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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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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디키르의 장편들 중 두 번째 작품.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HQ 사건의 진실과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조엘 디키르표 추리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또 다른 점이 많다. 그의 책에 대한 독자들 반응으로 단연 이 두 작품들이 갈채를 많이 받는데, 그래서인지 -볼티모어의 서-는 건너뛸까 ... 싶은데 알라스카 샌더스 중간중간에 '볼티모어 boys'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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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디키르의 장편들 중 두 번째 작품.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HQ 사건의 진실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조엘 디키르표 추리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또 다른 점이 많다.

그의 책에 대한 독자들 반응으로 단연 이 두 작품들이 갈채를 많이 받는데, 그래서인지 -볼티모어의 서-는

건너뛸까 ... 싶은데 알라스카 샌더스 중간중간에 '볼티모어 boys'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아무래도 건너뛸 수가 없고 조엘 디키르 다음 작품으로 선택해야할 듯. (더군다나 번역하신 분이 임미경님이셔!! 최고!)

처음에는 단순한 치정극처럼 보이는 사건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양파 껍질 벗겨지듯이 하나하나 풀어져나갈때.

어떤 추리소설을 읽을 때엔 이야기의 빈곤함을 억지스럽게 꿰맞춘 흔적이 너무 선명하게 드러나서 읽으면서도 민망한 순간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런데 조엘 디키르 글 속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지라도 그 인물들이 사건에 연루된 동기와 내용에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너무 납득이 잘 가서 탈이다. 오히려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탄식이 흘러나온다. 알려줄듯 말듯 독자에게 미끼를 넘겨주는 것 같다가도 앗싸! 물었다! 싶은 순간에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반전 너무 좋아하는 반전쟁이같은 나는 점점 그의 작품에 빠져들 수 밖에. 이번에도 내가 졌다. 등장 인물 모두에게 한 번씩 의심의 눈초리 레이져를 쏘았으나 결국 범인은 생각하지 못한 이로 밝혀졌다. 왜 생뚱맞게? 라는 반응보다 '아차!! 내가 왜 이 인물을 놓쳤지? 조금 더 주의 깊게 보면 알 수 있었을까? 앗!! 아깝다!!'

그런데. 조엘 디케르의 치밀하고 촘촘한 플롯과 매번 신선하고 새로운 빛깔의 사건들이 단순한 추리 스릴러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을 더 먼 곳으로 항해하도록 이끄는 여정이 되는 이유가 있다.

주인공 마커스 골드만의 우정, 사랑, 인생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그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느끼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사건과 연결된 수 많은 시나리오들을 파헤쳐 가다보면 사람들의 겉모습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각자의 은밀한 사생활 그리고 타인에게 공개 할 수 없는 추악한 내면들이 만들어내는 삶의 불협화음이 그렇게 낯설지 않다는 것. 내 삶에도 분명 존재하는 것들이니까.

해리가 입을 열었다. 축하와는 거리가 먼 말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이거로군. 그 긴 세월 동안 미친 듯이 글쓰기에 매달린 결과가 아직 멀쩡하게 굴러가는 포드를 버리고 고급 SUV로 갈아타는 것이었군." 해리도 내 차를 몇 번 운전해봤으니 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자네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야. 자네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우리 사회가 문제지. 이제 돈 말고는 그 어떤 가치도 진정한 감동을 주지 못하잖아. 게다가 이건 예술가 모두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야. 사람들이 예술가에게 감탄하는 건 그가 무명일 때만 가능해. 예술가가 성공을 거두면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경멸하지. 예술가도 세상 모든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니까.

브로커들이라면 돈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직업이니까 돈을 써도 충격을 받는 사람은 없어. 그들의 물욕을 경멸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예술가는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섰다는 평을 듣는 순간 모든 걸 초월하리라는 기대를 받게 되지. 사실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예술가라면 돈을 쓰고 싶어 하는 게 지극히 정상이야. 자네도 이제 알게 될 거야. 성공이란 질병의 한 형태라는 걸. 성공은 태도의 변화를 초래해. 대중적 성공과 인기, 사람들의 주목이 자네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거든.

