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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교회에 다닌 적은 아주 어렸을때 몇십 분을 걸어서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하느라 간적이 있었던 것 같고, 중고등학교때 친구 따라서 몇년 동안 다녔었다. 또한 청년부에도 잠깐동안 다닌적이 있었다. 청년부로 활동할때 성가대도 열심히 참여했는데, 주말마다 여행다니느라 바빠 자주 교회를 빠지곤 했었고, 나에게 믿음이란게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인가 성경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온전히 읽어보지는 못한것 같다.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면 그저 열심히 듣는 정도였다.
지금은 교회와는 담 쌓고 지내고 있지만,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몹시 궁금해졌다.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세번째 작품이었다. 책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명과 성경에 대해서 알수 있겠고, 간간히 그림으로 표현한 삽화를 보며 성경에 대한 지식을 좀더 높이겠다 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책을 받고 읽기 시작했을때 너무 기독교적이라 사실 처음엔 부담감과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괜시리 읽겠다고 욕심부린 것은 아니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몇 장을 더 읽어보고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명을 보며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는데 하나의 소설처럼 재미있었던 탓이다.
책 속에서 이런 문장이 있다. '성경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위대한 인물이라고 해서 그들의 실수와 허물을 감추지 않습니다. 존경 받는 인물인 다윗이 저지른 최대의 수치와 부끄러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된 가정 내부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87페이지) 라고.
위 문장은 성경속에 있는 다윗의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나온 문장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사람이었으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맡기고 인내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책에서는 다윗이 범죄하게 된 이유를 말하는데,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의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본 일이며, 밧세바를 얻기 위해 다윗왕이 전쟁터에 나간 우리아를 불렀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우리아를 전쟁의 맨 앞에 나서서 싸우다 죽게하라는 명령을 내린 일을 말하고 있었다.
처음엔 오로지 하나님 만을 향한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렸지만,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했던 행동들, 즉 간음이 살인까지 부른 일은 결국에는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었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가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자란 아들 또한 그런 일들을 그대로 행동하게 된 일들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인물 '솔로몬 왕'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거론이 된다. 솔로몬은 다윗 왕과 다윗 왕의 아내 밧세바의 둘째 아들로 그 많은 아들들을 뒤로 하고 새로운 왕이 되었다.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샬롬'과 같은 어근을 가진 '평화'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141페이지) 라고 했을때,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죽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43페이지) 라고 했다. '듣는 마음'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 사람과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마음이기도 하고, 성경은 이것을 '지혜'라고 했다.
솔로몬의 그 유명한 일화를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생모 가려내기'의 재판 말이다. 사흘 사이에 각각 아들을 낳은 창기 두 여인중에서 한 여인이 잠을 자다 자기의 아들 위에 누워 질식사를 시켰다. 그 여인은 자기의 죽은 아이를 산 아이와 바꿔치기 하였고, 다른 여인은 자기 아이라고 우겨서 결국에 솔로몬 왕에게까지 오게 된 사연말이다.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우기니 솔로몬 왕은 아이를 똑같이 둘로 나눠 가지라고 하자, 한 여인이 제발 아이를 살려달라고 하며 다른 여인에게 아이를 주라고 했고, 솔로몬 왕은 그 여인이 진짜 생모라고 했던, 솔로몬 왕의 지혜가 발한 순간이었다.
이렇듯 지혜가 뛰었던 솔로몬 왕은 영토를 확장하고, 여러 나라와 무역하고, 군대를 막강하게 하여 중동의 강대국으로 부상하였지만, 솔로몬의 극한 영광은 타락의 길을 예비하고 있었고, 서서히 죄의 싹이 나고 있었다. 자기를 위해서는 부요하고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께는 인색한 사람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있었다.
