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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강화도의 명상 수행자(修行者) 방문, 2015년 초 한 명리학(命理學) 전문가와 상담, 2015년 가을 주역(周易)에 약식(略式) 입문, 2015년 가을 삼청동의 타로 마스터 방문... 이상은 내가 몇 년 사이 운명을 알고자 기웃거린 이력(履歷)이다. 세상엔 점집, 타로 하우스, 주역(周易) 센터, 기 수련원 등 예지(豫知) 관련 처소가 가득하다. 갈증, 호기심, 불안 회피 등 다양한 동기가 그곳들을 방문하게 하는 것이리라.
그저께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란 책을 발견했다. 피터 싱어의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란 책을 연상하게 하지만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는 공학도가 풀어낸 운명 코드, 사주명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명(命)과 예지(豫知)에 대한 허실을 집대성한 책이다. 서툴게나마 주역(周易)으로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집‘을 읽은 바 있는 나에게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와 같은 대학원 경영학 전공이란 저자의 이력이 흥미로 다가왔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사주(四柱)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나면 비난도 숭배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사주라는 프레임을 한 발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기회, 삶에 대한 사유의 폭이 유연하게 넓어지고 깊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내놓는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마지막 부(部)인 ‘운명은 믿는 자에게만 위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저자는 “사주가 나빠서 절망했다기보다 스스로 이미 절망했기 때문에 절망적인 단어가 들어오는 것”이라 말한다.(29, 30 페이지) 희망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잘 맞춘다는 것은 사주이론에 달통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통찰력이 뛰어난 것이라 말한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는 상대성 이론 및 양자역학 등 현대 물리학 이론을 근거로 사주에 대해 설명하는 참신함이 돋보인다. 가령 양자 물리학은 “원자와 원자를 구성하는 소립자를 관찰하는 데 있어서는 그 입자들을 공간 속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객체로서는 파악할 수 없으며 그것은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서 천변만화하는 에너지의 일시적 형태, 또는 에너지 장(場)의 변화의 과정이나 작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석한다.”(36 페이지)는 말을 보라. 이는 객관적 존재의 문제는 주관적 인식의 문제와 밀착하며 주관과 객관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예이다. “대립적인 것은 상보적인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귀족 작위를 받을 때 전형적인 대립자의 상보관계를 표상해주는 중국의 기호인 태극도를 선택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예(74, 75 페이지)도 그렇다. 저자는 돼지띠가 먹을 복이 있다는 것은 돼지띠이기 때문이라기보다 돼지라는 캐릭터가 주는 암시효과가 아닐까 말하며 관찰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사물의 성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양자역학이라 말한다.(108 페이지) 한편 저자에 의하면 사주는 주관오류(보는 사람마다 말이 다른) 자체이며 중요한 것은 점술가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다. 점괘(占卦)는 당신 무의식의 거울이라는 것이다. 척척 가지를 치듯 저자가 내리는 정의(定義)는 명쾌하다. 관상학은 무의식적 본능을 논리적으로 승화(昇華)한 것(41 페이지)이며 사주명리에 따르면 부모가 부자든 가난뱅이든 머리가 좋든 나쁘든 부모와 나는 다르다.(50 페이지) 인간은 다른 시간에 태어났기에 각자 다른 기의 운행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존슨 얀이란 중국계 미국인 과학자가 ’DNA와 周易‘이란 책을 썼지만 그간 DNA를 기준으로 부모 자식의 사이를 보았을 뿐 태어난 시(時)를 기준으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월일시(年月日時)에 각각 60 갑자(甲子)가 있으니 경우의 총수(總數)는 12,960,000(60☓60☓60☓60)이다. 60갑자란 10간(干)과 12지(支)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60 = ’10☓12/ 2’에서 나왔다. 두 가지가 만나야 하나의 간지(干支)가 나오기에 2로 나누는 것이다. 10은 열 손가락과 관계 있고 12는 12개월과 관계 있다. 우리 나라 인구가 5000만 정도이니 같은 사주가 나올 확률은 50,000,000/12,960,000 즉 3.858 약 4명 정도이다. 유명 역술가(曆術家)들의 진짜 능력은 권력의 판세를 읽는 능력이라는 말도 그렇다. 