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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셜록 홈즈보다 더 넓고 큰 상상력의 세계를 가진 코난 도일 경
"역시나 셜록 홈즈보다 더 넓고 큰 상상력의 세계를 가진 코난 도일 경" 내용보기
원래 이 책을 붙잡고 있는데,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모티브로 한 [하트 오브 더 시 (In the Heart of the Sea)]를 보게되었고, 그참에 생각이 나 [Historical sailing ships (감히 색칠은 못하지만 정말로 들여다보기 즐거운.)]을 들여다보며, 저 고래잡이 배는 어떤 타입일까 들여다보느라 죄다 머리 속에서 엉켜버렸다. ㅎㅎ   의과대학을 마치고 선의로도 근무했던 아서 코난 도
"역시나 셜록 홈즈보다 더 넓고 큰 상상력의 세계를 가진 코난 도일 경" 내용보기

원래 이 책을 붙잡고 있는데,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모티브로 한 [하트 오브 더 시 (In the Heart of the Sea)]를 보게되었고, 그참에 생각이 나 [Historical sailing ships (감히 색칠은 못하지만 정말로 들여다보기 즐거운.)]을 들여다보며, 저 고래잡이 배는 어떤 타입일까 들여다보느라 죄다 머리 속에서 엉켜버렸다. ㅎㅎ

 

의과대학을 마치고 선의로도 근무했던 아서 코난 도일 경의 경험이 들어가, 이 단편선의 첫번째와 두번쨰는 배와 선의의 관점에서 모험담과 미스테리가 그려진다. 정말 재미있었다. 마틴 부스의 전기 (셜록 홈즈보다 덜 유명했으나 그보다 더 큰 세계를 가졌던, 빅토리아시대의 멋진 신사)]에서도 나왔지만, 학교 다닐때 돈은 없지만 간식은 먹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빵을 받아먹었던 그 이야기솜씨가 어디 안가듯, 동양과 아프리카의 미스테리한 종교나 마술, 유령과 환상 등을 버무린 이 이야기들은 미스테리인듯 호러인듯 끝내준다.

 

'J.하버쿡 젭슨의 진술 (J.Habakuk Jephson's Statement)'는 그 유명한 마리 셀레스트 (Mary Celeste)호내의 모든 사람들이 실종한 사건 (1872)에 관한, 아서 코난 도일의 사건의 재구성이다. 선장, 선장부인, 선장의 아들, 선원 7명, 승객 3명을 태운 이 배는 와인을 수입하는 회사의 배로, 보스턴을 출발해 리스본으로 향하던 중간에, 아무도 없지만 배는 멀쩡한 상태로 발견되어 지브로올터로 견인되어 온다. 이에 대해 많은 억측이 있었는데, 코난 도일은 멋지게 설명해본다. 일종의 경고의 메세지를 담아 (멋지군!!)

 

'가죽 깔때기', 이는 꽤 묘한 뒷맛을 남기는 이야기이다.

 

..돌팔이란 언제나 선구자인 법이지. 점성술사는 천문학자가 되고 연금술사는 화학자가 되고 최면술사는 실험심리학자가 되었어. 지난날의 사이비가 오늘날의 전문가란 말이야. 심지어 꿈처럼 미묘하고 모호한 문제조차 언젠가는 질서와 체계로 환원될거야...p.75

 

'경매품 249호', 여기서 제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화자는 역시나 의대생으로 옥스포드 올드칼리지에 있는 에버크럼비 스미스란 청년이다. 그는 벨링엄과 리란 청년과 함께 숙소를 쓰고 있는데, 점점 이상한 사건으로 인해 동방의 것에 박식한 벨링엄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정확히는 그가 경매로 사들여온 미이라. 그리고 벨링엄과 척을 지는 이가 묘한 것에 습격을 당하고.

 

매우 이성적이고 물질적인 부분에 기반하는 의대생이지만, 그런 것들로는 당장에는 설명할 수 없는 미스테리가 있다는 것을, 그 언젠가는 설명이 될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저 위의 인용문에서 암시한듯 말하고픈 것일까.

 

그러나, 동양과 아프리카에 대한 그 당시의 무지가....

 

'북극성 호의 선장'은 고래잡이배에 탄 선의의 이야기인데, 글쎄, 초치는건 아닌데 배를 오래 타게 되면 신체적인 영양불균형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까...

