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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그랜드 투어를 떠났던 기업가들이 의기투합하여, 2010년 '플라톤 아카데미'라는 재단을 만들었다. 2012년 가을 학기 연세대학교에서 '동양고전' 인문학 공부가 개최되었고, 작년에 <인문학 명강-동양고전> 책이 발간되었다. 이 책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은 2013년 봄 학기, 서울대학교에서 '서양고전' 인문학 강의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알차고 멋진 강연을 직접 들어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을 통해 서양고전 속으로 빠져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학자 11인이 들려주는 서양고전 최고의 강의'이다. '최고'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꽉 찬 강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최고'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마음이 꽉 찬 듯 뿌듯해지니 말이다. 사실 '고전'은 혼자 읽어내려면 난해함에 주저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강연을 통해, 다른 책을 통해, 다른 이의 정리된 말을 통해, 접하게 될 때,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내용이 새롭게 쏙쏙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아무 책에서나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이라면 그런 찬사가 아깝지 않으니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권하고 싶어진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로 고전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마치 읽어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지요. 사실 읽지 않은 책이 더 많은데 말입니다. (279쪽)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강연한 김석 건국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의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서양고전 중 내가 제대로 읽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예전에 읽었더라도 '읽었다'라는 기억말고는 제대로 된 기억이 없기에 무안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11인 11색의 서양고전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인문학의 고향, 고대 그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카프카의 <변신>, <오디세이아>, <신곡>, <꿈의 해석> 등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살펴볼 수 있다. 관련 전문가의 방대한 지식을 손쉽게 손에 얻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한 가지 이야기는 강의 한 번 듣는 것처럼 몰입해서 귀기울이게 된다. 잘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시간, 복잡하게 얽혀있는 정보가 정리되는 느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에서 큰 도움을 받은 부분은 <오디세이아>였다. <오디세이아>가 전체 2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5권에서야 오디세우스가 등장하며, 괴물의 눈을 찌르는 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전체 24권 중 8권이 지나서야 등장한다고 한다. 이 책에 정리된 이야기만으로도 전체적인 흐름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언젠가 읽어보겠다고 미루어 둔 책이었는데, 책을 읽어내는 것보다 이렇게 강연의 내용을 책으로 접하는 것이 나에게 훨씬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카프카의 <변신>은 그의 문학적 배경과 다의적 해석을 하게 되는 작품 세계에 대한 배경지식, 작품 자체의 해석과 관련된 내용 등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카프카의 <변신> 자체를 읽는 것보다 이렇게 재해석된 강의를 듣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되고 흥미로우리라 생각된다.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편이 먼저 출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렇게 나를 끌어들이는 강연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다. 직접 강연을 들어보면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강연을 접해보는 시간 또한 커다란 의미를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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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을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조금은 어려울 것 같았던 서양고전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풀어냈다. 서양고전에 대해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무척 흥미로웠던 부분은 소크라테스와 프로이트이였다.
아이들에게 우리는 "아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감추고 부끄러워하는 일이 더 부끄러워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어떤가요? 자신의 무지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모른다는 것을 숨기곤 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사람들은 '배움'은 끝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옛 말에 '어린 아이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고 했듯이 우리는 늘 끊임없이 배워야하며 기본이 되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움은 끊임없이 계속 되어야 한다.
