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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의 집은 푸른 잔디가 깔려있는 넓은 정원이 있는 그런 집!! 나의 지인들도 살고 싶어 하는 미래의 집은 일단 무조건 ‘정원이 있는’으로 시작된다. 왜 우리는 지금 너무나도 살기 좋고 편안한 아파트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은 미래는 자연의 일부와 함께 할수 있는 마당이나 정원이 있는 주택을 갈망하고 있는걸까... (뭐, 예외도 있겠지만)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 베란다 한켠에 있던 화단에 흙을 가득 채워두고 앵두나무와 블루베리, 상추나 방울토마토까지 심어놓고 열매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꿀벌의 방문을 학수고대하기도 했었다. 이건 흙에 뭔가를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했던 아이의 바램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었다. 그때 아이는 너무나 어린 나이였기에 자연과 함께 하고싶어하는건 아마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연이 주는 막강한 힘을 전달받으려는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조심히 짐작해본다. <인생정원>의 저자 성종상교수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 역사와 설계를 가르치고 설계 작품으로 인사동길,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한국정원 희원, 선유도공원 등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여러 인물들 이를테면 헤르만 헤세나 정약용, 괴테, 퇴계 이황, 윈스턴 처칠, 모네, 안평대군 등등 그들에게 정원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지니고 있는 각각의 가치를 만나볼수 있을 뿐아니라 실제 그들이 살았던 곳의 전경과 주변환경을 사진으로 직접 보면서 그들이 바라봤을 시선을 따라 바라보고 그때의 기분을 상상하며 떠올려보았다.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은 알지 못하지만 창문앞에 정원과 풍경을 두고 즐기는 아름다운 삶은 애써 누리려 했노라. -헤르만 헤세 도산서당 마루에서는 낙동강이 내려다보이고 일름강변 산책로가 한눈에 보이는 괴테의 집이 있으며 독일 최대 호수 보덴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헤세의 집, 넓은 초지와 호수로 둘러싸인 처칠의 차트웰, 산과 바다, 연못과 바위나 계곡같은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곳에 위치한 양산보와 윤선도의 거처등등 책속에 담겨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인간은 번뇌와 고통이 있는 인간세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고 그안에서 치유와 안식을 찾으며 자신을 지키고자 한 위로의 장소로 정원이 큰 역활을 했음을 알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단순한 감상이나 휴식처의 장소, 창아한 삶을 위해 과수와 채소를 기르며 자급자족하기 위한 실용적인 기능으로써의 정원, 품위를 지키거나 도덕적 심성을 기르고 학문 연구와 교육을 위한 장소, 자아실현과 권력 과시, 이상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하는 장소, 가족이나 다른이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소, 예술표현의 장소 등등 시대적인 배경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정원은 각각의 사람의 삶속에 스며있음을 느낄수있었다. 이책을 처음 받아보고 가늠해본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정원중 아름답고 특별한 한마디로 볼만한 정원들을 소개하는 책일거라 생각했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저자는 ‘정원속에 펼쳐진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인생속 정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치유와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책속에 수록되어 있는 셀수없이 수많는 사진들 대부분은 저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직접 찍은것들이었다. 모두 하나같이 작가가 찍은듯 가장 푸르르고 꽃이 만발했을때 멋진 전경을 한컷에 담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한 사진들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진에 담기란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놀라웠고 그런 노력과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한권의 책으로 너무나 쉽게 볼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정원은 개개인의 사적 심미관의 산물인 것이다. 그러니 정원을 만들고 즐기는 데는 따로 정답이 없다.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것을 즐기려고 하는가가 중요할 뿐이다. 그렇다. 그동안 열심히, 힘들게 살아오느라 잠시 접어 두었건 ‘나’라는 존재애 주목하면서,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내가 진정 바라는 가치와 꿈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걸 찾기 위해서,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것이 바로 정원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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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아무리 문명을 발달 시켰다 해도 자연을 벗어날 수가 없다. 