지상적 삶을 살아갈 때, 죽음은 우리에게 때때로 좋은 결과를 촉구하기도 합니다. 죽음이 있음으로 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중략) 그래서 우리는 죽어가는 것을 사랑합니다. 항상 똑같은 조화보다는 '죽어 가고 있는' 생화를 더 좋아하는 이유도 그래서인지 모릅니다. (112페이지)
얼마전에 TV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철학자 강신주의 말과 똑같은 말이어서 기억에 남은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죽음이 있음으로 인해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말이다. 다윗 왕이나 솔로몬 왕처럼 사람이 살다보면 초심을 지키기가 어려운데, 언제나 처음 믿음을 잊지 말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처음에 다소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아주 즐겁게 책을 읽게 되었다. 성경을 새롭게 읽는 일과도 비슷했고, 성경속의 지명으로 인해 역사와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 꼭 기독교인이 아니더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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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약 1년반동안 신학대학원 최고의 교수님들이면서 목사님들이신 분들한테 설교를 들을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왔던 점은 성경을 학문적으로 설명해주고 역사와 함께 어원으로부터 오는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론적인 설명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나는 평생에 목말랐던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론적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했고, 내 노트는 늘 빼곡하게 이론 정리로 가득했다. 학문적인 설명을 통해서 오히려 성경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더 깊어진다고나 할까.
이 책은 나의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나는 지명 사전쯤으로 이 책을 예상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지명과 연결되는 성경말씀, 그리고 깊이있는 설명과 설교말씀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 줄 한 줄 색연필을 들고 줄을 치면서 읽게 되었다.
특히, 성경 지명과 함께한 말씀들과 역사적인 설명, 학문적인 내용들이 통찰력을 더해 주어서 마치 그 장면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최근 내가 학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학문적 이해가 깊을 수록 말씀의 은혜가 더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아무래도 지금과는 너무 다른 역사적인 지리여서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고, 성경책에 나오는 지도도 한두장 밖에 안 되어서 이렇게 자세한 지도를 보고 이해하게 되는 것도 참 좋았다.
다윗왕과 솔로몬 시대의 땅 크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짐작할 수 있었고, 특히 3권은 다윗, 솔로몬, 예루살렘과 모세, 갈멜산, 호렙산, 그리고 요즘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에스더,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의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서 더 좋았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의 도움을 간절히 기도한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 마치 최근 공부한 내용들을 총합해서 정리하는 느낌이랄까. 3차에 의한 포로귀환,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조에 대한 정리 등..이 책은 꼭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내가 받은 3권이 요즘 내가 관심있께 공부하고 있는 시대와 말씀들이어서 정말 좋았다. 사실 1권과 2권을 다 사서 아버님께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니,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나 옆에 두었다가 궁금할 때 찾아읽을 것 같은 성경 역사서 같은 책 형태인 것이 좋았고, 중간 중간 관련되는 성경이야기와 성경말씀을 충분히 인용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신앙과 관련되는 책에 대한 리뷰는 처음 써보는데, 아무래도 비판적인 관점이 줄어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 편, 이 책이 제대로 된 설명과 이론과 학문적인 접근이 제대로 되지 않았더라면 더 비판적인 리뷰를 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글씨 크기도 적당히 크고, 예쁜 컬러로 된 지도와 사진을 곳곳에 배치하여서 책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는 점이고, 학문적인 접근과 은혜로운 접근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 책을 만든 저자와 출판사를 칭찬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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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음악, 영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의 장점은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어느 순간 자신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가령 영화가 좀 재미없고 지루하다 할지라도 옆에 누가 앉아 있느냐에 따라 영화의 가치는 다르다. 팝콘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재잘거렸던 추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해지지만 영화의 내용은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며 젊었을 때의 신앙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것은 다윗, 솔로몬, 골리앗, 엘리야, 에스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컸기에 그 내용은 누구 앞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연인과 함께 팝콘을 나누며 웃음을 남발하는 것과는 다르다. 가령 “다윗은 물맷돌을 가지고 거인 골리앗과 싸워 이겼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신 것처럼 나와 함께 하시기에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아멘!” 예전에는 이 정도의 내용만으로도 교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목사는 하나님의 대언자이기에 설교에 대해 감히 누가 따지거나 비판할 수 없었다. 무조건 큰소리로 “아멘”하는 것을 믿음으로 여겼다. 그러나 교육수준이 높아진 지금 이렇게 설교한다면 교인들은 졸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하고 있을 것이다. 설교가 어려워진 이유다. 