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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에센스오일이나 프래그넌스 오일을 베이스오일에 넣어서 다양한 향의 조합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피부염증이나 피부병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찾는 데서 관심이 시작됐다. 지금도 집에는 에센스 오일을 담은 작은 갈색병이 열 개 넘게 있고, 방 안에 프래그넌스 향이 가득하다. 향수냄새나 화장품 냄새는 민감해서 싫은데, 에센스 오일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이 없으니 이상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다.
이 책은 유명한 조향사인 듯한 드바리라는 사람이 쓴 책으로, 향수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조향법 등을 적고 있다. 전체적인 수준으로 봤을 때 책의 내용은 그렇게 깊지 않고, 그렇다고 내용이 독창적이거나, 드바리라는 사람의 향기가 나는 그런 책은 아니다. 책의 많은 부분이 조향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이 독창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사진의 질이다. 해상도가 낮은 사진을 써서 픽셀이 보인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것도 정식으로 출판 허가를 받아서 낸 책이 픽셀이 보일정도로 조악한 사진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원서가 이렇게 조악한 사진을 썼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용도 별로 없는데, 너무나 큰 사이즈로 책을 제작해서, 그림이나 내용이 더 열악해 보이기도 한다. 전체적인 출판 기획의 실패처럼 보인다. 드바리라는 유명한 조향사가 이 글을 썼다고 하지만 글쎄 이 글에서는 노력한 전문가의 숨결이냐 살냄새가 느껴지지 않는다. 전문분야에서 전문가가 책을 낼 때는 그만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 책은 드바리라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증표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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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ar la fumee(fumus) 연기를 통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기원된 parfum 향수는 탄생 시점을 추정하기 어려우리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적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 개발되어 왔다. '신비롭고도 시적인 자연의 선율'로 표현되기도 하는 향수는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누군가를 유혹시키기 위해 사용되기도 할 만큼 그 쓰임은 무궁무진하였다. 그중에서 고대 이집트의 향수와 화장품에 대한 역사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 현대의 존재하는 수많은 화장품과 향수들의 원료 배합의 연구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한다.
도서 니꼴라드 바리의 예술적 향수에서는 조향사 니꼴라드바리를 통해 바라본 고대 향수의 역사와 현대 향수 회사의 탄생 그리고 제조 과정과 현대 향수 산업의 흐름까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19세기 말 유기 화학의 발전으로 향수에 사용되던 에센스에도 다양한 합성 복제품들이 등장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게 되면 발생하는 비용 부담은 대형 화학회사와 제약회사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합성 재료로 인해 향수 제조에 있어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이를 통해 향수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천연 재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인 작황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음으로 합성 재료의 등장은 향수 브랜드에게 있어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큰 비용을 지불하고도 살 수밖에 없는 이 매혹적인 향기 나는 물, 향수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향수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향수는 단순히 향기 나는 물이 될 수는 없다. 때로는 지쳐버린 심신을 달래주는데 사용되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누군가를 만날 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향수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인 메릴린 먼로는 잠을 잘 때 무엇을 입느냐는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샤넬의 향수 샤넬 N.5를 입는다고 재치 있게 대답함으로 샤넬은 섹슈얼한 향수의 대명사로 현재까지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음을 바라보면 향수는 향수를 사용한 사람을 기억하고 향기를 통해 머릿속에 이미지를 남기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도서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에서는 역사 속 사람들이 사용했던 향수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알려주며 다양한 영감을 통해 얻어진 천연 향수의 매력을 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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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계의 거장 니꼴라드바리의 향기로운 세계를 깊이 파고드는 이 작품은 스토리텔링, 역사적 이야기, 실습 가이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향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빅 아일랜드의 그 화창한 저녁이 선명하게 기억난다. 해가 지고 있었고 주홍색과 호박색이 태평양 수평선 너머로 따스한 무지갯빛을 드리우고 있었다. 내 발걸음은 무성한 녹지 속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집, 친구의 집으로 이어졌다. 입구에 다다르자 만개한 나이트 자스민 향기가 나를 맞이했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따스한 포옹이 느껴졌다.
