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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황선미 작가의 책이라니 펼쳐보기도 전에 미리 흥분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다니..음~좋다.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하면 다 알듯... 꽤나 감성적이고 어린아이들의 감수성을 지닌 작가라고 생각한다. 주문에 걸린 마을은 그런 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보는 동화마을 여행이다.
이책 한권이면 깜지를 따라 피터팬도 만나고 온갖 빨래를 도맡아 하는 고슴도치 티기윙클 부인도 만나고 어릴적 내가 가장좋아했던 삐삐도 만나고 피노키오도 보고 인어공주도 브레멘 음악대원들도 차례로 만나볼수 있다. 그리곤 좀 쉬다가 닐스도 만나러 가고..^^
세계의 고전 동화속 주인공들을 만나러 그곳 마을로 찾아가는 쪼매난 쥐 깜쥐는 우리에게 그냥 가만 있으면서 동화속 주인공을 다시 만나보길 바란다. 아~~가슴 두근거려. 읽는내내 다시금 아이로 되돌아간듯 푸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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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작가가 엄마다. 왜냐면 깜쥐를 깜찍하고 귀엽게 노트에 그려준 작가이기 때문이다. 건망증이 심해 노트를 줄곳 흘러버리고 다니는 엄마를 따라 깜쥐는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닌다. 그곳에서 만난 고전 동화속 주인공들은 많이 특별하고 좀더 현대적인다^^
동화속에서 맘이 많이 아팠고 힘들었던 주인공들이라면 깜쥐는 가만 보듬어준다. 그런 역할을 하면서 차근차근 여행을 다니는거다. 뒷골목 피노키오는 오늘 깜지에게 무엇을 털어놨을까?
네번째 여행에서 만난 피노키오는 깜지에게 털어놓는다. 사람들은 멋있고 부장인 왕자같은 주인공과는 달리 거짓말장이인 자신을 싫어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맘대로 꾸며났다고 하며 아버지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는 피노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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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봐주지 않는 피노키오를 알아봐준 깜지. 피노키오는 정말 나쁜 아이일까? 건망증 작가와 함께 피노키오의 마을 이탈리아 콜로디로 떠나본다. 그곳에서는 피노키오를 그리는 거리화가도 심심찮게 만나볼수 있단다.
아빠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 아이 피노키오! 지금은 순수하고 따뜻한 맘을 가진 진짜\ 피노키오를 만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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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요즘 유행하는 반전동화? 그것과는 거리는 멀지만 좀더 색다르게 주인공의 맘을 살펴주는 그런 내용이다. 나라면 어땠을까? 처럼 깜지가 내가 되어 주인공의 맘도 헤아려 보고 어떻게 해서 주인공들이 탄생되었는지도 알아보면 재밌다. 좀더 고전명작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게 될 기회가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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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원전 못지않는 재미를 듬뿍 가지고 있는 책이다. 또한 주인공 깜지가 동화속 주인공들을 하나씩 만나가면서 점점 더 성숙해져가는 맘도 느끼고 변화해가는 겉모습도 보는 재미가 크다. 점점 더 멋있어져 가는 깜지
앙~ 깜지 보는 재미에 이책은 더 재밌다.
마치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 책도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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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꿈인 딸이 주문에 걸린 마을을 읽고 나름 독후활동을 했다. 건망증 작가의 모습이 정면에서 나온 그림이 하나도 없다면서 상상속의 건망증 작가의 모습도 그려준다. 와~~정말 이럴것 같다. 분위기가 딱 맞는것 같다. 건망증 작가가 만난 동화마을 친구들 이야기가 생소하지만 참 독특하고 재미나서 아이도 끌렸나보다. 나름 아이자신도 세계여러나라를 소개하는 글을 썻단다. 주문에 걸린 마을속에 들어간 것처럼 흡인력있는 글 같다^^
동화속 주인공을 찾아 떠난 특별한 여행은 무척 인상깊게 아이머릿속에 남을 것 같다. 주인공들에 대한 상세설명, 그리고 작가이야기, 나라이야기등은 다양한 논술자료로 충분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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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꺼내 들었을 때 두 가지 착각을 했었다. 하나는 제목의 주문이, 길 잃은 두 사냥꾼이 외딴 식당에 들어서자 옷을 벗고 몸에 소금간을 한 뒤 밀가루를 바르라는 등의 주문이 이어졌던, 미야자와 겐지의 일본 단편소설 주문이 많은 음식점에서와 같은 주문인줄로만 착각했던 것이고 두번째는 황선미라는 이름에서 종북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로 착각했던 것. 그분(?)이 동화도 썼었나? 그것도 조선일보 계열 조선북스에서? 황당한 상상이 꼬리를 물자 호기심에 꺼내든 것이 이 책이었는데 두 가지 착각이 미안해질 정도로 책이 재미있었다. 어쩐지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내공이 대단하다 싶었더니만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국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원작자라고 한다.