예를 들면 간음에 대한 설교를 하는데 ‘고전 10장 8절에 보면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간음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우리 시대를 보십시오. 간통죄를 폐지시킨다면 소돔과 고모라가 따로 없을 것입니다” 라고 강력하게 죄를 촉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정이나 주장만 내세우는 설교의 문제점은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잃어버리게 하는데 있다. 간음한 여인을 향해 돌로 내리치려는 무리 앞에서 예수님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 고 말씀 하시고 땅에 앉아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고 한다. 그러자 그 여인을 죽이겠다고 혈기왕성했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뒷걸음을 치더니 다 도망가 버리고 간음한 여인과 예수님만 남았다. 이때 궁금한 것은 ”예수님이 뭐라고 쓰셨기에 그들이 도망가고 말았지?“ 란 의심이 드는데 이동원 목사는 예수님이 간음한 여인과 관계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기록하니까 양심에 찔려 도망갔다고 했는데 유머지만 일리가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다윗의 편지를 받은 밧세바 - 램브란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한다. 성경에 나타난 각종 지명속에는 인간이 등장하고 당연히 사건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그리고 사랑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성 스캔들인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 사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 광야에 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승승장구하며 명성과 권력이 커지고, 자신의 중요성이 부각될 때 위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자기를 살피고 점검해 줄 사람이 없을 때 특히 그렇습니다. 그 사건이란 다름이 아니라 다윗 왕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한 사건, 그리고 그 간음에 이어 벌어진 죄악들입니다’ (63쪽) “간음 하지 말아라” 라는 주장에 대해 반기를 들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저자는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 사건에 대해 분석을 한다. 50대에 접어든 다윗은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을 갖게 되었다. 이 때 시험이 찾아온다. 이렇게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면 설교를 듣는 교인들이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나도 50대인데, 나도 요즘 세상적인 욕심에 빠져 살고 있는데”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며 다윗같이 위대한 하나님의 종도 실족한다면 나는 얼마나 쉽게 유혹에 넘어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 "50대 남자의 위기는 무엇일까" 이 질문 하나가 다윗의 간음 사건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게한다. 이렇게 성경도 질문을 통해 의미를 발견하고, 배경지식을 통해 성경을 깊이있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열린다. 질문과 배경지식이 풍성할수록 ‘깨달음’은 커지고 교인들의 영혼을 울릴 수 있다.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이 책은 시리즈로 출간이 되고 있는데 1권은 ‘에덴에서 느보산까지’로 구약성경의 창세기부터 신명기에 이르는 역사적인 부분을 다르고 있다. 2권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이야기와 초대왕인 사울의 죽음까지를 다루고 있다. 3권은 사울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 바벨론 포로 시대까지를 다루고 있기에 신약까지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3권 이상 출간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제목과는 달리 지명보다는 그 시대에 활약했던 하나님의 종들을 통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지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실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여부스족이 어떤 족속을 말하는지(1편에서 설명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에돔은 지금의 어느 지역을 말하는지, 지금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지 등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이나 지명을 현재 우리의 시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면 성경의 가치를 훨씬 풍성하게 증명할 것이란 생각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설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실물설교 방식인 ‘쇼엔텔(show and tell, 보여 주며 말하기)를 즐겨한다고 한다. 설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가져 오기에 목사들은 고민한다. 어쩜 내용보다는 전달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할 정도로 교인들은 지루한 것 따분한 것, 진부한 것들에 대한 거부반응이 크다. ’가볍고, 재미있고, 짧게‘ 이 3가지가 선호하는 설교 스타일이 되고 말았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추구하고 있는 쇼엔텔 방식은 배우고 싶은 노하우다. 이 책속에 삽입된 각종 지도와 명화, 고고학적인 가치를 지닌 사진들은 이 책을 읽을 때 잠깐 쉬면서 자신이 배운 것들을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하는 즐거움이 된다. 성경을 읽다보면 첫 번째 함정이 레위기이고 그 다음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열왕기상하인데 우리식으로 말하면 왕조실록쯤 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왕들의 이름이 수없이 반복된다. 조선시대 왕의 이름도 다 못 외우는데 남북 이스라엘 왕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송강호의 대사처럼 ’반역‘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는 이 왕들을 한 페이지로 정리해 놓았다. 성경을 읽다가 헷갈리면 이 표를 보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은 이곳저곳 뜯어보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책을 읽는 중요한 목적은 ’지식보다는 깨달음에 있다.