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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만난 날_난 지렁이를 싫어하는데 이 책의 지렁이는 참 귀엽게 느껴지네(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안트예 담 글, 그림 유혜자 옮김 한림출판사
소소한 따뜻함이 있는 책. ‘지렁이를 만난 날’은 안트예 담이 기차역에서 우연히 어릴 적 짝궁이었던 남자 아이를 만나서 나오게 된 책이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작가가 ‘작품을 마치고’에 올린 사진을 보면 ‘10월 17일 지렁이를 찾느라고 학교에 8분 지각했음.(지렁이를 찾음)/벤더’ 이렇게 적혀 있다. 너무 재밌다.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쓰다니!
선생님이 이다의 알림장에 ‘지렁이를 찾느라고 학교에 8분 지각했음.’ 이렇게 적은 날, 이다는 엄마에게 변명하길, ‘내가 지렁이를 찾느라고 그런 게 아니라, 구출해 주느라고 늦은 거에요!! 그건 다른 거잖아요!’ 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이다는 정말 지렁이를 구해 주느라고 늦은 거니까. 여기서 엄마는 ‘숲이나 평지에 사는 동물들’이라는 책을 이다에게 읽어 준다. 엄마가 이다를 품어 주려하는 따스한 배려가 느껴진다. 책에는 ‘이로운 동물인 지렁이는 ’올해의 무척추동물‘로 선정되었다. ’라고 나온다. 올해의 동물을 열다섯 마리나 구해 줬다는 생각에 이다는 기분이 좋아진다. ‘이다’와 마음이 통한 남자 아이 ‘파룩’은 비가 억수로 오는 날, 이다와 함께 지렁이들을 주워 모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지렁이들을 풀밭으로 가져가 놓아준다. 그리고 지렁이들이 풀 속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을 같이 본다. 그러느라고 또 학교에 지각한 두 아이. 벤더 선생님 앞에서 둘이 돼 늦었는지를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별 얘기도 아닌데, 그냥 읽고 나니 마음이 따뜻하다. 작가는 지금도 비 오는 날이면 지렁이를 주워 모은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해도 괜찮다. 지렁이를 만날 수 있는 비 오는 날이 그래도 참 좋다.
라고.
작가의 순수하고도 독특한 세계에서 이다와 파룩을 만날 수 있는 책, 지렁이를 만난 날. 순수한 마음에 잊혀졌던 동심이 되살아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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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기에도 호기심 가득해 보이는 여자아이. 아니나 다를까 표지를 넘기니 자기 덩치만한 책가방을 씩씩하게 메고 가능 모습이 당차면서도 활달해 보이네요. 말이 그려진 분홍색 책가방을 좋아하는 주근깨에 말총머리를 질끈 묶은 이 아이는 지렁이를 만나고는 어떻게 행동할까가 참 궁금해집니다. 말괄량이 삐삐스럽기도 하고, 공상을 좋아하는 빨강머리 앤스럽기도 한 주인공 친구를 만나보았어요.
[지렁이를 만난 날]을 읽고 나니 두 가지 물음이 떠오르더군요. 주인공 이다가 지렁이를 만난 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이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처럼 지렁이를 만난 날 놀라 까무러치는 선생님의 표정이 떠오르게 해 웃음짓게 하네요.
며칠 후면 초등 입학을 앞둔 딸 아이는 학교를 지각하면 큰일나는 줄로 100% 철썩같이 믿고 있다지요. 그런데 지렁이를 구출하느라고 8분을 지각한 이다 이야기를 읽는 순간 딸 아이의 눈이 뜨아~하고 커다래집니다. "8분이나? 늦었어?"라며 어쩌지 하는 표정입니다. 순진함이 묻어나는 딸 아이의 모습도 우습고 지렁이를 구출하느라 학교 규칙은 뒷전으로 지렁이에 빠져 몰두하는 이다의 모습도 우습습니다.
