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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임에도 작은 그림도 없어서 아이가 읽으려나? 걱정했으나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비해 잔잔하게 읽히는 소설의 흐름이 지루하지 않고 숨죽이며 몰입할수 있게 만들었다.
이야기 초반에는 스타워즈 팬인 청키가 등장해서 '아... 스타워즈 잘 모르는데,,, 자칫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녹록치 않은 벤의 삶에 그런 염려따위 금새 사라졌다. 천식을 앓고 있는 벤. 그런 벤을 괴롭히는 데이먼. 좀 짜증나지만 세계 어디에나 있을법한 약한자를 괴롭히는.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인물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순종도 해보았지만, 부당함에 반항도 해보지만 힘으로 밀리는 벤. 미국이나 한국이나 이런경우 쉽게 학교에 말하지 못하는건 똑같나보다. 안전하게 보호받을수 있는 환경이라면 애초에 이런 괴롭힘이 일어나지 않을텐데...
한곳에 길게 정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사를 준비하던 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벤인데 다른곳으로 이사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벤은 어떻해 해야할까. 미리 준비된 이별도 힘들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별도 너무 힘들것 같다. 다행히 벤을 돌봐줄 엄마의 여동생이 있긴 했지만, 벤이 구조한 유기견 '플립'과 벤을 이모의 남자친구가 때리는 일이 일어나며 유일한 보금자리에서도 나오게 된다. 하지만 벤이 2년간 다니던 도서관의 사서 '로렌츠'와 그녀의 딸 '핼리' 가족의 도움으로 위탁아로서 함께 살며 주늑들어 살던 벤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자존감도 회복하게된다. 비록 힘들일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멋진 가족을 만나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다. 그런 기회조차 갖지 못할수도 있으니. 드디어 행복만이 남아있을것 같지만, 암을 앓고 있든 핼리마저도 마지막을 준비하며 합병증으로 인해 갑자기 떠나게 된다. 아버지의 항암 치료로 그 과정과 합병증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터라 핼리의 투병을 보며 몇번이고 눈물이 났다. 본인도 아프지만 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 떠난 핼리. 아마 벤과 핼리의 부모님 모두를 위해 핼리가 떠난뒤 버틸수 있는 힘을 준비해놓은 선물이 아니였을까싶다.
작년 7월. 나와 아이가 도로에서 떠돌아 다니던 개를 구조했다. 평생 책임질 자신이 없어 망설이던 나를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구조했지만, 결국 밥, 산책, 목욕은 전부 내 책임. 어리지만, 성숙하게 본인이 구조한 유기견을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벤을 보며 아이도 느낀바가 크리라.. 반려견을 키우거나 키울 예정이거나,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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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읽는 스타일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입니다. 사실, 안 읽는 다기 보다 나이가 너무 들어서 입니다. 늘 읽는 경제나, 자기개발, 추리소설등을 읽고 있습니다만. 어머나..마음이 맑게 정화가 됩니다. 원서도 한 번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무슨 책이 이렇게 깨끗하고, 맑을 수가 있을까요? 주인공이고 중학교 1학년에 천식을 앓고 있는 벤 ,예순일곱산으리 엄마(위탁모)'레스' 어느날 우연히 벤이 늘 가능 도서관 의 골목으로 연결되어있는 비상구참에 고양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유기견 '플립' 그리고 너무나 다장한 도서관 로렌츠 아주머니의 딸 '핼리' 이 친구는 몹쓸명을 앍고 있습니다. 이 조합만으로 보면, 어후~ 암담하고, 우울한데. 책은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책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다정하고, 지혜로운 엄마'레스'가 사망하게 되는데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벤의 마음과, 말들이 오히려 제게 위로를 던집니다. p.100 나는 핼리에게 모두 다 털어놓았다. 핼리가 내가 하는 말을 귀 담아듣기 시작했을 때, 나의 말은 어떻게 전달됐을까? 처음에는 허공을 떠돌다가 핼리 눈에 닿고 이내 마음에 담기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느끼는 슬픔 감정을 핼리도 온전히 느끼고 싶어했다. 나의 마음에 공감해 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서 p,103 " 인생은 여행이잖아, 여행에서 최고의 순간은 고난을 헤쳐 나갈 때야,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고, 어떤 순간이 지나가면 또다시 좋거나 나쁜 순간이 와. 두 가지를 함께 겪는 거지." 이 두개의 대사만 봤을때도, 너무 좋지 않으신가요? 저는 너무 감동했습니다. 아주 나이 많은 어른이 제가 말이죠, 오히려 앞으로 남은 삶을 이런 맑음으로 이겨낸다면 나중에 좀 더 나중에 지구 별을 떠날때 까지 잘 견디며 살 수 있겠다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플립은 '치료견' 수업을 받았는데..