동식물 구분 없이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자연 속에서 살고 그 안에서 생을 마감한다. 평소 산책을 좋아해서 집 근처 또는 공원을 걷는 데 그곳을 갈 때마다 느낀 건 고용함과 자연 속에 있는 그 자체가 너무 좋다는 사실이다. 식물을 가꾼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인간에게 안정을 주기도 하며 특히, 흙을 만져가면서 꾸민다면 더더욱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오늘 만난 <인생 정원>을 위인들이 찾은 자연 안에서 무엇을 얻고 깨닫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이들이 직접 꾸민 정원 사진도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도 있다. 또한 이들의 공통점은 힘든 시간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정원을 찾곤 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정원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였기에 고통 속에서도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헤르만 헤세를 시작으로 저자가 소개한 문인들은 직접 정원을 꾸미고 가꿨다. 전쟁과 황폐해진 나라로 인해 헤세는 서양 사상 뿐만 아니라 동양 사상에 관심이 많아 자연과 사회의 화합을 추구했으면 이는 독일인들은 이해를 하지 못한 분야로 오히려 한국과 일본에서 독자층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역시 일생을 정원이라는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한 만큼 여러개가 있다. 가는 곳만 작은 정원을 만들기도 했고, 정원 생활을 통해 다산이 풍부한 식물학적 지식이 많았다는 것과 산지에 맞게 직접 땅을 가꾸며 감수성과 공감 능력의 소유자였다. 다산은 "먹을 수 있어야만 실용이 아니라 정신을 기쁘게 해서 뜻을 길러 주는 것도 가치가 있다"라고 할 만큼 정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독일 최고의 대문호인 괴테가 식물학자이며 비교해부학자라, 변호사 였다는 것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젊은 나이에 출간한 책 성공으로 작가로 알려졌지만 알고보니 조경가, 정원가였다.
이를 비롯해 퇴계 이황, 미국 세 번째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영국 찰스 3세, 원스턴 처칠, 정조 대왕, 모네, 소새옹 양산보, 고산 윤선도, 안평대군 이들은 모두 정원에서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안식처를 자신의 철학과 이상을 찾아내고 발전 시켰다. 이중 토머스 제퍼슨은 자연에서 기독교, 정치철학, 과학의 출발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고, 미국 경제적 자립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식물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공간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매개체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는 많은 노예를 데리고 있었으면 그 중엔 흑인 노예 사이와 자녀 6명이 있었지만 이들 역시 노예로 살아야 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라고 했지만 정작 그의 삶에선 이뤄지지 않았기에 이건 여전히 그의 흠으로 남아있다. 정원 하면 영국이 떠오르게 되는 데 찰스 3제는 어릴적 할머니의 추억을 담아 기념으로 작은 정원을 만들었고 왕위 계승 후 어릴 적 살았던 클라렌스 하우스에 거주했다. 대표 궁전인 버킹궁엄과 천년 역사를 지닌 윈저궁은 사슴공원, 새빌정원, 롱 워크 등 여러 개의 공원과 정원이 이뤄져 있으면 일반이들이 다닐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 그에게도 정원은 특별한 곳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했고, 현대문명이 가져다 준 자연 훼손과 전통적 가치 소멸 등 인간과 자연 중심 가치를 주장한 인물이다.
이어,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터 처칠은 장수하면서 그가 지은 정원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자녀들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어릴 적 성정에 대해 아버지는 부정적 시선을 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가 이룬 업적은 한 인간이 아닌 영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의 판도를 바꿨다는 사실이다. 그 역시 전원생활을 즐겼으며 전쟁으로 집을 소유할 형편이 되지 못했을 때 전원 속의 집을 빌려 아쉬움을 달래곤 했었다. 더 나아가 그림까지 잘 그렸다고 하니 천재가 아니었나? 하지만, 정원은 그에게 삶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매개체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었다. 보통 정원하면 서양을 떠올리게 하는 데 첫 장 다산 정약용 이후 정조대왕을 소개하는 데 이는 역사에 정말 정점을 이룬 왕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할아버지의 후원으로 왕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반대파 세력이 불안한 처지였다. 그렇다보니 후원은 어느 세속에서 벗어나 유일하게 안정을 취하고 앞날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서예와 그림, 시문, 그리고 음악에도 뛰어난 군주로서의 면모를 갖춘 정조대왕은 유능한 인재들과 같이 후원을 산책하며 시를 풀어내기도 했었다.