하와이 공항에 도착하면 그곳만의 향기가 있다. 온몸 가득 플루메리아 향이 채워지는 것 같다. 이 향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열대 지방의 향이지만 친숙했다. 눈을 감으니 수정처럼 푸른 바다, 발아래 펼쳐진 비단 같은 모래사장, 사람들의 환한 미소가 떠오른다. 플루메리아 향은 여행의 모든 기쁨과 아름다움을 담은 기념품과도 같았다.
그 후 시간이 흐르고 살다 보니 그 소중한 추억이 흐려지곤 한다. 하지만 가끔 산들바람에 자스민이나 플루메리아 향이 묻어날 때면 깨끗한 해변과 푸른 열대우림,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친구와 함께 보낸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며 낙원의 섬으로 돌아가곤 한다. 향기는 후각을 자극하는 것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향기는 나를 가장 소중한 추억의 성스러운 곳으로 안내하는 포털 역할을 하며, 기쁨이 넘치고 삶이 향기롭게 꽃 피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는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향수의 매혹적인 역사로 시작된다. 지중해와 르네상스 시대를 가로지르며 우리가 알고 있는 향기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시대적 배경에 잠시 멈춰 선다. 작가는 프랑스 제1제국과 현대 향수 산업의 태동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로 매끄럽게 엮어냈다.
그리스 전통에 따라 향수는 종교 의식에 사용되었다. 고대인들은 신들과 인간들 사이의 '언어'로 만들어진 것이 향수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향수는 만병통치약으로도 사용되었는데, 특히 페스트 같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향수 문명의 용광로, 지중해-
이 책의 진정한 차별점은 향수 제조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튜토리얼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복잡한 화학 물질의 혼합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니꼴라드바리는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초보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단계를 설명한다. 이 책은 향수의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면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나는 향수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고, 간혹 지나가는 사람의 향수가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인상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선입견을 재고할 수 있었다. 향수를 만드는 세심한 과정과 이와 관련된 풍부한 역사를 읽게 되면서 향수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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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 ?저자 니꼴라드바리 ?옮김 강연희,유상희 ?출판사 샹다롬 ??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는 30여 년간 향수 창작자로서 예술적 향수에 헌신해온 프랑스 천연향수 조향사 니꼴라드바리의 저서 ‘Mesrecettes des parfums'의 첫 한국어판 저서로 50가지의 천연 향수 레시피로 세상에서 가장 예술적인 감각의 교향곡 창작 비법을 전수한다. 천연 향수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니꼴라드바리는 지난 30여년 간 향수를 하나의 예술로 알리고, 향수에 관한 다수의 책 집필 및 천연 향료를 사용한 조향 교육을 통해 향수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전념해왔다. 사회학 박사학위 취득 후 작가와 외교관으로서 경력 을 쌓아 온 그는 Diorissimo, Eau Sauvage 등 Dior의 대표 향수를 만든 마스터 조향사이자 스승인 에드몽 루드니츠카(Edmond Roudhitska)를 만난 것을 계기로 향수 세계에 입문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또한 자신의 예술적 조향 노하우를 후대에 게 전수하기 위한 교육기관인 엥스티튜 니꼴라드바리를 설립해 향수의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카사노바(Casanova), 씨씨(Siss)황후, 루이15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 인물이 쓰던 향수의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거쳐 재탄생 시킨 역사적인 향수 컬렉션이나 100% 천연 향수와 같은 희귀 향수는 향수의 가치를 독창적인 예술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2011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Chevalier des Arts et Lettres)작위를 받았다. 또한 저자는 향수에 관한 지식과 과정, 레시피를 통해 누구나 각자가 바라는 천연 향수를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즈음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면서 이 같은 감각의 조화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 그 중 손글씨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향수 편지지’가 인상 깊다. 향기를 가득 머금은 내 손편지를 받은 사람의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 진다. ?? 예전에는 호감이나 사랑의 표시로 서로에게 보내는 책에 향수를 뿌렸다. ??? 아하!!! 만년필 잉크에 향을 넣는 방법이 있었다니 역대급 레시피 저장 ???? 