'지렁이를 찾느라고 학교에 8분 지각했음.' 알림장을 체크한 이다의 엄마의 지혜로움에 감동도 해 봅니다. 나무라지도 않고 이래저래 따져 묻지도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알림장에 사인을 하고 이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이다의 엄마... 너무 이상적이야!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저 자신을 합리화도 해봅니다. 이 [지렁이를 만난 날]을 읽는 순간의 아이들만큼은 이다에 감정이입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더군요.
[지렁이를 만난 날]은 학교에 처음 다니게 되는 이다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진 책이기도 합니다. 남자짝꿍은 싫었지만 남자 짝꿍 파룩을 만나게 되지요. 처음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그렇듯 말 한마디에 금새 친해지게 되구요. 학교의 규칙들을 하나 하나 알아가게도 된다지요. 첫날은 8분 지각이었지만, 파룩과 등교하려고 일찍 나서서 파룩을 기다려 함께 등교하기도 하고, 어느날은 늦어서 뛰어서 등교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학교 생활에 자연스레 적응해가는 모습들이 녹아져있답니다. 그래도 비가 오는 날만큼은 아이스러움이 묻어나네요. 지렁이를 구출하는 일... 이다와 파룩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어요. 이다와 파룩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지렁이가 선생님께는 기겁할 만큼 놀라고 무서운 친구였네요. 아이들 동심이 잘 그려진 예쁜 동화 [지렁이를 만난 날] 이야기..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선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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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지렁이를 만난 날]을 읽고
글, 그림 안트예 담, 옮김 유혜자, 한림출판사, 2014. 2. 5. 초판 1쇄 발행.
지렁이를 만난 날? 제목을 보면 내용이 궁금해져 빨리 책장을 넘기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주인공 이다는 처음 학교에 갑니다. 독일에서는 가을에 입학식이 열린다고 하네요. 책가방이 무거웠지만, 예쁜 가방이라서 괜찮아요. 우리도 어렸을 때 그랬지요. ㅎㅎ 무엇을 배울까? 궁금한게 많은 이다랍니다. 엄마가 싸준 간식까지 챙겨간 이다네요.
이다는 제일 앞 쪽에 혼자 앉았어요. 그리고 조금 늦게 교실로 온 남자 아이와 짝이 되었어요.
파룩이에요. 이다는 남자아이라서 싫었어요. 우리도 어린 시절 그랬던 기억이... 선생님은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알려줍니다. 집에 돌아온 이다는 방으로 달려가 플로리 인형부터 찾아 들고 나옵니다. 고를 대고 숨을 길게 들이마십니다. 냄새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일을 엄마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이다는 학교 가는 길 지렁이를 발견합니다. 이다는 지렁이를 구출해줍니다. 조심스럽게... 지렁이를 풀밭으로 옮겨줍니다. 그래서 지각을 한 이다에게 선생님은 알림장에 지각했다고 적어주며, 부모님한테 사인을 받아오라고 합니다. 나오는 눈물을 이다는 억지로 참습니다. 집에 오니 엄마는 지렁이에 관한 책을 읽어줍니다. 지렁이는 자웅동체에 이로운 동물이며 올해의 무척추동물로 선정되어있네요.
비가 왔어요. 파룩과 이다는 지렁이를 구출해줍니다. 그러다가 지각을 했어요. 교실에 온 이다는 선생님께 올해의 동물, 지렁이를 보여줍니다. 벤더 선생님이 비명을 지릅니다. 아이들은 모두 웃었습니다.
이야기가 더 전개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쉽게 끝났어요.
10월 17일 지렁이를 찾느라고 학교에 8분 지각했음 / 벤더 이것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니 소중한 추억을 보관하고 있었네요.
