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들 쌍둥이를 둔 저의 육아는 도전의 연속이었어요. 육아서는 지천에 깔려있고 정보는 흘러넘치지만, 실질적인 조언을 만나기는 참 힘들었거든요. 점점 커가는 아들 쌍둥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나는 왜 육아할 때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정이 날뛰는 걸까? 아가들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지? 나 어렸을 때처럼 천식이나 아토피가 생기면? 이렇게 하루하루 불안과 걱정으로 점철된 저에게 이 책이 이 선물처럼 왔어요. 표면적으로는, ADHD, 천식, 아토피, 언어지연, 알레르기 등 아프고 느린아이를 둔 부모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의 모든 부모가 육아를 하면서 고민하는 것들에 다정하게 조언하고 안심시키고 있답니다? / 나쁜 감정은 없다. 감정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모든 부모는 어려운 감정을 느낀다. 일단 이런 감정을 인지하고 수용하면 삶의 질을 개선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저는 특히 ‘감정 들여다보기’ 부분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어요. 요즘 육아에 번아웃이 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육아동지가 동행하는 것처럼 외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부모로서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최선의 육아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했고요. 아픈 아이를 둔 부모는 물론, 저처럼 육아에 지쳐있고 불안감이 높은 부모들이 한 번씩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마인드 육아의 힘 켈리 프레이딘 지음 석혜미 옮김 라이프 앤 페이지 힘든 도전을 마주한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 Kelly Fradin 어릴적 소아암을 앓고 완치받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되고 두 아이의 엄마이다.아이가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 혼란스러운 육아 여정에서 방황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돌파구를 제시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양육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팁을 주고 복잡한 감정들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닥친 도전이 결코 부모가 홀로감당해야 하는 일이 아님을 깨닫으며 부모를 격려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이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뭔가 "부족"하다고 치부하는 뿌리 깊은 장애인차별주의를 갖고 있다. 어떤 차이는 개인의 정체성에 해당하며, 교정하려 하기 보다는 받아들이고 포용해야 한다. 진단받은 병이나 장애를 고치기보다 그것과 함께 잘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21p 결국 도전에 맞설 가장 중요한 무기는 아이를 향한 사랑이다. 부모는 세상 그 누구보다 아이를 아씨고,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40p 부모가 아이를 위해 더 건강한 대응 기술을 익혔을 때 아이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바꾸어 생각하면 희망이 생긴다. -51p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다. 본능적인 반응이 일어나겠지만, 대응하기 전에 잠깐 멈추자.-61 의사들은 아이의 문제 상황이나 위기의 순간을 알게 되면 기꺼이 주의를 기울 것이다....하지만 누군가는 아이의 욕구를 살펴야 한다. 그래서 부모는 내 아이의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117p 내 아이의 다름이라고 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할지 결정하려면 섬세한 시각이 필요하다 가끔은 아이의 문제를 교정해야 하지만, 가끔은 아이의 다름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도록 목소리를 내야한다. -146p 부모는 아이를가장 잘 알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366p 아픈아이뿐 아니라 모든아이와 부모를 위해 책 전반적으로 부모가 아이와 상황에 대하는 태도를 잘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고 마음을 가져야 할지를 기술적으로 잘 표현했다. 일상적인 일부터 전문적으로도 어떤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현실적으로도 구체적으로도 잘 정리되어 있다. 사실 이 책 한권으로도 육아하면서 복잡했던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양육하면서 가지는 부정적이고 불안한 마음과 태도들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힘으로 돌이키는데 힘써주는 책이다 중간중간 내 상태와 상황을 점검하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마음을 일으키는데 전문적으로 도움 주는 책이다. 아이와 부모를 포함한 가족 전체를 종합적으로 도와 험난하게 느껴지는 도전에도 삶의 평화와 기쁨을 찾도록하는 것이 내 목표라는 글귀의 마인드가 진짜 감사하고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지금 특별한 육아에 어려움을 격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읽어도 좋은 책이다. |
