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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종교로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꼽는다. 그런데 그중에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대교를 그 시조로 하고 있다. 물론 유대교는 그 기원으로 조로아스터교나 배화교를 꼽기도 하지만 일단 명목상 드러난 것으로는 성경의 구약만 인정하는 유대교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는 예수의 탄생 이후의 이야기들인 신약까지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일어날 예수의 재림을 기다린다고도 한다. 이슬람교는 유대교의 구약에 더해 무함마드가 다시 해석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규정한 내용들을 모아 코란으로 정리하여 형성되었다.
유대인은 과거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곳에서 탈출한 이야기인 출애굽기를 구약의 두 번째 이야기로 삼고 있다. 그들은 원래 정착해 있던 지역을 로마제국에 빼앗김으로 인해 오랜 세월을 자신들의 나라를 가지지 못하고 전 세계의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아가야 했었다. 그들의 삶의 규약은 모세가 받았다는 십계명으로 규정되지만 자신들의 나라를 가지지 못한 채 여러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같은 유대인이라는 인종적 유대감으로 묶인 그들은 각 나라 사이의 환전을 담당할 수 있었으며, 그런 과정에서 고리대금업과 같은 대부업에 종사하게 된다. 이는 대항해시대나 중세 국가 간의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그에 따른 이익을 얻는 등의 과정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고리대금업자로 표현되는 유대인은 그들의 종교가 대부업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국가에 흩어져있는 유대인들을 통해 무역이나 밀수 또는 환전을 통해 부를 축적하게 된다. 그런 돈을 향한 유대인의 집착은 종종 반감을 샀고, 이런 것을 아주 싫어한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예수의 사후 행적을 기록한 복음서는 여럿이 존재하였으나 결국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복음서만 인정받아 신약성서에 수록되고, 이것에 의해 기독교가 형성된다. 원래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십계명을 버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와 같은 말을 남겼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가의 근본이념으로 삼았을 때, 기독교는 다시금 십일조를 규정하고, 이를 신자들에게 거둬들인다. 신자를 늘인다는 것은 결국 수입원을 늘리는 것과 같은 일이 되었다. 중세의 귀족들은 장자에게는 자신의 작위와 영지를 승계하게 하지만 둘째나 셋째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성직자가 되어, 또 다른 명망이나 수입을 올리게 된다. 중세 유럽은 추기경의 권한과 왕의 권한이 서로 충돌하게 되고, 이는 영국 국왕이 국교회를 세우며 기독교에서 탈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이혼을 위한 과정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이는 표면상의 이유일 뿐이고 결국은 돈을 거둬들이는 권한에 관련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도 로마 교황의 권와와 충돌하여 교황청을 옮기기도 하였지만 근대 국가 수립의 과정에서 바티칸은 결국 이탈리아 로마의 시국으로 전환된다. 기독교는 십일조를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면죄부라는 것을, 돈을 받고 판매하기까지 한다. 결국 그런 과정에서 교회의 타락함에 따라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으로 인해 개신교가 생겨난다.
초기에는 기독교와 개신교가 서로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십일조를 강제하지 않는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결국 지금 세계에서는 천주교도, 개신교도 십일조를 주장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개신교만은 십일조를 주창하고, 그것에 더불어 건축헌금, 추수 감사헌금 등등 온갖 명목으로 헌금을 거둬들인다. 우리나라는 개신교 중에서도 장로교와 성결교가 강한데, 이것은 개신교가 조선시대 후기에 전파되는 과정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세를 키우지 못한 종파에서 더 적극적으로 조선에 선교사를 파견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대한민국의 개신교는 장로교라고 하여도 예장파와 기장파로 나뉘어 있기도 하고, 또한 예장파도 통합, 합동 등등으로 사분오열되어 있다. 게다가 대형화되어 소위 돈이 되는 교회는 세습으로 아들에게 물려주는 교회도 있다. 어디 그뿐이랴, 주말 예배에 참석하는 성인 신도가 200명인 교회는 10억이라는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한다. 교회가 소위 목사가 경영하는 중소기업처럼 판매가 되는 것이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이다. 결국 종교라는 것은 허상이나 껍데기일 뿐이고 결국은 돈으로, 이권으로 둘러싸여 있을 뿐이다. 재개발 부지에 속한 사랑제일교회가 결국 수백억이라는 돈을 받아내는 행위는 대한민국 개신교가 가진 일면일 뿐이다.
불교는 인도의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태어난 붓다가 창시한 종교다. 처음 그를 따르던 이들에게 가르친 교리는 아주 간단했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붓다의 가르침은 브라만교의 공고한 신분제도를 비판했으며 '사람에게 구별은 없다'나 '전생의 업으로 현생의 신분이 결정되는 일은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러나 후세의 불교는 점점 그 성격이 변해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논리로 변해갔다. 이는 소위 '점수'로 대표되는 것으로 점진적인 수양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는다는 논리로 변해갔다. 그러나 대한민국 불교계에 큰 흔적을 남기신 큰 스님은 그런 깨달음은 갑자기, 불현듯이 찾아온다며 '돈오'를 주창하시기도 했다. 저자는 일본 사람으로 일본의 불교가 막부나 다이묘와 달리 그들만의 넓은 장원을 가지고, 그곳에서 거둬들인 재물로 막부나 다이묘와 서로 경쟁했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불교는 인도에서 생겨났지만, 그 전파 과정에서 중국에서, 또한 한반도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각기 다른 양식으로 발전한다. 대한민국도 조계종이라는 불교의 한 종파가 아주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 권한은 단지 신도 수의 많고 적음에 따른 것이 아니다. 결국 금권, 돈에 관련되었을 뿐이다. 아주 오래전 설악산의 신흥사도 주지 스님 자리를 두고 서로 싸움이 일어서 살인사건까지 발생했었음을 생각해 보면 결국 불교도 종교라는 꺼풀을 둘러쓴 이익집단일 뿐임을 알 수 있다.