익숙한 책이고 익숙한 이야기들이 다르게 이야기되어 풀이된다는 점이 참 흥미로웠다. 이러한 고전은 쉬이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문장 속에 들어있는 뜻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나 스스로 새기고자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서양고전 또한 동양고전과 마찬가지로 '나'를 아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그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은 미래로 이어지는 통로일 뿐만 아니라 무한한 과거로 이어지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거와 미래가 무한히 연결되면 어디에서 만날까요.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을 가볍게 여기고 5년 뒤, 10년 뒤에 제대로 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 맞이하는 것은 죽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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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소장가치가 있는 책을 만난 것 같다. 그동안 인문학이랑 무던히 친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철학자 이름들은 흔히 접할 수 있었기에 낯설지 않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이론의 내용들은 다 낯설고 어렵기만 했다. 나중에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지적 허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 당최 이 이론들이 현실 세계에서, 아니 적어도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새로운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누군가 이해되지 않고, 관심 가지 않는 분야의 책이라도 최소 10권은 읽어보라고 권했기에, 그러면 분명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은 생긴다는 말을 해준 적이 있기에 그냥 인문학과 관련된 글에 익숙해져보자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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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1명의 전문가가 강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던 이 책은 그동안 인문학을 어려워하기만 하던 나에게 인문학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각각 다른 주제와 이야기로 지루할 틈도 없었고, 그동안 읽을 엄두도 내지 못하던 고전문학의 매력까지 알게 해주었다. 물론 모든 분들의 글이 나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던 것은 아니다. 마지막 파트 - 3. 인류를 뒤흔든 위대한 유산을 만나다 - 는 다른 파트에 비해 많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그분들의 말이 어려웠다기보다는 과학 쪽으로 나 자신이 많이 부족하고, 그 분야는 인문학보다도 더 어려워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비록 고전 과학은 아직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지만, 적어도 이번 기회를 통해 고전 과학도 거기에 담긴 그 글을 쓴 과학자들의 수많은 아이디어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수없이 했을 고뇌들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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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인문학의 고향이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로 여행도 다녀오고, 단순히 끈기와 열정의 작곡가로만 알고 있던 베토벤과 그동안 나에게는 난해한 글로 읽기 어려운 소설을 쓰는 작가로 여겨지던 카프카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 그들의 삶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지면서 나를 반성하고 깨달으며, 그 깨달은 것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니체를 비롯해 플라톤과 단테 등 다양한 고전서 - 문학을 비롯해 이론서도 있었으므로 - 에 대한 설명으로 한층 고전서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었다. 특히 플라톤의 <국가>를 재해석한 부분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얕은 지식으로 해당 작품을 단편적으로만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던 나에게 다른 시각에서의 해석도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 기억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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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강연자들은 모두 다른 주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인문학이 현재를 제대로 바라보게 하고, 우리가 당면해 있는 문제들을 조금 더 슬기롭고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이라고 하면 시대도, 공간도 다른 옛날 사람들의 생각을 왜 알아야 하느냐고 말한다. 쉽지도 않고 어렵기까지 한 그 이론과 생각들을 왜 말이다. 거기에 더해 명확한 답도 없는 그 난해하기까지 한 내용들을 말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통해 만난 11명의 강연자 분들을 통해서 인문학이 당장에는 어떤 변화나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해주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와 내일의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니 그 수많은 세월 속에서도 해당 이론과 글들이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거나, 해당 서양 철학자의 사상을 빠짐없이 알게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적어도 인문학을 어려워하던 사람들에게는 인문학과 조금이나마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인문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전을 읽기 전에 핵심 고전들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 고전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미리 예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읽다 보니 전문가들이 쓴 글이라 상당히 논리적이고, 잘 쓰인 글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독해가 있어 그 연습을 하면서 읽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웬만해선 책에 표시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공부하듯이 밑줄 그어가면서 읽을 정도로 글들이 정말 쉬우면서도 논리적으로 잘 쓰인 글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냥 쓱 읽기보다는 나처럼 밑줄 그어가면서 철학자와 해당 이론들을 정리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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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편을 재밌게 읽었다 아는 책도 있었지만 산해경처럼 이 책을 통해 첨으로 알게된 고전도 있어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작년의 동양고전에 이어 올해는 서양고전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양고전의 처음은 기본인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예술 그리고 철학에 대해 공부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일단 저자의 이름이 낯이 익다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이며 몇년전 티비에서 했던 피렌체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기본이 된 책의 저자이다 그 다큐멘터리를 너무나 재밌게 봤고 그후에 책도 읽었다 그리고 작년이었던가 저자의 마키아벨리에 대한 저서 또한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다 이런 저자이기에 이 고대그리스에 대한 강연도 재밌게 읽었다 그리스 철학은 지금의 서양문명을 낳은 기원과도 같다고 말한다 뒤에 나오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아에 대한 이야기며 소크라테스를 통해서 사회정의와 법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해준다
