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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입 가득 물고서 달려오는 나의 강아지 코코 사랑을 알려 준 ‘작고 기쁜 영혼’에게 -본문에서 내가 어렸을 때 처음 만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가족이 되었던 서로 다른 이름들의 많은 ‘코코’들이 떠올랐어요. 그 때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저 내가 예뻐해주면 그만큼 더 가까워지는 그 기분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이제 돌이켜보면 그 존재들은 저에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었더라구요. 이 그림책 속의 빨간 목도리 소년과 강아지의 만남도 시작은 그저 우연이었어요. 하지만 둘은 둘도 없는 인연이 되어가죠. 그 과정을 그림 한장 한장을 따라 가다보면 글 한자한자와 더불어 밀려오는 익숙한 그리움이 있어요. 내가 처음 맡았던 유기견 그리고 그 이후 이름을 붙여준 강아지, 길동이. “세상에는 코코가 참 많아.” 코코라는 이름으로, 또는 또 다른 이름으로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코코들을 떠올리며 지금은 곁에 없지만 참 고맙고 또 고마웠다고 다시 만나 따뜻하게 안고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더불어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입 가득 물고서 달려오는 코코를 기쁘게 기다려주는 소년의 어깨에 놓인 슬픔과 고통도 하루하루 조금씩 덜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으로요. #창비그림책 #코코에게 #최현우시인 #이윤희 #시그림책 #100세그림책 #성인그림책 #그림책추천 #창비그림책서평단 #반려동물그림책 #반려동물책 #창비그림책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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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하고 불렀습니다." 다정한 한 마디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름의 코코에게 띄우는 편지. 시인의 서간시 한 편과 화가의 그림들이 어울려 이토록 마음 따뜻한 책이 되었다. 이 땅에는 온 마음을 다 주고도 버림받은 무수한 코코가 있다. 아팠을 수도 있고, 애교를 부릴 줄 모르는 성격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그저 생김새가 눈에 안 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중 어디에 생명을 유기할 합당한 이유가 있을까. 그럼에도 버려진 코코에게는 더는 믿지 않을, 더는 눈 마주치지 않을, 더는 사랑하지 않을 충분한 이유가 되었으나 - 코코, 너의 사랑은 기어코 다시 시작되었구나.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 입 가득 물고서 심장을 포개어 주려고 달려오는 작고 기쁜 영혼아. (시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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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아보고 나서 꽤 오랜 시간 동안 펴보지 못했다. 17년 동안 함께 했던 나의 털동생을 보내준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던 탓이 컸다. 그러면서 무슨 용기로 이 책의 서평단 신청을 했던 걸까. 아직은 들여다볼 용기도 없으면서.
깜깜한 지하 주차장의 박스 안에서 소년은 코코와 처음 만난다. 혹시라도 다른 이름을 가졌던 강아지가 같은 상처를 받을까 가장 쉬운 이름을 골라주었다는데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집에 와서도 겁에 질려 숨어있던 코코는 어느 새 캄캄한 곳에 누워만 있던 소년을 이끌어 골목골목을 돌아다닌다.
처음 털동생을 만났던 때가 떠올랐다. 한참 동안 동생과 이름을 고민했었는데, 동물을 싫어하는 엄마가 조금이라도 정을 붙일 수 있게 엄마가 좋아하는 이름을 붙일까도 했었지만, 결국은 나와 동생의 돌림자를 써 지어주었다. 그 이름을 17년 동안 불렀다. 그러다 '늘 궁금해. 너는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라는 대목에서 나 역시도 궁금했다. 내 털동생은 날 뭐라고 불렀을까. 날 뭐라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나와 함께해서 행복했을까.
마음이 따뜻해짐과 동시에 내 털동생이 많이 그리워졌다.
