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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스테일 1권을 읽고 천천히 생각한 후 음미할 여력없이 2권을 냉큼 집어 들게 만들었다.
멋진 백마. 그리고 피터 레이크, 그리고 사랑한 여자가 진행되어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도시라는 타이들속에서 도시로 들어가는 네개의 문으로 이야기는 펼처지다가 2권에서는 선 그리고 고스트라는 제목에 그들의 이야기가 색다르게 이야기가 펼처진다. 그리고 마지막 작에서는 황금시대로 그들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진다.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주인공 피터 레이크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정의 실현 그리고 그가 이야기 하고픈 상황들과 사랑으로 신분과 나이 그리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베버리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깊은 사랑에 대해 다른 감정까지 느낄수 있는 묘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보면서 느낄수 있다.
신기루 같은 그들의 세상인 도시에서의 공간적인 그들의 관계성을 이해하기란 힘들수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묘한 몰입이 있어서 그토록 25년간 미국 현대 문학사에 길이 남는 소설이라고 했는가 보다.
윈터스테일을 만날 영화 개봉전에 읽고 본다면 그들의 감정 표현이 좀 더 잘 이해가 되리라 생각이 들면서 약속된 것처럼 사람에 빠진 두 사람이 위치를 보면서 피터 레이크는 도시를 지배하는 갱단에 쫓기고 있는 신세이면서 베버리는 언제 병세가 악화될지 모른는 두 사람의 사랑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뉴욕이라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대도시를 가지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그들의 삶, 문명의 발전,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간결하게 만들어진 문장에서 함축적으로 끌어내면서 흡입력있게 다오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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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스 테일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 티비를 보다 들은 이야기 중에 2월이면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벌써 2월이야?'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연말의 들뜬 기분과 새해의 새다짐도 잠시 벌써 1월과 2월은 손에 잡힌 고운 모래알처럼 다 빠져버린듯한 기분이 들곤하는것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 살 더 먹어가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타협하고 어릴때 꿈꿔왔던 어떤것에 대해서는 그런 꿈을 꾸기라도 했었나 할 정도로 어른의 모습으로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이런와중에 만난 '윈터스 테일'. 윈터스테일. 상상속에서 나올법한 영리하고 멋진 백마. 그리고 피터 레이크 그리고 그가 사랑한 여자까지. 손에 잡힐듯한 그러나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그들의 세상이 신기하면서도 아른한 소설속 공간들이 제법 두꺼운 소설책을 한 호흡에 읽을 수 있을정도로 몰입도가 있었어요. 재미난 추리소설처럼 긴장감과 그 다음장을 넘기지 않고는 못견디는 그런 몰입도가 아닌 조금은 색다른 몰입도였던것 같습니다. 아마 소설속 주인공인 피터 레이크가 참 좋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욕,맨하튼 대도시에서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사는 피터의 모습에서 잊고 있었던 일탈의 한 조각을 본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소설은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지난 25년간중에서 최고의 미국 소설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아카데미 각색상, 골든글로브 각본상등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전문가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윈터스테일을 만날 한국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곧 영화개봉이 예정되어있다고 하니, 미리 소설로 만나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1900년대의 뉴욕의 모습. 갱단과 도시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 속의 피터 레이크의 모습에서 신비한 백마와 소녀 베버리. 한정된 시간안에서의 삶,정의,문명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동화처럼 그리고 여느 인문학서적 못지 않은 깨달음을 주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작 펜과 피터 레이크의 대화에서 책 읽는 속도를 조금 천천히 하며 문장 한 줄 한 줄을 이해해보기도 했었습니다. 