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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팬덤북스]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내용보기
지인의 블로그에서 처음 이 책 제목만 듣고 저자가 화려한 싱글인 줄 알았다. 그래서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다소 나이 많은 골드미스가 결혼 까짓거 안해도 된다. 라는 식으로 강한 독설을 내뿜는 그런 글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인의 추천서를 천천히 읽어보니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은 결혼을 했건, 안했건 여자로서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글인 것 같길래 한번 읽어
"[팬덤북스]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내용보기

 

지인의 블로그에서 처음 이 책 제목만 듣고 저자가 화려한 싱글인 줄 알았다.

그래서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다소 나이 많은 골드미스가 결혼 까짓거 안해도 된다. 라는 식으로 강한 독설을 내뿜는 그런 글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인의 추천서를 천천히 읽어보니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은 결혼을 했건, 안했건 여자로서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글인 것 같길래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실 이미 결혼을 해서 결혼 8년차에 접어든 나보다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까놓고 말하자면 결혼에 털 끝 만큼도 관심이 없는) 33살의 여동생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먼저 읽어 보았다.

 

오늘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는터라 사실 이 책을 읽을 시간적, 마음적 여유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첫 페이지부터 내가 참 재미있게 봤던 <비포 선라이즈>의 내용이 나오는게 뭔가 나랑 비슷한 성향의 저자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던 일을 다 접어두고 (5살 아들은 덕분에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 라바를 1편부터 마지막회까지 시청하는 행운을 얻었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블로그 세상의 공손체 말투에 익숙한 나에게 친구에게 말하듯 비속어와 반말이 적당히 버무려진 글들은 처음에는 충격이었지만 이내 이 저자를 만나서 직접 이야기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친근감을 선사했다.

이미 결혼을 해서 남의 연애 이야기나 결혼 이야기는 더 이상 나에게 관심사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나도 결혼 8년차가 되고나니 남의 이야기에 귀 쫑긋 거리면서 궁금해하는 대한민국 아줌마가 다 되었나보다.

특히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결혼 못한 이유가 본인에게 있는 줄 모르고 남탓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그녀들에게 평소 내가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어쩜 이렇게 솔직하게 까대고 있는지 왠지 내 주변의 솔로들에게 이 책을 사서 단체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어쩌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결혼을 안한 싱글녀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을 너무 솔직하게 까대서 읽기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에서 밝혔듯 꼭 결혼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잘못된 결혼에 후회하고 이혼한 사례도 적절히 들어가면서 "결혼을 하든 혼자 살든 당신이 진정 행복해질 인생을 살아라."가 주제이므로 책을 읽기 전부터 제목만 보고 나처럼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문득 결혼을 한 사람은 이미 결혼이라는 큰 선택을 했으니 더 이상 이 책을 볼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처럼 여자는 추억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언니도 그때는 모든게 두려웠어>를 읽으면서 본인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추억해볼 수도 있고, 지금 내 곁에 있는 남편과 처음 만났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수능이 끝난 고3 겨울방학 때 나우누리 채팅으로 남편을 만나서, 6년간 친한 친구로 지내다 남편이 3번째 사랑고백을 해왔을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그 기간동안 나는 나대로 다른 사람과 연애도 해보고 혼자 인도와 네팔 45일, 호주 워킹홀리데이 1년간 나홀로 배낭여행도 다녔고, 남편도 군대를 다녀와서 소개팅,미팅을 즐기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사귄 후 4년간 열애(집이 가까워서 거의 매일 만났다.--;) 후에 결혼을 결심할 때 나는 서울대를 나와서 직장인 2년차였고, 남편은 고시 준비 중이라서 매일 집에서 용돈을 받아쓰는 휴학생 신분이었다.--;;

 

당연히 오랜 연애 기간에도 불구하고 친정 부모님의 반대는 당연했고, 주변에서 선 좀 보라고 어찌나 닥달을 하는지 너무 힘들게 했다.

하지만 나는 어짜피 이 사람과 결혼할 생각이면 가급적 30살 전에 결혼해서 2세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터라 상견례도 28살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고, 결혼식도 29살 5월로 내 마음대로 날을 잡아 버렸다.