 

여하간, 정말 즐거운 독서였다. 역시나 이야기 솜씨는 끝내주는 코난 도일경. 셜록 홈즈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더 넓은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라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7.02.13.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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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만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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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넘버링 000부터 시작해서 007번이자 8권 째인 『J. 하버쿡 젭슨의 진술』까지 왔다. 솔직히 말해 코난 도일은 그간 (어쩔 수 없이) 셜록 홈스를 제외하면 물음표만 둥둥 떠다니는 작가였다. 정말이지 감가상각 없이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그의 수상쩍은 작품집이 출간되었고, 내용마저 머리를 싸맨 채 범인을 밝혀야 하는 '추리물'이 아니었다. 해양구조 컨설턴트(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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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찮은 넘버링 000부터 시작해서 007번이자 8권 째인 『J. 하버쿡 젭슨의 진술』까지 왔다. 솔직히 말해 코난 도일은 그간 (어쩔 수 없이) 셜록 홈스를 제외하면 물음표만 둥둥 떠다니는 작가였다. 정말이지 감가상각 없이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그의 수상쩍은 작품집이 출간되었고, 내용마저 머리를 싸맨 채 범인을 밝혀야 하는 '추리물'이 아니었다. 해양구조 컨설턴트(salvage specialist)를 표방한 트래비스 맥기도 아닌 바에야 '해양 미스터리'라는 말을 가져다 붙이기에는 다소 느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출판사 사장님의 인용을 일부 재인용하자면ㅡ 망망대해를 느릿하게 떠도는 배 한 척, 선장도 선원도 없고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그러나 평온한 상태로 발견된 마리설레스트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코난 도일이 소설을 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ㅡ 뭔가 악몽 이면의 실상/실상 이면의 악몽이라든지, 책을 펼쳤을 때는 보무당당했지만 정작 다 읽고 난 뒤엔 희열에 찬 죽상을 하게 되더라도ㅡ 이 책을 끝장 보지 않으면 일종의 부작위범이 되어 영원한 불귀의 객이 될 것만 같다는 말도 안 되는 정념에 휩싸이고 말았다. 어딘지 모르게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처럼 소설 같은 현실을 마주한 터라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공포를 탐구하는 데는 포의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이다. 목침으로 제격인 『우울과 몽상』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맛보았던 흉흉한 정신 상태까지는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는 기가 막히다. 특히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수록된 단편 「가죽 깔때기」를 최고로 꼽고 싶다. 가죽으로 만든 깔때기라는 것도 괴상하기는 매한가지이지만ㅡ 라이어넬 데이커라는 사위스런 취미를 가진 남자를 등장시켜 금방이라도 일이 터질 것처럼 음험한 묘사를 잔뜩 늘어놓고는 끝에 가서 '꿈'으로 매조져버리더니, 이번에는 다시 현실의 가죽 깔때기로 돌아오는 모양새가 짐짓 존 딕슨 카의 『화형 법정』 읽기로도 이어질 수 있겠다는(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본 이야기 역시 당연히 재미있고. 바다 한가운데서 발견된 주인 없는 선박, 마녀 재판, 미라와 동방의 언어, 차가운 고립의 공포 이 네 가지를 주제로 한 단편집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이 코난 도일의 소설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재차 말하지만 셜록 홈스의 망령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도일의 시리즈 외 작품이라는 것은 상당히 놀랄 만한 일일 테니까.



책 말미에서 발견한 사장님의 변
: 많이 팔릴 만한 종류의 시리즈가 아니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고 싶어서 냈어요. 팔리면 팔리는 대로 안 팔리면 안 팔리는 대로 이 시리즈는 계속 낼 생각입니다. 좋아하거든요, 이런 내용의 글을. 다만 시리즈 가운데 몇몇 권은 재쇄를 찍을 여력이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말인데, 절판되기 전에 사두시면 좋겠습니다.



덧) 난 몽땅 가지고 있지요. 메롱.



u******o 2014.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셜록 홈즈로만 기억되는 코난 도일의 또 다른 작품을 읽는 재미로 가득하다.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셜록 홈즈로만 기억되는 코난 도일의 또 다른 작품을 읽는 재미로 가득하다." 내용보기
#1. 흥미로운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   <출처 : 네이버 학생백과>      세계의 많은 미스터리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입니다. "바다 가운데 특정 해역에서 배는 물론 비행기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미드 로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는 상상만으로도 흥미로운 데다가 수많은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셜록 홈즈로만 기억되는 코난 도일의 또 다른 작품을 읽는 재미로 가득하다." 내용보기

 

 

 

 

#1. 흥미로운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

 

<출처 : 네이버 학생백과>

 