더는 코코들이 버림 받지 않는 세상이 되길, 사랑만 받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그래서 세상 모든 코코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창비그림책 #코코에게 #최현우시인 #이윤희 #시그림책 #100세그림책 #성인그림책 #그림책추천 #창비그림책서평단 #반려동물그림책 #반려동물책 #창비그림책서평단 |
![]() 코코에게 / 최현우 글 /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08.11 그림책을 읽기 전 2023년 창비 스위치의 온라인 독서모임을 완주한 후 받은 선물이었어요. 이제야 그림책을 온전히 만날 수 있게 되네요. 책장 안에서 일 년을 기다려 온 <코코에게>를 만나볼까요? 그림책 읽기
지하 주차장 버려진 박스 속에서 나를 따라온 나의 강아지
가장 쉬운 이름을 골라 주었지 내 마음에 네게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코코, 부르면 견딜 수 있는 다정함으로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입 가득 물고서 심장을 포개어 주려고 달려오는 작고 기쁜 영혼이었지 그림책을 읽고 어느 겨울날, 홀로 걷던 아이가 캄캄한 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지요. 상자에 담긴 강아지를 보고 놀라서 자리를 떠났지만 자신을 따라온 강아지를 맞이하지요. 아이는 자신의 빨간 목도리를 내어주며 강아지를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지요. 다른 이름을 가졌던 강아지가 같은 상처를 받을까 봐 염려하는 마음과 ‘다시는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아 ‘코코’라는 이름을 붙여 주지요. 코코라는 ‘짧고 단순하고 반복하는 발음처럼’ 자신의 마음이 강아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아이는 강아지를 돌보는 이야기에서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지요. 어두운 상자에 있던 코코 자신을 끌어 주어 가족으로 맞이해 준 아이. 그 아이가 슬픔에 잠겨 어둠에 서 있을 때 빛으로 이끌어 준 것은 다른 아닌 코코이지요. '가장 밝은 산책을 부탁'하는 코코 덕에 아이는 몸을 일으켜 빛으로 나아서지요. 코코는 산책을 하는 동안 아이에게 전봇대 밑에 핀 풀꽃, 놀이터 모랫바닥에 반짝이는 병뚜껑처럼 작고도 사소한 것들에 시선을 두게 하고, 봄날의 꽃, 천변의 헤엄치는 붕어, 동네 사람들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게 하지요. 아이는 코코와 함께 하면서 땀 흘리며 높은 계단을 올라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고, 예스럽고 낡은 것과 보잘것없지만 작고 소중한 것들에 마음을 두게 되지요. <코코에게>를 읽고고 나보다 나를 아껴주는 코코와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가요. 현실 속에서 나보다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네요. 서로 아끼는 게 아니라 나만을 아껴주는이라...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분이 계시네요.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시는 부모님 말이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능한 것 같아요. 그림책 <코코에게>의 코코와 아이도 한쪽이 무조건적인 돌봄은 아니지요. 처음 길렀던 반려동물, 반려 식물.... ??? 내가 이렇게 한참을 생각해야 하나? 싶을 때쯤 생각나는 개들이 있다. 메리, 쫑, 말도 안 되는 이름으로 불렀던 개들... 저는 <코코에게>의 아이처럼 흔한 이름을 붙이지 않았어요. 누구도 부르지 못하게 혼자만 부르겠다는 욕심으로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말도 안 되는 이름들이었지요. 그래서 매일매일 이름이 바뀌었지만 조부모님들은 그런 저와 달린 메리, 종이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 만났던 개들은 성체견이었는지 제가 작았던지 강아지라고 부르기에는 컸던 기억이 있어요.) 왜 반려동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면서도 정작 함께 하는 것은 꺼려 하는 건지 한참 생각해 보았어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마도 개가 무서웠던 것이 가장 큰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저는 할아버지 댁에서 조부모님, 부모님과 함께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지요. 할아버지는 개를 항상 키우셨지요. 어릴 적 마당 대문 입구에 개집이 있었어요. 개는 몇 번 바뀌었는데 모두 옆에만 지나가도 사납게 달려들던 개들이었어요. 집을 나서기 위해서는 꼬옥 거쳐야 할 관문 중 한 곳이었지요. 한동안 어른들을 대동해 움직이지 못하게 개의 목줄을 잡아달라고도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회상을 해보니 개는 묶여 있으니 당연히 답답했을 것이고, 몸집 작은 아이가 지나가니 만만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반가웠을까요? 제가 조금 성장하니 개도 꼬리를 치고 반가워해서 개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반려견의 목적으로 키워지는 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개가 불쌍하다며 얼마나 서럽게 울었고 어른들을 미워하며 보내던 시절이 있었네요. 나이가 많아지니 당시의 어른들도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어린 저에게는 이빨을 드러내고 큰 소리로 짖는 개가 무서웠고, 하루아침에 맞이하는 이별이 두려웠던 거였네요. 아~ 잊고 있었네요. 제가 세상살이에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린 게 아니라 아주 어린 시절에 동물에 대한 기억들이 무섭고 슬펐던 거였네요. 여전히 어떤 동물이나 곤충과의 만남은 무서움이 먼저지만 조금 더 저를 들여다보게 되네요. <코코에게>는 글이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다가와서 좋네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한 권의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밝은 장면보다 어둡게 느껴지는 장면이 더 많음에도 따스한 이유가 있어요. 붉은 계열의 목도리, 반려견의 리드줄, 코코의 밥그릇, 등이 다음 장면으로 이어가는 실타래 같아요. 이 실타래가 결말의 심장이라는 단어와 이어지면서 사랑이 가득한 그림책임을 말하지요. 와~ 섬세하고 짜임 있는 그림 연출로 코코와 아이의 모습을 보는 독자들에게 위로를 스며들게 해주시네요. - '9월'의 배경화면으로 만나보는 <코코에게> -
매월 배경화면으로 창비 그림책을 만나다! 그림책에서 만난 재미와 감동을 길게 간직할 수 있도록 매월 한 권씩 배경화면으로 만날 수 있어요. - 내용 출처 : 출판사 창비 '월간배경'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25년 첫 번째 월간배경은 <새처럼>이네요. 그림책에 대한 여운을 길게 가져갈 수 있게 마음 써 주신 창비에 감사한 마음을 보내요. <코코에게> 배경화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changbi_book/223212004571 - 이윤희 작가님의 책 -
이윤희(그림)의 말 제가 어렸을 때 처음 만나 가족이 되었던 강아지의 이름도 ‘코코’였습니다. 아직도 코코라는 이름을 부르면 기쁨으로 가득 찼던 순간들이 저에게로 달려오는 것 같아요. 같은 이름을 가진 코코를 그리는 동안 코코와 함께 산책하고 뛰노는 기분이었습니다. 저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코코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이윤희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yoonhee_yi/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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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따뜻한 애정을 그려낸 최현우 시인의 시 <코코, 하고 불렀습니다>가 이윤희 작가와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다정한 글들과 포근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이 한 편의 영화를 만나는 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 정말 좋았어요.