누군가는 많은 정원을 지어 생을 살기도 했지만 소쇄옹 양산보는 '소쇄원' 한 곳만 있다. 후손이 잘 보존해서 현재까지도 볼 수 있는 데 중간에 새로 짓기도 하고 원래 소쇄원은 그림이 사라져 200년 후에나 그려졌지만 그래도 귀중한 자료다. 벼슬길 버리고 초야에 묻혀 삶을 선택했지만 그가 남긴 이곳은 당시만 해도 많은 문인들이 드나들던 곳이었다. 훗날 지어진 이름이 '소쇄원'이지만 그의 뜻을 알고나면 세상 욕망을 버리고 이곳에서 맑고 깨끗한 기상을 기르고 싶었던 것을 알게 된다. 정원은 앞서 적었듯이 한 사람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곳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모든 사람들이 아는 것도 아니다. 뜻하는 바가 달랐지만 <인생정원>에서 만난 인물들은 자연이 인간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이것을 알고 있었다. 자식이 죽고 유배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고산 윤선도는 그 아픔을 정원 속에서 위로와 치유를 받았다. 단순히 아름답다고 즐기는 공간이 아닌 본연의 모습을 보고 일어서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정원을 가꾸기도 그렇다고 쉽게 소유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자연과 가까이(산책) 하면 이들과 같은 위안과 치유를 받을 수가 있다. 자연은 늘 그자리에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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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해서 정원이라는 단어에 혹해서 읽게 된 책! 헤르만 헤세, 정약용, 괴테, 윈스턴 처칠, 정조대왕, 모네, 안평대군등등 이름 있는 사람들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직접 정원을 가꾸는걸까? 아니면 정원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걸까? 이런 저런 궁금증이 들어 얼른 책을 펼쳐본다. 유배지에서조차 자신의 정원을 꾸미고 약초를 재배하거나 꽃을 심어 가꾸며 글을 쓰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긴 다산은 여름 새벽 연꽃잎이 벌어지는 소리를 즐기거나 빗소리를 듣기 위해 파초를 기르고 잣나무를 한방향으로 심어 울타리를 심었다. 다산과 더불어 조선의 왕중 꽃과 나무를 가장 많이 심은 정조대왕 또한 자신만 즐기는 정원이 아닌 여럿이 함께 나누고 즐기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괴테는 자신의 정원 뿐만 아니라 나아가 식물원등 도시의 공공 정원에도 간여를 했으며 그의 정원은 색채학이나 식물학, 광학등의 실험의 장으로 쓰여지기도 했다.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을 가장 위대한 또하나의 예술이라고 여겼으며 번뇌와 고통과 상처를 다스리는 치유의 장으로 여기기도 했다. 위인들의 정원이라니 그저 휴식의 공간으로 생각했는데 치유와 회복은 물론 문학과 예술, 교류의 장으로 삼은 이야기에 나에겐 정원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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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삶에선 정원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늘 다양한 매체 속에서만 바라보던 <정원>을 책을 통해 엿볼 기회가 생겨 선택한 책은 정말 다양한 정원들을 보여주며 그 정원을 가꾼 이들의 마음 씀씀이도 같이 설명해 주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자는 인간이 자연에서 치유를 얻으며 생명력을 공급받음을 이야기하며 큰 업적을 이룬 명사들이 자신의 집에서 정원을 어떻게 일구며 치유의 힘을 얻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했는데, 소개된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일단 흥미로웠고 그들이 정원에 갖는 애정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음을 사진 등을 보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15년 동안 명사들의 실제 정원을 찾아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 합니다.^^)
책의 구성은 일단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간단할 설명과 함께 살았던 시대에 대해 설명하며 머물렀던 집과 정원, 산책했던 길의 모습과 묘지까지도 보여주면서 자연에 대해 인물들이 가졌던 생각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워낙 사진이 그 모든 장소에 대해 잘 담아내기에 사진만으로도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개인적으로는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박물관을 가 본 적이 있는데, 정원 가로서의 괴테에 대해 생각해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기에 미리 이 책을 보고 갔음 더 생생한 경험을 했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 당시에 정원에서 머물렀던 기억이 나네요^^) 그 외에도 여기 소개된 모든 이들의 정원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는데 특히 책은 외국의 명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인물들의 정원도 설명하는데, 퇴계 이황이 풍경철학자이자 정원가라는 설명이 생소했으며, 우리가 유학자의 대명사로만 여기던 인물이 정원을 만들고 즐겼다는 것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됩니다. 단지 머물던 곳의 정원 등은 잘 보존이 되지 않아 터만 남았다니!! 다른 명사들의 정원과 생가가 너무나 훌륭하게 유지되는것과는 대조되어 안타까움이 생겼고, 책을 통해 진정한 정원가로서의 <소쇄옹 양산보>의 삶과 그의 정원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소쇄원>은 양산보 당대는 물론 그 이후에도 문인들이 와서ㅓ 시를 짓는 등 창작활동의 장소로 이용 되었다니 그런 장소가 널리 알려지지 않음이 아쉬웠습니다. (모네의 정원은 아는데...ㅠㅠ 소쇄원은 처음 들었습니다.)