#마인드육아의힘 #켈리프레이딘 #라이프앤페이지 아이가 질병이나 장애로 고군분투할 때, 하물며 가벼운 감기일지라도 부모는 분명 아이 옆에서 살얼음판을 걸으며 희망과 절망 사이의 줄다리기를 할 것이다. 그래서 더욱 부모는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한다. 참고 견디고 희생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가능한 범위를 설정하는 것,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무서운 사실을 숨기느라 급급하지 않고) 진심으로 소통하며 독립성을 촉진하는 것, 죄의식이나 두려움, 아이에 대한 그 어떤 노력이라도 그것이 내 삶을 장악해서는 안된다는 것. 지치지 않기 위해, 내 아이와 우리 가족의 더 큰 미래를 위해, 결국 도전에 맞설 가장 중요한 무기는 아이를 향한 사랑이다. 부모는 세상 그 누구보다 아이를 아끼고,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아이를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다. 부모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 관점과 편견을 정직하게 살펴보는 것은 최선의 방식으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자기 인식은 아이를 위해 최고의 지지자가 되는 데 필요한 균형을 찾아줄 것이다. 모든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도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 40 책은 말한다, 부모에게. 당신은 이제 숨을 쉬어도 된다고. 아이의 능력을 믿고 조금은 내려놓아도 된다고. 홀로 견디지말고, 도움의 손길을 언제든지 청하라고, ㅇ 적당히 걱정하기 골대에 농구공을 넣는 것과 같다. 필요한 힘을 계 산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정확한 거리만큼 공을 보내는 일이다. 힘을 적게 쓰면, 골대에 닿지 못한다. 과한 힘을 쓰면 제풀에 지치거나 백 보드를 맞히며 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 한쪽에 과도한 자원을 할당하려면 삶의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자원을 끌어와야 한다. | 41 ㅇ 성장 마인드셋 아이의 상태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처음 주어지는 카드는 시작점에 불과할 뿐 사람의 가치를 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담고 있다. 개인의 선택과 행동이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오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 52 고정형 마인드셋 “못 하겠어” 상실감, 절망, 우울 성장 마인드셋 “상황이 어렵지만, 해결하는 법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지금 필요한 도움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최악을 가정하고 비극적으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만, 생산적인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어 건설적 대응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ㅇ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되, 아이의 병이 내 삶의 전부가 되지는 않게 할 거예요.” 만성적인 충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가족의 장기적 목표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잠시 여유를 갖고 큰 그림을 인지하며 의식적으로 가족 모두에게 좋은 계획을 세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 129 ㅇ '이만하면 됐다'와 '완벽하다' 사이 어디쯤 더 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지 않아도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가끔은 아이보다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해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의사나 교육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의견이 달라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이유가 있어서 중요한 일을 미뤄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ㅇ 슬픔을 딛고 나아갈 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심장이 영원히 몸 밖을 돌아다니게 하는 것” 부모는 보통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의 단계를 거친다. 이 틀은슬픔이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과정임을 이해하고 슬픔에 갇혀 있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 257 ㅇ 회복 탄력성의 연료는 기쁨의 순간, 삶의 어려운 순간에서 빠져 나오려면 삶의 가장 좋은 부분을 충분히 누릴 시간과 공간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더욱 행복, 웃음, 몰입의 순간이 필요하다. 도전을 마주한 가족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야 하지만, 여전히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한층 더,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다. “기쁨을 모아두면 회복탄력성의 연료가 된다. 이것은 힘든 일이 일어났을 때 감정적 힘의 저수지를 확보 하는 셈이다.” 가끔은 삶의 긍정적인 면을 경험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 332 #육아서 #서평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육아 #부모의내공 #성장마인드셋 #회복탄력성 |
도전하는 아이. 표현이 참 감성적이고 의미있다. 모든 아이는 도전하며 성장하지만 유독 장기간 병원 진료가 필요한 아이의 도전은 혹독하다. 이 도전을 옆에서 함께하는, 어쩌면 도전하는 아이보다 더 많은 걸 해내야 하는 부모는 매순간 시간과 재정의 촉박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던져진다. [마인드 육아의 힘]책은 그런 부모들을 다독여서 시간관리법과 정보 선별 방법, 조력자와의 소통법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제도 시스템을 바꿀 선구자가 되도록 용기와 응원을 불어넣어준다. 무엇보다 제일 굳건해야 할 것은 부모의 ‘ 멘탈 ’ 소아암을 겪은 환자이자 수많은 치료를 해온 소아과 의사인 저자의 식견 덕분에 부모의 마인드가 자녀 도전에 핵심 키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도전을 마주할 때, 부모는 특히나 더 힘들다. 아이의 간병은 24시간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우선 몸이 힘들다. 수많은 정보를 비교해서 선택해야 하는 부담감은 기본이고 그 끝에 남는 아쉬움은 죄책감이 되기도 한다. 빽빽한 치료 스케줄로 여가와 회사생활 조정은 당연하고 장기간 치료는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힘든 와중에 가정의 불화가 생기지 않는 것도 어렵다. 