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이 예민하던 여고생 시절에 이 시집을 읽고 나서 충격이 휘몰아쳤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이가 한참 먹어 다시 시집을 사 열어보니 그때 일어났던 일들, 생각들, 추억들이 책속의 글자 사이사이에서 톡톡 튀어 나온다. 예스에서 소개한 풋, 그대 앞에선마냥 서툴게 넘어지는 풀잎입니다그대의 불빛 미치지 않는 곳으로 물의 흐름처럼 몸을 낮추고 낮추는 밤이 지나고푸른
나이가 한참 먹어 다시 시집을 사 열어보니 그때 일어났던 일들, 생각들, 추억들이 책속의 글자 사이사이에서 톡톡 튀어 나온다. 예스에서 소개한
풋, 그대 앞에선 마냥 서툴게 넘어지는 풀잎입니다 그대의 불빛 미치지 않는 곳으로 물의 흐름처럼 몸을 낮추고 낮추는 밤이 지나고 푸른 새벽 깃털의 새들 눈 시리도록 숲을 박차오르는 시간에도 그새 바람 한 톨 스치면 풋, 그대의 향기에 풋풋하게 감싸여 난 서툴게 이슬 맺는 풀잎입니다 풋, 늘 그렇게 풋,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