공유합니다 우리 필사 멤버님들(사진참조) 아주 쉽죠?????♀?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집에는 향수 공병부터 현재 계절마다 사용하는 향수들이 있다.이 세상에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체들은 후각에 민감하고 그 향기를 기억한다. 저자도 향기는 영혼을 자극한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그리고 집마다 향기는 다르다. 그만큼 향기는 신비롭다. 예전에 좋아하던 분에게 나는 향기를 우연히 맡은 적이 있다. 그 때 잠시 길을 걷다혼자 그 자리에 멈춰서 나를 스쳐 지나간 그 분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며 좋아하던 분을 기억하며 웃음 짓던 날이 떠오른다. 이 책이 그러하다. 이 책장을 넘기때마다 아름다운 꽃들인 아이리스, 진저, 패츌리, 장미, 일랑일랑, 시나몬, 아가우드, 앰버, 블랙베리의 향기와 아름다운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끄는 역대급 책이다. #니꼴라드바리의예술적향수 #니꼴라드바리 #도서협찬 #샹다롬출판사 @champsdarome #책#책책책#책추천#책추천해주는여자 #책스타그램 #서평#북#북스타그램#book#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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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요리 레시피 베이킹 레시피… 많이 보셨을 텐데요 향수 레시피도 들어봤나요???? 저는 평소 향수를 좋아해서 후다닥 읽어봤습니다! 책 표지 레시피도 무슨 로판에 나올것처럼 생겼구…ㅋㅋㅋㅋ 예쁜 책갈피도 함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어요:) 또 향수의 역사와 함께 각 향료의 역할과 상황별 향수 만드는 법까지…!! 이거 들고 향수공방 가서 만들면 되는거죠..?? 패키지가 예뻐서 소장용 책으로도 좋고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극추천하는 책입니다! 향수를 입문하고 싶은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해당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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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세계보다 더 신비로운 세계가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향이 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 숨 쉬는 동식물들이 좋은 향이 나는 것들에 끌리고 다가가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꽃과 같은 식물들은 번식을 위해서 좋을 향을 퍼트리고 벌과 나비를 유혹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서 사냥을 하는 동식물들도 먹잇감을 끌어들이기 위해 좋은 향을 의도적으로 퍼뜨린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습니다. 그렇게 향이라는 것은 모든 생물들을 호감을 줍니다. 당연히 사람도 이런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좋은 향을 제조하는데요. 이런 향을 제조하는 사람들을 조향사라고 부릅니다. 이번에 읽은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는 조향계에서 독특하고 독보적인 이력을 지닌 니꼴라드바리가 저자인데요.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작가와 외교관으로서 경력을 쌓아온 뒤 40년간 조향에 전념해 왔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프랑스 루아르에서 조향서로서 명성을 굳혔다고 합니다. 특히 '역사적인 향수' 컬렉션이나 '100% 천연 향수'와 같은 희귀 향수를 탄생시켰다고 하는데요.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 책에는 니꼴라드바리가 제공하는 다양한 향수의 제조법도 들어 있어서 향수 제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책에 소개된 향수 제조법으로 향수를 제조해 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면서 다양한 감각의 조화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되살아나길 바랄 뿐만 아니라 손수 만든 향수는 시간과 인내심, 느림과 명상이 필요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기도 했습니다.
책에는 고대 문명에서 시작된 향수의 역사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도 실려 있는데요. 신화에 따르면 아테네 여신이 아테네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해서 '신들의 자비로'로 일컬어지는 올리브 오일은 향수의 제작과 보존을 위한 기초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향수를 뜻하는 단어 '퍼퓸'도 연기를 통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대에는 향수가 만병통치약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리스토텔레스와 테오프라스토스 이후로 루크레티우스와 폴리니우스는 페스트가 '고약한' 냄새를 통해 사람을 죽인다고 생각해 페스트에 전염되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향수를 온몸에 뿌리는 것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궁인 베르사유 궁에서는 향수의 소비가 어마어마해서 식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향수 비용으로 지출하기도 했고, 나폴레옹의 향후 조제핀 드 보아르네의 향수 소비 씀씀이는 세간의 입방아에 자주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향수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 속에서 다양한 쓰임새와 역할들을 해왔습니다.