무려 이 모든 것을 이겨내야 치료를 꾸준히 받고 도전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은 끊임없이 마인드셋 및 환경변화 방법을 제시하며 도전을 이어가길 권한다. -. 아이가 아프거나 남들과 다른 것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다. -. 극한으로 치닫은 환경도 얼마든지 나아질 유연함은 있다. -. 의료인은 부모 및 가정의 안위까지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정할 것이다. 부모의 삶의 질과 치료 간의 균형을 찾는 마인드 육아. 장기전에 뛰어 들었다면 버텨낼 체력과 정신을 제일 먼저 챙겨야 한다. 실제 사례와 도구가 가득한 이 책은, 떠밀려 항해를 시작한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과 키가 되어줄 것이다. 도전의 끝이 보이지 않아 지친다면, 더이상 아무 의욕도 나지 않는다면, 이제 나를 돌보아야 할 때이다. 어렵거나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 단지 책 한 권으로 우리 가족의 바이브는 변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모든 도전 가정이 힘을 얻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출판사의 제공도서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책 두서에, '힘든 도전을 마주한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라고 쓰여진 문구가 정말로 감사하게와닿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책을 아직 읽기도 전인데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솔직한 고백을 하자면, 나는 첫째아이가 예민한 기질과 똑똑한 면이 함께 있는, 그런 동시에 조금은 분주한 친구라고만 생각했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나에게는 참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바로 ADHD 이다. 누구에게나 쉽게 고백하기에는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고, 상황을 모두 오픈하고 공유하기에는아직 우리 사회는 너무나도 그러한 문제에 대해 폐쇄적이지 않은가.상황을 이야기 했을 때, 지지받고 이해받기 보다는, (물론 시간이 지날 수록 이해도가 높아졌긴 했지만)여전히 누군가의 가쉽거리가 되기에 쉬운게 사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작가는 Part 1-4로 나누어 진지하면서도 동시에 다정하게 그리고 진심을 담아 많은 다양한 문제를 겪는 부모들을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보였다. 얼마나 진지한지는 사실 논문을 읽고있는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받았으나 내 아이에 관해, 그리고 우리 가족이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고민스러운 가정에게,간절하게 공부하고 싶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알고 싶다면, 정말로 이 책이 이상적인 책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세상의 다양한 책들이 많지만, 간단하게 흥미를끄는 내용으로, 아니면 조금 더 가독성이 편하게 나온 책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마치 바이블처럼, 오래도록 옆에 두고 꺼내어 보고 싶은 책이다. -문제를 대하는 나의 태도 -우선순위 -의학과 교육정보 이해하고 파악하기 -큰 그림으로 보는 도전의 과정 -아이의 심리적 공간과 발달 단계 존중하기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이유 -도구,기술, 정보를 활용하는 법 -혼자 다 감당하지 않고 균형 찾기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과 번아웃에서 나를 지키는 법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면 -트라우마를 내려놓고 회복하는 삶으로 -좋은 계획의 모든 것 -의지가 꺾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중꺾마! 라고 혼자 지어냈다) 정말 진심을 담은 경험담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힘이들지 이해도가 높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많은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정말 몇 장은 코팅을 해놓고 싶을 정도로! 조금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시스템에는 아직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점이라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역시 미국이 선진국이구나' 하는 마음이 든 것이 사실이다. 의료진과 함께 가족상담을 한다거나 도움을 청하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은 실상 한국사회에서는 아직까지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마전 ADHD가 아닐까 싶어 정신의학과를 찾아 첫 상담을 받고 싶었고, 아이 문제에 적극적인 우리 부부는 함께 진료를 보고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가족상담은 하지 않으신다는 대답과 함께, 주 양육자 한명만 진료를 볼 수 있다는 단호한 대답에 마음이 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이해도가 넓어지고, 어떠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게 되는 귀중한 책 임은 분명하다. 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정보를 얻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실하고 정확한 정보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옆에 항상 두면 좋겠다. |