어느 추운 겨울날. 홀로 걷던 아이는 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 돼요. 강아지를 그냥 두고 갈까 생각했던 아이는 이내 강아지를 소중히 안아들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다른 이름을 가졌던 강아지가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생각할까 봐 ‘코코’라는 이름을 지어준 아이. 짧고 단순하고, 반복하는 발음처럼 아이의 따스한 마음이 코코에게 닿길 바랍니다.
어두운 상자 속에서 있던 코코를 이끌어 준 아이. 아이가 슬픔에 잠겨있을 때 빛으로 이끌어 준 코코. 아이와 코코는 서로에게 그 무엇보다 다정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어 함께 단단히 성장하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와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은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뭉클해지는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곁에 있는 누군가를 아껴 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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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는 <코코에게>라는 제목을 읽자마자 책표지 속 강아지 이름이 코코인가 보다며 "코코야~" 다정하게 부르더라고요.. 실제로 이 책은 두 작가님이 키우던 반려견의 이름 '코코'를 그대로 부르며 코코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포근한 글과 그림으로 잔잔하게 전하고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마음 깊숙이 뭉클하면서도 몽글몽글한 감정이 자꾸만 차올라 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이야기는 추운 겨울의 어느 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를 홀로 외로이 걷던 아이는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에 시선을 돌려요. 어두운 지하주차장 버려진 박스 속 강아지.. 놀란 아이가 뒷걸음질 치며 밖으로 나오자 강아지는 아이를 따라 상자 밖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나를 따라 하얀 눈밭을 걸어온 강아지.. 아이는 차가운 강아지를 자신이 메고 있던 빨간 목도리에 감싸 안으며 새로운 이름을 불러줍니다... 나의 강아지... 코코... "가장 쉬운 이름을 골라 주었지 다른 이름을 가졌던 네가 같은 상처를 생각할까 봐" 가장 어두운 곳에서 서로를 꺼내주며 밝은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을 따스한 봄, 즐거운 냄새가 가득한 여름, 재미있는 골목이 있는 동네로 밝고 환하게 그려 그림 보는 재미와 함께 감동이 밀려옵니다. 코코 헤어, 코코 슈퍼, 코코 오락실. 코코라는 이름이 가득한 동네의 모습 속 반려동물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 미소 짓기도 하다가 붉은색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변화들에 뭉클해지는 이야기.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옛 풍경들은 하나씩 사라지고 코코도, 아이도 성장하게 되는데... 서로에게 세상의 가장 밝은 빛이 되어준 존재, 함께 하며 나눈 모든 날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위로와 기쁨이 되는 시간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돌보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소중한 존재를 아껴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따뜻한 이야기. <코코에게> 소중한 존재에게 전하는 애틋한 편지 같은 시 그림책 <코코에게>로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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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작가의시를 이윤희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따라가볼수 있습니다 저희집 와이파이 이름이 코코인데 여기 강아지도 코코입니다 흔하지만 누군가에게 가장 의미있고 특별한 이름 어느날 지하주차장 버려진 강아지 외면하려했지만 따라온 강아지 어두운 구석의 한켠이 닮은 둘은 주인공을 밝고 일상의 에너지로 활력을 찾을 수있게 돕는 또 다른 친구가됩니다. 어찌보면 주인공이 강아지를 구한 것 같지만 강아지 코코가 주인공을구한셈이 됩니다. 흔하디 흔한 강아지 이름 코코지만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 순간 또다시 버려질 수도 있지만 잊지않고 함꺼합니다. 그때 다시 달려가서 가져온 코코의 입에 물고온 목도리 코코는 다 기억하고 있는 특별한 친구였습니다 시와 그림이 한편의 영화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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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 부르면 견딜 수 있는 다정함으로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입 가득 물고서 심장을 포개어 주려고 달려오는 작고 기쁜 영혼이었지 (그림책 본문 중에서) [비밀 소원] , [소녀 귀신 탐정]을 그리신 이윤희 그림작가님의 섬세한 그림과 최현우 시인의 마음을 담은 시가 함께한 마치 영화 같은, 시 그림책 '코코에게' '비밀 소원'과 '소녀 귀신 탐정'을 재미있게 본 딸아이가 그림을 보자마자 단번에 맞추었다. 작가님의 그림은 따스하고 예뻐서 알 수 있단다. 그림책의 페이지를 열어 한참을 보고는 "최현우 작가님의 경험담인가 봐."