지렁이를 만난 날, 사랑스런 이다의 입학식의 설렘과 기대 그리고 지렁이를 구출해 주는 이다의 예쁜 마음 이다에게 동화되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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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인생 첫번째 학교 등교는 어떠했나요? 모두 첫번째 등교에 대한 추억과 기억이 모두 다르겠지만 낯설고 어쩐지 기대되면서 불안하고 학교의 교실과 그 교실에서 나던 냄새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 차가운 복도의 공기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이 동화속의 주인공인 이다는 섬세한 여자아이의 첫번째 등교에 대한 느낌을 아주 자세하게 그려놓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인생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지만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했던 이다에게도 좋은 날이 될지도 몰랐던 그 날의 기억은 그렇게 좋지 못했던것 같아요 기대했던것과 달랐지만 잘 하려고 노력했던 이다의 눈앞에 비내리는 학교 등교길의 지렁이들은 더 많은 생각에 잠기게했겠죠
생각해보면 저는 학교 등교길에서 많은 생명을 만났어요 제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지금같은 완벽한 도시화가 아니었고 저는 학교가 산속에 있어서 그나마 자연속에 환경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요 학교 가는 길에 만나던 수많은 생명들은 저를 행복하게 했어요
이 도서는 이다가 생명에 관심을 갖고 지렁이를 구출해준 사건에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을 보고 엄마가 이다에게 했던 대처법과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애들은 지렁이 그 자체에 관심을 가졌지만 저는 이다의 알림장에 있던 지렁이를 찾느라고 학교에 8분 지각했음이라는 한줄의 글에 일반적인 엄마들이 반응할수 있는 반응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니까요.
과연 알림장에 선생님이 적어둔 한줄의 글에 이다의 엄마처럼 대처하고 아이의 마음을 존중할수 있는 엄마가 저는 될수 있었을지 아이에게 어쩌면 질문폭탄만 쏟아붓지 않았을지 엄마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동화랍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가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것이라는 사실만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어쩌면 우리에게 이런 봄비같은 느낌을 주는 글을 작가가 쓸수 있었던것은 그 알림장의 글을 읽고 이다의 엄마가 했던 행동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이다를 생명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특별한 아이로 성장할수 있게 해주었던것은 어쩌면 엄마의 육아법이 아니었을까요? 오늘같이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더욱 공감가는 따뜻한 이야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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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만난날
유치원을 처음가는 딸아이와 함께 두려움극복을 위해 이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런데 받아보니 그림책이아닌 동화책이였다. 그런데 그림이 없어도 읽어주니 그뒷내용이 더더 궁금하다고 그림이 없으니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으니 빨리 어서 읽어달라고 채근하는 딸아이. 정말 많이 컸음을 느꼈다. 또 큼직큼직한 글씨에 글읽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딸아이도 간간히 같이 읽을 수 있었다. 처음 학교가는 기분은 어떨까? 이 작가는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적어내려갔다. 처음 가는 학교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며 체면을 거는 이다!!! 다른친구들은 모두 짝꿍과 처음보는 사이같지도않고 낯설지않아 보이는데 이다는 그렇지 않나보다. 더구나 남자짝꿍 파룩! 그리곤 비오는 어느날 지렁이들을 아스팔트에서 구출해주느라 학교에 지각하게된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해를 해주지못하고 친구들도 더럽다고 야유를 보내자 울음을 꾹 참고 또 참는 이다. 파룩은 이런 이다에게 정말 멋지다고 다독거려주고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친한 짝꿍이 생기면서 학교생활에서 무서움도 조금씩조금씩 사라진다.
우리 딸에게도 이런 찰떡궁합친구가 생겨서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할 수있기를 바래본다.
