색깔 논쟁으로 어수선한 것을 보면 매국노 처단에는 얼마나 많은 잇속과 개입이 있었을 생각하게 된다. 과거에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오점을 지금에 와서 시시비비 가리느라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해 답답한 차에 대리 만족하듯 중국 매국노 한간을 처치해 가는 중국의 이야기에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제자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가 마음의 빚으로 남아 의무감이 되어 써 내려간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읽으니 강의실에 앉아 하루하루 출석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분명 처음 들어본 중국 역사 속 인물들이고 그들의 이야기는 복잡하고 어수선했다. 하지만 삽화로 그려진 작은 명함판 정도의 인물 그림을 보는 순간 손으로 써 내려간 리포트를 엿보는 것 같은 친숙함마저 들었다.
많은 중국 한간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때 대중의 피 끓는 애국심을 고취 시키던 왕정위의 이야기를 보니 변절자들의 변명과 나약함은 우리와 다를 게 없구나 싶다. 그는 일본의 꼭두각시가 되어 76호를 필두로 장개석 당원들을 서슴지 않고 암살, 납치 등을 일삼았다. 일본의 회유와 획책에 놀아나 나라와 민족을 저버린 배신자의 밑바탕에는 인간이 지닌 나약함, 두려움이 있었고 권력과 부를 쫓는 욕심이 있었다.
매국노 한간의 우두머리인 왕정위는 병사하여 처벌 법정에 서지는 않았지만 무덤에서 꺼내어져 화장되었고, 한간들도 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되었다. 사형 369명, 무기징역 979명, 유기징역 1만 3570명을 단죄하였고, 우린 고작 41명을 재판하여 중형은 친일 고등계 형사들 뿐 나머지는 무죄, 집행유예, 병보석으로 석방하였다. 그들과 비교해보면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어이없는 실소가 나온다.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그림자로 인해 국민들은 더 큰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 해야 할 일을 못했다는 역사적 죄책감은 선량하고 죄없는 국민에게 나도 말없이 방관했으니 매국노라는 오명을 만들어 온 국민을 고개 숙이게 만들고 있다. 국민은 할 의지도 있고 의식도 있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닌 지도자가 나와 국민의 정신적 치유도 역사청산도 함께 해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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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일 매국노 漢奸(한간)_이강범 지음/피엔에이월드(BNA World)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였다. 역사덕후가 당연히 놓쳐서는 안 되는 책이었고 시기가 광복절이었기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도 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더더욱 읽어야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기의 작가님의 생각이 더욱 궁금하기도 하다.)
생각보다 한국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중국역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만큼 깊게 연관되어 있는데 그것은 청나라, 혹은 임시정부와 연이 깊은 중국 국민당의 역사까지일 가능성이 높다. 나 역시 중국의 현대사는 패왕별희 그리고 마지막황제, 두 편의 유명한 영화로 어느정도 인지했고, 이 책에 나오는 중일전쟁시대는 안개비연가라는 드라마로 알게 되었다. 이후 역사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난징대학살과 같은 사건과 태평양전쟁, 그리고 일제패망 이후 중국은 친일파 처단 후 2차 국공내전이 일어났다. 이정도의 역사적 사실만 알뿐이었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중국 근-현대사를 인물중심으로 알려줬다. 왕정위, 청왕조시대의 개혁적이었던 사람, 지식인 등등의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한눈에 쏙쏙 들어왔고, 머릿속에 비슷하게 떠오르는 한국친일파들도 몇명 있었다. 장소불문 그런 인물들은 있나보다싶다.
그리고 장개석(장제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되었다. 사실 대충은 알고는 있었지만 그 사람의 정치력이라던가 대체 왜 국공내전에서 박살(!)나서 대만으로 가게 되었는지 자세히는 몰랐는데.. 읽다보면 이래서 장제스가 대만갔나?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다. 등장인물이 한둘이 아닌데도 사전에 미리 소개도 되어있고(이건 어릴때 읽은 역사만화책의 등장인물 소개 같았다), 워낙 서술이 잘 되어있어서 뭐 문제 없다! (읽으면서 왕정위는 어디서나 친일파들은 다 저런 느낌이네? 이런 생각으로 읽었는데, 장제스는 아휴, 권력욕 있는 사람들은 다 저러나? 이런 느낌이었다. 아마 지금 읽어서 그런것 같다. 아마 내가 이걸 작년에 읽었다면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 작가님께서 이야기 서술을 진짜 옆에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글이 진짜 쭉쭉 읽힌다. 사실 이런 책들은 따분하거나 무겁거나 그러기 쉬운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고 흥미진진했다. 어떻게 보면 결말을 알고 읽는 책인데도 그렇다. (사실 그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요즘처럼 친일파문제로 속 시끄러운 이때, 우리가 한번쯤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싶다. 꼭! 이 시대에 이념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읽고 느꼈으면 좋겠다. 이념보다 나라의 존재가 더 중요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YES24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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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왕정위는 일본이라는 침략자 강도에게 기꺼이 문을 열어주고 예의를 차려 그 품에 안겼다. 존경받던 정치지도자의 이 같은 변절은 그 무게만큼이나 항전하던 조국과 동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중경의 국민정부를 탈출해 세운 이른바 '왕저위 괴뢰정권'은 전쟁의 불꽃 속에서 바람 속 등불처럼 불과 5년만 존재하다 타고 남은 재처럼, 폐가가 무너지듯 스러져갔다. 하지만 그 짧은 5년 동안 왕정위가 중국인들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나 컸다. 그 역시 평생 품었던 꿈도 오명과 함께 사라져 버렸고.