문명이란 무엇이고, 우리의 삶은 도대체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들을 잊고 살진 않았는지 혹은 이러한 물음조차 자신에게 묻진 않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의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간혹 책의 페이지만 많고 내용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페이지마다 수채화로 그려도 좋을 정도로 좋았어요. 동화처럼 그리고 커다란 현실처럼 우리의 삶에 대하여 문학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는 단지 피터 레이크일 뿐이고, 베버리를 만나게 되리라는, 전혀 복잡하지 않은 기대를 품고 말을 타고 아이작 펜의 집으로 가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슬레이트 욕조에서 목욕을 마친 후 모퀸에 가기 위해 옷을 차려입을 것이다. 그는 이른 겨울 차량들의 불빛을 헤치며 빠르게 달려갔다. 헐떡이는 말들과 증기 구름, 놋쇠 등이 달린 래커 칠을 한 마차, 그리고 마르고 차가운 눈발을 이리저리 피하며 나아갔다. 애산설의 걸음걸이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그를 타고 가는 일은 마치 아무 소음도 없는 채찍을 타고 가거나 바다 한가운데 솟아 있는 물살의 비탈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만 같았다. 피터 레이크와 베버리는 앞으로 벌어질지도 모를 위험을 모두 무시하고 모퀸에 갈 예정이었다. 고여 있던 물을 휩쓸어 버리며 만 위로 달려드는 거대한 파도처럼 새해가 그들을 향해 굴러오고 있었다. ( '1권' 중에서/ p.302쪽) 이 맘때쯤 읽어도 좋고, 가을에 읽어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책의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좋았고 이 책의 저자인 마크 헬프린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그의 다른 책들이 기대되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에서 추천하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을것 같아요 ^^ 코히어리스 주민들에게까지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눈이 나무와 언덕을 절반쯤 덮어버린 채 공원을 가득 메웠다. 곧 죽은 듯 묻혀 있는 자동차들 위로 조용히 스키를 타고 지나가며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일이 거의 일상이 됐다. 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사람들은 "흔들어라, 그러면 깨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일, 매주, 매달, 살을 에는 듯한 농밀한 바람이 마치 분리된 빙하처럼 눈과 얼음을 밀어대며 북쪽에서 불어 내려왔다. 겨울은 엄청난 기세로 밀려와 폭발했다. 늘 실험과 극한의 계절이던 겨울은 누군가에게는 희열을, 누군가에게는 자살의 충동을 주었다. 겨울은 화강암 바위와 나무를 쪼개놓고 결혼의 서약을 찢어놓았다. 그것은 또한 겨울 로맨스의 비율을 세 배로 늘려놓았고, 썰매와 스키를 부활시켰으며, 뉴잉글랜드에 크리스마스에 관한 소책자를 다시 가져다주었고, 허드슨 강을 단단한 고속도로처럼 얼려놓았다. 심지어는 항구도 절반쯤 얼게 만들었다. ( '2권' 중에서/ pp.11쪽~12쪽) 윈터스 테일, 피터 레이크는 당신에게 어떠한 감동을 선물할까요.? <윈터스테일> 서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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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와 장대한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서 인가? 아름답다라는 말 보다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어지럽다. 한편으론 생각만큼 흡입력이 강하지 않아 스스로 독서의 속도를 내느라 지칠뻔했다.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인데 어쩌면 지금 다른 상황으로 지쳐서 그런지도 모른다. 분명한 초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윈터스 테일은' 한가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함을 아우른 각성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에도 시공간을 넘나들며 장마다 화자가 바뀌는 역사소설이 있는데 그는 어지럽기 보다는 오히려 빠른 전환성과 신선함을 선사했다. 번역을 거치는 동안 언어적 차이로 인해 작가의 표현력이 온전히 전해지지않아 원작의 매력이 많이 줄었을지도 모르지만 왠지 비교되었던 그 작품이 자꾸 떠올라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볼륨감이 대단해서 담을 수 있기도 하지만 내용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방면의 시각을 환기한다는데 박수쳐주고 싶다. 이렇게 끝까지 꾸준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그 근성도 대단하다. 무모한 선택과 행동들,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지루한 분위기 속에서도 따끔따끔하게 졸음을 깨트려준다. 정신이 없음에도 배경이 겨울이라서인지 그저 방방떠서 혼란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고 차가운 공기에 다소 가라앉혀지는 효과가 있다. 