이슬람교는 선지자 무함마드에 의해 생겨난 종교이다. 기독교인이나 유대교인에는 인두세를 거둬들이지만,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세금을 면제해 주는 이점으로 인해 초기에 세를 넓힐 수 있었다. 이슬람은 중앙집권형 국가를 세움으로 인해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키울 수 있었고, 일부만 자치령으로 두고 관리를 해였다. 또한 유럽과 동양을 잇는 중근동 지방을 잠식함으로 인해 동서양 무역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이슬람에 의존하지 않고 동서양의 무역을 직접 하려는 이들의 노력으로 대항해시대가 다가왔고, 중미 지역이 서인도제도로 불리게 된다. 반면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이곳을 왕래하는 무역은 동인도회시가 맡게 된다. 이러한 이슬람 종교도 무함마드의 사후 칼리프를 최고 지도자로 삼았다. 그러나 이런 칼리프의 정통성을 두고 세습을 인정하느냐, 그렇기 않고 새로운 합의로 지도자를 추대하느냐에 따라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리게 된다. 이는 현재의 천주교와 개신교의 싸움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서로 싸워 죽여 없애는 관계가 된다. 이는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서로 적대적 관계가 되는 것까지 이어진다.
유럽의 여러 국가나 북미와 남미 국가들, 중동의 국가들이나 동남아 국가들은 거의 국교 급에 해당하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아마 무교가 50%를 육박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외에는 없을지도 모른다. 파스칼(?)은 신이 없는데도 종교를 믿으면 아무런 도움도 안 되지만 종교를 안 믿어도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신이 있는데 종교를 믿으면 도움이 되지만, 믿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일단 종교를 믿는 쪽이 도움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신을 믿는다고 했다고 한다. 나는 그런 것은 인간이 자신의 정식적 약함을 자신과 다른 누군가 신적 존재를 가정함으써 얻는 심적 안정이라 생각한다. 이는 자가 저산을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만 충만할 수 있다면 결코 종교를 가질 필요가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종교라는 것은 결국 믿음이라는 허울을 둘러쓴 결국은 이익집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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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공무원출신다운 논법 ㅎㅎ 예수는 “누진과세 제도를 채택하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부자는 경제 능력에 따라 자선을 베풀어라”, “부자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고 말했을 뿐이다. 현대에는 일단 누진과세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가 많지만, 여러 허점 때문에 부자들의 실질적인 세부담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것이 세계적인 빈부 격차로 이어진다. 납득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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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말만 듣고 믿지 말고 여러사람의 견해를 듣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를. 종교는 맹목적으로 믿어야하는것이 아님을. 이 책이 알려줍니다. 석가와 예수, 마호메트는 존경스런 인물들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는... 글쎄요네요. 선지식인들의 말씀만, 알멩이만 볼 줄 아는 눈을 키워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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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라기 보다는 뭔가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기준은 뭔가 하나라도 새로운 지식을 준다거나 뭔가 재미를 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탈에도 검색해보고, 외국 사이트 국내 사이트 돌아다니며 뭔가 색다른 책을 찾으려 노력해 봤고,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고전에도 일시 빠져보고 해 왔던 거 같다. 종교는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주제인데, 나는 종교의 폐해를 심각하게 보는 입장이다. 프로이트의 종교의 기원에 느꼈던 것은 결국 종교란 인간의 정신작용이 만들어낸 허상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인데, 인류가 진화와 사회생활을 거듭해 오면서 인간이 갖은 무의식적인 공포와 관념적 두뇌 작용이 점차 체계를 갖추면서 종교라는 형태를 띄었고, 나름의 권력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방위 영역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결국 인간의 삶에서 종교가 깊숙이 뿌리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종교란 현상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란 나름의 결론을 갖고 사회 문화, 현상 등을 관찰하다 우연히 이책 종교의 흑역사를 발견해 선택했다.
결론은 내 선택에 대한 후회. 이 책에서 언급된 현상과 결론은 정상적인 고등교육 정도만 받아도 충분히 판단해 볼수 있는 내용이며, 굳이 이 책을 경험하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결론이었다. 굳이 저자가 활자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여 책으로 구성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되고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의 아주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것이다. 나는 각각 종교의 입장에서 뭔가 색다른 관점과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내용일지 모른다는 판단에 선택했는데, 그런 정도 수준의 내용이 아니다.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내용이다. 카톨릭, 기독교, 유대교, 불교, 이슬람교를 다루고 있으나, 세계사 시간에 파악한 정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며, 저자의 판단과 관점도 충분하지 않다. 색다른 시각은 전무하며, 종교에 대한 현대 일반적인 주류의 해석이나, 철학적 분석 같은 내용도 전무하다. 이런 책은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종교나 사회 정치 문화 등에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이 나름의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일본에서 파급력을 갖고 독자를 확보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내 일반 독자에게 소개할 정도의 수준이나 내용이 아니다.
책 선택에 좀더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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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소개만큼 내용은 알차지 못하더군요. 흑역사라고 하기엔 보편적인 종교의 역사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어떤 꼭지는 소제목과 큰 연관이 없이, 좀 억지스럽다는 내용도 많았네요.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실망이 크지만 종교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가벼운 종교 교양서로 보시기엔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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