조경의 역사와 설계를 전공하신 교수님답게 수많은 사진들이 각각의 명사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설명해 주듯이 멋진 사진으로 남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느껴야 할 자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기에 각박한 도시에서 자연과는 점점 멀어지는 내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했으며 기회가 되면 모든 곳을 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불끈 솟는 책입니다.!!
저자의 정성과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멋진 책으로 위인들이 자연에서 어떤 지혜를 얻었는지가 궁금한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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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명사들의 정원. 그 정원은 어떤 모습일지. 그들은 왜 정원을 사랑했는지.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나 역시도 정원이 있는 삶에 대한 로망이 가득하여 책 제목을 보자마자 끌렸던 책이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나만의 정원이 없어서 베란다에 화분들만 늘어놓고, 휴일에 자연 가까이를 찾아가고는 있지만 언젠가 세컨 하우스를 마련하면 작은 텃밭과 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고 싶다고 종종 이야기를 나누던 차에 이 책이 반가웠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의 방점이 정원 자체보다는 삶, 구체적으로는 역사 속 저명한 이들의 삶에 있다고 한다. 그들의 인생에서 정원이 준 긍정적인 영향을 읽어내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정원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지 않는다. 그저 정원의 구성을 그린 것이 아니라, 12명의 세계적인 명사들이 인생을 살면서 찾은, 혹은 만든, 그들이 사랑한 정원이므로 그들이 그 정원에 머물 당시의 환경, 생활 등이 함께 펼쳐진다. 그래서 정원의 모습보다 인물들의 삶이나 태도를 떠올려가며 어떤 풍경을 좋아했을까 그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12명의 인물들이 사랑한 정원, 꼭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마음이 가는 인물부터 골라 읽어도 될듯.
인물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는데, 워낙 유명한 분들이지만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데 한눈에 딱 보여 좋았다. 자칫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던 인물과 정원들의 이야기가 정원에서 어떤 구역을 나누어 놓듯 인물도 나누어둔 느낌이었다.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교과서나 역사 속에서 만나는 인물들의 일대기가 펼쳐진 게 아니라 우리가 아는 그 삶외에도 정원가로서의 모습,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의 정원의 의미가 잘 드러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들의 머물던 그 순간의 정원 모습 그대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정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며 여행의 순간에서 정원을 만나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작가의 작품을 따라 여행하는 것처럼, 어느 인물의 생애와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면서 그들이 머물며 즐긴 풍경과 정원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를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역사적인 고증, 지도, 유용한 정보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단순한 정원의 풍경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 12명읭 유명 인사들, 그들의 업적 배경에 여러 정원들이 있었다는 점의 발견도 재밌었고, 어쩌면 안정되지 못하고 매번 방황하며 부유하는 느낌을 받는 도시 생활에서, 늘 바라보고 거닐 수 있는 멋진 정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계획대로 조경된 공원길이라도 걸을 수 있는 여유는 조금 더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힘들던 순간들, 나는 둘레길, 공원길을 찾아갔고- 부모님들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인생의 변화가 있을 때- 본인들만의 자연을 찾았던 것 같다.
당장 나만의 정원은 어렵지만 만약 나만의 정원을 갖게 된다면, 떠올리다가 조금은 정원의 조경도 구체적으로 떠올려보게 되었고 왜 그렇게 하고 싶은가 생각도 해보았다. 일단은 여행지에서 잘 떠올리지 못했던 정원을 여행의 장소로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
조경이나 정원, 장연 가까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새로운 여행의 시선을 갖고 싶은 사람. 위인들의 삶의 이야기에서 위로와 깨달음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 나만의 정원 생활을 꿈꾸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인생정원 #조경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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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읽은 책은 <인생정원>이라는 책입니다. 평소 자연, 식물, 조경에 관심이 많아 읽게 된 책인데요, 내용도 참 좋았고 12인의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면서 시각적인 즐거움도 충분히 누릴 수 있었던 책이에요.
<인생정원>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헤르만 헤세, 다산 정약용, 클로드 모네 등 12인의 정원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저자인 성종상 교수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들이 많아 보였는데, 조경가가 아니라 사진가이신가 할 정도로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더라고요. 탁월한 미적 감각이 있는 분 같아요.