그 일로 친정 아버지에게 한 때 호적에서 파버릴거란 말도 들었고, 가끔 찬란하던 내 20대의 전성기가 그리운 날도 있지만, 결혼 8년차가 되어가니 평생 혼자 살 자신이 없다면 결혼을 하는게 더 낫다는 확신이 든다.

 

물론 알고 지낸지 10년만에 결혼을 했음에도 나는 신혼여행 첫날, 남편이 아침잠이 많아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나랑 조조영화를 보기 위해 밤을 지샌 적이 많았다는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오락을 너무 좋아해서 온라인 오락 동호회에서 회장급으로 추앙받을 실력이며 (심지어 우리 결혼식에도 동호회 사람들이 정모라고 왔었다) 할 줄 아는 요리가 라면과 짜파게티 뿐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저자의 말처럼, 결혼 조건에 100% 부합하는 남자는 없다는걸 아마도 결혼을 이미 한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나와 몇 십년을 따로 살아온 사람인데 하루 아침에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그 성향 자체를 뜯어 고칠 수 없다는 것도 당연지사!

하지만 알면서도 자꾸 나에게 유리하도록 고치고 싶어하는 여자 특성 상 나도 엄청 잔소리꾼이 된터라 신혼 초기에는 격하게 싸우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결혼8년차가 되어가니 무의미하고.. 이젠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점점 서로를 닮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결혼에 대해 저자가 프롤로그에 정리한 말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정리하자면, 결혼이란 핑크빛 낭만 환상동화가 아닌 현실이다. '연애'라는 포장이 벗겨져 내 이기와 상대방의 이기가 만나 두 이기적 결정체가 하나의 타협안을 평생 찾아가는 과정이 결혼이다. 서로의 이기를 접고 '배려'와 '희생'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으며 한평생 외롭지 않게 든든한 내 편 하나 있다는 것의 안도가 결혼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좀 더 오랜 결혼생활을 한 후 이 책을 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것 같다. 아직 깨소금이 폴폴 나는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곳곳에서 읽으면서 "나도 육아의 고통이 시작되기 전까진(대략 결혼 5년차까지?) 저리 생각했는데..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뭐, 평생 죽을 때까지 신혼처럼 깨소금 폴폴 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저자의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나의 착오일 수도 있고~

 

암튼, 다가오는 구정(결혼을 독촉하는 부모님과 친척들)과 발렌타인데이가 두려워지는 싱글이라면, 오늘 잠깐 여유를 내서 <언니도 그때는 모든게 두려웠어.>를 읽어보는건 어떨까?

 

 

 



k******a 2014.01.1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싱글들을 위해.그녀들의 두려움을 끄집어내어 울게 만들 책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싱글들을 위해.그녀들의 두려움을 끄집어내어 울게 만들 책" 내용보기
어깨가 한껏 드러난 늘씬한 뒷태를 내보이며 서 있는 성숙해보이는 여인의 뒷모습. 단정하게 빗어넘긴 머리칼과 늘씬한 몸매, 그리고 파티를 연상케하는 그녀의 훅~ 파인 옷. 커리어를 쌓으며 열심히 일하는 멋진 현대여성이 연상된다. 그런데 그녀의 뒷모습이 허하다.   <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의 표지를 보며 든 생각이다.     윤정은 작가의 책을 처음 접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싱글들을 위해.그녀들의 두려움을 끄집어내어 울게 만들 책" 내용보기

어깨가 한껏 드러난 늘씬한 뒷태를 내보이며 서 있는 성숙해보이는 여인의 뒷모습.

단정하게 빗어넘긴 머리칼과 늘씬한 몸매, 그리고 파티를 연상케하는 그녀의 훅~ 파인 옷.

커리어를 쌓으며 열심히 일하는 멋진 현대여성이 연상된다.

그런데 그녀의 뒷모습이 허하다.

 

<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의 표지를 보며 든 생각이다.

 

 

윤정은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해보지만, 표지를 보며 작가 프로필 사진을 보니 어쩐지 묘한 어울림이 있다.