그럼 오늘날의 향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어떤 연금술사의 결실인 걸까요? 노련한 조향장인이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연구실의 화학자들이 만드는 것일까요? 우리는 향수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향수는 너무나도 신비로운 분야이고, 아주 종종 질투심으로 비밀에 감춰져 있어 일반인은 전문자격 입문이 아니라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브랜드 향수는 첫 번째 단계는 제품의 콘셉트, 배급, 이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향수의 이름도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향수병, 병마개, 패키징을 디자인하는 콘셉트는 전문 디자인 업체 의뢰합니다. 이 모든 준비가 끝나고서야 향수의 창작 과정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 조향사와 연구소들이 경쟁하며 자신들이 만든 기획을 프레젠테이션 하고 선정이 끝나면, 해당 브랜드는 베이스 제품은 동일하지만 다음과 같이 나열된 순으로 부향률이 점점 더 낮아지는, 다양한 비율로 고품질의 알코올과 혼합되는 것입니다. 엑스트레, 퍼퓸, 오드퍼퓸, 오드뚜알렛. 이 과정이 오늘날의 향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인 것입니다.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에서 좋은 점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다양한 향수의 레시피들이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본인만의 커스터마이징 된 향수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요. 또한 요리도 레시피가 같더라도 제조하는 사람들마다 각각 다른 맛의 요리가 탄생하는 것처럼 동일한 레시피의 향수를 제조하더라도 제조하는 사람들마다의 다른 향수가 탄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향수는 숙성하는 기간별로도 다른 향이 날 수 있으므로 어떤 향이 날지에 관해서는 정말 열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향수도 요리의 탄생과 같이 사람의 축적된 노하우와 감각으로 인해 더 나은 향수를 느끼게 될 수 있는 것을 보고 이전에 보았던 영화 '향수'가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향수를 제조한다는 것은 향수의 매력을 더 느끼게 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혹시 향수에 관해 알고 싶고, 향수를 제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를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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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드바리 (지음)/ 샹다롬에디션(펴냄)
향수를 정말 좋아한다. 화장은 안 해도 향수는 꼭 뿌리고 나가는 편, 다양한 향수를 쓰기보다 한 가지 향수만 꾸준히 쓰는 편이다. 향을 만들고 가공하는 과정도 궁금한 1인^^이라 향수에 대한 백과사전 혹은 화보 보는 듯한 느낌의 이 책이 참 편안한 감동을 주었다.
먼저 저자이자 조향사, 역사적인 향수 컬렉션이나 100% 천연 향수와 같은 독특한 향수를 탄생시킨 분!!! 저자 이력이 먼저 눈에 띄었는데, 사회학 박사이자 작가와 외교관 경력이 있으며 무려 40년간 조향 일을 하신 분이다.
향수의 나라? 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 아닐까?^^ 우리에겐 가업을 이어가는 문화가 끊긴지 오래. 아니면 재벌가에서 핏줄을 중심으로 한 세습화 등 가업을 잇는 일에 대해선 부정적인 이미지다. 대대대로 이어지는 문화에 향수를 만드는 직업도 있다. 소설 《향수》가 생각난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1985년작 소설이자 영화화된 작품!!!!! 향에 미친 사람들!!
신화에서 시작되는 향수, 신들은 향수를 좋아했다고 한다. 왕실의 특권, 귀족들의 사치품 향수가 일반인에게까지 쓰이기까지 그 진귀한 사용방법들, 훈증, 분무, 향유 마사지 등 향에 대한 전통과 역사 읽기는 무척 흥미롭다. 현대 향수 회사의 탄생 역사로 프랑수아 코티를 언급하고 있다. 그는 나폴레옹의 먼 후손이다. 코티 회사가 혹시 그 옛날 코티분의 유래인 그 회사인가?
