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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익숙지 않지만 어떤 한 구절에 꽂혀서 사보았다. 그 구절과 해당 시는 좋았지만, 무엇이 좋았는지 설명할 수가 없고.. 나머지 시는 어려웠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음식, 혹은 먹을 것이 몸, 신체와 연결되고, 먹는다는 행위가 몸을 해치는 행위와 연결지어지는 게 섬뜩하기도 했다. |
|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세 번째 시 읽는 도중 책을 덮었다. 사서 읽으려고. 반납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게, 내 서재에 가족으로 들이고 싶어서. 밑줄 쫙쫙 그으면서 제대로 음미하고 싶어서. 친구가 언젠가 이게 책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