몇일전 ebs에서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 에 대해서 다큐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 옆에 치료견이 앉아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도 그런 치료견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요. 그런 수업을 플립과 벤이 받고 있다는게 너무 멋졌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과거에 한참 난리가 났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란 책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도 그것에 비겨 전혀 손색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읽는 동안 너무 행복했던것은 번역이 그만큼 아름답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뭉클한 저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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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서 우리나라 소설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목과는 조금 달라서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는 책 제목이 딱 맞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나’와 그리고 나에게 가장 가깝게 함께 해준 플립이라는 강아지, 그리고 나와 이야기를 같이 만들어 나간 핼리, 그 핼리와 가졌던 우정. 딱 그렇게 이야기가 연결된다.
주인공 벤을 통해서 본 세상은 참 달랐다.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참 많이 다른가보다. 아니, 벤의 세상은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세상과 또 다를지도 모른다. 그런 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십대 중반에 10살인 자기를 보육원에서 데려와서 함께 해준 엄마. 내 자식도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혼자 살면서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이 많이 창피하기까지 했다.
벤이 엄마에게 묻는 장면이 있었다.
벤은 이렇게 소중한 엄마와 헤어지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벤은 엄마의 친동생 같은 지니이모에게 맡겨진다. 지니이모와 함께 사는 레오 아저씨는 벤에게 여러 가지 힘든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결국 벤은 집을 나와야만 했다.
겨우 중학교 1학년인 벤은 스티커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를 새벽마다 해서 돈을 벌고, 자기 스스로를 단단히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니이모의 집을 나오고 떠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걱정스러웠는지 모르겠다. 그런 벤의 어려움을 벤의 친구가 도와준다. 핼리 말이다.
핼리와는 도서관에서 만났고,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친구로 가까워졌다. 이 책 전체는 둘이 함께 <마법상자>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 판타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둘의 모습이 정말 신기했고, 멋졌다. 몸이 아프지만 친구와 함께 해 나가면서 자신이 아프다는 것에 절망하지 않고 잘 버텨내는 핼리도 눈이 부셨다. 또, 엄마를 잃고 지니이모와 함께 살다 결국 집을 나오게 되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친구인 핼리와 함께 살게 된 벤은 어른보다 훨씬 더 마음이 깊었다.
아, 가장 중요한 인물이 하나 빠졌다. 바로 플립. 벤이 유기견이었던 핼리를 구해냈고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결국 플립과 가족이 된다. 플립은 그냥 강아지가 아닌 매우 특별한 강아지였다. 벤에게는 온전히 기댈 수 있고, 자기를 다 열어준 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 벤과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는 <루퍼스에게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고, 플립은 훈련을 받고 아이들이 자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잘 듣고 몸을 뒤집어 보이는 반응까지 할 수 있는 멋진 강아지였다.
플립같은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가 될까?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그런 플립이 있었기에 벤이 어려운 모든 과정을 딛고 자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아픈 핼리 때문에 조금 가슴 아프고 힘들었지만 책 속에서 만나는 모든 인물들이 다 따뜻했다. 벤을 돌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늘 자주 만나고, 살펴준 지니이모도, 친구 청키도, 그리고 마음을 나눈 핼리와, 벤을 돌보아 준 핼리의 엄마 아빠까지.