책을 펼치면 두 페이지에 이어진 지도 한 장이 나온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 등등의 국명과 동화 속에서 봤음직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피터팬을 닮은 캐릭터가 보인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피터팬이 이야기의 처음을 장식한다. 사람 없는 켄싱턴 공원의 스산함 가운데 피터팬 동상이 움직인다. 그리고는 피리를 분다. 동상이 움직인다는 것, 피리를 분다는 것 역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동화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인셈. 이 책은 이렇게 여러 동화에 대한 오마주로 이어진다.
주인공 깜지는 건망증 작가가 잃어버리고 간 공책 속에서 튀어나온다. 정확히는 공책 속 그려진 쥐였지만 동화의 세계에서 뭔들 생명력을 얻지 못하랴. 독자들은 이제부터 깜지의 눈과 귀를 통해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피터팬과 공원의 요정들만 만난 것이면 간단한 일이건만 작가는 여기에 한 층 더 오마주의 깊이를 더한다. 그것은 바로 형을 잃고 슬퍼하는 어머니를 둔 소년 제임스의 등장으로 이뤄지는데, 이 제임스 소년은 바로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의 어린 시절을 동화 속 인물로 등장시킨 것이다.
머릿말을 통해 작가는 그 자신의 이야기 속 건망증 작가임을 밝히고 있다. 건망증 작가라는 이름으로 이 책을 쓰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드러내고 있는 작가는, 자신이 바라던 대로 읽고 또 읽어도 될 만큼 책이 잔뜩 쌓여 있는 방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바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던 작가들 그리고 그 작가들의 작품이 남겨놓은 장소들을 찾아가보고 싶다는 바람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낯선 이름일 수도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비아트릭스 포터 등의 이름도 이 머릿말을 통해 언급된다. 아는 사람은 아 그 작가! 하고 눈치를 챘겠지만 책을 읽던 중에 어쩌면 책 후반부 해당 동화 작가의 생애에 대한 설명이 있고서야 아 그 사람이 이 사람이구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작가는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자신이 꿈꾸던 동화 속 작가의 세계, 그 작가가 살았던 마을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 여행은 건망증 작가 그리고 그 건망증 작가의 창작노트 속 깜지의 모습으로 한 편의 동화책으로 구성되어진다.
켄싱턴 공원에서 피터팬을 만난 깜지, 하지만 피리를 불어 요정들을 깨워야 하는 피터팬은 갑작스런 침입자 깜지 때문에 자신의 일이 방해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짧게 진행되지만 원작 피터팬과 그 외 많은 동화책 속 이야기가 생각나게 만드는 가운데 제임스란 소년이 등장한다. 공원의 꽃을 꺾어 피터팬과 요정들의 축제를 방해한 제임스, 하지만 제임스에겐 사정이 있었고 요정의 축제는 다시 이어질 수 있는 방도가 있었다.
자신의 몸보다 큰 옷을 입고 공원의 꽃을 꺾은 제임스 소년, 형 데이비드의 죽음으로 어머니가 상심하자 형의 옷을 입고 형처럼 행동하며 어머니를 달래주려고 했었단다. 꽃을 꺾어서 가지고 가려고 했던 것도 어머니의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형의 옷을 입고 있는 소년 제임스와 성장을 멈춘 피터팬이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며 서로를 안아주는 가운데 첫번째 에피소드가 끝난다. 그리고 깜지는 피터팬과 요정 팅커벨의 도움으로, 건망증 작가를 만나기 위해 하늘 위로 두둥실 날아오른다.
