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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옥금 작가가 쓴 책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외침 An'을 읽었다. 먼저 베트남 이주 여성으로서 어려운 베트남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그 일을 하면서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자세에 공감하며 박수를 보낸다. 작가는 2022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면서, 한국인인데 이주민보다 더 미움을 받고 혐오의 대상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차별금지법은 장애인, 한부모가정, 성소수자, 외국인 등 24개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4가지 영역에서 차별받을 때 이를 금지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기독교 세력이 다른 종교보다 훨씬 사회적으로 강한 세력이라 이들이 성소수자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국회에서 통과가 어렵다고 인식한다. 어느 정도 동의되는 생각이다. 베트남은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라고 한다. 작가의 이주민을 넘어 우리 사회의 차별을 고민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언제 우리 아이들이 나의 말을 할 수 있을까' 글은 내 가족의 처지와 같아 공감을 자아냈다. 미국에 사는 나의 작은딸이 자식에게 엄마의 모국어인 한국어를 가르치려 하나, 아빠가 한국말을 몰라 배울 기회가 없다고 한다. 엄마의 모국어인 한국말을 아이에게 가르치려 하나 아빠가 한국어를 몰라 부부가 집에서 영어로 소통하고, 학교에 가서도 영어로 소통하니 어렵단다. 글 가운데 고 박원순 시장님의 얘기가 나오니 반갑다. 작가는 방송대 법학과에서 법학공부 한 것이 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고마운 일이다. 법을 공부하는 목적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인데, 작가는 배운대로 실천하니까. 글 가운데 베트남의 역사나 인문학에 관한 얘기가 좀 더 들어갔다면 훨씬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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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할 안(an)! 이주민들에겐 의미심장한 단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뛰어다니시는 원옥금 대표님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왜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그렇게 애쓰시는지, 그녀의 베트남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나고 자란 이야기, 학창시절, 한국에서의 적응기, 그 속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일과 공부를 놓치지 않았던 삶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