이 책에 실린 고전들중 내가 다 읽은 책은 단 두권 오딧세이아와 일리아드뿐이다 오딧세이아 편에서 저자는 이 두권을 다 읽은 사람은 국내에서 얼마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내가 만난 어떤 사람도 이 두권을 아니 한권도 제대로 읽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된 것 같다 대학시절 기차시간을 기다리다 들었던 헌책방에서 이 두권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었다 오딧세이아는 금방 읽었지만 일리아드는 결코 만만치가 않았다 조금 읽다 둔 그 책을 다 읽은 것은 구매한지 10년도 휠씬 지나서옇으니 한권의 책을 읽는데 10여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렇게 일리아스를 다 읽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이해를 한건지는 의문이다
니체의 "짜라투라투스는 이렇게 말했다"와 세익스피어의" 햄릿" 그리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단테의 "신곡"은 아직도 다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다 나에게 이 네권의 공통점이라면 읽기는 시도했지만 완전히 다 읽지 못한 책들이라는 것이다 특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초등학교 6년에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연인같은 책이다 어린시절에 우연히 눈에 띈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무리인 책이었지만 괘 읽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리고 중고시절에 다시 이 책을 붙들고 늘어지다가 그만두었고 대학에 들어가서 다시 만났지만 결국 끝은 보지 못한채 결별하고 아직까지 끝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던 중이었다 신곡과 햄릿은 내용이야 다 알고 있지만 책으로 읽는 것은 희곡형의 어체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지금도 진행형이다 니체의 작품 역시도 책을 본적은 있지만 다 읽지는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베토벤에 대한 부분이었다 나 역시도 9번 교향곡 "합창"을 좋아해서 자주 듣고 이 곡이 베토벤의 마지막 곡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현악 4중주"가 마지막에 작곡한 곳이라고 한다 피아노소나타나 바이얼린 소나타, 교향곡은 베토벤의 작품을 많이 들어왔지만 현악 4중주는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 이 책을 보고 찾아서 들어보았다 뭐하나 거저 주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인생을 자신의 손으로 하나하나 이루어가며 살았던 그의 인생의 힘겨움과 고달픔이 문득 이해가 되었다 음악가라고해서 음악만 먹고 살수는 없으니 말이다 타고난 천재적 재능만으로도 너무나 빛나는 모차르트와는 달리 노력으로 그 모든 것들을 채운 베토밴의 음악들을 들을때 예전보다 좀더 귀를 세우고 들을 것 같았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학창시절 많이도 사봤던 과학잡지가 생각났다 과학자로서 현세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렸다고 할 수 있는 뉴턴은 괘나 현실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이론으로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 줄 알았던 사람이라고 한다 학창시절에 과학시간에 배운 것들을 이렇게 다시 한번 보게 되니 그 시절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지금도 여전히 완벽한 이해는 되지 않는 나의 머리는 여전히 안타까움을 남기는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다 아이큐가 200이라는 둥 그의 뇌가 어느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주치의가 사망시에 그의 뇌를 적출앴으며 그것이 발각되자 뇌를 조각조각내 팔았다는 이야기는 섬찟했다 자신의 머리에 대한 자만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스스로 그런 유언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아마도 그 의사가 자신의 호기심과 돈에 눈에 멀어 벌인 행위라고 생각된다 아인슈타인의 뇌조각이 우리나라에도 온적이 있다고 하니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마지막부분을 장식한 데카르트는 여전히 어려웠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물질세계에 대한 정립으로 서양철학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부분적으로 지난번에 읽었던 장자가 생각나기도 했다 역시나 저자도 장자의 이야기를 해준다 데카르트의 저서는 읽어보지도 읽어볼 생각도 하지 못한 전혀 낯선 무엇가였지만 이 책을 보면서 한번쯤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학 명강이라는 이 책을 통해 서양고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알지 못했던 고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내용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괘 괜찮은 인문학 가이드가 되어룰 수 있을 것 같아 인문학을 시작하는 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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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대학시절에 나는 내 삶에 대한 진지한 열정이랄까, 혹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두고 고민다운 고민의 자세를 취해본적은 별로 없는듯하다.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그때는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한 취업경쟁에 매몰되어 있기도 했고, 그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주어진 모든 것을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해나가면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머물러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나이를 한 살 먹어갈 때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 그리고 선택이, 정말 나 자신을 위한 현명한 처사일까, 혹은 그것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와 같은 물음에, 문득 내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일들이 점차 많아짐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그러한 질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고전읽기다. 