-한우리북까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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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만난 날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지렁이를 만난 날의 처음 시작은 이다가 큰 가방을 메고 고개를 푹 숙이고 지렁이를 보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다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해 학교에 가는 것이 기분이 좋지만, 책가방은 무겁게 느껴진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마음이겠지? 학교에 간다는 설레임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것저것 여러 가지 궁금한게 많아 머릿속에 복잡하고, 가방이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이다는 아무문제 없이 한번에 교실을 찾아냈고, 선생님의 인도로 자리에도 잘 앉았다. 처음 들어온 교실이라 낯설고, 긴장이 된 이다의 모습. 앉아서 주변을 보는 모습이 내 눈앞에서 펼쳐졌다. 왁자지껄 떠드는 아이들의 소리도 들리는 듯했다. 학교에 온 첫날이라 이다는 선생님이 하는 말을 열심히 들었지만, 자꾸 집 생각이 났다. 익숙하고 따뜻한 우리집..나는 속으로 이다에게 괜찮아. 조금만 참아. 곧 적응될거야. 이다는 잘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하고 있었다. 이다 옆에 지각을 한 파룩이라는 남자아이가 앉게 된다. 남자아이라서 싫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다와 파룩은 집까지 같은 방향이었다. 집에 돌아온 이다는 엄마가 많은 질문을 할 생각에 짜증이 났다.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를 처음 가서 학교생활이 어땠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묻고 싶을 것이다. 근데 아이는 학교에 적응해 자체에 너무나 힘겨워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다는 또 학교 가는 길에 웅덩이에 빠진 지렁이 친구를 만난다. 이다는 내 어린 시절 모습과 똑같았다. 나는 어린 시절 개미와 메뚜기를 관찰하느라 항상 지각하곤 했다. 이다는 웅덩이에 빠진 15마리의 지렁이를 구출해준다. 그러다 지각을 하는 이다. 혼이 나는 이다. 눈물이 흐른다. 다른 아이들은 지렁이를 구출해줘서 지각한 이다에게 “더럽다.”고 했지만, 짝꿍인 파룩은 지렁이를 구출해 준 이다가 “참 멋지다.”라고 말해주며, 다음에는 자기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한다. 파룩은 등교길도 함께 가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이다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된다. 이다의 엄마 또한 이다가 지렁이에 관심을 갖는 알게 되어 지렁이에 대해 책을 읽어주며 함께 공부한다. 그러다 비가 많이 오는 날, 파룩과 이다는 지렁이 구출작전을 함께 한다. 그리곤 지렁이들이 촉촉한 풀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도 지켜본다. 둘은 당연히 지각을 하게 된다. 지렁이를 만난날에서는 학교 생활에 막 적응하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 아이들이 걱정스러운 엄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를 막 입학한 학생과 학부모님이 꼭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아이들의 마음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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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만난 날" 은 처음 학교를 가게 된 주인공이 처음엔 두렵고 싫었지만, 좋은 친구를 만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말이 그려져 있는 커다란 분홍색 가방을 메고 학교 가는 길에 지렁이를 만난다. 웅덩이에 빠져있는 지렁이를 구해 주느라 이다는 지각을 하게 되고, 벤더선생님에게 혼나게 된다. 그 때 짝꿍 파룩이 '지렁이를 구출해 주다니 멋지다' 라고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네고 둘은 친해지게 된다. 낯선 학교생활을 파룩과 함께 조금씩 적응해 나가게 되고, 다음에 또 웅덩이에 빠진 지렁이를 구해주느라 이다와 파룩은 지각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지각하는 것보다 지렁이를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잘 표현했다.
항상 새로운 것은 긴장과 설렘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만의 따뜻한 마음과 우정으로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게 표현되어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한우리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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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궁금증을 조금 해소시켜드려보자면 그림위주의 유아책에서 슬슬 저학년 문고로 넘어가는~ 딱 8 살이 된, 에너지후가 읽기에 좋은 책이에요! 지렁이를 만난날을 봄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가을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지은이 독일의 작가 안트예 담은 어린시절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린시절 작가는 '이다'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낯선학교, 낯선교실, 낯선 친구들, 낯선 선생님. . . 나의 책상과 의자, 나의 자리마저 낯설기만해요~ 조금은 어색하고 조금은 설레기도했던 입학과 새학기입니다. 