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전에 읽은 '새의 선물'에서의 진희는 맹랑하고 당당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이 읽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의 진희는 어쩐지 사는 게 지쳐보였다. 남성 위주의 사회 현실에, 사람에게, 많이 양보하고 타협한다. 내 기억 속 '새의 선물' 진희처럼 계속 당찼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마음이 쓰렸다. 이게 1998년이었으니 2019년은 어떨까. 지금도 진희는 여전히 숨죽이고 살까. 아니었음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나도 여전히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으므로. |
| 은희경 작가님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스포를 포함할 수 있어요.. 세 명의 남자가 나오고 감정을 세 명에게 나눈다. 상처받지 않기위함임을 잘 알고있지만 굳이...? 그 감정을 아무에게도 주지 않는 선택은 없던걸까요 아마도 세대가 달라서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거겠죠? 그치만 이부분을 제외하고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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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산 책인데 갑자기 날을 잡아서 읽었습니다. 진희는 세상살이에 지쳐 있고 크게 믿음과 기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처럼 계속 사랑을 하지만 사람은 믿지 않아요. 애인이 세 명은 되어야 균형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만큼 세 명의 비중이 있는 남자들이 등장합니다. 현재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결국 보내버리는 사람, 유부남이고 서로에 대해 환상이 없기에 오히려 가장 오래갈지도 모르는 사람, 그리고 가장 가까웠지만 지금은 가장 먼 전 남편이지요. 사람은 바뀌지만 사랑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서글프기도 희망차기도 하네요. |
| 은희경 작가님의 새의 선물의 주인공이었던 진희가 성인이 된 이야기이다. 열두 살 아이었던 때에도 마냥 천진만난한 어린이이지 못했던 진희는 성인이 되어 냉소적이고 염세주의적인 어른이 된다. 진희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낭만적인 스토리나 로맨스가 넘치는 설레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헛된 희망을 품지않고 차갑지만 사랑을 찾는 진희. 여전히 속은 여리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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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리뷰 읽다보면 정말 으이구 화상들 가지가지 한다는 참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근데 사랑이 원래 그런거잖아? 구질하게도 굴고 아닌거 알면서 끌려다녔다가 자존심 세우느라 후회도 좀 하고 젠 체도 하고 자기 방어도 좀 했다가.. 몸사림과 무모함이 번갈아 가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거... 사랑을 하면 할수록 나는 완벽해지고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져 충만해지기보다는 내 빈틈과 결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일의 연속이라, 진희의 관조적이고 냉소적인듯 하면서 자기방어와 변명, 회피를 일삼는 태도가 우습고 비난하고싶다가도 순식간에 공감가고 가여웠다. 몰입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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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안 본지 20년 넘었지만 저도 눈뜨고 다니고 귀 열고 다녀서 은희경 작가님 이름은 알고 있었어요. 6개월전에 구입했는데 묶혀놓았던 거라 구입경위는 기억 안나는데 그냥 유명 작가님이니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구입했던 것 같아요. 책 읽으면서 역시 소설이 더 현실적이라 생각했어요. 호출기 나오길래 언제 간행된건가 했는데 종이책은 1998년에 간행되었고, 다른 분 후기 보니 신문에 연재도 했던 소설이었어요.은희경 작가님이 생각보다 연세가 있으시내요. 98년 소설속 주인공과 친구들, 38세 정도로 나오는것 같았는데 친정엄마 나이였어요 ㅠㅠ 98년애 저희 엄마는 연년생 중딩 남매 키우고 나이보다 너 늙고 흰머리도 엄청 많았는데, 엄마한테 죄송한 느낌 , 소설은 tts로 들을 수 있으니 진짜 편해요. 작가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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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저 문학동네 | 1998년 11월 30일 우와 리뷰 쓰면서 발간연도를 보는데 1998년이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온 책이다. 오래된 책인데 아직 절판되지 않아서 감사하기도 하고. 표지가 좀 오래된 책같아서 표지를 리뉴얼해서 다시 이쁘게 나왔으면 좋겠기도 하고. 은희경 작가는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책이다. 이 책은 발췌 문구를 많이 봐서 기대했는데 재밌게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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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은희경 작가의<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입니다. 이제 2n년 전이라고 말해야 할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 시간에 이 책을 펼쳐 놓고 몰래 읽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이제는 대학교 시절처럼 소설을 읽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들킬새라 몰래 책을 읽는 것도 더이상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으로 이 책을 구입했음을 부정하지는 못하겠네요. 이 책은 사실 <새의 선물>의 후속작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새의 선물>만큼 재밌고 흥미진진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의 선물>에서 어린 시절을 거친 주인공이 성인이 돼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과거로의 여행과 다름 없는 책을 읽는 행위가 새삼 새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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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은희경 작가님 작품은 새의 선물을 제일 먼저 읽고 재밌게 읽어서 찾아보다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가 새의선물 주인공 진희가 성인이된후 이야기라길래 구매해봤어요. 어릴때 진희를 생각하고 읽었지만 뭔가 새의선물을 생각하고 읽자니 이 작품은 그것보다는 더 현실이 섞인듯한 진희였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그 분위기는 여전해요. 종이책으로 구매할걸 그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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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작가의 빛의 과거, 새의 선물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이 책을 바로 구매했다. 진희가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했다. 성숙하고 12살 때 이미 다 성장했다고 생각했던 진희가 막상 진짜 성인이 되면 어떻게 살아갈까 막연히 궁금했다.
사실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내가 알던 어린 시절 진희는 당차고 생각이 많고 당당했던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성인이 된 진희의 삶은 진희만의 온전한 삶이라기보다 모든 게 다 남자와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예전 소설이라서 조금 더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특유의 분위기와 문장 자체는 좋은 소설이었다. 다만 진희만의 이야기를 더 읽을 수 있었더라면, 너무 나른하고 다 내려놓은 느낌이 아니라 조금의 당참과 열정만 더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