일견 닐스의 신기한 여행이 떠오를 정도로 유럽 어디 하늘 위를 두둥실 날아 올라간 깜지와 공책은 피터팬과 그 요정 친구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마을을 찾아간다. 이제 다시 작가님을 만나 작가님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 깜지가 새로 발을 내딛은 곳은 비아트릭스 포터가 살았던 마을로, 건망증 작가가 만나고 싶어하는 티키 윙클 부인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민박 아닌 민박을 하게 된 건망증 작가, 그리고 그런 건망증 작가와 함께 한 깜지는 혼자 놀고 있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아니 소녀는 혼자 놀고 있지 않았다. 꽃과 벌레, 이끼가 그녀의 친구였다. 소녀는 이방인 깜지와도 금방 친구가 된다.
비아트릭스와 만났던 깜지는 이어 티키 윙클 부인도 만나게 된다. 이 책의 저자가 만나고 싶어했다는 티키 윙클 부인은 사람이 아니었다. 티키 윙클 캐릭터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라면 너무나 반가워할, 그렇지 못한 분들이라고 해도 귀엽고 다정한 동화 속 모습에 흐뭇해질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작가와 작가의 대표작 속 캐릭터를 한 에피소드에 출연시키며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다. 유명한 동화작가답게 그 이야기 진행방식은 무척이나 동화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잘 짜여져 있다.
형의 옷을 입고 있는 제임스가 등장하는 편에서는 죠니 뎁과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한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얼핏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었다. 제임스의 슬픔, 피터팬의 애환 같은 것이 짧으면서도 잘 어울려지면서 마치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볼 때의 그 감동을 느끼게 해줬달까. 이야기는 이어서 삐삐의 마을, 피노키오의 마을, 안데르센의 마을 등으로 나아간다. 인어공주와 한스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여행에서 돌아온 깜지의 편지를 거쳐 책 뒤편에 수록된 동화마을 여행정보를 볼 수 있다.
피터팬은 알아도 제임스 배리는 몰랐던 이들, 런던은 알아도 켄싱턴 공원을 몰랐던 이들도 이 동화마을 여행정보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 앞부분에 실린 내용들 그리고 인물들이 뭐하는 인물들이었는지 왜 출연했는지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이 여행정보 파트에 실린, 사진 가득한 자료들을 보며 무릎을 탁~ 치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모르는 것이 꽤 많았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 자료들을 읽다보면 앞부분에 읽었던 내용들이 다시 한 번 감동적으로 느껴지며 새삼 황선미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게 된달까.
피터 래빗 시리즈의 작가 비아트릭스 포터는 또 어떨까, 그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그녀가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음을 황선미 작가는 동화를 통해 알려준다. 그렇게 작가와 동화 속 캐릭터를 나란히 등장시킨 이야기는 책 뒤편에 실린 자료들을 통해 더욱 큰 생명력을 얻게 된다. 삐삐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그녀가 만든 삐삐 캐릭터에 관한 자료 역시 상당히 생생하다. 삐삐만큼이나 개구지게 혀를 내밀고 사진을 찍은 작가 린드그렌의 얼굴은 동화와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진 삐삐만큼이나 생동감이 있다.
때론 슬픔을, 때론 외로움을, 때론 명랑함을, 때론 안타까움을 함께 하며 동화 속 캐릭터와 동화를 쓴 작가, 이 책을 쓰고 있는 작가, 그 작가가 가보았던 동화 유적지에 관한 여행 정보까지 함께 수록한 이 책, 동화를 좋아한다면 동화작가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127페이지 정도의 책이지만 127만원(?)을 주고도 얻지 못할 동화나라 속 해외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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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떠나는 동화 마을 여행. 무지 궁금해졌다. 어떤 내용인지. 시실 책을 덮고 나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곤 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제목만 보면서도 호기심이 동한다. 이 책은 건망증이 많은 작가 엄마와 작가 엄마가 탄생시킨 눈이 새까맣고 털이 빛나는 매우 재빠르고 똑똑한 쥐 깜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 우연히 엄마의 노트에서 나오게 된 깜지가 엄마를 따라 다니며 벌어진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피터팬을 만나고 티기 윙클부인을 만나고 삐삐 롱스타킹을 만나며 동화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며 뒷이야기를 지어내는 것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한다. 10명이 쓴다면 10개의 스토리가 탄생할 것이다. 동화가 탄생한 배경과 글을 쓴 작가의 배경이 단원 여행 마지막 마무리에 쓰여 있어 좋았다. 이야기 탄생비화는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이야기 편에서는 마음 한 켠이 서늘하고 먹먹해졌다. 한국전쟁 참전비가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 옆에 있다고 한다. 아픔이 느껴진다. 이 야기가 어디로 뛸지 모르는 공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화를 찾아 유럽을 여행하는 건망증 작가와 깜지의 이야기 감동이 있고 생각의 여지를 남기는 동화마을 여행기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스웨덴 이탈리아 덴마아크등을 작가를 찾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 깜지의 여행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그림도 생동감 넘치게 보인다. 