아빠 엄마가 아닌, 나혼자 학교를 가던 첫날, 이다는 지렁이를 만나게 되요. 그대로두면 죽을것같은 지렁이들을 살수있도록 땅으로 모두 보내준뒤에 등교를 한 이다는 '지각'이라는 뭔가 좋치않은 도장? 을 받게되고 지렁이를 구해주다 늦었다는 진심은 선생님 귀까지 이르지 못해요~ 못들어서가 아니라~~ 순수하지못한 선생님의 귀이기 때문이지요~ 처음 등교한 낯선 학교는 믿었던? 선생님의 이해할수없는 반응으로 이다는 더욱 어려운곳이 되지만. . "지렁이를 구출해 주다니 멋지다"라는 짝꿍 파룩의 말에 조심은 힘이 나네요. 그리고 그둘은 다음 비가 내리는날 함께 지렁이를 구해주고 등교를 하게되고, 아이들은 조심씩 성장하게 되는데 . . . 이런 아이들과는 달리 여전히 이해하기힘드신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지렁이를 만난날은 그 어떤 절충도 화해도 하지않는 동화? 입니다. 이런일을 겪었고, 이래서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등의 화해가아닌, 작가의 어린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객관적인 책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의 순수한 눈에 비춰졌던 사실적인 모습과 생각들이 조금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달까요? 그동안 저학년 책으로 읽고, 읽어준책들은 이런경우엔 이렇게하는게 좋겠다의 정답과 조언을 주었는데, 그 어떤 올바른 행동양식도 지침도 아닌 지렁이를 만난날! 옆에서 곤하게잠든, 열흘후면 엄마손잡고 입학하게될 에너지후는 이다를 파룩을 그리고 선생님을 어떻게 느끼게 될지 너무도 궁금해지는걸요?^^ 한림출판사 지렁이를 만난날~너 참 새롭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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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설레임도 있지만 불안함도 있는 그런 날이죠. 학교 가는 길, 저에겐 추억의 시간이 되어 버렸네요.
이제 내 아이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 ...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아이는 설레고 저도 따라 설레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설레임과 불안함을 안고 있는 아이와 부모에게 권하고 싶은 책, <지렁이를 만난 날> 입니다.
드디어 학교에 다니게 되어 이다는 기분이 좋아요. 처음으로 학교가는 날, 오늘은 좋은 날이 될지도 몰라요.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가는 길을 여섯 번도 넘게 걸어보며 연습했고, 교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실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네요. 아직 한번도 맡아보지 않은 냄새에요. 학교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어요. 이다는 짝이 된 아이를 쳐다봅니다. 파룩이라는 아이는 까만 얼굴이 착해 보이기는 하지만 남자라서 싫어요. 어느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요. 학교 가는 길 아스팔트 위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만납니다. 땅 속으로 들어가려 애쓰는 지렁이는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지렁이를 잡아 풀밭으로 옮겨주어요. 지렁이를 모두 구출하느라 이다는 지각을 하고 맙니다. 선생님은 지각한 이다에게 부모님 사인을 받아오라고 합니다. 이다는 집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당황해요. 그 때 짝꿍 파룩이 "지렁이를 구해주다니 멋지다" 라고 조심스레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이다의 마음을 편하게 만듭니다. 두 아이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요. 이다는 파룩과 함께 지렁이를 구해주고 또 지각하지만 예전처럼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지각할 것을 알지만 지렁이를 구해줬던 이다의 행동과 그 따뜻함...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은 규칙과 규율 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네요. 알림장을 본 엄마의 행동은 제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다를 혼내지 않고 책을 꺼내 지렁이에 대해 읽어 주며 이다의 궁금증을 풀어줘요. 그리고 학교에서 받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그 마음을 읽고 다독일 줄 아는 멋진 엄마의 모습...
이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제 마음에 남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에요. 이 이야기는 꾸며낸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에요. 작가는 아직도 비오는 날이면 지렁이를 주워 모읍니다. 그래서 지렁이를 만날 수 있는 비오는 날을 참 좋아한다네요.^^
전 비오는 날보단 비온 뒤의 쾌청한 날씨를 더 좋아하지만요..ㅎㅎㅎ 생각해 보면 우리 아이도 비오는 날을 좋아하네요. 우산 쓰고 장화 신고 찰박거리며 거리를 걸으며 나무이름, 꽃이름, 새이름 이런 것들을 묻고.....
이제는 새 친구와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겠죠. 새로운 교실의 모습이 어떨지, 그 속에서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아이를 지적하고 꾸짖기보다는 아이의 말 속에 담긴 마음까지 읽어낼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네요.^^ 그래서 아이의 순수한 동심을 제대로 지켜주고 싶어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작은 희생도 할 줄 아는 그런 아이가...
앞으로도 잘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