요사이, 세상 소식을 들을 때 마다 걱정스러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훨씬 많다. 이렇게 이 책 속에 있는 사람들처럼 마음이 느껴지고, 다른 사람에 대해 걱정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책을 덮으면서 눈물이 났다.
이 책은 꽤 두껍지만 멈추지 않고,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잘 써진 책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주인공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져서 더 좋다. 오래오래 벤과, 핼리, 그리고 멋진 강아지 플립이 떠오르겠지. 이런 책을 쓴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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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Friendship Followed Me Home 우정이 전하는 놀라운 힘으로 치유와 완전해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사람에게 버려진 유기견과 친부모에게 외면받은 위탁 소년 그리고 희귀암 투병을 하는 소녀가 만나 믿음과 사랑, 우정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며 각자 가진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해주는 책이라 인물들이 가진 각자의 사연은 슬프지만 그 사연에 메몰되기 모다는 이들이 나아가는 앞길을 응원하고 믿어주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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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느낀 점은 가볍기만 읽을 책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별에 익숙해 언제든지 사람들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벤은 제대로 친구를 사귀어본 적 없었고, 그런 상황이 익숙했다.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었지만, 그렇다고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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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위탁아동 벤,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작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플립, 사서선생님인 로렌츠 아주머니의 딸이자 혈액암을 앓고 있는 동갑내기 핼리. 이 책은 그들의 만남과 우정을 그린 책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트와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애처롭다. 서로에게 위로와 의지가 되어주는 그들의 모습이 따뜻하다. 영원한 건 없다는 벤에게 핼리가 가르쳐준 사실을 떠올려 본다. "우리가 함께하는 순간은 영원할 거야." 실재하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떠올리면 우리는 함께 할 수 있는 거야. 그들 곁에 든든한 어른 위탁엄마 페니, 로렌츠 부부가 있어줘서 다행이다. 나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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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14살 남자아이로 책을 좋아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배려심있는 아이다. 벤이 사랑한 여자친구 핼리는 혈액암으로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벤의 가슴에 추억으로 영원히 살아있다. 이 책은 나를 우졍 사랑 믿음 아픔 희망 추억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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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나와 플립과 핼리 그리고 우정에 대해서>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인 나와 플립 그리고 핼리라는 인물들 사이의 사건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구나 하고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지만 종국에는 따스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러한 예상을 하고 책을 펼쳤지만 전혀 진부하지는 않았다. 중학생인 주인공 벤은 위탁 아동으로, 위탁모인 나이 많은 테스 엄마와 2년간 함께 살고 있다. 벤이 살아온 시간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이 바로 테스 엄마이지만 갑작스럽게 벤의 곁을 떠나게 된다.
슬픔에 빠진 벤 곁엔 유기견인 플립과 암환자 핼리가 함께 한다. 모두 상처를 하나씩 안고 있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현실을 살아간다. 상처 있는 이들은 상처 있는 다른 이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어루만져 준다. 아마도 자신이 이미 아픔을 겪어 보았고 어떻게 위로받으면 좋을지 알고 있어서 일것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벤은 핼리와 함께 <마법 상자>라는 소설을 구상한다. 벤은 ''마법 상자' 안이 궁금했지만 핼리는 그 비밀을 알려주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난다.