주인공의 믿을 수 없는 상황과 능력들이 겨울의 입김에 '그럼직하게'느껴진다. 여름보다는 유독 겨울이 판타지를 더 매력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인지 돌이켜보면 겨울을 소재로한 판타지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꽤 많다. 날씨가 좋아 육체적인 제약 없이 하루종일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어 차마 차분한 시간에 할애할 시간이 마땅찮은 여름보다 환경적인 제약으로 여가시간을 따로 찾아야 하는 겨울의 날씨적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유년기때부터 워낙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랫목에서 이야기 책 읽어주는 할머니'에 대한 로망이 강하다. '윈터스 테일'은 내용은 정신없긴 했지만 제목부터 나에게 그런 종류의 강한 향수를 끌어내며 잡아당겼다. 오히려 원작이 궁금해졌다. 그 서정적인 문장 표현들을 직접 확인해보면 더 감동적일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내용에 대한 전개보다 순간수간의 장면에 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긴 시를 보는 듯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유해서 광고한 문구는 적절했던 것 같다. 물론 하루키는 전개에 대해서도 독자를 시종일관 놓지 않지만 그건 개인의 취향이니 논외로 하겠다. 정신이 없다고 했지만 볼륨감과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대가 대단했기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엄격한 판단일 뿐이고 작품 자체만으로만 보자면 아직 겨울의 느낌을 완전히 지워버리기 전에 한번쯤 환상을 접지 말고 접해볼만한 작품이다. 나에게 겨울이란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을 선사하지만 봄을 위한 필수적인 계절이다. 한편으론 물리적인 제약으로 인한 정신적인 확장이 활발해지니 어쩌면 간절한 계절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어린이와 같은 순수함과 환상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다. 차갑고 맑은 겨울이 기운이 다 가기 전에 그 환상성을 맘껏 띄워볼만한 작품이니 시간이 난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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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스 테일 1권의 분량이 만만치 않았는데 2권 역시 막상막하이지만 1권을 읽은 덕분에 2권은 어느 정도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고 읽는 진척도도 빨랐다고 여겨진다.1권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다면 2권에서는 역할은 다르지만 지척으로 모이게 된다.또한 도시에서 일어날 법한 갖가지 정치적 행사는 친근감을 안겨 주기도 한다.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인력(人力)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일종의 초월성을 띠면서 환타지에 가까운 감각을 안겨 주기도 한다.이러한 환타지 요소는 마크 헬프린작가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이 글의 주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의란 오래전에 잊힌 행위와 결과로부터 놀라운 순간에 불현듯 실현된다.그리고 사랑은 시간으로 갈라놓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다. -P514
뉴욕의 양대 신문사 <선>과 <고스트>지는 정론지이지만 고스트지는 타블로이드판으로서 눈요기를 하는 기사를 자주 싣고 때로는 백지에 가까운 기사를 내보내기도 한다.하디스티와 버지니아,그리고 애즈버리와 크리스티나까지 선지에 적(籍)을 두고 일을 하고 있다.행방불명이 된 주인공 피터 레이크는 다시 뉴욕 맨해턴으로 돌아와 선지(紙)의 기계 정비 책임자로 취직을 하게 된다.그러는 가운데 시장 선거를 앞두고 양신문사의 원로자문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양사가 공동 토론회를 열기도 한다. 선에서는 프래거 드 핀토가 입후보로 나서면서 사상에 대한 말실수를 하지만,편집장의 경력,인망이 있었던지 그가 시장에 당선된다.고스트는 부동산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했던 탓인지 세간에서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다.사장 크레이그 빈키와 그의 친구 마르셀 애입 핸드는 사업동료였던 것으로 둘은 의기투합하여 부를 일구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하디스티와 버지니아는 눈덮인 코히어리스에 계시는 어머니를 만나러 두 자식과 함께 떠난다.그런데 딸 애비가 원인불명의 병에 걸려 의사의 손을 쓰지만 차도가 없는 채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만다.어린 아이의 관을 짜고 하관시켰던 피터 레이크는 땅 속의 관을 열고 다시 아이를 꺼내라고 말하는데 기적인지 초능력의 결과인지는 모르지만 딸 애비는 다시 부활을 하게 된다.피터 레이크의 백마 애산설도 여러 차례 호된 고통을 겪어오면서 또 다시 구름 장벽 너머로 높이 날아 다시는 돌아 오지 않았다,피터 레이크가 시큼한 잿빛 연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등의 표현에서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았다.그것은 인간의 의지와 상상력,욕망만으로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이동해 갈 수 있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
