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책은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지고 놀다온 교재였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여느 동화책들과 같이 조금-많이 이런식으로 단어를 나열하거나 동화를 써 놓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책은 전체가 만들기 책이었다. 즉 물뿌리개에서 물이 방울방울,혹은 양동이에서 물이 쫘악이라는 글이 나오면 물의 종이를 물이 나오는 모양의 느낌으로 손으로 찢어서 붙이도록 한 것이다. 나에게는 그것이 아주 신선한 느낌이었다. 보통 말공부라고 하면 일방적인 전달이고,혹은 무엇이라도 만들어보는 책이라면 오로지 만들기만 있기 마련인데 이책은 이 두가지를 충족시킬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럭까지도 계발시키고 있는 셈이다. 유치원에서 하다남은 부분을 같이 하면서 거기에 생각나는 의성어나 의태어도 같이 적어 주었더니 아이의 어휘가 부쩍 느는 느낌이었다. 예를 들면 물이 쭈르르,혹은 와당탕, 폭포처럼, 부슬부슬 떨어져요..이런식으로.. 분류에는 0-2세로 되어있지만 5세정도도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 말이란 여러가지라서 재미있지요."라고 한 것처럼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