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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여름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름날에 발견한 작은 기쁨들을 만끽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얼마전 가장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이 복이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일상의 행복과 기쁨을 아는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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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로 물을 곳곳이 쓴 그림은 여름의 싱그러움과 둘의 추억에 빠져들게합니다. 엄마의 어렸을 때 이야기가 담긴 엄마가 살던 그곳을 아이와 여름에 이야기 담아봅니디ㅡ. 그렇게 그곳에서 만나게되는 여름의 친구들 엄마 눈에 그저그런 익숙한 것이 아이에게는 새로운 여름의 모습들로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엄마는 그곳에서 할아버지의 추억도 들려주고 엄마가 좋아했던 자리도 알게되고 여름에만 보는 다양한 곤충친구들도 봅니다 그안에서 엄마와의 대화형식으로 꾸며진 이 책은 우리를 여름의 기억한 곳으로 불러들입니다. 엄마와 둘 엄마와 둘과 엄마의 가족들 그런 시간 속에서 공유와 연대와 함께하는 둘만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가펼쳐집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신비스러움이 그림 곳곳에 묻어납니다. 푸른 숲의 싱그러움에 읽는 독자도 여름의 그곳에 함께 가볼 수 있습니다. 추억의 공유는 아이에게 또 다른 추억이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겠죠 어렸을적 할머니 집에서 엄마의 여름을 겪어보며 다르게 겪어본 여름이야기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성장 속 한 부분을 서로 공유한다는 것은 잊을 수 없은 기억의 한페이지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의 이야기가 서로에게 기억으로 남게되었습니다. 나의 잊지못하는 여름를 꺼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친구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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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나의 계절을 깨우다, 델핀 페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창비)
우리에게는 각자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분명히 존재한다. 내가 보냈던, 보내는 지금이 의미만 있음을, 사소한 행복을 알려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에게 나의 아팠던 여름을 덧붙여 고마움을 전한다. 내가 머문 계절에 누가 여유를 즐기다 갔거나 새로운 색과 소리를 채워 넣었다고 생각하니 드라마 한 장면, 혹은 나의 마음 한 구석에만 존재해서 애절하게 꿈만 꿨던 세상에 발을 들이는 순간처럼 벅찼다. 꼭 닿고 싶지만 닿을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가끔 떠올리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날들이 회색빛 필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쉬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탁하기만 했던 내 안의 색들이 비로소 제 색을 찾아가는 기ㅁ분이랄까. 이 색이 언제 다시 빛을 잃은 채 회색빛으로 돌아갈지 알 수 없지만 ‘영원히 불행한 것도 행복한 것도 없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어보고 싶다. 이 작은 희망조차 없는 삶이라면, 나의 계절이라면 너무 씁쓸하고 아플 것 같으니까. 나의 계절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서 나는 매일 나의 계절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매년 나의 여름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봄, 가을, 겨울보다 소란했다. 언제부터인가 여름이 오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올해는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변함없이 여름을 괴롭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 내년에 날 찾아올 여름에 대한 원망을 키우게 만들었다. 여름의 싱그러움, 청량함, 강렬함 등을 온전히 느끼며 여름과 살을 맞대고, 올해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내년 만남을 기다렸던 적이 있기나 했을까(있었을 것이다. 이젠 그 추억마저 부정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게 씁쓸하고 안타깝다). 더 이상 여름이 친구로 느껴지지 않자 사계절을 품은 나라에서 사는 즐거움의 4분의 1을 잃고 말았다. 여름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 드문 일이 아니었다. 왜 여름을 미워하게 되었는지, 왜 매년 여름이 우리를 못살게 구는지 등 답을 찾는 것보다(여름과 얼굴을 맞대는 것보다) 시원한 방 안에 누워 유투브를 보는 것이 가장 좋기에 여름의 부재를 바라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내년 여름은 올 여름보다 내가, 나의 여름이 덜 아프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땀과 짜증으로 뒤덮인 여름 속에 내 슬픔이 무게를 더하지 않아도 피해보는 곳은 아주 많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부정하고 소멸 단계에 이른 나의 여름 기억 조각에 색을 입혀 단단하게 붙여준 그림책! 하루의 시작을 여는 것이 막연하고, 영원한 밤이 간절한 요즘 억지로라도 뭐든 해보고 싶지만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버거운 나에게 찾아든 ‘날갯짓’이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여름을 담고 있지만 그림책 속엔 모든 계절이 담겨져 있고, 손길이 닿은지고 오래되어 먼지가 쌓인 채 빛을 기다리고 있었을 소중한 추억들이 나의 감각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넘 시간, 계절, 숨을 불어 넣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색과 선이 없어 허전해보이던 공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함께 걷는 순간부터 색을 입고 조심스럽지만, 아주 단단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내가 선을 긋고 색을 입히고, ‘나만의 여름’을 만들어 나의 특별한 계절을 만들어 그 안에서 마음껏 여름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을 잊고 살던 내게 깨달음을 선물해준 델핀 페레 작가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생각보다 여름이 오래 머물고 있다. 여름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짜증을 부렸던 날들이 있었다. 어쩌면 여름은 자신을 미워하는 우리와의 이별이 못내 아쉬워 더 머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기를 미워하는 우리를 품고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여름에게 고맙다. 내년엔 여름과 우리가 반갑게 살을 맞대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훗날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여름에게 최고의 여름을 선물해주고 싶다, 꼭.
◎ 델린 페레 작가님, 매년 여름이면 이 그림책을 펼쳐 나의 여름을 추억할게요. 고맙습니다.
