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6%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14%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처음 만나는 시인
"처음 만나는 시인" 내용보기
문보영 시인의 시집을 이제야 만나네요단편소설 같은 시가 있구요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제목이입속에 자꾸 맴돕니다:)문보영 시인의 시를 더 읽고 싶음 마음이 드네요발열 나무를 읽어보면한 편의 sf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처음 만나는 시인" 내용보기
문보영 시인의 시집을 이제야 만나네요
단편소설 같은 시가 있구요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제목이
입속에 자꾸 맴돕니다:)
문보영 시인의 시를 더 읽고 싶음 마음이 드네요
발열 나무를 읽어보면
한 편의 sf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s*****1 2025.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내용보기
문보영 작가님의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입니다. 시집인데 제목이 감성적이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될것같은 소설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작품중 1부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은 이란 작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드리고싶어요
"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내용보기
문보영 작가님의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입니다. 시집인데 제목이 감성적이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될것같은 소설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작품중 1부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은 이란 작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드리고싶어요
s******3 2025.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내용보기
문보영 시인의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리뷰입니다. 제목부터 느낌 좋아서 구매했는데 읽고 나서도 만족했어요! 흔하지 않고 재치있는 내용과 문장들입니다. 표지 색이랑 잘 어울려요 ㅋㅋ 이런 통통 튀는 시집 찾기가 어려운데 읽고 기분이 좋아졌네용.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내용보기
문보영 시인의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리뷰입니다. 제목부터 느낌 좋아서 구매했는데 읽고 나서도 만족했어요! 흔하지 않고 재치있는 내용과 문장들입니다. 표지 색이랑 잘 어울려요 ㅋㅋ 이런 통통 튀는 시집 찾기가 어려운데 읽고 기분이 좋아졌네용.
a*********7 2024.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엉뚱하다
"엉뚱하다" 내용보기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지은이 문보영, 펴낸 곳 문학동네, 155쪽]을 읽고   엉뚱하다.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아니 시집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 동네 모래내 시장이 둥둥 떠올라 다가왔으므로 내가 엉뚱하다. 모래내는 모래비가 내려 내를 이루었고, 마땅히 그곳에 모래 서점이 있어야 한다고 시인에게 전화를 걸어 말하고 싶었으므로 또 엉뚱해진다. 다 시인의
"엉뚱하다" 내용보기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지은이 문보영, 펴낸 곳 문학동네, 155]

읽고

 

엉뚱하다.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아니 시집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 동네 모래내 시장이 둥둥 떠올라 다가왔으므로 내가 엉뚱하다.

모래내는 모래비가 내려 내를 이루었고, 마땅히 그곳에 모래 서점이 있어야

한다고 시인에게 전화를 걸어 말하고 싶었으므로 또 엉뚱해진다.

다 시인의 엉뚱한 탓이다.

시집의 제목인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은 천장의 나무판자 사이로

모래가 떨어지는 곳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모래내 시장 근처 쌓인 모래와 함께 있다는 상상은 가능하다.

 

앙뚜안        서점인데 책이 없는데 

지말           모래가 책이야.

스트라인스  시인도 그런 말은 안 해.

앙뚜안        바닥을 봐.

스트라인스  책이 왜 바닥에 있지 

지말            (모래에 파묻힌 책을 발끝으로 툭툭 친다)

                 잘 어울려.

-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에서

 

서점인데 책이 없으므로 이내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사람들은 이곳에서 모래 서점을 즐기는 방법이 세 가지나 적힌 안내판을

만나면서도, 도통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모래와 오래 살다 보니 흐릿해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잘린 손의 시를 읽어야 하는데, 잘린 손이 일종의 책이어서,

잘린 손을 잡으면 주인의 일생을 읽을 수 있다고는 한다.

그러나 잘린 손은 아내의 손이어서 그 잘린 손은 87, 972, 13112

계속 이어지므로 기억이 잘 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시를 읽기 전에 시인의 말을 들어 봐야 하는데,

아직 잠들지 마그렇게 말을 해준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실을 사냥해야 해서다.

그렇다면 시인은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사냥하는 걸까 

 

사람들은 출근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에, 공항에 가는 길에,

퇴근길에, 이별하러 가는 길에 나무를 껴안아, 따뜻해지려고.