조산아로 태어나 아토피와 천식이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학교에서 줄넘기 수업 시간마다 천식을 이유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던 아들이 스스로도 자신의 운동 능력에 한계를 지으며 연습 조차도 포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던 경험을 하면서 아주 조금은 특별한 아이에 대한 부모의 올바른 양육 태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소아암을 이겨낸 소아과 전문의가 다양한 이유들로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한 아이와 부모를 위해 건네는 다정하고 따뜻하지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조언들의 집합체인 이 육아 서적은 아픈 아이, 느린 아이와 함께 가족, 공동체가 바라보고 걸어가야 하는 길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족마다 직면한 도전의 정도의 차이가 다를 수 있지만,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삶이 압도 당하지 않도록 아이의 아픔과 도전을 이해하는 부모로서 함께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태도를, 마음을 배울 수 있으니 끊임없는 육아 도전 속에 힘이 들 때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
마인드 육아의 힘 아픈 아이, 느린 아이와 도전을 함께 헤쳐 나가는 더 깊고 특별한 육아법 켈리 프레이딘 지음 석혜미 옮김 라이프앤페이지 저는 아이를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힘들게 가진 아이이기에 더욱 특별했고 더욱 소중히 느껴졌습니다.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아이가 있을까요? 그 어떤 부모도 내 아이만큼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입니다. 아무리 사랑하고 아무리 내 몸보다 더 소중한 아이이지만 커가는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길은 녹록지 않고 끝없는 배움과 인내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커가는 아이와 함께 하면서 행복, 슬픔, 기쁨, 고단함, 감동, 외로움 등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겪어보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경험하지요. 올해 9살이 된 저희 아이는 작년과는 또 다른 아이가 되어 있습니다. 순둥순둥 말도 예쁘게 하고 잘 웃고 감성적이었던 저희 아이는 개구쟁이 중의 개구쟁이가 되어 가고 있고 가끔은 사내아이 특유의 거친 말도 하지요. 순간순간 놀라거나 당황스러운 상황들도 생깁니다. 아이의 새로운 모습들이 매일 매 순간 발견됩니다. 저는 요즘 그러한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슬픈 순간에도 화가 나는 순간에도 아이에게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너를 사랑한다는 메시지 너는 소중하다는 마음의 전달 너는 특별하다는 따뜻한 눈빛 너를 언제나 기다려준다는 포용 너를 믿는다는 굳은 신념 아이에게 눈빛으로 마음으로 몸짓으로 모든 걸 그대로 내어주도록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아가였을 때부터 무척이나 예민해 육아의 모든 것이 힘들게 느껴졌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 때는 그때 더 많이 안아줄걸 그때 더 많이 웃어줄걸, 그때 더 많이 보듬어줄걸, 그때 더 많이 놀아줄걸.. 하고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때의 배움을 잊지 않고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아이를 지지해 주고 더 따뜻이 안아주며 아이에 대한 믿음을 전해준다면 앞으로의 날들이 분명 더 기쁜 날이 될 거라 믿습니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많은 생각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육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육아는 없다는 것을 너무나 절실히 깨달았기에 내가 힘듦을 느끼는 순간, 스트레스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보다 내가 힘들구나.. 하고 스스로 자각하고 가족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에너지를 온전히 육아나 아이에게 쏟는 대신 부모를 위한 에너지도 남겨놓을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바로 눈앞의 고단함이 더 크게 느껴지겠지만 앞으로의 날들이 많기에 좀 더 큰 그림으로 육아도 부모의 삶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분이 남겨주신 긍정 확언을 끝으로 오늘의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육아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언제나 따뜻한 응원 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반응하는 방식을 통제할 수는 있다. 부모가 명확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면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삶이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느끼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강압적이지만 아이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점에서 오히려 친절한 태도다. 걱정이 너무 과하다고 느끼면 충분히 자고,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명상과 호흡 훈련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걱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기술 역시 도움이 된다. 걱정 시간으로 주당 30분을 마련해두면 걱정이 일상을 방해할 때 메모했다가 정해둔 시간에 걱정하자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걱정 때문에 다른 일을 하다가 궤도를 벗어나는 것을 막고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희망과 낙관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목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의 동기가 되고 성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목표가 있으면 작고 긍정적 변화가 일으킨 그에 따른 작고 긍정적인 영향을 볼 수 있으며, 변화를 지속시키는 추가적인 동기이자 긍정적 피드백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떤 상황이든 가족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있어야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누구나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도전에 쏟는 에너지는 다른 곳에서 가져오는 것이다. 