사실 동화의 후일담이 아닌 건망증 작가가 유명 동화 작가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였지만 깜지의 출현으로 이야기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이야기 재미있었다. 또 다른 나라로의 동화 여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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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황선미다! 라는 감탄사를 내뱉게끔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제껏 다양한 소재의 동화를 읽어보기는 했지만 그 동화속 배경을 토대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본 기억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가는 참 많은 생각을 하며 동화를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재미나게 읽었던 동화속 배경을 직접 찾아 떠나 행복감을 느낄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여건상 그게 어려울때 이런 형태의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날수 있다는 것은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 "깜지"라는 쥐를 등장시킨다. 그리고 깜지가 동화마을을 찾아 떠나 주인공들과 이야기해보고, 또 그들과의 만남을 근거로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신선했다. 피터팬은 아직도 늙지 않고 항상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며 살고 있을지도 궁금하고, 삐삐는 어떻게 성장했길래 그 나이와 상관없이 용감무쌍하게 행동할수 있는지는 동화책을 읽고 난 이후에도 계속 궁금했던 내용이다. 이 책속에는 총 8곳의 동화마을이 등장한다. 아마도 이 책을 덮게 되면 그 언젠가 읽었던 동화책을 다시금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것이다. 깜지는 동화속 주인공들과 만나 갖가지 상황과 마주하게 되고, 그끝에는 다양한 선물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처음과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간다. 건망증작가의 노트에 끄적거려졌던 깜지가 동화속 주인공들과 만나면서 차츰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주인공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참 재미나게 그려져 있고, 캐릭터 그림도 너무 예뻤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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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는 유럽 동화 마을 동화속 주인공을 실제로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지 한번쯤 상상해 보면서 이야기에 동화되어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건망증 작가는 궁금증을 안고 유럽 동화마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실수로 창작동화 속 그림인 쥐 깜지가 튀어나와 함께 동화속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가네요. 동화속 주인공과 작가들을 만나면서 이야기의 탄생배경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 새롭고 재미있는것 같아요. 켄싱턴 공원에 나타난 피터팬에게 붙잡히 깜지 제임스는 유년시절의 상처로 인해 성장도 멈추고 피터팬처럼 어른이 되지 못하게 된 사연과 영원히 자라지 않는 소년으로 남게 된 동화속 피터팬 이야기가 이해가 가네요. 영원한 말괄량이 삐삐를 만나러 스웨던 빔메르뷔도 가고 피노키오의 마을로 유명한 이탈리아 콜로디 사람들은 콜로디 마을에 있는 피노키오 조각과 벽화, 모자이크 작품들 대부분이 주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 졌다니 얼마나 피노키오를 사랑하는지 알수가 있네요. 동화속 주인공들에게 선물도 하나씩 받게된 깜지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건망증 작가를 도와주면서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 깜지와 동화속 배경이 된 마을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형식으로 펼쳐나가는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동화속 마을을 여행하면서 작가의 발자취도 따라가 보면서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면서 상상력을 더 키워주는것 같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동화속 마을을 여행하면서 이야기 나눠보면 동화에 더 푹빠져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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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표>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많이 펴낸 황선미 선생님이, 유럽 동화들이 태어난 곳에 대한 이야기를 펴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찾아낸 것이 <주문에 걸린 마을> (2014, 황선미 지음, 조선북스 펴냄)이다. 예전에 유명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바로 그 자리를 찾아가 풍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화가의 삶과 당시 사회 상황이 어땠는지를 서술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어서, 어쩌면 <주문에 걸린 마을>도 동화 작가로서 동화들이 태어난 곳을 찾아간 일종의 '성지 순례'와 같은 책이지 않을까 지레짐작했다. 그리고 그 짐작은 여지없이 틀렸다.