‘ 그 깨달음의 크기가 클수록 양서란 이름이 붙고 고전으로 기억될 수 있는데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는 전통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고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서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성경과 함께 기독교인들이 손에서 꼭 놓지 않는 책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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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주변 정황을 알지 못하면 그 장면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 주변 정황에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 지역적인 상관관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전쟁과 같은 내용들은 지역적인 상황을 알지 못하면 그 장면으로 빠져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저 피상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에 승리했다, 전쟁에 졌다 등의 결과적인 내용만 파악할 뿐인 것입니다. 그런데 주변 정황, 지역적인 상황을 알면 그 장면들이 눈에 그려지듯 보여 질 것이고, 전개되는 내용들이 손에 집힐 듯이 다가올 것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성경의 장면이 자세하게 다가오도록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지명의 이름이 문제가 아니고 위치와 놓여 진 상황 등이 문제가 되어 장면 장면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제 3권으로 사무엘상부터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왕궁의 에스더까지 많은 세월에 걸쳐 성경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역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과 정황이 자세하게 제시되어 나타나니까 성경이 독자들에게 잘 이해가 되어 집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전모가 밝히 그려져 가깝게 느껴지게 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과정 속에서 세력을 키워나가는 장면과 다윗이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을 만들어 가면서 가나안 족속의 거점이었던 여부스성을 빼앗아 이름을 예루살렘으로 고쳐 수도로 삼는 부분이 그려집니다. 구체적이고 밀도 있게 표현되어 당대의 상황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됩니다. 또 다윗이 바세바를 취하여 죄를 짓는 일과 나단 선지자를 통해 그것이 잘못 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회개하는 내용도 그려집니다. 그리고 거대왕국을 만들어 나가다가 자신이 뿌려 놓은 자식들을 잘 다스리지 못해 일어난 요나단의 반역 등도 겪으면서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냅니다. 이런 일들이 예루살렘이라는 이름과 다윗성, 예루살렘성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실감있게 다가듭니다. 성경 당시의 일들이 손에 잡힐 듯이 전해진다는 말입니다.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면서 곳곳에 이스라엘 지역의 지도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보충 자료를 통해 장면 장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명들의 거리, 인물들의 활동 등이 손에 잡힐 듯이 묘사되어 독자들에게 다가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 머무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아마 저자가 그것을 목적으로 이러한 책을 펼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성경을 잘 이해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저작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거룩함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은 그것이 형식적으로 되는 것을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성직을 일로 처리하고 경외심을 잃어버리게 되면 자신부터 죽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삼으면 죽습니다. 어느덧 자기가 주인이 되고 하나님은 도구가 됩니다. 웃사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보호자가 된 것처럼 행세를 한 것입니다.(p32) 참으로 명쾌하게 신성성을 말해 주고 있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거룩함과 온전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 곳이라는 것을 잘 증명해 줍니다. 정말 인간의 욕심과 자만심 등이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법궤를 이전할 때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하다가 죽음을 당한 웃사의 이야기는 정말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에 임해야 하는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성경의 이해에 목적이 있는 책입니다. 그것을 이루는 방법적인 부분에 지명들의 상관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는 말입니다. 지리적인 여건을 알면 인물들의 삶과 행위가 이해가 되고, 그것을 통해 당대의 상황에 잘 다가갈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목적을 짤 달성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성경은 성령님의 감동함으로 써진 책입니다. 성경을 잘 앎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있고, 그 뜻을 따라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만드는 기능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성경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이 책을 통해 다가갈 수 있도록 된 것은 큰 소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위즈덤로드에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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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채 목사는 성경을 사랑하는 분이다. 또한, 성경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성경은 지명에 따른 다양한 문화가 있다.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지도가 필수이다. 지명을 알지 못하면 성경을 이해하기 어렵고 그에 따른 문화를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내에서도 여러가지 지명이 있다. 지역에 따른 특색이 담겨진 지명은 그 지역의 고유함을 보여준다. 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명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기채 목사는 성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명을 익히도록 지명관련 도서를 3권이나 저술했다. 세번째 나온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3"은 여부스 성에서 수산 왕궁까지 보여준다. 지명과 인물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와 사진, 삽화가 조화롭게 구성되었다.