물론 고전을 처음 접해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테지만, 고전은 그 내용이 때로 복잡하고 난해하여 쉽게 다가서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수학의 공식처럼 그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나 해답을 알기 쉽게 정의해놓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고전을 찾아 읽어보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심지어 최근 들어 CEO들 사이에서까지 고전을 통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고전을 통해 정체된 우리의 자아를 일깨우고, 보다 나은 성숙한 인격형성에 도움을 얻으며, 삶에 지혜를 깨우치는데 고전만 한 것이 없고, 또한 인생에 값지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고전으로부터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전에 다가서기를 주저하는 독자들을 위해, 그리고 고전을 통해 인문학적 배움을 얻기 위한 독자들에게 있어 참고할만한 유용한 도서라고 여겨진다. 이 책은 인문학 부흥을 위해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국내 최고 석학들이 강연하고 토론하는 독서프로그램 “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어서 주목을 이끈다. 그래서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서양의 여러 고전들 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명저들을 두루 살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 책이 독자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소개된 서양고전에 대한 세부내용과 설명을 국내 대표 학자들의 입을 통해서 생생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전해들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그 안에서 핵심적이고 가치 있는 인문적 소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고전을 통한 인문학의 방향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분류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는데, 우선 그 하나는 바로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이다. 책은 이에 대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통해, 인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을 찬미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으며, 숙고하지 않는 삶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하는 소크라테스의 말의 진정한 의미를 독자들은 음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명저를 남긴 니체의 능동적인 허무주의사상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진정한 의미를 창조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어떠한 방향으로 개척할 것이며 이를 위한 무엇을 추구하고 노력할 것인가이다. 현대인의 삶은 어떻게 보면 어쩌면 이방인의 삶과도 비슷할지도 모른다. 그런 관점에서 카프카의 변신은 우리들이 흔히 겪게 되는 자신의 정체성과 소외된 삶으로부터 탈출구를 발견할 수 있고, 셰익스피어 햄릿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인간은 언젠가 죽게 되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이를 회피하지 않는, 실존적 삶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사회를 돌아보면, 주로 모든 것이 경제적인 논리에 의해서 작동되고 해석되었음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인문에 대한 중요성은 어느덧 사라지고 결국 알맹이가 없는 허울적인 존재로만 남게 되었다. 물론 효율과 효용을 우선으로 하는 경제의 논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물질적 생활이 풍요로워진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을 소외시킴으로서 오늘 우리의 사회에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가. 대학은 학문의 탐구하는 곳이 아닌 직업양성소가 되어가고 있고, 우리의 인간관계는 다분히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바뀌었으며, 그로인해 더불어 살아가려는 공동체 의식이 없는 삭막한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요즘 일부에서 인문학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고전은 분명 인문학을 이해하고 접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수단이자 도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독자들이 고전을 읽고 싶어 하면서도, 그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서양의 고전 중에서 고전을 소개하면서도, 무엇보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해볼 수 있으며, 더불어 그 속에서 인문적 소양을 배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맛볼 수 있는 훌륭한 교양서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남이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개척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이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인간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해야만 한다. 따라서 고전으로의 접근을 시도해보고 싶은 독자들이나, 혹은 인문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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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의 인문학 발전을 위해 설립된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작년에 이뤄진 강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들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렇게 책으로 편찬되었다.
사실 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 책의 전작인 '인문학 고전-동양고전'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저자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들이다.
그 분들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운이다.
인문이라는 것이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기에 보는 시각에 따라 어렵게 보일수도 있고, 쉽게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이상은 인문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은 인문이라고 해서 단지 '철학'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그 모든 것이 인문의 연장이고, 인문의 연속이다.
이 책의 부제는 '서양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서양철학'만을 생각했을까?
나의 이기적인, 그리고 그릇된 정의를 하나 깨트리는 아주 좋은 시간이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1명의 강사분들은 자신의 전공에 대해 아주 멋진 강연을 해주었다.
