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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을 아이 마음에 새겨 줄 수 있는 기회
"엄마의 마음을 아이 마음에 새겨 줄 수 있는 기회" 내용보기
이 책을 읽을 때 아이의 보물은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 보물 1호는? 2호는? 3호는? 그리고는 엄마 보물은 무엇일 것 같냐고 물어본다. 집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이 무엇일 것 같냐고도 물어본다. 아기 때 물건을 보여 준다. 배꼽도 보여 주고 사진도 보여 주고 옷이나 신발 같은 것도... 그리고 스케치북을 가져와서 책에서 나온 주인공 민호의 보물이 무엇이었는지 그리면
"엄마의 마음을 아이 마음에 새겨 줄 수 있는 기회" 내용보기
이 책을 읽을 때 아이의 보물은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 보물 1호는? 2호는? 3호는? 그리고는 엄마 보물은 무엇일 것 같냐고 물어본다. 집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이 무엇일 것 같냐고도 물어본다. 아기 때 물건을 보여 준다. 배꼽도 보여 주고 사진도 보여 주고 옷이나 신발 같은 것도... 그리고 스케치북을 가져와서 책에서 나온 주인공 민호의 보물이 무엇이었는지 그리면서 이유도 말해 본다. 엄마 보물도 그려 본다. 아이 자신의 보물도 물론 그려 본다. 이 책을 읽으며 엄마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다. 엄마가 얼마나 아이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지 아이 마음에 깊이 새겨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로 하여금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를 주니까 더 좋은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엄마, 내 발 좀 봐. 이젠 신을 수도 없는데 왜 버리지 않았어?' '그건 우리 인호가 아가였을 때 처음으로 신었던 신발이니까. 인호가 그 신발 신고 아장아장 걷던 모습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단다.' '아하, 알았다! 그래서 엄마도 나처럼 버리지 않았구나.'
j*******2 2002.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려줄 수 있는 사랑이란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
"물려줄 수 있는 사랑이란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68   물려줄 수 있는 사랑이란―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 사이토우 에미 글 카리노 후키코 그림 크레용하우스 펴냄, 2000.4.30.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콩콩 뛰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훨훨 날고 싶습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지내든 시골에 있는 흙집에서 살든, 아이들은 콩콩 뛰고 싶으며 훨훨 날고 싶습니다.   지난날 아이들은
"물려줄 수 있는 사랑이란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68

 


물려줄 수 있는 사랑이란
―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
 사이토우 에미 글
 카리노 후키코 그림
 크레용하우스 펴냄, 2000.4.30.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콩콩 뛰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훨훨 날고 싶습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지내든 시골에 있는 흙집에서 살든, 아이들은 콩콩 뛰고 싶으며 훨훨 날고 싶습니다.


  지난날 아이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콩콩 뛰었고 훨훨 날았습니다. 집에서도 뛰고 마을에서도 날았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더러 마음껏 놀라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말이 아니어도 스스로 놀고 뛰면서 웃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콩콩 못 뛰고 훨훨 못 납니다. 집에서도 못 뛰고 학교나 학원에서도 못 납니다. 아파트에서 1분조차 뛰기 어렵고, 학교에서 목청껏 소리치거나 노래하기 힘듭니다.


.. “인호야, 장난감 상자에 필요 없는 물건이 너무 많아. 정리하면 어떨까?” “으응, 필요 없는 건 하나도 없는데…….” ..  (3쪽)

 


  가만히 돌아보면, 오늘날 어른들부터 쿵쿵 뛰지 않아요. 오늘날 어른들부터 집에서 목청껏 노래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어른들은 스스로 신나게 놀거나 어우러질 줄 모르는 채 집과 마을과 일터가 모두 동떨어집니다. 집과 마을과 일터가 모두 동떨어진 채 살아가는 어른이다 보니, 아이들도 어느새 집이랑 마을과 일터가 모두 흩어지거나 동떨어지고 말아요.


  아이한테 노래를 물려주는 어른이 없습니다. 노래책을 사거나 노래시디를 들려주거나 텔레비전을 켤 뿐입니다. 스스로 지어서 즐기는 노래를 아이한테 물려주는 어른이 없습니다.


  아이한테 일을 물려주는 어른이 없습니다. 밥짓기와 옷짓기와 집짓기를 아이들이 물려받아 앞으로 스스로 밥과 옷과 집을 지으며 살림을 가꾸도록 이끄는 어른이 없습니다. 아이가 직업인이나 회사원이 되도록 학교에 보내기는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삶을 짓거나 살림을 꾸리도록 돕는 어른이 없어요.


  어느 모로 보면, 오늘날 어른들부터 이녁 어버이한테서 삶을 물려받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부터 어릴 적에 학교에만 다니고 학과공부만 하며 시험공부에 얽매여야 했을 뿐, 집안에서 삶을 누리거나 배우거나 물려받지 못했어요.

 


.. “우리 집 마당에 맨 처음 열렸던 귤이란 말야. 엄마랑 아빠랑 나랑 맛있게 나눠 먹었잖아.” “그 귤 껍질을 아직도 갖고 있었니? 새콤달콤 참 맛있었지!” ..  (15쪽)


  사이토우 에미 님 글에 카리노 후키코 님 그림이 어우러진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크레용하우스,2000)을 읽습니다.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는 장난감 상자에 온갖 것을 잔뜩 그러모읍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못 버립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모든 것에 이야기를 담았거든요.