인물로서는 다윗, 솔로몬, 엘리야, 엘리사, 에스더 등이 보인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던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명확하고 흥미롭게 전개하였다. 지명은 성경인물들의 숨결이 담겨진 곳이다. 이 책은 지명을 깊게 파헤쳤다. 그러나 학술적인 연구성과보다는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다. 기독교인들이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참고서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책은 지명을 따라 가도록 했다. 마치 성경에서 나오는 지역을 여행하는 것 같다. 또한 성경의 지명에서 살아가는 인물들과 만남도 주선해 주었다. 지역적 한계와 지역 문화에 따른 이해가 동반되지 않았을 때는 성경을 이해하는 폭이 좁았다. 때로는 오해하는 부분들도 많았다. 따라서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이해하는 경우들이 흔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지명을 통해 성경을 이해하도록 했다.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이 책은 성경의 사건들을 현장감있게 보여주었다. 이론적 사고에서 현실적 사고로 성경을 보게 했다. 성경은 때로는 매우 난해한 책이다. 그러나 성경 지명을 통해 성경을 보게 될 때는 놀라운 신앙의 여정을 보게 되며, 하나님의 뜻하심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말씀의 현장화를 꾀하였다. 말씀은 살아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숨결이 성경이기에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은 현장에서 일하신다. 현장에 대한 생생함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성경인물들이 존재했던 현장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살아가는 그 현장으로 이 책은 초대하여 함께 여행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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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지명과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사실 역사는 땅과 지역을 빼놓고 설명할 수 있는 길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성경은 더욱 그런 것 같다. 성경에서 지리적인 여건과 환경 등을 이해하면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그곳에서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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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채 목사님의 여부스 성에서부터 수산왕궁까지의 성경의 지명을 통하여 역사를 볼수 있는데 그 시간들을 보며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가는 인물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는것이 너무나 즐겁게 성경을 알아갈수 있다는 것이 좋은것 같다.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때로는 인물도 많고 지역도 생소해서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수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풀어주고 그 뜻을 이해 할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하고 성경을 더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그곳의 지명들의 일어난 사건과 사진들을 함께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깨닫고 이해할수 있어서 즐거운 성경 읽기가 되고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가르치심과 인물들 장소와 사건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알아가고 성경이 역사속의 그 사건으로만 잊어버리는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이 뜻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목사님은 구약에서 위대한 두 인물을 모세요 엘리야로 뽑고 있다. 모세는 율법을 대표하고 엘리야는 예언자를 대표함을 말하고 있으며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엘리야 , 또한 말라기에는 하나님의 말세에 엘리야를 다시 보내실 것이라고 예언한다고 하였다. 정말 엘리야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였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 때로는 이해하지 못한 이해되지 못한 상황속에서 하나님은 일하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보게 된다. 또한 다윗과 솔로몬의 일들과 사건들 ,삶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은혜 , 그들을 통해 일하심, 또한 주님께 회개하는 삶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수 있었고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여 받았지만 이방여인을 취하여 이방신을 섬김을 통하여 말년이 좋지 않음을 보았다. 이러한 모든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간다는것은 때로는 우리의 기도를 요구를 뜻을 관철시키고자 할때도 많은데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이뤄나가는 기도와 뜻을 분별해야 겠다. 사건과 장소 배경, 지명등을 통해서 성경의 흐름을 알고 맥을 짚어 나가며 성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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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미래지향적으로 생활하다보니 지난 역사에 대해서는 왠지 거리감이 있고 국사라는 자체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되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 역사 교육도 최근에야 소중함을 알고 강화시키고 있는 마당에 성경에서 구약은 이스라엘의 역사이다 보니 지명, 인물, 이야기들이 생소하게만 여겨질 때가 많아 이해에 어려움이 많고 목사님 설교 중에 역사서 부문이 대두되면 현장답사를 갔다 오거나 성지순례를 다녀오지 못한 성도들은 당황하게 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만 했다.