그녀도 이렇게 두려웠던, 늘상 내달리곤 있었지만 무언가 허한 그런 나이가 있었던 게다.

이제 그런 허함에서 벗어나 '언니'가 되었으니  그때의 나같은 너희들에게 해줄 말이 조금은 있다 이건 게다.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는  <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애가 벌써 둘이나 되고 시공간을 뛰넘으며 입버릇처럼 내뱉는 '곧 있으면 마흔 '인 나이의 내가

이 책을 읽어서 득이 되는 건 무얼까?

 

 

 

단박에 내리는 결론은 책은 그 어떤 책이든 무익한게 없다는 것이고,

나 역시 '언니'가 되었으므로 이제는 '언니미소'를 담아 편하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란게 ..  그 답이 되겠다.

 

 

 

 

 

 

 

 

 

 

책을 읽으며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한 챕터 한 챕터가 내겐 다 지난 일이라는 것이 말이다.

이 모든 일들이 현재진행형인 결혼적령기의 혹은 적령기를 지나도 훨씬 지났는데 본인은 모르는 여성들은 얼마나 손에 땀을 쥐고 읽어내려갈 것인가.

 

이 책을 집어드는 동생님들은 아마도 뜨끔뜨끔하면서 혹은 속으로 작은 욕설을 뱉으면서

읽어낼 수 도 있겠다 싶다. 너무 속을 후벼파는 딱 맞는 말이여서 말이다.

개 눈엔 뭐만 보인다며, 주제 파악하고 살면 좋은데 그게 힘든게 사람으로 사는 것이라며.

동물들은 주제파악이 제대로 되있기 때문에 적당한 때에 짝짓기하고 알을 낳고 종족번식하며

아름다운 생태계를 유지하고 사는 거다.

이건 애 둘 낳고 애 셋 키우는 나란 '언니'의 말이다.

 ( 윤정은 작가의 사포같은 글솜씨가 마음에 든다. 내 스타일~ )

 

 

 

 

 

 

 

 

 

 

 

 

내 주변에도 멋진 여성들이 많다.

결혼하고 애들 키우며 복닥거리는 내게 참 부러운 그녀들.

어떤 친구는 세계여행을 하며 신나게 삼십대 후반을 즐기고 있고,

또 어떤 친구는 하고 싶은거 찾아 하며 능력치를 뽐낸다.

또 결혼은 했어도 아이없이 자유작업하며 사는 친구도 있다.

 

<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의 챕터4를 살펴보면 그 두려움들을 이겨낸 멋진 여성들이

솔직 담백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남의 이야기, 그것도 리얼이야기라 얼마나 집중해서 읽어내려갔는지...

속물근성 드러내며 재혼하다니 대단, 역시 예술가, 특히 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자기공간에서 일하는 언니의 모습은 부러워서 배가 아플 지경이였다.

 

 

< 결혼을 생각해볼 좋은 남자 > 10가지 유형과 < 결혼하면 안 될 나쁜 남자 > 93(p)

 

'하고는 싶은데 결혼이 너무 두려운 싱글'들의 귀가 솔깃~ 눈이 반짝 하는 페이지가 될 것 같다.

나는 이미 기혼자이기때문에 재미있게 조금 바꾸어 10가지 유형을 읽어보았다.

 

< 결혼하면 안 될 나쁜 여자 >

ㅠㅠ 안타깝게도 나 그 중에서 아주 여러개를 차지하더란...

나란 녀자, 참 신랑 꽤나 잡아먹게~ 등골후덜덜하게 만들 녀잔가 보다.

 

그리고 우리 신랑도 대입해봤지.

< 결혼을 생각해볼 좋은 남자 > 10가지 중 3가지 조건 빼고 나머지에 다 합당.

우후후훗. 이해안되게 고지식한거 빼면 모두 오케이인 남자. 잘 골랐는데, 그는 잘 못 골랐군. 큭.

 

 

윤정은 작가, 자칭 '언니'의 유려한 글빨 덕에 무리없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이 작가 참 '사뱡'하구나.