이 책을 보면서 현장에 있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서양철학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소크라테스, 플라톤에서부터 니체, 프로이드, 데카르트까지...
그리고 호메로스, 카프카, 단테, 세익스피어, 뉴턴, 아인쉬타인.
그리고, 가장 열광하였던 부분은 바로 베토벤이였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충분히 서양의 인문에 대한 관심을 200% 증가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강연자분들의 짧은(?) 강연에서 (당연하겠지만) 그들의 모든 것을 다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분명 기대 이상의(^^;;;) 좋은 글들이고, 내가 홀딱~ 반하게 만드는 멋진 강연이다.
나의 인문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몇몇 부분에서는 온 신경의 에너지를 머리에 쏟는 부작용(?)이 발생하였지만, 그 부작용은 오히려 나의 서양고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플라톤의 '국가'는 책 이름만 아는 수준이고, 카프카의 작품을 쬐금은 읽었다고 생각하였지만, '변신'은 접하지 못하였다.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은, 그리고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리라 다짐해 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의 뒷표지에 있는 '가장 완벽한 인문서'는 결코 과장 광고가 아님을 직접 느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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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 속에서 찾는 인간 본질 탐구 “인문학”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접근하기는 쉽지 않고 그렇다고 멀리하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이미지가 형성되는 듯 한 이 묘한 분위기는 뭘까? 풍성한 인문학 열풍에 한쪽에선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 이로부터 애써 일구어 온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혹시나 시들해지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다. 인문학 열풍의 현실을 보여준 한 강좌가 있었다. 서울대학교와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관한 ‘서양 고전, 인간을 말하다’가 그것이다. 연인원 2만 명이 강의에 참석했다고 하니 그 강의에 대한 관심도는 미루어 짐작이 간다. ‘국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셰익스피어의 ‘햄릿’,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변신’에 ‘이방인’. ‘꿈의 해석]에 이르기까지 서양고전 속에서 살펴야 할 인문학의 정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여기에 참여한 11명의 강사들은 현직에서 주목받는 업적을 남긴 학자들로 자신의 연구 결과들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이다. 이 강의 내용을 모아 담은 책이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이다. 서양고전하면 방대한 분량에 쉽지 않은 주제를 주제로 인해 접근하기 또한 어려운 분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익숙한 제목이지만 한발 나아가 내용의 전개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강의는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하고 작품을 읽었거나 읽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들이라서 서양고전에 대한 선입감에 벽을 허무는 느낌이다.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 과학,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다루는 이야기는 서양인문학에로의 입문을 안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문학의 고향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인문학적 사고의 근저에 흐르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시대 인문학 열풍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 중심을 인간의 삶에 놓고 그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환경을 올바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 인문학의 기본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철학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된 시기는 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사회 환경에 기인한바가 크다. 우리 시대 인문학 열풍은 인간 삶의 근본 문제를 풀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은 인문학이 그들 삶의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시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서 떠나 있으며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듣게 되는 처지에 몰렸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문학이 모처럼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기회가 왔으니 인문학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인원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그들과 함께한 인문학이 사는 길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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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이 보고 싶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보니, 서양고전까지 나왔다. 세트로 구입해 놓고 또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막내가 쭉 쌓아둔 책을 보면, "이게 어려울꺼 같다"며 골라준 책이다. 서양철학등에 대한 책은 어렵다. 좀더 계량화되기도 하고, 딱딱하고, 말을 참 어렵게 한다. 쉽게 말해 적응이 잘 안된다. 서양고전은 또 이름부터 어렵다. 어렵게 읽은 그리스 로마신화도 볼때엔 그나마 괜찮았는데, 나에게 서양의 지식은 참 휘발성이 강하다. 이런 환경에서 이 책을 권하는 막내가, 정곡을 콕 찌른셈이다. 막상 읽기 시작하면서 1장 고전, 인간의 본질에 답하다는 재미있다. 신화, 문학, 음악, 철학으로 설명되는 운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장 운명을 사랑하다, 생을 찬미하다는 문학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시대를 읽어내는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다. 3장은 어렵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정말 익숙하지 못한것 같다. 