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는 시리즈물로 1권: 에덴에서 느보 산까지, 2권: 요단에서 길보아 산까지, 본서인 3권: 여부스 성에서 수산 왕궁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권별로 성경의 지명과 성경 본문, 메시지가 결합된 18개 소주제로 총 54개 소주제가 성경의 내용과 지명을 중심축으로 역사와 인물, 이야기들을 문화적, 역사적, 성경적으로 해설하고 지도, 명화와 사진을 첨부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성경의 지명에는 역사와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담론은 성경을 단순히 역사책을 이해하듯 접근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역사속의 성경의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졌고 등장하는 인물, 장소, 이야기들은 상관관계가 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느끼고 체험하여 말씀을 실천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46쪽) 다윗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인내하며 참을 줄 알았습니다. (237쪽)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십니다. 언제나 나의 상담자가 되시고 보호자와 돕는 분이 되십니다. (336쪽) 내가 조금 안다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데 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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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지명에는 역사와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지명에 대하여 자세히 나오고 그것에 관련한 자료까지 첨부되어있으니 직접 그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더 흥미가 생기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실 성경이 어떻게 보면 쉽지만은 않은 책인데 우선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는 최소 3천5백년 차이가 나며 기후와 문화도 다르며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러기에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말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여부스 성에서 수산 왕궁까지’는 왕정시기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는데 사울의 죽음부터 다룬다. 다윗은 우리가 보기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다윗은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며,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겸손하며 감사함으로 살았다. 비록 우리아의 아내 사건과 같은 권력을 남용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였지만 나단을 통한 하나님의 지적에 바로 무릎을 꿇으며 죄를 인정하는 모습이 지금까지도 최고의 왕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 지명에 대하여 나오고 역사적으로 상당히 자세히 배경과 그에 달린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데 교회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만화식 그림만 없다뿐이지 역사적 흐름에 따른 내용과 답변 유도식 질문 등 재미있는 화법으로 구성되었으며 이해하기 쉽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지명들이 어떠한 사건들을 통해 지어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지명이 무슨 사건을 통하여 지어졌는지, 유명한 지명은 알고 있으나 모르는 것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성경이 제멋대로 해석되는 이 때에 바른 이해가 필요한데 지명에 따라서 올바른 해석에 보다 잘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36p 우리 생애에 이처럼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헌신이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2p 인생의 참 승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259p 하나님의 나라는 힘쓰는 자 그리고 사모하는 자가 받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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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지리 과목을 가장 못했다며 저자는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잘하는 편도 못하는 편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살아가다 보니 세계 정세라던가 간혹 세계뉴스를 보며 어떤 니라가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는 알고 가끔 여행을 가다보면 어느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기간을 확정할수 있기 때문에 지리라는 과목이 과히 우리의 실생활과 멀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도 연관성을 두면 쉽듯이 이 또한 이렇게 하면 좀 더 쉽게 알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런 걸 학창시절에 알았다면 그때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성적을 얻을수 있었을까.