그런 걸 의식하느라 정상적으로 살 수 없게 되지. 그렇지만 겁먹지 말게. 성공이 질병인 이상 항체를 만들어내게 될 테니까. 성공은 그 자체로 저항에 직면하기 마련이지. 말하자면 성공은 예정된 실패라고 할 수 있어.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by 조엘 디케르 / 임미경 옮김

 

 

+

이번에 이 한글 번역 작품의 또 다른 반전은, 번역이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내용을 쓸 수 있을까?

이런 문장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표현이 불어 원서에는 도대체 어떻게 쓰여진거지? 의문을 가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두꺼운 책의 긴 분량 어디서도 어색한 번역체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기에 더욱 짙게 들었던 궁금증이기도 했다.

읽다말고, 불어를 찾아보지않고는 못베기겠다며 원서를 뒤져보고 나서, 또 한 번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한 기분에 아연질색. 원서에는 그렇게 한글 번역처럼 훌륭한 문장은 아니었다. 특유의 건조하고 시니컬한 프랑스 영화를 보는 듯한 시크하고 간단한 문장인데, 그 속에 담긴 뜻을 어떻게 이렇게 깊고 멋지게 번역을 할 수 있는 건지.

번역가 임미경님을 찾아보니 장편 소설도 한 권 내신적이 있는 작가분. 번역으로 감동받은 경험은 또 처음일세.이 분이 번역하신 프랑스 원서라면 아묻따 읽어봐야겠다 - 고 마음먹고 서재를 뒤져보니 스탕달의 '파르마의 수도원'이 있네. (오... 이 기쁨!!)

한 문장 한 문장, 손가락으로 짚어갈 때마다 불어가 한국어로 번역되고 한국어가 불어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데그 속에서 의미와 언어의 세계에서 부드럽게 유영하는 행복감을 맛보았다.  번역이 이렇게 아름다운 작업이구나... 느끼게 한 책.

 

 

 

YES마니아 : 로얄 y********5 2023.09.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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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디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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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을 사랑하기에 오로라에 다시 오고 싶었어요.""자네는 저 집이 아니라 추억을 사랑하는 거야. 일종의 ‘향수병‘이라고 할 수 있지. 지난날은 행복했고, 그 시절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믿게 만드는 게 바로 향수병이지. 지난날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하는 건 사실 우리의 뇌가 병들어 향수든 우수든 찔끔찔끔 분비하는 탓이거든. 지난 과거가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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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을 사랑하기에 오로라에 다시 오고 싶었어요."

"자네는 저 집이 아니라 추억을 사랑하는 거야. 일종의 ‘향수병‘이라고 할 수 있지. 지난날은 행복했고, 그 시절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믿게 만드는 게 바로 향수병이지. 지난날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하는 건 사실 우리의 뇌가 병들어 향수든 우수든 찔끔찔끔 분비하는 탓이거든. 지난 과거가 헛일은 아니었다고, 공연히 시간을 허비한 건 아니었다고 믿게 하려는 거야. 시간을 허비하는 건 인생을 내다 버리는거나 다름없으니까."
YES마니아 : 로얄 r*********l 202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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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범인이 되고, 시간은 진실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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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관계로 연결된 사이는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처음은 서로의 셀렘과 믿음으로 시작된사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 신뢰를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퇴색시키는 이도 있다.당연함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는 규정으로관계성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관점은쉽게 논해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누구에게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사고가 아니라, 결코 무게 중심을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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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관계로 연결된 사이는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처음은 서로의 셀렘과 믿음으로 시작된
사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 신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퇴색시키는 이도 있다.
당연함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는 규정으로
관계성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관점은
쉽게 논해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누구에게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사고가 아니라, 결코 무게 중심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덕목이다.
배신은 영혼을 무너뜨리고 파괴하며
헤어날올 수 없는 지옥으로
사람을 몰아넣는다.
그것은 어떠한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극심한 상처로 남을 뿐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어느 날 해변가에서
20대 여성 알래스카의 시체가 발견된다.
평온하던 작은 시골마을은
살인 사건 하나로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곰이 시신을 훼손하고 있었다는 
기괴한 정황은 사건에 더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다.
사건을 중심으로 마을에는
자잘한 소문과 의혹이 반복해서 생겨나고,
월리는 집에 불을 지르며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특정되어 체포된다.
베스의 잘못된 수사 방식은
결국 월리와 베스를 총격 사고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월리의 입에서 에릭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자백을 들은 경찰은 에릭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하고
그로부터 11년의 시간이 흐른다.




