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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을의 푸른도서관 64권/ 아버지의 알통/박형권 ![]()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바닷가 기름유출사건... 남편의 고향이 경남 남해! 섬에서 자란 울 남편은 비린내를 참 좋아한다. 반면 산골에서 태어나고 도시에서 자란 나는 이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종종있다. 주인공 나라처럼 촌스럽다고 남편을 구박한 적도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남편때문에 결혼후 나는 도시생활을 떠나 점점 시골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렇다고 완전 시골의 촌아낙네가 된 건 아니지만ㅎ... 아이들이 어릴수록 자연과 가까이서 살고 싶다던 남편의 뜻을 따르게 되었다. 살아오면서 느끼는 건 역시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때 자유롭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도시에서 이혼한 엄마랑 살고있던 나라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버린 엄마덕에 어촌마을에서 아빠와 생활하게 된다. 처음엔 갯내와 촌스런 아빠의 행동들에 이해가 가지않았다.
특히 아빠에게 관심을 두고 반찬을 해다나르는 미순이 아줌마! 나라는 이 여자를 '장조림 여자'라고 불렀다.! 나라는 마을사람들이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졌을 것이다. 학교생활도 그닥 재밌지않았다. 하지만, 학교짱이라고 불리는 명애와 한판 붙고 화해를 청하러 찾아온 명애와 그녀의 오빠 명후를 보면서 첫사랑에 빠져버린다. 우째 이런일이!! 더군다나 명후오빠는 아빠의 홍합양식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홍합양식장은 마을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재미없던 바다생활에 차츰 정을 느끼고 자연속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점점 마음의 문을 여는 나라! 나라는 명애,동월, 영태와 사총사가 되어 마을에서 방학을 보내게된다. 처음에는 싫기만했던 바다에서의 생활이 점점 새롭고 애정이 생기면서 그곳 생활에 빠져들게된다. 한편 위쪽에 새로생긴 마을 사람들의 욕심으로 도둑, 투기등으로 마을인심이 흉흉해진다.
나라의 첫사랑 명후오빠는 윤정이 언니와 결혼식을 올리는데 아버지같이 생각하고있던 나라의 아 빠에게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인사를 하러 온다. 나라는 자신의 첫사랑을 윤정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대신 두사람의 축복을 빌어주기로 마음먹는다. 첫사랑을 떠나보내는 일이 얼마나 가슴아프고 쓰릴텐데...이런 나라의 모습이 좀 애처롭고 대견했다. 명후오빠의 결혼식날 나라아빠는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의 배후를 알게되는데... 나라아빠의 조개밭에 폐유를 뿌리고 명후오빠의 엔진을 물에 던져버린 주범이 바로 영태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지자 영태는 행방불명된다. 며칠 뒤 나라에게 유서가 도착하고 치끝머리바위에서 영태의 운동화가 발견되는데... 영태가 마지막으로 남기고간 길 찾기 게임을 따라 이제 영태를 보내려 준비하는 아이들... 과연 영태가 남긴건 무엇일까요?
“찌질아, 이게 다 뭐냐? 네가 찍은 것들이냐?”
결말이 희망적고 긍정적인 반전이라 넘 기뻤다. 어촌에서 순박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박병달! 딸과 바다를 사랑하며 시를 써서 딸에게 바치는 그의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진실되다. 이런 박병달을 더욱 돋보이게한 나라의 엄마는 어떤사람인가? 그녀는 자신의 성공과 자아실현을 위해 과감히 유학길에 오르지만 얼마지나지않아 자신이 좋아하던 선배와 결혼까지 약속하며 나라앞에 나타난다. 항상 나라에게 도시생활의 화려하고 우아함을 강조해왔지만 나라는 바다에서 진실된 아버지의 알통을 보았기에 새아빠를 거부하고 자신의 아빠 '박병달'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다.
회색 콘크리트벽에 갇혀지내는 요즘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는것 같다. 숨이 턱턱 막히는 콘크리트의 열기보다 갯비린내 나는 바다를 인파로 붐비는 대형 놀이공원보다 피톤치드향 가득한 푸르른 산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누비는 날이 언젠가는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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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서관 64. 아버지의 알통
도시에서 엄마와 함께 살던 나라는 엄마의 프랑스 유학으로 바닷가에 살고 있는 아빠와 살게된다. 처음에 나라는 아빠의 모든 행동이 촌뜨기 같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자신보다 남에게 더 관대한 것도 싫었고 모든 사람에게 잘 해 주는 것도 싫었다. 특히 아빠를 좋아하는 미순이 아줌마도 싫었다. 그래서 그 아줌마가 가져온 반찬을 변기통에 버린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바닷가 마을도 바닷가 냄새도 모든 것이 싫었다. 그리고 나라의 학교에서도 문제가 일어났다. 학교 짱인 명애하고도 싸우게 되었다. 그 뒤 화해의 의미로 명애와 명애의 오빠 명후가 찾아왔다. 나라는 명애보다 명후에게 더 관심이 갔다. 명후는 나라의 첫사랑이 되었다. 나라는 점점 바닷가마을의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친구 3명이 생겼다. 바로 명애와 동월이 그리고 영태였다. 넷은 붙어다니면서 서로 숙제도 하고 조개도 잡으러 나갔다. 이렇게 나라는 웬지 바닷가 생활이 좋았고 아빠도 좋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빠의 얼굴이 어두웠다. 아빠는 엄마가 유학에서 돌아왔다면서 엄마에게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엄마를 만났다. 하지만 엄마는 새아빠를 데리고 왔다.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나라는 엄마와 같이 가지 않고 아빠를 찾았다. 아빠는 벤치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나라는 아빠와 같이 다시 바닷가 마을로 돌아갔다. 나라에게 또다른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명후오빠가 결혼한다는 거였다. 나라는 실망했지만 축하를 해주었다. 그런데 결혼식장에서 믿을 수 없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아빠의 조개밭에 기름을 뿌리고 도둑질한 것이 나라의 친구 영태의 아빠였던 것이다. 영태는 뛰쳐나갔다. 그 뒤로 영태는 보이지 않았다. 며칠 뒤에 편지가 나라와 친구들한테 왔다. 모든 마을사람들이 찾아보았지만 바위에 영태의 신발이 놓여있을 뿐이었다. 그 뒤 마을사람들과 영태의 아버지는 화해를 했다. 또 며칠 뒤 아이들에게 소포가 날아왔다. 바로 사진기였다. 그런데 그 사진기 속에는 지도가 있었다. 나라와 친구들은 그 곳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 곳에는 죽은 줄만 알았던 영태가 있었다. 영태는 부자인 아버지보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거라고 했다. 나라는 돌아와서 생각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살기보다 나의 사랑하는 아빠랑 살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면서 빽빽한 도시보다 푸르른 나뭇잎속에서 살아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바닷가 마을에서의 나라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괜히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우리 아이들도 모든게 계산적이고 공기도 안 좋은 도시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