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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 시인님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셋째가 임신이 되었는데 기형아 검사를 해보니 심상치 않다고 했더랍니다. 그럼에도 종교적인 신념이었는지 아이를 낳기로 결정을 했다고 해요. 그런 사연이 행복 증후군이라는 시에 그대로 녹아있는 것 같아 더욱 제 가슴에 외닿았습니다. 우리 모두 살아봐서 알잖아요.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삶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힘이 드는지요. 그런 삶을 아름답게 승화시켜 놓았네요.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시들의 잔치였습니다. '양말' 하나를 보고 그런 감정이 살아날 수 있을까? '휴대폰' 하나를 놓고 그렇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자신의 'MBTI'를 놓고 또 그렇게 꿈틀거리는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가장 짧은 시 하나 소개할게요. <단풍> 연못에 빠진 하늘 // 눈에 담으니 // 내 안에 들어온 가을 내 볼 붉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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