지적인데다 유머러스까지 하구나. 참 멋진 언닌데?

동생들 모아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될 만큼 잔소리 스펙 되는 언니같은데?

 

자고로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풍기는 '샤방'함을 마다할 남자 없다 (73p)

 

그녀의 '샤방'함은 바로 여기에 있었는가 보다. 마음에 드는 문구다.

 

 

 

 

 

 

 

 

 

 

 

책을 다 읽고 읽으며 좋은 글귀를 메모해놓는 포스트잇을 본다. 어? 어느 한 챕터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내 마음에 든 문장들이 집중 포진해있는 그 챕터는 어디지?

살펴보니 ' 연애 ' 의 이러쿵 저러쿵 이더라는.

 

아.... ^^ 나는 타고난 로맨티스트니까. 나는 열정형이니까. ^^

 

마음에 몇 문장을 담아본다.

 

 

 


다만 나는 열렬하게 사랑하고 격렬하게 아픈 이별을 지지한다 101p

 

연애의 상처는 이렇게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 옥석을 발견하게 하는 안목을 높여준다 103p

 


 

걔가 이래서 결혼을 못하는거야, 아니 나도 이랬으면 결혼 안할껄.. 울며 웃으며 내리 읽었던 책.

< 언니도 그때는 모든 게 두려웠어 > 나의 입장은 이러했다.

 

' 하고는 싶은데 결혼이 두려운 싱글'들은 어떻게 이 책을 읽을까?

이 언니의 이야기는 그리 입맛에 달지는 않겠지만, 독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d*****4 2014.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지금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용보기
자기계발서, 특히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책은 뻔하고 남는 게 없어서 손 놓은지 오래인데, 도서정가제 하기 직전에 책을 많이 고르면서 왠지 이 책은 좀 다를 것 같아서 구입해놓고 나중에야 읽었다. 초반에는 그간 몇 번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다른 책들과는 많이 다른가 싶었다. 내가 책을 선택한 데 운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지만 지금껏 읽어온 여타 책들과는 달리 솔직하고
"지금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용보기

자기계발서, 특히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책은 뻔하고 남는 게 없어서 손 놓은지 오래인데, 도서정가제 하기 직전에 책을 많이 고르면서 왠지 이 책은 좀 다를 것 같아서 구입해놓고 나중에야 읽었다.

초반에는 그간 몇 번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다른 책들과는 많이 다른가 싶었다. 내가 책을 선택한 데 운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지만 지금껏 읽어온 여타 책들과는 달리 솔직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나 끝에 가서는 약간 '역시나'했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련 류의 책에 몇 번 당한 적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좀 더 실질적인 조언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권할 만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읽어본 것 중에서는 가장 솔직하고 현실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최소한 연신 당당하라, 나의 가치를 높여라 이런 이야기들만 외치는 그렇고 그런 우먼북은 아닌 듯 싶다.

(개인적인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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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그래서,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으면서 누군가와 한 공간을 공유하면서 내 인생의 전부를 공유할 수 있을 때, 그래도 귀찮거나 짜증나지 않을 때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본의 아니게 결혼은 서로에게 구속이 된다. 구속하지 않고 사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자아가 형성됐을 때 결혼해야 여자에겐 더욱 행복감이 높다.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여자가 결혼해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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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결혼식은 시작일 뿐, 결혼해서 사는 것부터가 진짜다. 화려하게 공주처럼 예쁜 결혼식은 딱 하루짜리다. 신혼여행 다녀온 그날부터 진짜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내 손으로 밥을 지어 먹고 세금을 내고 장을 보며 시댁식구와 친정식구를 동시에 챙겨야하는 고단한 일상의 연속이 결혼이다. 이 고단함 속에 재미는 사랑하는 남자와 같이 손을 잡고 걷는 밤 산책길이라던가, 슬리퍼 신고 편한 복장으로 치킨에 맥주 한잔 하고 돌아오는 소소한 것들이다. 세상사에 치인 많은 상처와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풀어가면서 함께 육아를 하고 서로의 나이듦을 바라봐주는 게 결혼이다.

YES마니아 : 골드 s********5 201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