뉴욕은 대도회지로 치안과 질서가 더 잡힌 난장판의 전형으로 새롭게 재편성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따라 시장을 다시 뽑는 등 정치적 시련을 거듭해 나간다. 이와는 반대로 환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흥미가 배가 되기도 했다.버지니아 딸 애비가 부활을 했다든지 피터 레이크의 애산설이 구름 장벽을 너머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등의 표현에서 흥미를 느꼈던 바이다.피터 레이크는 배버리가 시한부 삶을 살다 운명을 달리하면서 현세에서의 인연은 끊어졌지만 그가 굳게 믿는 것은 "사랑은 영혼에서 영혼으로 전달되는 거야"라고 펄리에게 전했다.일반인 중에 이렇게 생각하고 지켜 나가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피터 레이크는 질기고도 질긴 쇼트 테일 갱단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죽은 자가 부활을 했기에 피터 레이크도 부활을 시켜 주어야 스토리가 더욱 환상적이지 않을까.그런데 그의 백마 애산설이 구름 장벽 너머로 높이 날아 지나갔듯이 그도 애산설과 함께 황금빛 넘실대는 세상에서 멋진 생을 살아 가지 않을까 라고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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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미국 땅에 도착한 이민자 부부가 있었다. 갓난 아기를 안고 있었던 그들은 건강검진 결과 미국 입국이 불허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유는 부부가 병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자신들은 곧 죽을 병에 걸렸지만 아이라도 미국 땅에 두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을 해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결국 그렇게 미국 땅에 발도 디뎌 볼 수 없는 그들이 되어 버린 것일까.
절망하고 있던 그들에게 모형 배가 보였다. '정의의 도시'라는 이름의 모형 배는 마침 자신들의 갓난 아기를 숨겨 둘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다행스럽게도 그 모형 배는 아기를 싣고 물살을 가르며 미국 땅으로 조금씩 조금씩 조용히 흘러 들어갔던 것이다. 구름 장벽이 있는 습지 그 곳으로, 그 곳의 사람들에게 발견이 되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아기의 이름은 피터 레이크였다. 습지에서 성장했고, 도둑이 되었지만 유능한 배 기술자이기도 했다. 그는 스승인 무트파울을 통나무에 꽂아 죽게 만들었다. 도망쳐 나온 그는 쇼트 테일 갱단에 들어가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지금 그는 쇼트 테일 갱단에게 쫓기고 있다. 숨을 헐떡이며 달려가던 그에게 한 마리의 백마가 나타났다.
피터 레이크는 한 병약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베버리라는 이름의 여인을... 그녀가 병으로 죽었다. 피터 역시 종적을 감추고 만다.
정신이 든 피터는 아무 것도 기억해낼 수가 없었다. 낯설기도 한 시대에 뚝하니 떨어져 버린 느낌이 든다. 마침,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계 기술로 [선]의 정비공이 된다. 신문사 [선]과 신문사 [고스트]는 경쟁 관계에 있다. [선]의 사장은 나이가 지긋이 든 해리 펜, 그는 이름과 기억을 잃어버린 피터를 보면서 옛 일을 기억하게 된다. 해리 펜에게서 피터는 초면의 사이가 아니었으니깐...
허드슨 강에 정박되어 있는 선박엔 잭슨 미드와 무트파울, 미스터 세실 울리가 타고 있다. 잭슨 미드는 다리를 하나 건설하려고 한다.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는 피터 레이크는 여전히 쇼트 테일 갱단에게 쫓기고 있다. 그들은 피터의 백마를 찾고 있다. 하디스티의 아이 애비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관에까지 담아 파묻었는데, 피터가 애비를 관에서 꺼내오라고 한다. 이미 죽은 아이, 애비를...
아주 아주 두꺼운 책이었다. 정신 없이 읽어내려가게 된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씩 발 맞추어서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다. 완벽하게 모양을 갖춘 순백의 구름이 움직임 없이 떠 있었고, 구름 장벽 속으로 날아 사라진 백마 애산설... "정확하게 균형을 이룬 거야. 세상이 완벽해졌어. 지극히 완벽해서, 비록 그 뒤에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더라도, 이 모든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야....중략...오직 사랑만이...그렇게 할 수 있지."/ 511쪽 피터가 말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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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512페이지, 24줄, 26자.