하지만 <인생정원>은 단지 볼만한 세계의 정원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가 서문에서 직접 밝혔듯이 이 책은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원과 함께한 인물들의 삶에 집중합니다. 각 인물들에게 정원은 어떤 의미였는지, 그들은 정원을 가꾸며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꾸렸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단지 구경하는(?) 책에 머무르지 않는 이 책의 특별함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 실용을 중시한 다산 정약용에게 정원은 선비로서 맑은 심성과 정취를 기르는 장소였으며, 대문호 괴테에게 정원은 조화롭게 정돈된 자연으로서 충동과 열정을 다스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작은 정원은커녕 획일화된 콘크리트 건물(저자가 쿠키 커터 하우스라고 표현한 아파트) 속에서 삶의 의미와 고유한 취향을 잊은 채 남을 모방하는 경직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우리에게도 작게나마 가꿀 한 뼘의 정원이 있다면 우리 삶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저는 정원을 꿈꿉니다.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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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거 형태 중 요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단연 아파트일 것이다. 아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주거형태인데 전체 주거유형 중 아파트의 비중이 60%가 넘는다고 한다. 좁은 땅에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아파트가 보편적인 주거형태가 되고 농촌 지역까지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반대로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의 주거형태가 로망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마당이나 정원을 가진 단독주택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높을 수록 아파트를 선호한다. <인생정원>은 명사들의 정원 생활을 보면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로 정원의 면모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유명인사들은 영향력 있는 이들의 정원 생활을 엿봄으로 삶에서 정원이 갖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상적인 집의 면모를 정원과 주변 환경이라고 했다. 산과 계류, 바위와 숲 같은 자연환경 효소가 거 중시되고 너른 호수에서 뱃놀이와 음악, 술을 함께할 친구, 시와 술, 가슴 속 생각을 기꺼이 나눌 스님 등이 글에 등장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정원은 명사들의 글에도 영향을 준다. 다산은 젊었을 때부터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고 지성과 감성을 갖춘 다산이 꿈꾼 이상적인 주거도 실용과 미, 기능과 멋을 고루 완비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서양화가 오스카 끌로드 모네는 인상주의 창시자라고 한다. 세느강 하류 항구도시 바닷가 풍경과 자연을 온몸으로 접한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서양 화가들의 정원 사랑은 각별한 편인데 모네는 자신이 화가로 더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정원에도 큰 열정을 쏟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화실을 벗어나 파리 근교 세느강 주변으로 그림 여행을 자주 다녔고 마음에 드는 풍경을 찾느라 이사도 여러 번 다닌 그는 사는 곳마다 정원을 가꾸며 즐겼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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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을 관통하는 12명의 세계적인 명사들의 삶 속에는 그 삶에 녹아 있는 정원 생활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퇴계 이황, 정조대왕, 다산 정약용부터 모네와 처칠, 헤르만 헤세까지 명사들의 자연 속의 삶을 돌아보며 인간의 진정한 휴식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 인생정원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서울대 성종상 교수의 15년 고찰의 내용이 담겨있는 책으로 표지 띠지에 있는 문장이 개인적으로 인상갚게 다가왔었어요. 올바른 결정과 치유의 에너지는 오직 자연에 있다는 그 말이 인상깊었는데 요즘같이 온통 아파트만 가득한 사회 속에서 정원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도 초록색을 못보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푸릇한 자연 속의 잎이나 초록초록한 식물을 보면 답답했던 마음도 뻥 뚫리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베란다에 저만의 작은 정원 아닌 정원을 꾸미고 있는데 이 공간은 제가 책을 읽는 공간이기도 하고 차 한잔을 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저만의 인생정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햇빛 가득한 공간에 앉아 커피 한잔 내려 책 읽는 시간이 저에게는 치유의 시간이고 쉼을 주는 시간인데요. 수많은 업적을 이룬 명사들에게도 그런 공간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인생정원 책 속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사들의 정원을 돌아보는데요. 그들과 함께 공존해 온 정원에서 그들은 어떻게 힘을 얻게 되었는지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15년 동안 여러 명사들의 실제 정원을 찾아가 지금 현재의 모습과 또 과거의 분위기를 사진으로도 담아 놓으며 그들 인생에 있어 정원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를 알아봅니다. 인생정원 책은 총 2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헤르만 헤세, 다산 정약용,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퇴게 이황, 토머스 제퍼슨, 찰스 3세의 정원 이야기들이 담겨있고요. 파트2에서는 윈스턴 처칠, 정조대왕, 클로드 모네, 소쇄옹 양산보, 고산 윤선도, 안평대군까지 인생정원 속에는 총 12명의 명사들의 정원 생활을 엿볼 수 있었어요.
