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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무려 6%이상 상승을 하면서 굴욕의 '6만전자'에서 벗어났다. 삼성전자와 같이 대형 주식이 하루만에 6%씩 움직이는 건 우리나라에서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이 날은 단 하나의 뉴스가 무거운 삼성전자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보면 된다.
그 뉴스는 다름 아닌 엔디비아에 HBM3를 공급하기로 한 내용을 기반으로 미국 시티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現주가의 2배 수준에 가까운 12만원으로 발표한 것이 원인이다. 여기서 HBM3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중 하나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수십 층 적층시킨 후 서로 연결하여 데이터가 이동하는 길인 포트 수를 32에서 1,000 이상으로 증가시켜 데이터가 광폭으로 이동하도록 한 메모리 반도체로 AI 반도체용으로 이용 중이다.
최근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체계로 접어든 챗GPT, 바드 등의 AI에는 기존 방식으로 GPU를 사용하면 막대한 데이터의 이동과 처리가 수반되기 때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과다한 전력이 사용되어 GPU의 가동률을 낮추고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데이터 이동폭을 높이며, 데이터 이동 거리를 축소시키고, 메모리 반도체 내에 일부 연산 기능을 넣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비를 낮추는 기술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술에 등장한 것이 HBM, PIM, CXL-PNM 등이다. ( 참고로, PIM은 메모리 내에 연산기능 장치를 추가하여 데이터를 메모리 반도체 내에서 처리하는 방식 )
HMB은 우리나라의 SK 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전 세계 물량의 90%를 생산하고 있고, SK 하이닉스가 약 50%, 삼성전자가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AI반도체에 적합한 HBM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메모리 반도체는 앞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많고, 이들이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와 같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반도체와 관련한 새로운 기술동향과 기존 반도체 업계의 글로벌 지형도, 미국의 반도체법 등으로 바뀌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경제 환경에 대하여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조망한 내용들을 요약해서 알려주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높은 기술 난이도와 짧은 기술 변화 주기를 가지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분야라는 점과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분야라는 점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강력한 기존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의 수호와 더불어 전 세계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AI 용 HBM과 같은 신기술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위상을 굳건히 지켜야 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 뒤쳐져 있는 시스템 반도체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병행되어야 반도체 시장에서의 세계적인 위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을 감안한다면 우리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하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반도체 소재나 관련 업체 등에 투자를 조금씩이라도 한다면 개인적인 재테크 측면에서도 좋을 것이고, 우리나라 전체를 위해서도 좋은 기여가 되지 않을까 한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제 느낌 그대로를 진솔하게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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