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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앤드루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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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학습만화 Why? 시리즈 『앤드루 카네기』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 『마키아벨리 군주론』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나라별)들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것과는 인문고전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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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학습만화 Why? 시리즈 『앤드루 카네기』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 『마키아벨리 군주론』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나라별)들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것과는 인문고전학습만화나 역사학습만화와는 성격이 다른 인물탐구학습만화로, 『세종대왕』, 『김대중』,『링컨』, 『간디』,『오프라 윈프리』, 『이태석』,『스티브 잡스』, 『루이 파스퇴르』,『제인 구달』, 『손정의』에 이어 열한 번째 읽는 작품이다.

 

카네기는 내가 초등학교 때도 각종 위인전에 빠지지 않던 유명인이었다. 그러나 내가 그에 대해 아는 것은 ‘강철왕’ 정도였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전기는 읽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 같이 철강산업을 일으킨 인물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Why? 시리즈를 통해서 이 책을 읽은 뒤에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카네기는 강철왕이면서 기부천사였다. 그는 미국 철강의 4분의 1을 생산하며 ‘강철왕’이라 불린 사업가이다. 그러나 그가 세계적인 위인이 된 것은 사업가로서가 아니라 기부를 생활화하기에 앞서서 직업이라고 해야 할 만큼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카네기보다 더 큰 부자도 많을 것이고, 어 많은 금액을 기부한 재력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발전을 거듭하던 자신의 기업을 매각한 후 그 자금을 기부에 투자한 사람은 카네기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더욱 훌륭한 것은 아내와 딸 등 가족들도 그 뜻을 존중하여 동참했다는 것이다.

 

둘째, 카네기는 정승같이 벌어서 정승 같이 쓴 기업가였다. 속담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라는 말이 있다. 돈을 벌 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벌 되, 쓸 때는 가치 있게 쓰란ㄴ 뜻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벌 때도 천사같이 벌었다. 자신이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도와준 종업원을 배려했으며,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지 않았다. 노조의 힘이 미약하고 자본가의 착취가 당연시되었던 100여 년 전에 카네기와 같은 경영자가 있었다는 것이 기적만 같다. 그러면서도 억만 장자가 되었으니 하늘이 착한 뜻을 도운 것일까 

 

셋째, 카네기와 같은 인물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보았다. 시대와 나라가 다르니 비교에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재산환원의 모범을 보인 기업으로 흔히 꼽는 곳이 유한양행이다. 창업주인 유일한 회장은 물론 대를 이어 재산을 환원한 따님의 모습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름답기만 하다. 그러나……? 1960년대만 해도 유한양행은 여타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규모였는데 지금은 어떤가? 기업 이미지는 훌륭하지만 백대 기업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규모가 아닌가 싶다. 카네기가 우리나라에서 기업 활동을 했다면 그가 은퇴할 무렵에는 한국 최고의 부자가 아니라 유한양행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이 들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y?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고 싶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카네기와 같은 기부천사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탈세 등의 악덕 기업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파수꾼이 되었으면 좋겠다.

y******3 201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