라며 이내 뭉클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사랑을 알려주었던 작고 기쁜 영혼인 코코의 이야기는 이제 과거형인 건가. 지나간 옛날의 이야기인가 봐."라며 금세 마음이 저릿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코코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읊조리는듯한 최현우 작가님의 시는 그림과 함께 읽어도, 또 따로 시만 읽어보아도 마음 깊숙이 다가온다. 그저 어둡기만 했던 한 아이가 코코를 만나 밝은 세상으로 조금씩 발을 디뎌가는 과정도, 역시 어둡고 좁은 박스 속에 버려졌던 코코가 아이와 함께 지내며 밝은 산책을 하는 장면도 그저 감동으로, 감탄으로 가득 차오르게 한다. 놀이터 모랫바닥에 숨겨둔 반짝이는 병뚜껑을 소년에게 보여주던 코코의 마음처럼 소년도 이 편지 같은 고운 시를 한 줄 한줄 적으며 소중한 코코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서로를 가장 어두운 곳에서 꺼내준 존재. 서로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 준 존재. 소년과 코코는 그렇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고 밝은 희망이 되어준다. 서로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마음을 지켜간다.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단 하나뿐인 존재 코코와 소년은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기억 속에서 그런 존재가 아닐까. 말하지 않아도, 물어보지 않아도, 가장 다정하고 따스한 나만의 코코.... 언젠가 저 멀리서 만나게 될 서로를 향해, 마음을 잊지 않고 간직한 채 살아갈 수 있기를. 그렇게 언젠가 서로 만나게 될 바로 그날, 누구보다 가장 기뻐하며 부둥켜안고 웃으며 세상에서 가장 밝은 산책을 함께할 수 있기를. 다른 누구도 아닌 단 하나뿐인 서로의 기쁨, 서로를 살게 한 서로이기에 반드시 그러하기를 나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본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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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지, 한눈에 이윤희 작가님 그림인줄 알았다! 시선이 계속 머물어 보게 된다. 소년은 미소짓고, 산책가지는 강아지모습도 정겹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면 반전이다. 밖에서 보이는 창문에 어느 집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인다. 밝고 즐거울 분위기 와 달리 침체되어있다. 어느 집에는 커튼을 젖혀 밖을 보는 쓸쓸해보이기까지 하는 소년이 보인다.
무슨 일일까? 어떤 일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그림책은
코코가 도움이 필요할 때 손내민 소년 소년이 도움이 필요할 때 다가간 코코
서로의 우정과 존재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읽으면서 나의 코코가 되어준 수많은 이들과 그들에게도 나의 존재가 그러했기를 소망하기도 하였다.
<코코에게>는 읽는 이로 하여금 켜켜이 쌓아두었던 추억의 한조각을 꺼내보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며 많은 코코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함께 한 수많은 코코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하기도 한다.
힘이 되어 주는 이가 없다 생각한다면 <코코에게>를 읽어보시라.
<코코에게>를 읽으면 힘이 되는 존재에 대해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
창비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보고 솔직후기 남겼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그만큼 꼼꼼히 보고 곱씹어보았습니다^^;
#최현우#이현우#창비#서평단 #코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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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박스 속에서 발견한 작은 강아지! 그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결국 그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가장 쉬운 이름을 골라 주었어요!! 다른 이름을 가졌던 아이가 같은 상처를 생각할까 봐.... 그렇게 배려에 배려를 덧붙인 마음으로 무척이나 경계하던 강아지가 가족에게 스며드는 풍경을 그린 책....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 같다고 했어요! 버려진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적응하기까지 얼마나 힘든지... 좋은 새 주인을 만나서 다행이라며!! 저는... 강아지가 불쌍하다는 생각보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가족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주인이 코코를 구해준 거 같지만 코코로 인해 주인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줬거든요... 마치 사람이 강아지를 돌보는 거 같지만 강아지도 사람을 지켜주고 있었던 거예요!! 코코가 곁에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세상 벅찬 감동과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따뜻하고 소중한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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