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 최주부는 원래 가난했지만, 그의 능력이 곧 소문이 나면서 많은 재물도 손에 넣고, 좋은 집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나 봐주지도 않을 만큼 명성이 오른 최주부에게 어느 날 천하절색이 찾아옵니다. 여인은 남편이 아프다며 진료를 부탁하고 최주부는 여인의 미모에 혹해 그 뒤를 따라 나서게 됩니다. |
| 현진건 님의 작품인데, 맛깔나는 작가님의 필력 덕분에 아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원래는 어려운 형편이었던 의원 최주부는 용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살림도 펴고, 좋은 집까지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찾아오는 이가 줄을 섰지만, 아무나 만나주지도 않았고, 특히 신분이 일천한 이들은 봐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혹하게 예쁜 여인이 찾아와 남편을 치료해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되고,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여자의 집까지 가게 됩니다. |
| 현진건님의 작품 정조와 약가입니다. 제목이 따분한 느낌이라 미뤄두고 안 읽었는데, 읽어보니 참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최주부는 가난했고 그저 그런 의원이었지만, 그가 용하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 좋은 집에 살게 되고 제법 으스댈 수 있는 위치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웬만한 신분의 사람이 와서는 진료를 봐주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처절하게 가난하고 아리따운 의뢰인이 나타납니다. 남편이 앓아누워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여자의 미모에 넘어가 나편을 고치러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