   세계의 많은 미스터리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입니다. "바다 가운데 특정 해역에서 배는 물론 비행기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미드 로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는 상상만으로도 흥미로운 데다가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꺼리를 양산해 내는 미스터리의 단골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에서는 이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해역은 15세기부터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 당시의 탐험가 콜럼버스는 항해일지에 이렇게 썼다. '거대한 불기둥이 바다에 추락하면서 우리 배의 나침반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했고 선원들은 하늘에 떠 있는 이상한 빛을 보았다.' 그 후 이 해역에서 갖가지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버뮤다 삼각해역은 악명이 높아졌다. 가장 특기할 만한 사건은 1872년 매리 셀레스트 호 선원 전원이 실종된 사건이다."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

 

   이 책에 따르면 지난 20세기 동안 50척의 배와 20대의 비행기가 실종되었고, 이 해역은 자기 나침반이 정북을 가리키지 않는 지구상의 단 두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지역에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던 이유를 외계인의 소행이라고도 하고, 북미방공사령부가 위치해 선박이나 항공기의 신호체계를 교란시킨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먼 미래에서 현재로 시간 여행을 온 크로노노트가 시공간 혼란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도 추측하고 고대유적 아틀란티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광선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J. 하버쿡 젭슨의 진술]은 1872년 메리 셀레스트 호 선원 실종사건을 소재로 그럴듯하게 쓰여진 소설입니다. 당시 배만 남은 메리 셀레스트 호에 승선했던,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지는 "J. 하버쿡 젭슨"의 진술을 기록한 항해일기와 유사한 형식으로 쓰여진 작품입니다. 이런 형식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생생히 기록한 느낌이 강하게 나서 더욱 있을 법하게 보여진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묘하게도 설정이 다소 황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설득력이 있기도 합니다.

 

 

#2. 셜록홈즈를 언급하지 않아도 흥미로운 소재가 가득한 코난 도일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엿보는 재미

 

   셜로키언과는 거리가 먼 저같은 사람은 셜록 홈즈에 대해서 그다지 할 말이 없습니다. 코난 도일이 유명해지는데 셜록 홈즈의 역할은 말하나 마나 지대한 것이지만 그 이전에 코난 도일을 주목받게 만든 소설은 이 작품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일지 무척이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 책을 살 때만해도 하버쿡 젭슨의 진술이 담긴 중편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 작품 말고도 흥미로운 단편이 3편 실려있었습니다.

 

   "J. 하버쿡 젭슨의 진술"과 마지막에 실린 "북극성호의 선장"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이자 약간 SF 환타지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극성호의 선장"은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흥미로운 단편이었습니다. 또한, 전설의 독살범을 소재로 한 "가죽 깔대기"와 미라가 살아 움직이는 황당한 소재를 전혀 황당하지 않게 그린 "경매품 249호"까지 상당히 다채롭고도 재미가 가득한 작품들로 엄선된 느낌입니다.

 

   표제작 하버쿡 젭슨의 진술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좀 심심하고 평이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경매품 249호 같은 단편이 훨씬 실감나고 섬득하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던 소설이 갑자기 한번에 훅 해결되면서 반전도 없고 이건뭐 이렇게 끝나는건가?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딱 정직하게 끝나버려 당황스러웠습니다. 탐정소설도 아닌데 갑자기 홈즈가 다들 불러모아 범인과 사건의 진상을 줄줄 알려주는 것이 떠오르게 하는 결착이었습니다.

 

 

#3.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의 가치란...

 

   이 책은 북스피어의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중 7편입니다. 000호 집행인의 귀향까지 따지면 총 8권이 출간된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읽기에 부담없는 길이인데다가 들고 다니며 읽기 좋게 판형도 작고 가볍습니다. 무엇보다 통상의 단행본 책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과 형식의 글들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소장가치가 있는 특별한 글들입니다. 이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출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의 끝에 적혀 있는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에 대한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많이 팔릴 만한 종류의 시리즈가 아니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고 싶어서 냈어요. 팔리면 팔리는 대로 안 팔리면 안 팔리는 데로 이 시리즈는 계속 낼 생각입니다. 좋아하거든요. 이런 내용의 글을. 다만 시리즈 가운데 몇몇 권은 재쇄를 찍을 여력이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말인데, 절판되기 전에 사두시면 좋겠습니다."

 

   아, 저는 이 책 내용보다 이 짧은 몇 문장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사장님이 쓰셨겠지만 이런 정신 아주 좋아합니다. 비주류라도 좋아하면 기꺼이 되어주는 정신말이죠. 물론 주류 뿐 아니라 메인스트림이 되시기를 기대하시기도 하시겠지만... '팔리든 안 팔리든 좋아하니까 책을 만든다.' 이거 참 멋진 생각이자 행동아닙니까? 저는 앞으로도 내주시기만 하신다면 계속 살 생각입니다. 심지어 가격도 싸니까요. 책장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저에게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시리즈입니다. (다만 색상은 좀... 거시기하다..)

 

b******m 2014.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