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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최라라 시인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 1.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 / 2. 두 번째 소풍 / 3. 가을 걷기 / 4. 사랑은 죽지 않았다 ..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최라라 작가의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 .. 각 파트마다 현실적이고 익숙한 주제의 이야기가 담겼다. 순간순간 공감도 되고, 위로가 되는 포인트도 있고.. 현실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꼭 아는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놨더니 다 들어주는 것만 같았다. 상처를 보듬어주고 어깨를 다독여 주는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와닿았던 몇 문장들로 마음을 끄적여 보자면..
_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마음으로는 알겠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내려놓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흠.. 요즘 같아서는 그냥 뭐든 다 내려놓고 싶.. 다.. 하하..
_ 아.. 정말이요!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미성숙했고 미숙했던 예전의 내가 문득 부끄러워질 때가 있는데.. 힘을 좀 빼고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젠 낼 힘도 없지만.... )
_ 아. 정말 살면서 특히 요즘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는 차분한 사람이, 소극적인 사람에게는 적극적인 성향의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균형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완전하게는 아닐 듯하다. 그냥 경험상으로는 어느 한쪽이 못 견디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것 같..다.. 하하. 그냥 혼자 살고 싶.. 어.. 요... 하하.... ㅠㅠ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건네는 따뜻한 말이 담긴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 .. 공감과 위로에 지친 현실 속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질지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나를 좀 많이 떠올렸는데..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하고.. 할수만 있다면 인생도 되감기 하고 싶어진다... #당신에게도꼭그런사람이있기를 #최라라 #득수 #산문집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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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꼭그런사람이있기를 #최라라 #산문집 #도서출판득수 #득수서평단 * 시인이자 간호학 박사, 최라라 작가님의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을 읽었다. 사람과 관계, 자연과 계절, 상처와 아픔, 감사와 희망 등등. 삶 전반에 걸친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조용히 담겨 있는 책이다. p.47 "많이 감탄해라,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라. 많은 사람이 충분히 감탄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 고흐의 말이 인용되어 있어 반가웠다. 감탄의 시기를 고민하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나 역시 이 단어가 내 삶 속에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p.64 힘을 뺀다는 것은 대상을 이기는 게 아니라 끌어안는 것이었다. 대상을 이기겠다는 투지는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할 뿐이다. 작은 소도시에서의 삶, 아이 엄마로 한정되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감탄의 대상은 거의 아이다. 아이가 그려주는 그림들, 아이가 만들어 낸 물건들, 아이가 배워서 전해주는 말들, 책읽는 내 옆에서 아직은 조금 더듬거리며 함께 읽는 목소리.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한다지만 내가 너무나 더딘 것과는 달리 아이는 부쩍 자라있음을 깨달을 때의 묘한 감동들.
p.86 이미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무언가를 놓는 일에 평생을 소비한다. 집안을 정리하며 여기저기 나눔한 물건들이 잘 쓰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의 감동, 비워진 자리의 여백을 보며 마음의 공허가 오히려 뿌듯함으로 가득차 절로 '잘했다'고 내게 돌려주는 감탄.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의 구름과 노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저것 좀 보라'며, '정말 예쁘다'며 감탄을 내뱉을 때의 충만함. 더 잘 보고 싶다는 아이를 들어올려 눈높이를 맞추며 내가 또 나의 시선으로만 아이에게 말을 걸었구나를 알아차리는 순간들. p.101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균형을 맞추기보다는 상대방이 맞춰주기를 바란다. 텃밭에 다녀올 때마다 보는 채소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자라는 풀들 역시 감탄을 자아낸다. 뽑아버리기 미안할 정도로 끈질기게 생을 이어가는 잡초라 불리는 존재들. 아직은 새싹의 모습을 띤 어린 풀들을 가만히 내버려두고 오는 발걸음. 어느 순간 내가 쓴 글씨나 내가 한 요리가 마음에 들어 '오늘 좀 괜찮다'며 내뱉는 감탄들, 아이가 엄마 최고를 외치며 맛있게 먹어주면 그 감동은 몇 배의 기쁨으로 돌아온다.