이세상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이 성경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어려운 책을 꼽으라한다면 그 또한 성경일것 같다. 성경의 한권의 책 이라기보다는 여러 성격을 가진 이야기들의 옴니버스 쯤으로 생각하면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까다롭고 쉽게 읽혀지지 않는 것도 있지 않을까. 특히 크게 나누면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데 신약에서는 비유적인 부분도 많고 기적을 행하는 부분도 많고 일단 등장인물이 예수라는 인물에 맞춰져있다면 구약은 그에 비해 그 당시 왕이나 다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조금은 역사서 같이 딱딱한 느낌을 줄수도 있겠다. 사실 끝없이 숫자가 나오는 민수기 편에서는 나조차도 못 읽겠다 하며 손을 들기도 했고 규율이 끊임없이 나오는 레위기도 조금은 어려운 편이 아닐까. 그나마 에스더가 중심이 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에스더서나 사랑이야기를 다룬 아가서는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도전할 만 하다.
그런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이 책은 지명으로 접근하고 있다. 물론 그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그 나라와 도시를 중심으로 말이다. 성경상의 인물들은 다 그 당시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그때 당시의 이야기들을 뒷받침할수 있는 증거들도 있고 그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은 지금도 존재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창 분쟁중이고 전쟁중인 곳이 많아서 그렇지 그곳도 그들의 자손들이 아직까지도 꾸준히 살아가는 땅이다.그냥 막무가내로 사람들의 또는 왕들의 이름만 들어서는 알수 없다. 직접 눈으로 본다면그 느낌이 훨씬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해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성지순례라는 명목하에 열흘씩 그곳을 돌아보는 여행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강의식 표현이나 책의 느낌을 주지 않고 오히려 설교나 또는 누군가에 설명을 하듯이 부드러운 대화체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이 훨씬 더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기도 했다. 실제로 읽다보니 머리속에 훨신 더 잘들어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는 책이 3권째인줄은 몰랐다. 관심을 잘 가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이 책은 순전히 아는 교수님이 추천사를 썼다는 이유로 보았는데 보면 볼수록 앞 이야기가 궁금해져 이전 권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3권에서는 '여부스성에서 수산왕궁까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다윗이 승승장구하던 그 땅 여부스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무엘하의 성경을 다윗의 이동경로나 삶의 방식에 따라서 설명하고 있다. 그가 처음엔 어땠으나 그의 말년은 어땠는지 또는 그 많은 자식들의 삶은 어떠했는지를 지역별로 나누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엘리야와 엘리사를 거쳐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포로교환기를 거쳐서 에스더가 머물렀던 곳까지의 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간에 에스라와 느헤미야 이야기는 자칫하면 지루하거나 느슨해지기 쉬운 파트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사진과 그림들로 인하여 재미있게 따라 읽을수 있었다.
성경에 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정리하기에 좋은 책이고 성경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이야기를 따라 읽는다면 성경책의 자습서쯤으로 생각하고 읽고 봐도 무난할 것 같다. 아니면 나처럼 그냥 이야기 중심으로 재미를 추구하면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여러 시청각 자료들도 인하여 그 재미는 배가된다. 사실 나도 전에 봐두었던 그림들이 많이 보여서 어떤식으로 다르게 설명하는지 듣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 그림들이 이렇게 연결되는 것도 재미있기도 했다.
단 저자가 성지순례를 다녀온 곳이라고 설명하는 그곳은 얼마전 한국교회 신자들이 단체로 갔다가 폭탄테러를 당해 한명이 숨지는 사고를 당했던 곳이다. 성지순례도 좋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위험하다고 나라에서 지정하는 곳을 무작정 찾아가거나 또는 그곳은 꼬 봐야 한다고 강조해서 말하는 그런 위험을 간과하는 글이나 발언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그런 이야기를 전혀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이 위험하게 된 것은 오래전부터 그랬기 때문에 적어도 괄호표시나 각주처리라도 해서 그곳이 위험한 땅이며 일반 사람들이 그냥 무작정 죽으면면 순교요 하는 명목하에 여행을 가지는 말라는 경고문구라도 담고 있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