......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해.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나는 존재했던 시간보다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이 더 길었으니 내가 없을 때 더 나다운 게 아닐까 

- 방한 나무에서

 

인간을 껴안고 있을 때 방한 나무가 하는 상상을 근거로 첫 사냥을

무사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지구가 갑자기 자전을 멈추면 존재들은 허공을 향해 쏟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내가 좋아하는 우체국을 시인도 갔던 모양이다.

소포를 부치러 간 노인을 보았겠지.

 

그가 내민 봉투는 도톰하고 겉은 오돌토돌했다. 안에 든 게 뭔가요 

창구 직원이 물었다. 씨앗이요.

......

씨앗은 보낼 수 없어요. 창구 직원의 대답에 노인은 시무룩하다.

......

그가 원하는 것은 봉투가 찢어져서 계획하지 않은 곳에 씨앗이 마구

쏟아지는 것이다.

-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은에서

 

시인은 씨앗이 아무 데서나 터져버리기를 바란다.

그런 바람으로 친구에게 보낼 소포를 저울에 올린다.

창구 직원이 안에 든 게 뭐예요? 물어보지만

시인은 모른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안단 말인가 하며.

다만, 시를 읽어가면서 시인의 이야기를, 초현실적 배경에서 벌어지는

46편의 기발한 이야기를 들어 보면 시인의 화끈한 모순을 엿볼 수는 있다.

시집의 마지막은 시인의 역자 후기로 장식하고 있다.

그가 시를 쓰는 대로 원고를 받고 있고, 완성하지 않은 시집을 번역하는

동시에 번역 후기를 틈틈이 썼음을 밝힌다.

다만 낡은 작업실에서 문보영 시인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헷갈렸다.

시집을 덮을 때까지 헷갈렸고 감상을 적을 때도 물론 헷갈렸다.

 

그 헷갈림이 나를 기분 좋게 했다.

나는 이따금

헷갈릴 수 없는 것들이

헷갈리는데

헷갈림이라는 길을 따라

여기까지 온 것인지도 모른다

- 역자 후기 문보영(번역가)에서

 

이 시구(詩句)들만은 시인의 진심이라고 굳게 믿고는 싶다.

왜냐하면 시를 읽는 독자에게 매우 풋풋한 상상을 건네주니까.

사고실험하며 지내요라며 다정하게 격려하니까.

 

[뒷이야기]

시의 바깥에서도 문보영은 매우 바쁘다고 알려 왔다.

일상의 다채로운 조각들에 이야기를 덧입혀서 산문을,

하루하루를 새로 살게 하는 소설을,

거기에다 시 쓰기는 시인이니까 본업이고,

독서와 손 편지로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일엔,

더욱 열심이다.’며 알려 왔다.

현실과 멀어진 세상으로 가게 된 이야기를

혼자 읽기에 외롭지 않고 다정하다고

딴소리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를 잘 읽었다고 답장을 보냈다. 나도.

YES마니아 : 플래티넘 j*****5 2024.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상큼상큼
"상큼상큼" 내용보기
상큼하고 즐겁게 달리는 시들, 진지하기도 재치도 가득한 시집이었어요. 상상력이 톡톡 튀어서 좋았는데 뭔가 미국 시인들 젊은 시 같기도 하고 ㅎㅎ 1부의 시들이 특히 좋았어욤 ㅠㅠ 계속 다시 읽게 되는 시. 뭔가 상상력이 진짜 독특하고 톡톡 튀어요. 역시 문보영 시인은 사랑입니다.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시들끼리 이어지는 재미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읽은 시집입니
"상큼상큼" 내용보기
상큼하고 즐겁게 달리는 시들, 진지하기도 재치도 가득한 시집이었어요. 상상력이 톡톡 튀어서 좋았는데 뭔가 미국 시인들 젊은 시 같기도 하고 ㅎㅎ 1부의 시들이 특히 좋았어욤 ㅠㅠ 계속 다시 읽게 되는 시. 뭔가 상상력이 진짜 독특하고 톡톡 튀어요. 역시 문보영 시인은 사랑입니다.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시들끼리 이어지는 재미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읽은 시집입니다.
g*********3 2024.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