부모가 번아웃 없이 건강한 것은 중요하다. 부모의 욕구도 너무나 중요하다. 우리는 어려움이 있으면 근본 원인을 찾아내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가끔은 그저 인식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모든 관계에는 주고받음이 있다. 적당한 균형을 이룰 때도 있고 엉망일 때도 있다. 그러나 언제든 균형을 바로잡고 새로운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하고 관리하는 계획을 세울 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자.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 완벽이 아니라 전진이 중요하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나는 내 아이에겐 완벽한 부모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평온은 확산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마인드육아의힘 #켈리프레이딘 #라이프앤페이지 #길고긴육아의여정 #육아지침서 #따뜻한용기 #특별한아이 #함께하는도전 #특별한육아법 #서평 |
부모는 최선을 다해 아이의 건강을 관리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 듯 시간과 에너지, 자원은 한정돼 있다. 온 가족이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바치면 부모는 결국 상대적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모 자신의 욕구, 특히 수면, 운동, 규칙적인 식사 같은 기본적인 욕구는 소중하다. 이런 기본적 욕구를 제때 채워주지 않으면 건강과 행복을 해칠 위험이 있다. 쉽게 화내거나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고 불안감이 커진다. 단기적으로는 어떻게든 할수 있다고 느끼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치며 기본적 욕구를 소홀히 한 대가를 크게 치르게 된다. 그저 방치하기에는 나는 가족에게 너무 중요한 사람이다. 부모는 정신적, 감정적으로 가능한 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비 행기에서 부모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듯 삶도 그래야 한다는 돌봄의 비유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조언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푹 자고 규칙적으로 먹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가 중요한 순간에 아이 옆을 지킬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기본적 욕구를 넘어서서 삶에서 느끼는 긍정적 감정을 늘리면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춤, 그림, 시, 사진, 공예 등 창조적 분출구를 통해 번아웃의 감정을 줄이고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 - 켈리 프레이딘, <마인드 육아의 힘>(라이프 앤 페이지, 2023) - *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를 잘 키운다면 아이 키우는 것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사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부로모서 혼란스러운 육아 여정에서 방황하는 많은 부모들을 위한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육아정보를 10년의 기획과 집필과정을 출간된 책인 만큼 내용의 밀도가 단단했다. 이런 부류의 책은 나같은 통독, 발췌독을 즐겨하는 이도 절대 후루룩 뚝딱 읽지 못한다. 현미밥 먹듯 꼭꼭 씹어, 내 것으로 소화시키고, 몸에도 좋으니 나누어서 먹고(읽고) 싶은 책이다. #마인드육아의힘 #켈리프레이딘 #라이프앤페이지 #육아서추천 #육아법공유 #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신간도서 |
[마인드 육아의 힘] 이라는 책은 지쳐있는 저에게 그래 그럴수 있어라고 말해 주는 느낌이어서 위안을 받았어요 ~ 제 아들은 음식알레르기와 땀(구체적으로는 체온상승) 콜린성 두드러기와 아토피를 가지고 있어요 벌써 9살이네요~ 얼마전에도 파인애플을 달고 맛있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먹고 응급실에 갔어요~ ㅜ 계란은 완전 차단이구요 이런 삶이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여전히 마음 떨리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막막합니다. 그런 저에게 그럴수 밖에 없지만 그 안에서의 부모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저도 책을 좋아하고 잘 읽던 사람이 아니었어요~그런데 삶이 어느 순간 버겁고 답답한 터널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삶은 누구에게나 어떤 식으로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속에서 주저앉아 울기만 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삶을 바로 볼 수 있는 책부터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 이 책도 만나게 되었네요~ 이 책은 늘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예요~ 그동안 제 삶에 그리고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그래서 저처럼 방법을 찾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
어린시절 힘든 투병이란 도전을 하면서 의사가 된 저자, 작가보다 탄탄한 문장력으로 이건 반칙~이란 생각을 하며 필사까지 하게 만든 육아서. 육아에 대한 우선순위는 아이에게, 부모의 죄책감에 대한 심리적 부분에 대한 해결, 종이호랑이를 조심하란 조언도 아낌없이 알려주는 육아바이블이라고 하고 싶다. 나는 정신건강을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을 인지하는 능력, 그리고 이 간격을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라는 문구를 인용하여, 힘든 육아에서의 자극을 건설적으로 활용해 삶의 에너지를 잃지 말라는 메세지를 주는 등 책의 곳곳에 많은 회복탄력성에 대한 희망이 들어있는 보석같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