[해리 쿼버트 살인사건]과 이야기의 
연결성을 지니며 페리 형사는 
이 작품에서도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한다.
에릭은 알래스카를 죽이지 않았다고 
끝까지 주장하고,
마커스와 페리는 사건에 의구심을 품게 된다.
예기치 않게 새로 발견된 살마리를 
하나씩 풀어가며 11년 전 알래스카 살인사건은
다시 재수사에 들어간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조엘 디케르 작가의
탄탄한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다.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전개 속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두꺼운 2권의 책을 모두 섭렵하게 된다.
어느 누구하나 허투로 등장하지 않는
작가의 캐릭터들은
이 작품에서도 각자의 몫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야기를 촘촘하게 완성해 나간다.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구성은
읽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란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청춘이
이 이야기 속에 잔잔하게 녹아 있다.
미래를 향한 도전과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고자 하는 희망,
그리고 잘못된 선택이 빚어낸 결과는
삶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다.
어느 순간의 선택이
미래에 족쇄가 되지 않도록 
현명하게 삶을 설계해야 함을 
이 작품은 조용히 일러준다.
너무 많은 것을 잃은 뒤에야
깨닫게 되는 후회와 반성은
자신을 더 깊은 나락으로 밀어 넣을 뿐임을
낙인처럼 각인시킨다.
























c******5 202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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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재밌다!
"시리즈 재밌다!" 내용보기
보는 내내 몰입감을 가지게 하고 긴장감을 들게한다. 나는 이런 류의 소설을 찾아서 보는 독자라 , 냉정하게 감평하고 싶지만, 이 소설은 흠잡을때 없을정도로 나에겐 정말 재미있었다. 1편을 보고, 2편이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던 나를 보면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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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몰입감을 가지게 하고 긴장감을 들게한다.
나는 이런 류의 소설을 찾아서 보는 독자라 ,
냉정하게 감평하고 싶지만,
이 소설은 흠잡을때 없을정도로 나에겐 정말 재미있었다.
1편을 보고, 2편이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던 나를 보면 웃음이 났다. 
YES마니아 : 로얄 a******d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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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디케르는 천재다
"조엘 디케르는 천재다" 내용보기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읽고 조엘 디케르가 궁금해져서 그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조엘 디케르는 천재다.책에 몰입을 하게 만들고 가독성도 좋다. 꽤나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치우져짐이 없다. 독자로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하게 만든다. 조엘 디케르를 관심 작가로 등록할 수 밖에 없다.
"조엘 디케르는 천재다" 내용보기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읽고 조엘 디케르가 궁금해져서 그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조엘 디케르는 천재다.
책에 몰입을 하게 만들고 가독성도 좋다. 꽤나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치우져짐이 없다. 독자로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하게 만든다. 조엘 디케르를 관심 작가로 등록할 수 밖에 없다.
s***9 2024.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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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디케르 책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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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쿼버트의 진실을 처음 본 이후로 조엘 디케르의 작품은 신간이 나올때 마다 바로 사서 읽어요. 추리 소설을 어릴때 부터 좋아해서 추리소설 위주로 읽는데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하나예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조엘 디케르~~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조엘 디케르 책 재밌어요~" 내용보기
해리쿼버트의 진실을 처음 본 이후로 조엘 디케르의 작품은 신간이 나올때 마다 바로 사서 읽어요. 추리 소설을 어릴때 부터 좋아해서 추리소설 위주로 읽는데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하나예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조엘 디케르~~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n*******e 202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