<주문에 걸린 마을> 표지에는 그가 찾아간 곳과 만난 이들이 나와 있다. '브레멘의 음악대' 모빌이 창가에 걸린 건물의 간판에는 코가 죽 길어진 피노키오가 그려져 있고, 지붕에서는 피터팬이 피리를 분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앞을 스쳐 지나가고, 그 너머에는 '닐스의 모험'의 닐스와 모텐이 사진을 찍고 있으며, 저 멀리 빨간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말괄량이 삐삐가 자전거를 타고 쌩 지나간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은 '건망증 작가'가 아니라, 그가 구상 중인 작품 '자료 24'에 서툴게 그려져 있는 '눈이 새까맣고, 털이 빛나는, 매우 재빠르고 똑똑한 쥐'였으니, 표지 왼쪽 아래에 그려진 생쥐가 바로 그 녀석이다.
'엄마'의 자료 공책에서 빠져나온 생쥐 깜지는 제임스 배리의 피터 팬이 태어난 런던으로, 비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시리즈 중 세탁부 고슴도치 티기 윙클 부인이 있는 영국 윈더미어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말괄량이 삐삐의 동네 스웨덴 빔메르뷔로, 카를로 콜로디가 피노키오를 탄생시킨 이탈리아 콜로디로, 한스 안데르센의 걸작 인어공주와 미운 오리 새끼의 고향 덴마크 오덴세로, 그림 형제의 브레멘 음악대가 있는 독일 브레멘과 피리 부는 사나이가 있는 하멜른으로, 셀마 라게를뢰프가 그려낸 닐스와 모텐의 모험을 담은 스웨덴 스코네로 종횡무진한다. 건망증 작가가 좌충우돌하며 핵심을 놓치는 동안 깜지는 동화의 주인공들, 때로는 작가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모험의 일원이 된다.
그러고 보니 '닐스의 모험'은 책이 아니라 어렸을 적 TV에서 해준 만화영화로 본 것이 전부이고, '말괄량이 삐삐'는 주근깨가 정말 많이 난 여자아이가 삐삐로 나왔던 TV 영화가 기억에 생생하다. 다른 동화들도 물론 다이제스트로 읽었을 뿐이니 문학적 가치를 알아볼 수조차 없다. 깜지는 이런 동화들의 공간에 아이의 입장으로 들어감으로써 더 생생하고 더 직접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이야기의 군데군데에 설명되는 현실 세계의 여러 동화마을들이 참 다채로움을 느꼈다. 이처럼 살아 움직이는 동화마을에 갔다 온다면 아이건 어른이건 동화를 바라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바뀔 거라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여러 동화에 풍덩 빠져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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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궁금한 건,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 배경이란 말야. 모든 이야기에는 탄생 사연이 있게 마련이거든. - p.153
어른이 되고 나서 사람들은 동화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더 커져가는 것 같다. 동화를 만나면 뭔가 순수해질 거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서인지 요즘 어른이 되어서 동화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가 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동화'와 '여행'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었다. 동화를 만나는 것도 매력적인데, 유렵 동화마을 여행이라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솔깃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그런 여행책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둔다. 이색적인 유럽의 모습을 기대하고 만나려고 한다면 기대했던 것만큼 여행의 느낌은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던 소녀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수많은 동화 속 풀지 못한 궁금증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언젠가 한 번쯤은 모든 걸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건망증 작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이야기도 작가의 목소리가 아닌 동화 속에 동화를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간다.
일곱 번의 여행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어른들이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난 동화들을 만날 수 있다. 제임스 베리의 <피터팬>, 비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아스트리드 린드르겐의 <삐삐 롱스타킹>, 카롤로 콜로디의 <피노키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 그림형제의 <브레멘 음악대>와 <피리부는 사나이>, 셀마 라게를뢰프의 <닐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피터팬 동상이 있는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을 찾은 건망증 작가. 이름처럼 잘 잃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건망증 작가는 여행에 필요한 공책이 아닌 '자료24'라는 다른 공책을 들고 오고 말았다. 깜지는 건망증 작가가 '자료24'라는 공책에 그려 둔 '눈이 새까맣고, 털이 빛나는, 매우 재빠르고 똑똑한 쥐'로 건망증 작가를 엄마라고 부른다. 그려진 종이에서 떨어져 나와 동화처럼 살아있는 존재가 되어 건망증 작가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피터팬의 동상이 있는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 피터 래빗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영국 북서부의 원더미어의 힐탑, 양 갈래 땋은 삐쭉 머리에 주근깨투성이의 말괄량이 삐삐를 만날 수 있는 스웨덴 빔메르뷔, 피노키오 마을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콜로디, 미운 오리 새끼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덴마크의 오덴세, '왜'라는 궁금증이 가득한 브레멘 음악대의 독일의 브레멘과 사라진 아이들이 어디로 갔을까 하는 물음을 가지게 하는 피리부는 사라이의 독일 하멜른, 닐스의 모험 이야기가 시작되는 스웨덴의 스코네가 동화 여행의 여행지가 된다.