저자는 우리는 조상들이 음력(陰曆)을 썼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태양(太陽) 태음력(太陰曆)을 썼다고 말한다. 달의 운동을 기본으로 하여 1년을 정하고 태양의 운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계절 변화와 맞추기 위해 윤달을 삽입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바이다.(윤달을 사용했다는 것은 태양과의 관계를 따졌다는 뜻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 조상들이 태양태음력을 사용했음을 말해준다.) 윤달은 월(月)의 간지(干支)가 없다. 윤달은 운세에 없는 달이니 점을 칠 수 없어 결혼식도 많이 올리고 수의(壽衣)도 많이 준비했다.(65 페이지) 저자는 주역(周易)은 근본적으로 점을 친 책이라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64종의 괘(卦)로 점을 치겠다는 주역은 기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82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각 괘에는 64가지의 변화하는 선과, 변화하지 않는 선의 조합이 있고 64개의 다른 괘가 있다. 그리하여 64☓64=4,096개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더욱 변화하는 선을 가진 괘(4,096 - 64=4,032의 상황)는 다른 괘(64개의 가능한 상황)로 바뀔 수 있다. 그렇게 하여 4,032☓54=258,048개의 괘가 나온다.(84 페이지) 저자는 주역(周易)이 변화의 책(The Book of Changes)임을 언급하며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점괘가 달라진다는 것을 가르쳐준다고 강조한다.(85 페이지) 가령 여괘(旅卦)가 나왔을 때 객지생활을 택하기도 하고 자신의 집에 더 충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저자는 주역은 미래를 경계하는 책이라 말한다. 저자는 주역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점을 치지 않는다는 순자(荀子)의 말과, 경박한 사람이나 미숙한 사람은 주역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융의 말을 한 선상에 놓는다. 저자는 점은 이성의 끝에서 보는 것이라 말한다.(87 페이지) 이 구절을 보며 내가 생각한 것은 한 사이비 타로 마스터의 말이다. 그는 과학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도 없음에도 과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많이 알려 노력하는 나에게 과학도 다 맞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했다.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나는 그런 말은 과학을 공부할 만큼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저자는 주역은 미래를 규정하지 않고 미래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또한 주역에 달통(達通)했다는 것은 주역 공부만을 한 것을 의미하지 않기에 동양학에서 모든 공부의 마지막을 주역이라 말했다고 말한다.(89 페이지) 흥미로운 점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등에서 자(子)는 원래 쥐가 아니었고 축(丑)도 소가 아니었는데 애미니즘의 영향으로 동물의 본성이 인간에게 내재되었다는 믿음이 생겼고 이후 음양사상가들이 12간지에 동물의 습성을 부여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말이다. 저자는 패턴화라는 말을 한다. 우연의 힘이라고도 하는 패턴화는 우연히 발생하는 어떤 일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하는 뇌의 성향을 일컫는 것이라 말한다.(108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사주(四柱)에는 오행(五行)이 열 개가 아니라 여덟 개만 매칭되기에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 기운이 골고루 배당될 수 없다. 어느 한 기운에 치우칠 수 밖에 없는 조건인 것이다.(114 페이지) 저자는 우리가 관찰하는 것은 자연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질문 방식에 따라 도출된 자연이라는 하이젠베르크의 말을 인용하며 오행을 양자역학의 관계론과 불교의 연기론에 비유한다. 관계론이란 상생(相生)상극(相剋)론이라 할 수 있다.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등이다. 저자에 의하면 현대과학은 관찰자가 의도를 가지고 오랜 동안 사물을 보면 사물이 관찰자의 의도와 함께 변하는 경우가 많다고 가르친다.(147 페이지) 십이지지 동물의 특성을 인간에 부여하면서 우리 자신도 그 습성과 동화되는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살(煞)은 분명 괴로운 것이지만 괴로움 없이 발전하는 인생은 없고 괴로움이 있다면 어떻게 승화시킬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주가 좋다고 해서 괴로움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173 페이지) 살(煞)은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해치는 독하고 모진 기운을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명리학의 최대 난제는 용신(用神)이다.(201 페이지) 용신이란 사주에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오행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행이란 원래 치우치기 마련이다. 