이 책이 진행되면서 벤이 속한 가정 또는 소속이 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존재한다. 과연 혈연으로 맺어 있어야만 진정한 가족이고 이웃인가? 혈연도 중요하겠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관계야말로 한 사람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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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것. 어떠한 댓가를 바라는 것이 아닌 오롯이 순수한 사랑의 무게는 무엇으로도 측량이 불가능한 것을 선물한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어느 대목에서부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도서와 겹쳐 연상 되었다.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은 추억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일 수도 없을 간절함으로 순간을 기록하게 만든다. 벤은 아동보호소에서 자란 아이다. 그러나 착한 엄마 테스를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알게 되고 엄마의 따뜻함을 경험하며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로 자란다. 유기견으로 만난 털복숭이 강아지와 특별한 인연은 벤의 삶에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준다. 치유견으로 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강아지 플랜. 도서관 사서인 로렌츠의 아주머니의 딸 핼리와 만남 또한 플랜의 역할이 컸다. 입양된 지 2년이 지난 어느 날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벤.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다시 외톨이가 되어버린 벤은 지니 이모와 레오 아저씨와 함께 지내게 된다. 레오 아저씨의 폭력으로 벤은 깊은 상처를 받고 플랜과 가출을 하게 된다. 핼리는 암을 앓고 있으며 재발한 병으로 힘겨운 하루를 이겨내게 된다. 핼리와 함께 써 내려가고 있는 소설 마법상자. 마법상자의 이야기가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불안함을 느끼는 벤. 어떠한 치료약으로도 치유가 불가능한 핼리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벤과 플랜은 최선을 다해 핼리에게 마지막까지 우정이라는 순수한 감정을 나누게 된다. 버려진 강아지 플랜의 상처와 아동보호소에서 자랐던 벤은 서로에게 공유되었던 결핍으로 하나의 소중함을 완성하게 된다. 궁핍함속에서도 희망를 놓지 않았던 벤의 용기와 영리한 플랜의 감성적 사고로 이야기는 따뜻함을 품어내고 있다. 누군가는 떠나가고, 누군가는 남게 되며, 누군가는 함께 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떨어져 지내면서 함께할 수 있음도 알게 한다. 사람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중심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어느 시점에서 약한 동요로 시작되며 큰 물결을 출렁이게 하는지를 모르며 산다. 약할 것만 같았던 작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거친 파란으로 만들기까지는 찰나의 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 때는 몰랐으나 지나고 나면 비로서 깨닫게 되는 파란의 흔적도 우리는 느끼며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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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명처럼 만난 책 아이들에게 읽히려고 신간도서를 찾아보는데, 파란색에 앙증맞은 강아지까지 눈에 띄는 표지가 시선을 사로 잡는 책이 있었다. 책 소개를 훑어 보니 스토리가 짐작이 가서 살까말까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늘 마감하는 서평단 모집에 이 책이 있는 것이 보였다. 책을 막상 만나고 보니, 벤에게 플립이, 플립에게 벤이, 벤에게 핼리가, 핼리에게 벤이 운명처럼 다가갔던 것처럼 이 책도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느낌이 들었다. 섣불리 판단해서 '못 만났으면 어쩔 뻔 했지?'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2. 우정이 내가 사는 집까지 따라왔을 때 이 책의 영어 원작의 제목을 직역하면 '우정이 내가 사는 집까지 따라왔을 때'라고 한다. 한국 출판사에서 지어준 제목이 직관적이어서 좋기도 한데, 선입견을 주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셋의 우정이라니 청소년들이나 볼 법 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영화 '플립' 이미지 때문에 풋사랑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책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리는 '우정'은 그렇게 가볍지가 않다. 유기견, 위탁아동, 소아암 환자가 그리는 우정은 아름답고 따뜻하다. 결핍을 가진 주인공들이 거듭된 어려움을 만나는 가운데에서도 슬픔 가운데 서로를 위로하고 지키며 희망이 되어주는 모습에 절로 눈물이 난다. 다 읽고 나면 영어 제목이야 말로 작가가 독자들에게 진정한 우정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표지에 '심장을 쿵쿵 뛰게 하고, 희망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책이다'라고 뉴욕타임스의 말을 인용해놨다. 과연 맞는 말이다. 글씨가 큰 편이라 책의 두께에 비해 금방 읽을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두루 추천할 수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스타워즈와 관련된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내가 스타워즈를 안 봐서 작가의 표현을 온전히 다 공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각주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많이 불편하지는 않다. 이 책 때문에 스타워즈를 보고 싶어졌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