요즘 우리는 거의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아파트에 사는 것이 생활 편의상에 있어서는 좋긴 하지만 거주 공간에 대한 운치랄까? 그런 것들은 느낄 수 없기에 아파트 공용 공간을 단지내에 조성을 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겠지요. 가끔 여행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외국의 주거 형태나 집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멋진 주택에 앞마당이나 텃밭 등의 공간이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인생정원 책을 통해서 여러 명사들을 만나 보면서 어떤 인물에 대해 이렇게 새롭게 접근한 책이 있어나 싶을 정도로 저자가 담고 싶어하는 의미들이 좋았어요.
그리고 각각의 명사들의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정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명사들의 삶을 돌아보게도 하는 부분들이 흥미로웠어요. 집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산다는 것을 넘어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런면에서 정원이라고 하는 것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단 이런 정원이 있었다라거나 이 정원은 이런 모습이다 라고 단순하게 정원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공간 속에서 살았던 인물들을 만나보게 하는 과정들이 좋앗는데요.
어떤 인물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실로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인생정원 속에서는 그들의 삶과 생각들을 정원을 통해서 엿보고자 하는 부분들이 색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정원이라는 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는 정원이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자연 속에서 치유해 갈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12명의 인물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각자만의 업적을 이룬 인물들이었는데요. 그들에게 정원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었는지, 정원은 어떤 가치를 주었는지 알아보고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도 그러한 것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에서 만나보았던 12명의 명사들의 모든 정원들이 다 인상깊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헤르만 헤세와 정조대왕, 클로드 모네의 정원이 인상깊었어요.
헤르만 헤세라는 인물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바라본다는 점도 좋았는데 좋아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관심 깊게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가는 곳마다 정원을 가꾸었던 헤세는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정원에서의 시간 등과 같은 책을 낼 정도로 정원을 좋아한 작가였어요. 그래서 이 책의 가장 처음에 실린 인물로 헤세만큼 적합한 인물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정조 대왕의 정원은 바로 창덕궁 후원인데 정말 너무너무 멋진 곳이기 때문에 그곳이 정조대왕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규장각이라는 공간을 봐도 알 수 있고요. 수원 화성의 모습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클로드 모네의 정원은 정말 지금까지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명소 중의 한곳인데요. 모네의 정원은 그의 여러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듯 그의 애정이 깃들어 있는 공간이지 않나 싶어요. 모네가 정원을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정원에서 어떤 위안을 찾았고 그 공간을 어떤 마음으로 담아내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정원이라는 공간이 그런 명사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도 주었겠지만 그들 인생 전반에 걸쳐 정원 생활이 주었던 의미는 특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2명의 인물들을 그들의 정원에서 만나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퀄리티 있는 사진 자료와 인물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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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테두리 안쪽 아치 모양으로 누군가의 정원이 보인다. 빨간색으로 쓰여 있는 <인생정원>이란 글씨. 빨강과 초록, 하늘색의 강렬한 대비는 삶을 살아내며 지친 누군가를 위로한 공간으로서의 정원을 상징하는 듯하다. 너무나도 빠르게 변해가고 무엇을 하든 속도전인 요즘, 피로와 지친 마음을 위한 힐링, 위로, 감성 등이 더욱 중요시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원은 예로부터 이런 마음들을 담아내기 위한 훌륭한 도구이자 목적이 되어주었을 것 같다. 서울대학교 환경설계학과 교수인 저자가 소개하는 12명의 세계적인 명사들, 위인들의 정원. 더불어 그 정원 생활에 녹아있는 그들의 사상이나 철학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던 것 같다.
헤르만 헤세, 다산 정약용, 괴테, 퇴계 이황, 토마스 제퍼슨, 찰스 3세, 처칠, 정조, 클로드 모네, 양산보, 윤선도, 안평대군
국내외 12명의 인물들의 정원과, 그와 관련된 그들의 삶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이야기가 저자의 사진들과 함께 어우러져있다. 정원 곳곳을 탐방하고 사진으로 남기며 그들의 정원을 누비는 동안 마음의 위안이나 휴식이 되었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속 정원의 모습이 그러했다.