좋은 운이란 부족한 것이 채워지고 넘치는 것을 제압하여 균형을 이룬 것을 말한다. 불균형이란 팔자(八字)는 여덟 개이고 이상적인 오행(五行)은 10개이기에 비롯된다. 저자는 일방적으로 좋은 용신도 일방적으로 나쁜 용신도 없다고 말한다. 용신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사주와 팔자로 태어나도 살아가는 모습은 각기 다르다.(203 페이지) 저자는 천문학이 점성학적 동기에서 발원했다는 벨기에의 고고학자이자 역사학자, 철학자 프란츠 퀴몽(Franz Cumont: 1868 - 1947)의 주장에 의해 믿음의 역사가 과학의 역사에 선행했다고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법칙들은 대부분 신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213 페이지) 저자는 모든 것은 불완전한 믿음이라고 말한다. 과학조차도 신뢰도 높은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학의 세계는 오류를 전제로 하지만 오류에 정직하다. 남자와 여자,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등을 음양이라 말하지만 편의적인 상징일 뿐이고 나쁜 일이 있은 후에 좋은 일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주쉐친 교수는 주역이 근대과학의 발달을 가로막았다는 중국의 이론물리학자 양전닝에 대해 주역에는 귀납법도 있지만 연역적 방법론도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귀납법과 연역법 역시 상보적이다. 일반원리는 경험에서 증명되고 경험은 일반원리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역이나 사주는 사람의 미래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라 말한다. 예측은 오직 과학의 몫일 수 밖애 없다는 것이다.(223 페이지) 횡설수설하다가 우울하게 죽은 니체의 삶을 읽으면서 그와 비슷한 삶을 살게 될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사주명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저자는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사주명리학은 유용하다는 생각을 했고 살아오면서 새상은 절대적이 아님을 경험하게 되고 원리를 알게 되면서 더욱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세상의 다양성만큼 사람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너그러워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인다.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에 의하면 사람이 바라볼 때마다 사물은 변한다는 말을 하는 저자는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프로그래밍하고 보느냐에 따라 만물은 변한다고 설명한다.(236 페이지) 이를 보니 마음 챙김(사티) 수행을 가르치며 마음 갖기에 따라 달라지는 운명에 대해 가르치신 스승이 생각난다. 우리의 뇌가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는 괜찮은 가상의 인물과 유대감을 느낄수록 현실로 돌아왔을 때 허전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사주나 주역은 우리 자신을 이탈하여 내가 모르는 나를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한다.(241 페이지) 물론 가장 중요한 말이자 결론에 해당할 지침은 운명에 과감하게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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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석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몇 해 전 <대답의 책>이라는 작품에서이다 <대답의 책>은 사람은 각기 타고난 조건, 즉 사주에 따라 각각 잘할 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 다르다는 것을, 그러므로 나와 남을 비교하지 않고 내가 갖고 태어난 장단점을 잘 알고 개발하며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다.그랜져 탄 옛애인을 바라보는여자의심리... 무릎을 치며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 이후 고진석 작가의 새로운 책을 다시 읽게 된 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 맞아! 나는 왜 이렇게 사는건데 말이야?"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사주에 대한 나의 오해부터 깼다. 명리학의 관점에서 본 인간은 결코 "정해진 사주가 있으니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가 아니다. 이러저러한 정해진 시점에 따른 우주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지만, 속성상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이, 그 불완전함을 어떻게 채우고 보완해나가야 원하는 방향, 살고자하는 모습을 향해 갈 수 있는지... 지난한 설득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와 고증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문외한인 내가 스스로 내 사주를 해석하고 용신을 짚어볼 수 있게끔 친절히 가르쳐준다. 