샤넬, 디오르, 로레알과 같은 제품들이 본격 나오면서 민중의 아편이라 불리기 시작했다니^^ 다 내가 사랑하는 향수들이라 여사로 보이지 않았다. 각 시대별로 유행했던 향수가 있고, 향수의 재료 역시 이렇게 많은 다양한 재료들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향수를 직접 제조하는 과정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향수는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밤이나 연고, 성인을 위한 최음제, 아로마 워터, 마사지 오일, 만다린 샴푸, 향수 비누나 입욕제로도 쓰인다. 향은 앞으로도 계속 개발 중이고 우린 새로운 향수를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만의 경험을 살린 향수 레시피, 향수의 구성요소와 배경지식, 제조방법 등은 무척 유용하다. 책 후반에 향수에 대한 전문용어 설명이 유용하다. 향수에 관심 많으신 분, 조향업에 일하시는 분, 조향에 관한 직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향수애호가로써 향수에 대해 알고 사용하는 기쁨이 있는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니꼴라드바리의예술적향수, #니꼴라드바리, #강연희, #유상희옮김, #세계적인향수권위자, #조향사. #직업책, #향수의역사, #진로, #샹다롬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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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뜨 퍼퓨머리'라는 개인 향수의 창작자로 유명한 프랑스 조향사로 독특하고도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향수를 쉽고 자유롭게 접근하여 자신의 취향과 충동, 후각 기억에 따라 직접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 보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향수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향수의 기본 원리와 조향의 기술, 그리고 다양한 향수 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하여 독자들이 향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레시피 수첩에서는 향수 제작에 관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다양한 향수 레시피도 제시되어 있어 독자들이 직접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과 제조의 과정을 체험하며 향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향수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향수를 단순히 아름다운 냄새로만 보지 않고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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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사용하지만 나에게 맞는 향수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사 모으고 싶지만 값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만들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대단히 전문적이고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연 향수 조향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꼴라드바리가 쓴 이 책에서는 향수, 고체 밤, 비누, 향식초, 입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정확한 용량까지 표기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며 '감각의 조화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살아나길 바란다고 한다. 또, 향수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그 전통과 예술적 감각의 전문성에 비해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는 예술가인 '조향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는다. 향수 자체에 대해 문외환이었던 나는 꽤 흥미롭게 읽었다.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들어있어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맨 뒷페이지에 용어해설이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우아한 삽화가 많이 들어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책 자체에서 향이 났다. 그 자체만으로도 책에 손이 가게 하다니, 역시 향의 효과는 위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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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집에 한두개는 가지고 있을 향수. 평소에 출근시나 외출시에 향수를 뿌리는게 이제 이상하지않은 문화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애용한다고 할수 있죠. 이 향수와 관련하여 향신료를 얻기위해 서유럽국가들은 항로를 개척해야했고 그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가 수탈의 역사를 갖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나폴레옹이나 빅토리아 여왕의 경우도 향수를 무척이나 아꼈다고합니다. 당시의 향수의 가격은 어마어마한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실이나 귀족들은 비싼 향수를 사용하였고 향수는 때론 치유의 목적이기도 하지만 고대의 경우 주술사가 제사의 용도나 신과의 접점을 위해서도 이용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볼수 있도록 레시피를 포함하고 있고 향수뿐만 아니라 향초, 향식초, 샴푸, 비누, 마사지 오일등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향수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특별한 향이 있고 이를 통해 나를 표현하기도 했고 누군가에게 사랑의 상징이나 징표로도 그 향수가 묻은 손수건을 건네주거나 향수가 나는 편지를 전달했겠죠. 지금은 향수가 대중화되었고 가격대도 무척이나 저렴해졌기에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향수를 사용할수 있고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아주 특별하고 고유한 천연 향수를 만들어 향유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향수의 역사도 배우고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도 만들수 있는 레시피까지 제공하고 있는 책. 향수의 대중화만큼 이 책 역시 대중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