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딸만 둘인 엄마이다. 나 역시 딸만 둘인 집의 장녀로 태어나서 자라다 보니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더 편한 감이 있다. 그래서 애초에 자녀계획을 딸 둘로 정하고 있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였지만..) 살아보니 남편이 나보다 더 아들과는 성향이 안맞아 보인다.ㅎㅎ 그래도 주위에 조카도 남자애들이 훨씬 많고 수업가면 남학생들도 많다보니 남자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꽤 된다. 어쩔때보면 남자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잘 다루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집 큰딸은 날때부터 까칠예민보스였다. 내가 왕초보 엄마이기도 해서 큰아이 키우기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왕초보 엄마를 옆에서 보는 양가 어른들은 아무래도 이런저런 잔소리를 많이 하셨고 나는 스트레스를 아주아주 많이 받으면서 엄마로 성장하고 있었다.
둘째를 낳으면서 나의 경험치는 올라갔고 입이 트이면서 스트레스를 다루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많은 육아서적과 교육영상이 나를 좀더 나은 엄마로 키우고 있었다.
어느덧 고1,중1이 된 두 딸들은 너무나도 잘~ 크고 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재잘재잘 떠들어대고 인스타에서 이쁘거나 귀여운 무언가를 보면 서로 공유메세지를 보내기도 한다. 소품샵이란 소품샵은 다 뒤지고 다니고 국내여행 도장깨기도 함께하고 있다.
사춘기를 잘 보내고 있는 나를 보고는 딸이라서 그래~~~~ 아들이 없어서 몰라~~~ 이런말은 곧잘하고는 한다.
정말 그럴까??
아들이 어떻길래?? 궁금하기도 하다. 나도 아들이 있었으면 아마 머리를 싸매고 넋두리를 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진짜 힘들겠구나~~ 싶기도 했다.
일단 아들이란 존재는 여성인 엄마와는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몸에서 오는 변화부터 감정의 변화 등등 많은 차이점을 맞닥드리게 될 것이다. 이때 남편이 다정다감한 스타일이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큰 도움이 될테지만~ 주위에 아들 아빠들을 보면 뭔지모를 터프함이 있더라구~~ 아들 키우는 엄마들도 점점 씩씩해지고 말이지~~ㅎㅎ 이 책은 아들에게 사춘기가 오기 전에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사춘기가 오기 전에 충분히 말랑말랑한 관계를 만들어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이 점은 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챕터마다 정말 필요한 이야기들이 쏙쏙 들어가 있다. 꼭 아들이 없더라도, 딸만 둘인 엄마에게도 필요한 팁들이 있었다. 교우관계, 학교생활, 학교폭력, 게임, 스마트폰, 성교육 등등 저자가 21년차 현직 초등교사라서 그런지 정말 생생하다고 느끼며 읽었다. 아들에게만 국한 된거는 아니니까 나에게도 다~~~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특히나 아들 엄마들이 미리 알아두면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아들을 대할때 어떤 말을 조심해야하는지. 어떻게 말하도록 가르쳐야될지를 평소에 생각을 하고 한다면 아들을 좀더 멋진 사람으로 키울수 있을 것 같다.
학창시절의 공부는? 성실함을 기르는 도구! 정말 딱 맞는 말이다. 직업이 학생인 아이들이 해야하는 일은 공부.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가에 따라서 미래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걸 아이들은 지금 와닿지는 않을꺼다. 그날그날 해야할 과업을 성실하게 해내는 능력만이 자기자신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할 자산이 아닌가 싶다.
왜 우리집 아들이 늦잠을 자는지, 방문을 닫고 들어가는지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을때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어야하는지....
미리 충분히 고민해보고 그때가 왔을 때 부모로서 멋지게 조언할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이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5학년 3학년 남자아이가 있어요 점점 자기주장 강해지는, 말대답이 툭툭 나오는, 엄마가 요구하는 것들에는 입을 닫아주시는 아들들이 당황스러워서 구매했습니다 하품 한 번 나오지 않고 읽었어요 한 번 두 번 더 읽으면서 책 속의 이야기들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빌려서 보는 책 말고 집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봐야하는 책 입니다^^ 꼭 구매하셔서 읽어보세요 주위 친구 엄마들에게 추천도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