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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군사학 분야에서 동 서양의 군사 사상을 정리한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자의 손자병법과 마한의 해양론 그리고 클라우슈비즈의 전쟁론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들은 입문자들이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군사사상론은 저자들의 생애와 당시 시대의 상황을 개략적으로 설명한 이후에 그들의 전략과 사상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군사학의 낮선 언어와 복잡한 사회 정치 경제 역사와 같이 군사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학문과 연관 시키면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대중에게 접할 수 있을까? 국내에 얼마 있지도 않는 군사학의 대가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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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학 개론에 이어, 군사학 연구회에서 펴낸 두번째 책인 "군사사상론"입니다. 참고로, 군사학 연구회는 2013년 4월 국방대학교 교수들과 민간 대학교내 관련 학과 교수들이 참여하여 군사학의 학문적 논의를 위한 컨소시엄입니다. 국내에서 군사학 관련 연구라는 것이 영, 미쪽에 의존했던 경향이 있고 독자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빈약한 편인데 이런 활동이 활성화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군사사상론"은 동서양의 유명한 군사사상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사상을 학문적으로 접근한 책입니다. 중국의 위대한 병법가인 손자부터 마키아벨리, 클라우제비츠, 조미니, 몰트케, 포슈, 리델하트, 마헨, 듀에, 마오쩌둥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십명의 군사사상가들이 제창했던 사상에 대해 그들의 일생부터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 각각의 사상에 어떤 차이가 있으며 그것의 허실과 한계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손자병법이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듀에의 "제공권", 리델하트의 "간접전략"과 같은 책은 시중에도 이미 번역되어 나와 있으나 분량이 매우 방대한데다 내용 또한 난해하여 상당한 군사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이를 읽고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동서양의 군사사상가들에 대해 단 한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사 학도들에게 있어서 군사사상의 연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들의 사상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쟁 경험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전쟁의 양상, 무기는 바뀌었어도 용병의 기본 원칙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그들이 아무리 위대하고 나름대로 미래를 예견했다 해도 결국 자신들이 살던 시대적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손자가 항공전이나 핵전쟁을 예측할 수는 없죠. 그들은 단지 자신만의 원칙을 우리에게 이론적으로 제시할 뿐입니다. 따라서 수십년에서 수백년, 또는 수천년 전의 사상을 오늘날의 전장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가가 우리의 숙제이죠. 전쟁의 양상이 변화하는 만큼, 군사사상 또한 그 변화에 맞추어 재평가되고 바뀌어야 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국내의 열악한 여건상, 소수의 전문분야였던 전쟁사도 근래에 와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대중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온라인 카페는 활발한 토론과 지식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그러나 어떤 전쟁사에서 어떤 장군이 어떤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설득력 있게 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적들을 두루 많이 읽어야 합니다. 지식의 깊이는 사람의 수준을 보여주며 그 사람의 읽은 책의 양에 비례합니다. 성급한 주장, 편향된 생각은 지식이 얕다는 반증입니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만만찮은 분량은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지 모르나, 딱딱한 번역 어투가 아니라는 점, 해박한 정보와 어렵지 않은 설명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위대한 군사 사상가들이 어떤 사상을 제창했으며 왜 그렇게 주장했는지,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어떤 한계가 있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쟁사와 군사학에 관심이 있다면 필히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