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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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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자미(沒滋味), 아무 맛도 없는 것 선은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도 필자는 일지미라고 끝내 적고말았다. 아무 맛없는 것에서 한 맛이라도 끄집어내려고 했던 필자가 애씀일까, 영 맛이 없으면 숟가락조차 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노심초사이거나 노파심일까? 아니면...아무 맛없는 그 맛이 바로 맛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길에 넘쳐나는 것이 도사들이고, 깨달은 자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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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자미(沒滋味), 아무 맛도 없는 것

선은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도 필자는 일지미라고 끝내 적고말았다.

아무 맛없는 것에서 한 맛이라도 끄집어내려고 했던 필자가 애씀일까,

영 맛이 없으면 숟가락조차 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노심초사이거나 노파심일까?

아니면...아무 맛없는 그 맛이 바로 맛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길에 넘쳐나는 것이 도사들이고, 깨달은 자들인 것처럼 보인다.

선(禪)에 대한 책들도 산처럼 쌓여있다.

그 중에 줄치며 읽을 만한 책이 얼마나 될까.

 

오랜만에 밑줄 치며 읽은 책이다.

노랑색 색연필 끝이 무뎌져 손톱으로 벗겼다.

u***a 2014.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