그래서 시원하다.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사주명리학은 단정짓고 구획짓는 일이 아니었다. 꽉 막혀 보이던 내 가능성의 창을 빡빡 닦아서 "자! 봐! 이렇게 길이 있잖아!" 라고 말해준다. 그래,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명리학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니... 위로를 넘어서.. 힐링을 넘어서... 이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내가 더 채워야할 것은 무엇인지, 뚜벅뚜벅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이렇게 한번 해보자! 라며 내 손에 등불을 쥐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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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가 해나가는 일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사주라는 것에 관심이 생겼고 내스스로 나의 운명을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즘 이책의 제목이 눈에 뜨여서 읽고 싶어졌다. 전문적으로 사주를 하는 사람이 책을 섰다면 나는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사주나 역학과는 거리가 많이 멀꺼 같은 공학도가 풀어낸 운명코드 사주명리 라는 부재가 더 재미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궁금증이 조금은 풀린 책이였다.
어린시절에 과도한 호기심으로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의 사주를 보러 갔다가 점쟁이가 하는 귀찮은 말에 급 동화되어서 가르쳐 달라고 조르다가 서점으로 가라는 점쟁이에 말을 듣고 그때부터 파고들어서 선무당처럼 주위사람에게 사주를 봐주고 용돈을 벌어 쓸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는 말도 신기했지만 결국 자신이 알고자 하는 부분을 파고드는 그 지적인 호기심의 활동력에 나는 더 끌렸다.
결론은 자신의 생년월일로 자신의 운명을 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결심이나 어떤 운명으로 이끌어가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예언은 그걸 믿는 자에게만 사실이 되어 버린다는 결과를 한번 더 느끼는 시간이였다. 또한 이 통계적인 사실도 사람이 만든것이라는 것과 나도 몰랐던 내 사주에 담겨있는 기본 성격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모르는 나를 알게 되는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지금까지처럼 나의 띠로 보는 방법이 아니라 나의 생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보다보니 비슷한 점이 훨씬 많았다는 것과 내가 가진 이 성격이 내 생일에 담겨진 기본 성격과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실 이책을 읽고 미래를 알게 되는 일이나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왠지 나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알게 된거 같아서 재미있고 기분좋았다. 이 책을 쓴 고진석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그리고 어떤 생각의 소유자인지 애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파고들고 책으로 알려는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더 책이 재미있었다. 나는 내 앞일과 미래를 알지 못한다 아니 예전이였으면 늘 그것이 궁금해서 알려고 움직였을 나이지만 이제는 믿는 자로서 그런것과는 멀었졌고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싶은지가 더 궁금해진다. 앞으로는 나를 더 많이 알아가는 삶으로 살아갈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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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만 되면 신년운수를 아무래도 보게 된다. 그리고 일년 동안 늘 뇌리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언젠부턴가 이게 도대체 뭘까.. 이게 뭐라고 난 이것에 의지하고 기대고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곤 했다. 심지어 나를 지배하는 사주팔자, 무시하고 싶지만 이상하게 무시되지 않는 이것의 정체를 알고 싶기도 했었는데.. 이 책은 이런 근본적인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었다. 우리가 살아온 역사와 조상들의 삶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컨텐츠가 사주팔자라는 것도 알게 되어 흥미롭다. 무엇보다 3부에 나오는, 특이한 저자 이력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통찰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내 삶의 중심을 잡게 해준다. 고맙다. 사주팔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삶에 대해 두루두루 흥미롭고 근본적으로 삶을 통찰하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