그리고 왕정위를 이야기할 대 뺄 수 없는 사람은 그의 아내 진벽군이다. (-36-)
그래서 지금 대만의 '중광당밀약'의 중문판 원본을 자기 마음대로 불태워 버린다. 그래서 지금 대만의 국민당 당사회에는 중문판은 없고 '중광당 밀략'의 일본어판 원본의 복사본만 보관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중국과 일본은 방공 협정을 체결한다.중국은 일본군의 공산당 방어를 위한 주둔을 인정하며, 내몽골 지구를 공산당 방어를 위한 특수지역으로 설정한다. 2.중국은 만주국을 승인한다. 3.일본교민은 중국에서 거주와 영업의 자유가 있으며, 일본은 중국에서의 치외법권 폐지를 윤허하며, 동시에 중국의 조계지역을 반환할 것을 고려한다. 4. 중국과 일본이 경제협력을 하는데 있어. 특히 화북지역 자원의 이용과 개발에 일본이 우선권이 있음을 인정한다. 5. 일본 교민의 손실을 배상한다. 6. 협의 밖의 일본군은 양국의 평화가 회복된 뒤 철수를 시작하며 2년 안에 철수를 완료한다. (-108-)
한편 일본에 투항하기로 결심을 굳힌 왕정위는 귀국 후 약 3주 가량 경호 등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군통 암살단이 도착하기 닷새 전 일본헌병의 삼엄한 경비 아래 먼저 상해에 도착해 우원로의 정원 딸린 양옥에 짐을 풀었다. 왕정위의 일정과 동선은 1급 기밀사항으로 , 24시간 일본헌병 보호 하에 있었지만, 왕정위와 일본인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는 76호의 정보시스템이 아직 완전하지 못한 탓에 왕정위에 대한 모종의 위해 낌새는 눈치 챘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후속 정보가 없어 돌발상황 시 막으려야 막을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186-)
위에서 얘기한 대로 정묵촌은 1939년 12월 21일에 일어난 정빈여의 암살 미수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자기 조직에 잠입한 여자 스파이 정빈여의 미색에 홀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번한 사건이었으므로 조직 내에서 크게 면복이 없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며칠 안 되어 다시 자신의 직속 부하인 왕천목의 부관이 동료 두 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 것이므로, 이후 정묵촌은 76호 내에서 거의 얼굴을 들지 못하고 부하인 이사군에게 끌려 다닐 수 밖에 없게 된다.아무튼 배신자 진명초와 하천풍을 처단하고, 76호에 내홍을 일으켜 군통의 주요 척살대상이던 왕천목 마저 체포당하게 만들고, 적의 손으로 정묵촌도 거의 반신불수로 만들었으니, 대립으로서는 그동안 자기가 당한대로 어느 정도 앙갚음을 한 셈이라고 하겠다. (-279-)
중앙대 명예교수이며,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원장인 이강범 원장의 책 『중국친일 매국노 漢奸(한간)』에서 , 漢奸(한간) 왕정위의 일생을 다루고 있었다. 그는 1883년 광서 9년 5월 4일, 광동 번우에서 태어났으며, 신해혁명으로 청나가 무너지고, 중국공산당을 세운 정치인이다. 그리고, 국민당 손문의 사상에 반하여 대만 국민당 소속 정치인으로 일을 해 왔다.장개석과 라이벙 관계다.
하지만 그는 漢奸(한간)이다.한국으로 치면, 이완용과 같은 인물로서,중국의 친일파였다. 자신의 이익을 위햐서,일본 앞잡이 역할을 해왔으며, 상해,난징 남경괴뢰정부를 세우려고 꿈꾸었지만 실패하고 말았으며, 중광당 밀약을 통해서, 일본이 중국 대륙을 짚어삼키는 데 1등 공신이 되었다. 한편 그의 아내 진벽군이 있었으며, 일본 국민당 장개석 정부는 왕정위 부부를 암살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였지만 ,일본 헌병의 방해작전으로 번번히 실패로 끝나 버리고 말았다.여기서 왕정위가 움직였던 동선을 보면, 월남 하노이로 피신했음을 알 수 있다. 국민당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월남 베트남으로 피신함으로서,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었건만, 그는 중국의 해방 이전에 사망하고, 자신이 만든 정부의 조직원의 손에 거두어 들이고, 중국은 공산당 체제와 대만 국민당 체제로 바뀌었으며,매국 행위를 한 중국 한간들을 모아서, 처형했단 한간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매국 행위로 인한 역사적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이 역사책을 보면, 이소룡 주연 영화 정무문과, 탕웨이 주연의 색계를 떠올리게 한다. 항일 운동이 전격 재개되었던 중국 본토에서, 번번히 친일 한간을 해왔던 이들로 인해 중국은 격변기,대혼란의 시기를 겪어야만 했고 ,장개석이 일본 협정에서,번번히 저항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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