작가가 동화 속에 궁금했던 이야기를 풀기 위해 떠난 여행이지만 이 책 속에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은 '깜지'이다. 건망증으로 깜지가 그려져 있는 공책을 계속 잃어버리는 작가와 그런 과정 속에서 깜지는 동화 속에 있는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눈 앞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한다. 깜지는 동화 속 인물들을 만나는 여행을 하면서 자신에게 듣는 귀를 가진, 이야기꾼의 능력을 가졌다는 것도 알게 되고'자료24'에 그려진 그림이 아닌, 이야기 꾼이 되기 위해 동화 속 주인공처럼 모험을 떠난다.
책을 읽으면서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여겨졌다. 내 눈앞에 동화 속 주인공들이 있다면. 나는 무엇을 묻고 싶을까. 그리고 단순히 동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작가가 또 다른 동화로 만들어 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동화 속에 동화... 그리고 하나의 동화 여행이 끝나고 나면 해당 동화의 작가, 관련된 배경이 되는 장소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되어 있다.
해당 작가들이 어떻게 이 동화를 만들게 되었는지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작가의 아픔과 상처가 동화에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외톨이인 자신의 아픔을 담아내기도 하고, 자국민에게 도덕심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하고, 아파서 누워 있는 딸을 위해 만들기도 하고, 당시의 암울했던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런 동화가 만들어진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니 동화 속 주인공들이 따뜻하게, 때로는 안타깝게 여겨졌다. 그리고 책 속에 소개된 동화들이, 기억 속에 희미해져 어느 부분들은 새롭게 여겨지는 동화들을 다시 만나보고 싶어졌다. 하나의 이야기는 무수히 많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작가의 말처럼 무수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의 동화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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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주문에 걸린 마을>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신 황선미 작가의 책이다. 책의 광고글에 '유럽 동화마을 여행'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어린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속 등장인물들이 살고 있는 각 동화속 배경 마을에서 그 동화에 갖는 자부심이랄지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동화의 뒷이야기들도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 현재까지 동화라는 장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내가 알고 있는 얼마 안되는 현대의 동화책 중 한 권을 쓰신 동화작가의 눈으로 본 유럽의 동화마을은 어떠한 모습으로 작가에게 비춰질까가 무척 궁금했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그런데, 결론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면 창작동화보다는 이전에 읽었던 동화의 뒷이야기에만 호기심을 갖고 있었던 성인이 읽기에는 내용상 좀 지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이 초등학생용 대상의 창작동화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그도 모르고 읽었던 내가 문제가 있는 것이었겠지만 말이다.