피터 레이크가 얼음물 속에서 나타납니다. 얼마 안 있어 느닷없는 초대형 선박의 뉴욕 침입으로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잭슨 미드, 무트파울, 세실 머튜어(울리), 이렇게 세 명이 주요 탑승자입니다. 이젠 이야기가 시공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현재를 이미 과거에 보았던 것이죠. 그리고 과거에 일어나야 했던(아니,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 현재에 일어나고.
왜 쇼트 테일 갱단이 85년 만에 나타난 것일까요?
영어로는 어떠했는지 잘 모르겠지만(뭐 괜찮았으니 호평을 받았겠지요) 한글로는 별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잘 보이는 하나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전혀 아닌 책이 될 것이고. 어쩌면 그 때 그 때 앞에 썼던 글의 한 자락을 단초로 해서 다음 글을 연관성을 무시하고 만들어 낸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애비 마라타(버지니아의 딸, 과거에 피터 레이크에게 보여졌던 그 아이)
141016-141017/14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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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세상에 다녀왔으니, 내 이야기를 들어보게나."
마굿간을 탈출한 신비스런 백마와 조직을 배신한 댓가로 3년이나 쫓겨 다니다 드디어 붙잡힐 위기에 처했다 백마의 도움으로 도망칠수 있었던 전설적인 도둑 피터 레이크, 그리고 그가 도피자금을 만들기 위해 도둑질하러 들어갔던 집에서 만난 집주인의 딸 베버리 펜이 책의 주인공이다. 가족들이 여행을 떠난뒤 홀로 빈집에 남은 소녀 베버리 펜은 도둑질하러 들어온 남자를 무서워 하기보다 그에게 사랑해달라고 요구하는 대담성을 가진 특이한 여인이다. 안정된 보호구역 안에서 살아온 베버리 펜과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피터 레이크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까?
습지대로 흘러들어온 아기를 키워내고 그에게 '피터 레이크'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험스톤 존'이다. 피터는 습지대에서 그들과 함께 자라왔기에 그들의 무서움을 제대로 아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다. 도시의 지배자이자 무법자인 '쇼트 테일 갱단'이 황금운반선을 공격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습지대를 공격하고자 했을때 그만이 '쇼트 테일 갱단'이 싸움에서 질것을 알고 있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여인과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남자가 사랑에 빠져 버렸다. 베버리의 아버지 아이작 펜은 피터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안타가운 사실은 그들이 사랑할수 있었던 기간이 무척이나 짧았다는 것, 따스한 봄날 베버리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며 그들의 뜨거운 사랑도 끝나 버렸고 그 뒤를 이어 그녀의 아버지 아이작 펜이 죽음으로서 안락한 보금자리도 파괴되버렸다. 아이작 펜이라는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던 그의 삶이 다시 길거리로 내던져지게 되었다는 말이다. 쇼트 테일 갱단의 두목 펄리 솜즈는 피터 레이크를 사로잡기위해 1,600명의 남자들을 동원하지만 결국 그를 놓쳐버리고 만다. 그를 위기에서 구해낸 백마 애산설의 능력은 정말 감탄할수밖에 없단 말이지. 탈출에 성공한 피터와 애산설은 살아있을까?
《윈터스 테일》은 도시/ 도시로 들어가는 네 개의 문/ <선>……, 그리고 <고스트>/ 황금시대까지 4부작으로 이어져 있다. 지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있다. 다른 별에서 왔고 지구에서 400년을 살았다는 도민준, 그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려 할만큼 그녀 천송이를 사랑하는 것일까? 별로 돌아갈 날이 다가올수록 도민준은 초능력을 잃어갔다. 도민준이 천송이를 위해 불러준 노래(임병수의 '약속')를 들으며 천송이가 도민준을 위해 그를 그의 별로 돌려보낼 것 같다는 예감을 느꼈다. 그렇다면 사라졌던 피터 레이크와 백마 애산설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면 어디에 있을까?