조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그의 생가에 가본 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의 유배지였던 당진의 다산 초등도 꼭 한 번 방문해 보고픈 맘이 든다. 국화를 사랑해 국화 그림자도 즐겼던 다산 정약용.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을 주로 떠올리게 되는 것과는 또 다른 감성적인 모습이다. 꽃을 사랑하고 직접 채소밭을 일구며 정원을 가꾸는 자연 속에서 누리는 시간들이 있었기에 창의적인 결과물들은 물론 다작도 가능했던 것인지 모르겠다.
책의 목차를 펼쳐 보기도 전에 떠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클로드 모네,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정원을 사랑하고 그 정원을 화폭에 담아냈던 인물. 하지만 글을 읽고 나니 정원 역시 그 자체로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었단 생각이 든다. 그의 대표작인 수련 역시 그의 정원에서 비롯되었다. 정원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발견했기에 작품과 나를 동일시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 모네는 정원일에 매우 감사해 했다고 한다. 예술적 영감의 원천인 동시에 가족과의 따뜻한 삶을 보장해 준 안식처이기도 했던 모네의 정원은 그야말로 <인생정원>이란 타이틀을 붙이기에 적합한 듯하다. 빡빡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 속의 많은 이들이 초록빛을 동경하며 플랜테리어를 실천하고 식집사를 자처하며 위로와 쉼을 얻고자 하듯이 크기나 규모 종류에 상관없이 나만의 <인생정원>을 가지려는 노력은 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미 그것을 이루고 맛본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그들의 <인생정원>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본다.
#스노우폭스북스 #리뷰어스클럽 #인생정원 #조경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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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정원은 저명한 정원가 12인의 정원을 성종상 교수님이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정원은 꽃을 가꾸는 곳의 의미만 가지지 않습니다 정원을 꾸미는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을 알 수도 있습니다 한국이 점점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가면서 산, 들, 나무, 꽃과 어우러지는 자신들만의 지혜의 공간 자연을 갖지 못하는 것이 좀 안타깝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만의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지요 공간만 된다면요 그러니 정원은 수천수만의 모양을 가지고 각자의 삶에 철학을 녹여냈을 겁니다 서양인으로는 헤르만 헤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토머스 제퍼슨, 찰스 3세, 윈스턴 처칠, 클로드 모네 총 6명입니다 한국인으로는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정조대왕, 소쇄옹 양산보, 고산 윤선도, 안평대군 총 6명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인위적으로 꾸미기보다 좋은 풍광과 장소를 선점하는 것이 동양의 미적 감각과 비슷합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공원 만들기나 식물 탐구 등 아주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정원을 만드셨죠 미국의 대통령 신생국 미국의 국가이념을 마련한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은 정원을 과학적 탐구의 장으로 잘 활용하였고 영국의 자연 풍경식 정원 양식을 좋아했습니다 영국의 찰스 3세는 영국의 국왕 중 가장 늦은 나이에 재위에 오른 왕이죠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장수하시는 바람에요 대신에 진지한 환경운동가가 되어있었으며 자연순환 생태의 중요성을 평생 따르고 남다른 철학과 정원 사랑을 가지고 계시답니다 다이애너 비와 관련된 이야기로만 각인되어 있었는데 또 새로운 면모가 보이네요 소새옹 양산보는 바로 광주 옆 동네 담양에서 은둔자의 삶을 사신 분이더라구요 20대부터 데이트 코스로 잘 놀러 갔던 소쇄원이 이렇게 멋진 정원이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소개받으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곧은 선비의 강인함을 지켜낸 사대부의 정원 소쇄원 전에는 자유롭게 드나들었는데 입장료를 내면서부터 안 가게 되었네요 동양의 정원은 지형과 풍광과 햇빛 등 자연을 그대로 이용한 수묵화와 같은 느낌이라면 서양의 정원은 멋지게 꾸민 유화와 같은 느낌입니다 단순히 보고 구경만 하는 정원이 아닌 조경가 12인의 철학과 가치가 담긴 지혜의 공간 자연, 인생정원을 구경해 봤습니다 정말 멋진 해설과 함께 성종상 교수님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한 느낌입니다 좀 더 여유롭고 멋 부리는 삶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정원가 12인이 만든 지혜의 공간 자연을 활용한 인생정원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