일상의 순간, 이렇게나 많은 감동과 감탄이 나와 함께 했음을 헤아린다. 그럼에도 그저 흘려보내고 삶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덥다 못해 타버릴 것 같은 땡볕 아래에서 풀을 뽑고 나면 차가운 물 한 잔에도 감사를 느낀다. 어떤 날을 무엇 때문에 불편한지도 모른 채 나의 삶 자체를 부정하며 멈춰버리기도 한다. 이이가 돌아오고서야 다시 흐르는 시간들.
p.180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려는 노력을 쉬지 않는다. 디아돌핀, 감동하거나 감탄할 때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한다. 조금은 어색한 이 단어를 나와 아이의 삶 속에서 계속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뜨거운 여름 해 아래 혼자 걸어올 아이를 자주 마중가야겠다. 각자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들고 건강에 안 좋다는 생각쯤은 멀리 던져버리고 작은 행복의 맛에 빠져 봐야지. '오늘도 우린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매일 감탄하며. p181. 그동안 자신을 서랍 속 깊은 곳에 넣어뒀음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다. @deuksoo_official * 득수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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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 최라라 2023 득수
최라라의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는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치유서가 아니라, 상처를 삶의 일부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고 타인과 연결되는지를 성찰하는 작품이다. 시인이자 간호학 박사인 저자는 임상적 이해와 시적 감수성을 결합하여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 있는 치유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바다 위를 뒤덮었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푸른빛을 되찾는 풍경을 인간의 마음에 비유한 장면은 이 책이 지향하는 세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마음의 안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삶을 견디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걷힌다.
책은 상처를 통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공감의 능력, 소박한 음식과 계절, 가족의 기억, 홀로 머무는 시간, 그리고 사랑과 실패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다. 저자가 말하는 치유는 거창한 결심이나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 잔치국수 한 그릇, 계절을 따라 걷는 산책,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시선처럼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비롯된다. 특히 고립은 단절이 아니라 자기 성찰을 위한 능동적 시간이며, 온전한 자기 이해를 통해서만 건강한 관계가 가능하다는 통찰은 설득력을 지닌다. 또한 비움은 결핍이 아니라 새로운 여백을 확보하는 실천이며, 부러움은 시기와 질투가 아닌 자기 변화를 촉발하는 동력으로 재해석된다. 실패 역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성장의 과정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사유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하며, 글을 읽는 동안 타인의 이야기가 어느새 자신의 기억과 경험으로 확장되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는 화려한 문장보다 진정성 있는 시선으로 오래 머무는 울림을 남긴다. 결국 삶을 회복시키는 것은 거대한 기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다정한 마음이며, 누군가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단 한 사람의 존재라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일깨우는 품격 있는 산문집이다.
#당신에게도꼭그런사람이있기를 #득수 #최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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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 작가의 팬심은
자유롭게 생각의 흐름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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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라라 산문집 (득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움의 맛 비운다는 건 어려운 것 같다. 옷장을 비우면 또 다른 옷으로 채워 넣고 가득 찬 필통을 비우면 또다시 가득 찬 필통을 마주한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붙잡고 또 붙잡아 빈틈이 보이지 않게 채워 넣는다. 또 다른 빈틈이 생낄까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며...
비워낸다는 건 여유를 찾아 평화로 향하는 것일까. 그럼 하나하나씩 비워봐야겠다. 한 번쯤 비우는 맛을 느껴봐야겠다.
부러워야 이기는 것 난 부러움이 질투나 시기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부러움을 느끼는 것에 부끄러웠다. 생각해 보니 부러워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나는 나도 모르게 피부를 가꾸거나 다이어트를 하거나 공부를 한다.
그런데 부러움이 나도 모르게 나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다. 부러워한다는 건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시작 버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침없이 실패하기를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을 위한 칭찬보다는 안 예쁜 것만 찾아낸다. 찾다 보면 타인의 못된 행동도 이해되지 않아 그 하루를 망치게 되는 것 같다.
참 부끄럽다. 사랑하자. 거울 앞에 나의 눈동자를 보고 눈의 깊이를 들여다보자. 한번을 칭찬하자. 내 마음이 잠깐이 라도 충만해지도록. 웃어보자. 그럼 날 둘러싼 주변이 환하게 빛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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