  아이 어머니는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 치우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제 것을 버리지 말라고 막으면서 아이와 말을 섞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아이가 들려주는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무턱대고 아이 것을 버리지 않아요. 아이는 한참 어머니하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아이와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던 어머니는 무엇인가 떠올립니다. 어머니 스스로 ‘아이가 처음 걷던 날 신던 신’을 버리지 않고 건사한 신 한 켤레를 꺼내요.


  아하 그래, 어머니인 나도 아이와 함께 누리던 즐거운 빛을 건사하고 싶어 ‘조그마한 신’을 안 버렸구나, 나중에 아이와 함께 지나온 삶을 돌아보려고 ‘조그마한 신’을 알뜰히 챙겼구나, 집안을 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만 하면 아이와 나 사이에 이야기가 없겠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 “엄마, 내 발 좀 봐. 이젠 신을 수도 없는데 왜 버리지 않았어?” “그건 우리 인호가 아기였을 때 처음으로 신었던 신발이니까. 인호가 그 신발 신고 아장아장 걷던 모습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단다.” ..  (22쪽)


  물려줄 수 있는 사랑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은 삶입니다. 삶은 사랑입니다. 날마다 피어나는 사랑은 언제나 이야기가 됩니다. 날마다 피어나는 사랑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니, 입에서 입으로 대물림합니다. 차근차근 물려주는 이야기는 즐겁게 빛나는 삶이요, 먼먼 옛날부터 오늘까지 고이 흐르는 노래입니다. 아이들은 어버이한테서 사랑을 받아 살아가고, 어버이 또한 어릴 적에 이녁 어버이한테서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물려줄 수 있는 삶은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물려줄 수 있는 한 가지는 사랑스레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물려줄 수 있는 이야기에는 사랑스러운 삶이 깃듭니다.


  이야기에서 생각이 자랍니다. 사랑에서 꿈이 자랍니다. 삶에서 빛이 자랍니다. 아이도 자라고 어른도 자라요. 아이도 이야기밥을 먹고 어른도 이야기밥을 먹습니다. 4347.4.3.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h*******e 2014.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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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겐 모두 소중한 보물이에요...
"엄마, 내겐 모두 소중한 보물이에요..." 내용보기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늘어가는 잡동사니들로 아이와 내가 벌이는 실랑이들을 책속에 만나는 느낌의 책이에요. 인호 대신 우리 아이를 집어 넣으면 딱이죠^^ 인호가 사자돌이라고 버리지 말라는 돌멩이처럼 우리 아이도 돌멩이를 주워다 모은 것이 취미거든요. 아이가 만들다만 색종이며 완성품들,지난 장남감들.... 엄마는 버리고 싶지만 아이들은 나름대로 소중한 사연을 간직한 보물
"엄마, 내겐 모두 소중한 보물이에요..." 내용보기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늘어가는 잡동사니들로 아이와 내가 벌이는 실랑이들을 책속에 만나는 느낌의 책이에요. 인호 대신 우리 아이를 집어 넣으면 딱이죠^^ 인호가 사자돌이라고 버리지 말라는 돌멩이처럼 우리 아이도 돌멩이를 주워다 모은 것이 취미거든요. 아이가 만들다만 색종이며 완성품들,지난 장남감들.... 엄마는 버리고 싶지만 아이들은 나름대로 소중한 사연을 간직한 보물들이네요. 엄마가 빠진 이를 흔들어 지붕에 던졌던 캬라멜 상자, 첫번째로 열렸던 귤껍질, 재롱잔치때 뿌렸던 색종이.... 하지만 엄마도 인호에게 인호가 아이였을 때 신었던아가신발을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걸 보여 주죠. 우리네는 배냇 저고리를 보관하는데 일본은 좀 다른가 봐요.
y*****g 200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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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우리만의 보물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우리만의 보물" 내용보기
어느날 엄마가 아이방을 청소하다가 이것저것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을 버리려 한다. 이에 아이는 이레저레 버릴 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반대의 뜻을 비치고 있다. 그러다 아이에게서 그나름대로 수긍할 만한 이유를 들은 엄마는, 엄마 역시 지금은 쓸모없는 것이지만 인호의 첫걸음마에 대한 추억이 담긴 조그만 아기신발을 꺼내든다. 서양동화에서처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사랑의 말은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우리만의 보물" 내용보기

어느날 엄마가 아이방을 청소하다가 이것저것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을 버리려 한다. 이에 아이는 이레저레 버릴 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반대의 뜻을 비치고 있다. 그러다 아이에게서 그나름대로 수긍할 만한 이유를 들은 엄마는, 엄마 역시 지금은 쓸모없는 것이지만 인호의 첫걸음마에 대한 추억이 담긴 조그만 아기신발을 꺼내든다. 서양동화에서처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사랑의 말은 없지만 동양적인 터치로 은은하게 베어나오는 사랑의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인지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뭔가 느낄 줄 아는, 다채로운 감성을 지닌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ooo상 수상작이라 일컬어지는 화려한 서양의 창작동화들을 읽다 이 책을 보곤 이렇게 쉽고도 친근한 일상적 소재로도 동화를 만들 수 있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누구나 한번쯤은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그런 잔잔한 일상의 한 단면이 파스텔톤의 그림들과 어우러져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소중한 감성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아이들이 풍요로움 속에 자칫 잃기 쉬운 아름다운 감성들을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엄마, 내 발 좀 봐. 이젠 신을 수도 없는데 왜 버리지 않았어?" "그건 우리 인호가 아가였을 때 처음으로 신었던 신발이니까. 인호가 그 신발 신고 아장아장 걷던 모습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단다." "아하, 알았다! 그래서 엄마도 나처럼 버리지 않았구나."

h*****n 2001.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