"내 생각에는," "네가 갈 곳은 네가 더 잘 알 것 같아." "그런 초원에서라면, 사실 감기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누가 알겠어, (중간 생략) 나는 너와 함께 가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혼자 가야만 해." (p.493)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던 친구와 같은 애산설을 피터는 그가 가야할 곳인 자연으로 돌려보내려 한다. 이후 피터 레이크가 자신이 왔던 과거로 돌아갔는지 혹은 그를 죽이려는 펄리 솜즈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하게 될런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마치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이 살아남기 위해 천송이를 떠나 별로 돌아갈지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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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스 테일 2편을 읽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내용 또한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2014년 2월에 개봉한 영화 <윈터스 테일>의 원작소설이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각색상,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한 아키바 골즈먼이 자신의 감독 데뷔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윈터스 테일의 2권에서 피터 레이크가 돌아오는 내용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코히어리스 주민들에게까지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눈이 나무와 언덕을 절반쯤 덮어버린 채 공원을 가득 메웠다. 곧 죽은 듯 묻혀 있는 자동차들 위로 조용히 스키를 타고 지나가며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일이 거의 일상이 됐다. 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사람들은 “흔들어라, 그러면 깨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일, 매주, 매달, 살을 에는 듯한 농밀한 바람이 마치 분리된 빙하처럼 눈과 얼음을 밀어대며 북쪽에서 불어 내려왔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작가인 마크 헬프린의 문학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무작위로 생기는 일이란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어스레한 황금빛 속에서 시작했다가 그 빛 속을 다시 사라져버리는 완벽하리만치 청명한 날들도,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혼란한 정치 상황도, 위대한 도시의 탄생도, 단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한 보석의 수정 같은 구조도, 부의 분배도, 우유배달부의 기상 시간도, 전자의 위치도, 끔찍하리만치 추운 겨울 뒤에 또 놀랄 만큼 추운 겨울의 등장도 다 마찬가지다. 심지어 소위 예측 불가능성의 전형이라 할 만한 전자마저도 정확히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까지 빛의 속도로 바쁘게 움직여 가는 온순하고 비굴한 작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다양한 조합을 이루면서 숲을 관통해 지나가는 바람 소리처럼 듣기 좋은 가느다란 휘파람 소리를 냈고, 정확히 시키는 대로만 했다. 이것만은 변함없는 진실이었다."
"비록 피터 레이크는 그림자의 세상에 속해 있고, 하디스티는 형체가 있는 세상에 속해 있다해도, 두 세계는 서로를 필요로 했다."
"절박함이란 뛰어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어 올라가야 하는 어떤 것의 낮은 쪽 절반이었다."
"기적이란 깔끔하게 계산해낼 수 없는 어떤 것이지 않은가. 대신 기적은 일관성 있는 계획에 명백한 난장판이 예쏙되는 현상이다. 음악이 벌집 모양이 되어야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각자 튀는 음을 내려 애쓰는 음표들이 훌륭한 계획으로 부드럽게 감싸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대한 왕국은 결국 그 왕국을 갈가리 찢어버리고 말 요소들에 그 번성의 힘을 의지하게 된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그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도시는 반드시 기백이 넘치고 미끄러워 쉽게 잡을 수 없으며, 통제할 수 없어야 한다. 훌륭한 법과 뛰어난 건축물과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는 평온한 도시는 순종적인 멍청이들을 모아 놓은 교실이나 거세한 황소들이 풀을 뜯는 들판과 다를 바 없다. 반면 난장판을 이룬 도시는 약속의 도시다."
하디스트가 '당신의 목적'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잭슨 미드의 답변이 인상적이다.
"내 목적은 이 세상에 드넓은 무지개를 펼쳐놓는 겁니다. 마지막이 너무도 완벽하고 영원해서 우리를 버려두었던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그를 깨어진 모든 균형 앞으로 이끌어가 삶을 다시 한 번 고요하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꿈으로 만들어놓게끔 하는 겁니다. 내 목적은요, 마리타 씨, 시간을 멈추고 죽은 이들을 살아 돌아오게 하는 겁니다. 내 목적은, 한마디로, '정의'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다.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음미하면서 오랜 시간 정독하며 찬찬하게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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