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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인들의 새로운 얼굴을 보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입니다.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문학적 세계관들이 가슴 설레게 만들고 어떤 좋은 작품들이 세상의 빛을 볼까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챙겨보는 책 중에 하나가 신춘문예 당선시집인데 몇 년 출간이 없다가 올해 다시 만나게 된 것이 2023 신춘문예 당선시집입니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작품집에 실린 시들은 미성숙하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집과 같다는 느낌입니다. 다소 거친 표현들과 군말들이 눈에 띄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들이 보여줄 미래가 무척 기대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붙어있던 말들이 어느 샌가 의미를 부여 받고 그럼으로써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2023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전반적으로 시대적 이미지보다는 개인적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의 갈등이나 고민이 드러남으로서 시대적 고민으로 이어지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며 이런 것이 지금의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느낌입니다. 즐겁게 읽은 2023 신춘문예 당선시집이었으며 이렇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집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여기 실린 신인들이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들이 무척 궁금해지며 좋은 작품들이 수북하게 쌓이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