책속에서 여행하는 7개의 동화속 마을은 각각의 마을을 묘사함에 있어서 그다지 뚜렷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고, 차라리 2009년에 나온 보급판의 책에서처럼 부제목이 '깜지의 동화마을 여행'이었다면 읽고 난 후의 감상이 좀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2009년의 발간된 책의 부제목처럼 말그대로 깜지의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흥미를 갖고 읽었던 부분은 각 마을의 이야기 끝마다 실려 있는 '건망증 작가와 함께 떠나는 동화마을 여행'이라는 코너였다. 각 동화의 배경과 저자, 마을에 관한 이야기로 그야말로 내가 처음부터 기대하고 있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에 무척 좋아했던 캐릭터인 삐삐의 무대가 되는 스웨덴 남부의 작은 시골마을에는 뒤죽박죽 별장이 실제로 있고 동화의 저자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2002년에 돌아가셨다는 정보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동경하던 삐삐의 작가가 근래까지 살아계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어린 시절의 동화가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어서 나도 모르게 아련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또한, 칼라로 실린 그림도 좋고, 책속에 나온 동화를 근래에 읽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좀더 동화와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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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는 유럽 동화마을 여행이라~~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감이 컷다. 정말로 책을 좋아하는 지금의 작가는 소녀시절에도 책을 좋아하는 시절을 보냈다. 그 바람처럼 지금은 읽고 또 읽어도 될 만큼 책이 잔뜩 쌓여 있는 사람이 되었다. 어른이 되고보니 정말 부러운 사람중에 하나가 아닐까. 마음껏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어른이 된다는건 뭘까? "하긴, 저렇게 노는 어른은 처음 봐. 투덜거리지 않으면 훨씬 즐거울 텐데. 어른들은 정말 불쌍해. 놀 줄을 모르잖아." p.86 마음에 드는 친구가 건망증 작가를 만나러 같이 간다잖아요. p.136
"아이가 돼 버린 것 같아. 그것도 하필 투덜이가." p.81 아이들은 투덜이고, 징징 거리고, 어른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지만 어른들이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부러워할 이유가 충분하고, 그들의 세계를 어른들이 함부로 뺏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읽어 본다. "누구든,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낫지 않으면 어른이 될 수 없단다." p.164
오늘은 여행은 완전히 헛걸음이었어. 세상에! 텅 빈 곳을 보자고 이 먼 길을 오다니. 도대체 어떤 자료가 문제였을까? 그렇지만 기분은 괜찮군. 모처럼 아이처럼 놀았어. 허탕 치고도 즐거운 기분이라니. 이상한 일이야....p.91
아이를 잃어버리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바쁜 걸음을 멈추고 때로는 허탕도 처보고 허허 웃을 수 있다면 좋겠다. 피터팬, 티기 윙클 부인, 피노키오, 안데르센을 다시 만나 좋았고, 작가의 노트에서 풀어져 나온 깜지가 또하나의 이야기로 어린이들 곁에 다가와 더 좋았다.
어린이들도 작가를 따라 이야기 세계에 빠져 동화의 주인공들을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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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이 황선미작가의 유럽 여행기인줄 알았다. 황선미씨는 동화작가 이니까,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와 관련있는, 유럽의 이곳저곳을 여행했던 여행기 말이다. 그런데 책을 좀 읽다 깨달았는데 여행기가 아닌 동화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행기 형식의 동화 였다.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는 동화와 관련된 고장을 찾으면서 혼자서 가지 않았다. 자신의 '작가 노트 24'에 그려 넣었던 귀엽고 깜직한 깜지라는 쥐하고 동행하였다. 깜지라는 쥐하고의 동행, 이것이야 말로 자칭 건망증 작가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생각되었다. 이름처럼 깜찍한 깜지는 매우 똑똑하다고 묘사되어 있는데. 어디까지나 캐릭터니까 말이다.
황선미 작가는 '마당을 나온 암닭'으로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동화작가이다. '마당을 나온 암닭'은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대표로는 처음으로 국제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게다가 2014년 런던 도서전 에서는 초대받은 한국작가들중 유일하게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단다. 이제는 세계 20여개 국에서 황선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정도라고 한다.
건망증 작가와 깜지가 처음으로 간곳은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이다. 그곳에서 피터팬을 만난다. 스웨덴 빔메르뷔 에서는 삐삐를 만난다.덴마트 에서는 <미운 오리 새끼>의 안데르센을 만나고 스웨덴 에서는 <닐스의 모험>을 만나기도 한다.이 책은 동화와 곤련된 고장을 찾은 이야기만 쓴 것이 아니다. 유명한 동화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고있다.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 '미운 오리새끼' 가 외롭고 힘들었던 안데르센의 어린시절이 바탕이 되었다는 걸 알게되면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유명동화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피터팬의 작가 재임스 배리가 영국의 켄싱턴 공원을 자주 산책하였는데,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데이비드 부부의 다섯아이들과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그 아이들에게 들려준 여러가지 이야기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피터팬'이라고 한다.
동화나 동화작가와 관계있는 고장을 여행하면서, 여행기형식을 취하고 동화에 얽힌 뒷얘기등을 매끄러운 솜씨로 풀어 낸 점이 황선미작가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묘미를 맛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앞으로 여행을 할 땐 이른바 문학기행을 해봐야겠다는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황선미작가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 동화작가가 되기를 바라면서 책을 덮었다. 동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동화작가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들, 어린시절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읽어볼것을 권하고 싶은 환성적인 내용의 동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