그나마 꿈의 해석은 EBS 고전읽기에서 좀 들어서인지 '그럭저럭 뭔 말인지 좀 알겠다' 이게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그래서 한가지 큰 소득이라면 마지막 이석재의 이성의 열쇠로 풀어본 세계 '성찰'을 통해서 데카르트에 대해서 좀더 알게된 점이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중에 '낯선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동작한다'는 말이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멋진말이란 생각과 그럴싸한데, 그런것도 같은데라는 생각이 문득 크게 다가왔던 가을이기도 하다. 왜 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했는지를 설명해주니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이게 된다. 요 한장이 휘발성없이 잘 남기만 해도 좋은 기억이 될것 같다. 책을 보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고전이 또 다른 재미를 갖게 한다. 스스로 "명강"이라는 제목을 붙일때 '좀 뻥이 심한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명강은 외적 평가와 동의의 결과임과 동시에 강의하는 사람의 내적 만족이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그런 자심감의 발현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보면서 서서이 동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프카를 설명하는 변신을 보면 책의 존재와 역할,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 나온다. 최근에 본 박용후의 책은 도끼다의 제목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보면, 책은 정말 그렇게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수준을 전체적으로 논하기 이전에 읽는 수준이 아직은 매우 낮다. 꼭꼭씹어서 읽어야 하는데, 항상 설렁설렁이다. 돌아보면 일상생활도 덜렁덜렁인듯 합니다. 아는데도 잘 안고쳐지니 고의성이 다분한거죠.. 이런 이유때문인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마치는 말이 참 무섭게 와닿습니다... "네가 다시 태어나기를 영원히 바랄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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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 같다. 그런 시점에서 좋은 인문학 강의를 모은 한 권의 책을 만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인문학 명강』(21세기북스)은 11명의 강연자들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내용 또한 다르기에 다양한 인문학적 견해를 볼 수 있어 좋다.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다. '고전 인간의 본질에 답하다', '운명을 사랑하다, 생을 찬미하다', '인류를 뒤흔든 위대한 유산을 만나다'. 처음 접하게 되는 부분은 고전 파트로 그리스에 대한 얘기로 시작이 된다. 이 파트에서는 인문학의 첫 출발점에 대한 네 가지 요점을 전해 받았다. 호메로스를 통해 인생을 긍정하고 삶을 찬미하는 자세의 중요성, 소크라테스를 통한 숙고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는 것, 플라톤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 알렉산드로스처럼 세상에 나가 큰 뜻을 품고 이 세상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첫 강연자는 이러한 네 가지를 '아레테Arete'라는 한 단어로 요약이 된다. 아레테 정신의 의미하는 것은 '탁월함'이고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추구해야 할 것이라는 것 생각을 해보게 하는 말이었다. 이 책은 각각의 강연이 '인문학 명강'이기에 원하는 부분부터 먼저 읽더라고 크게 독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읽기에 부담이 간다면 본인이 관심이 가는 강의의 글을 먼저 읽으면서 한 강의씩 읽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독서방법이라 생각한다. 한 번에 11인의 인문학 강의를 듣기는 쉽지도 않으며 그럴 기회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각각의 인문학 강의를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얼마나 좋은가? 인문학과 관련하여 너무 어렵지 않고, 딱딱하지 않은 글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11인의 좋은 강의를 읽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감은 물론 그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언급하는 원전들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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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기대하고 읽지는 않았다. 인문학하면 나에겐 왠지 어렵고 지루할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아왔던 고전이라면 어떤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늘 고전을 읽어보려고 노력했지만, 그 특별한 가치가 잘 와닿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인문학 명강은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들이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오랜 서양의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여 풀어놓은 책이다. 명강사님들 답게 자연스럽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인문고전에 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가 오랫동안 고전이라고 일컬어 왔던 그 책들 속에 담긴 큰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 왜 죽음을 기억해야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해야 하는가 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던져야 할 본질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시간을 내어 여기에 소개된 국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디세이아, 신곡, 햄릿 등의 고전을 다시 한번 읽어 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예전에 읽었을 때 보다는 훨씬 의미있게 다가올 것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려운 고전을 읽기 전에 먼저 편안하게 인문학 산책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