◎ 이 그림책은 서평단 활동을 위해 창비 출판사로부터 받았습니다.
▧ 서평 등록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덕분에 ‘여름’이 오면 자연스레 생각날 그림책을 제 책꽂이에 선물해줬습니다. 저의 여름을 다독여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처럼 올 여름이 아름다웠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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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린 페레 지음 * 백수린 옮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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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으음~ '싫다'라는 단어와는 맞지 않고 그렇다고 '좋다'라고 표현하기는 좀....) 여름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송글송글 더 움직이면 주르륵 주르륵~ 끈적끈적 그 느낌이 싫다. 여름하면 뜨거운 햇빛!! 뜨거운 정도가 아닌 불 위에 놓여있는 듯한 그 이글이글 거리는 뜨거움 숨이 턱턱 막히게 하는 공기... 으으으~ 싫다. 나 한테는 여름이 싫은 정말 많은 이유가 있다. 그런데 창비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책을 출간하다는 글에 순간 '여름이 아름답다고? 왜?' 궁금증이 훅 밀려왔다.
평화로운 풀밭위의 아이와 엄마!! 하늘빛 아래 연두, 초록으로 시원함을 더해주고 노란 평야가 왠지 따스함을 태양의 눈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엄마가 어릴 적 지냈던 시골에 아이랑 함께 내려와 여름을 보내게 된다. 이 그림책은 엄마와 아이의 대화체로 글을 표현했다. 꼭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 듣는 기분도 들고 연극을 보는 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대화체 속에서 그림만으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고 공간의 새로움, 추억의 물건들을 툭 건네주기에 빠져들어 읽게된다. 이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나의 어릴적 여름은 어땠나?' 질문을 던지게 된다. 또한 여름이라는 계절 속에서 엄마와 함께 보내는 그 시간 속에서 아이는 성장해가고 있다. 그림을 통해 작가는 한장 한장을 넘기는 것이 시간을 넘기는 것 처럼 느끼게 하고 그 성장의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해주니 마음이 뭉클~ 눈물이 찔끔~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해 가는구나! 그렇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는구나! 나도 그렇게 성장해 왔겠지? 작가는 중간 중간 이렇게 색을 비워놓았다. 우리가 그 색을 채우라는 의도였을까? 순간 색연필을 꺼내들고 색칠하고 싶어진다. 내가 색칠해서 완성한다면 작가와 나의 콜라보!!ㅠ나만의 책이 되지 않을까?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책이 완성된다. 작가가 내어준 그 공간이 이 책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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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름이 싫었다. 아이들을 낳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이들과 함께 여름을 보내면서 여름이 없었다면 보이지 않았을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빛나는 제목을 가진 이 그림책은 반짝거리는 여름의 아름다움을 우리와 나눈다. 기나긴 여운을 가진 여름의 순간들이 짙은 초록빛 배경으로 부드럽고 온화하게 묘사되어 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환대의 장소에 나는 사랑에 빠진다. 그 곳에는 사랑의 시선이 있고, 헤아리는 마음이 보이고, 애틋한 생의 감각이 느껴진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림 안에서 나 역시 작은 기쁨을 맛본다. 사랑이 처음 시작되는 순간처럼 달콤한 맛이 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의 아름다운 그림을 넘기다 보면 향긋하고 촉촉하고 진한 풀 냄새가 난다. 그것은 설렘으로 빛나던 나의 어린 시절의 여름을 불러온다. 가장 그리운 기억들이 내 안에서 부풀어 올라온다. 나의 어린 시절의 여름은 차갑고 알록달록한 달달콤한 것들을 반으로 잘라서 사랑과 나누어 먹는 행복의 계절이었고, 말랑말랑한 세계였다. 이토록 마음을 건드리는 이 계절을, 사랑의 세계를 잊어버린 채로 어른이 되어 여름을 싫어하는 삶을 살았었다니. 어이구 세상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나를 사랑의 자리에 서 있게 한다. 이 마법같은 빛의 기억으로 사라져 가는 정지된 나의 유년의 시간을 건네 받는다. 그림으로 이어지는 기억의 끈은 고요한 긴 여운으로 내 마음을 채운다. 여름은 자란다. 여름의 숲처럼 아이들은 자란다. 그렇게 여름의 볕 안에서, 사랑의 볕 안에서 몸과 마음이 자란다. 여름 빛 아래서 아이들은 빛난다. 엄마로서 아이들이 지금 이대로, 이 마음 그대로 흙속에서 자란 것들처럼 단단하게 몸과 마음이 여물어서 세상 속에서 아름답고 환하게 일렁이기를 바란다. 나는 아주 예쁜 여름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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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야, 은재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그림책이야. 이 책은 2022년 프랑스의 그림책 상인 "마녀 상"을 받았어. 단순하고 간결한 그림과 자연의 묘사가 따뜻해서 좋았어. 그림과 어울리는 짧은 대화와 문장들도 아련하고 정겨운 느낌이야. 엄마를 중심으로 아이와 아버지(아이의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임을 짐작하게 해. 여름날 도시를 떠나서 할아버지와 엄마가 살던 시골집에서 보내는 여름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야. 프랑스의 그림책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빠에게도 고스란히 마음이 전해오는 것 같아. 비슷한 추억들이 기억나서 더 좋았어. 우리의 시골처럼 산새 울음소리, 풀피리 소리를 내는 방법이 정겹게 느껴졌어. 아빠의 고향도 비슷하거든. 엄마가 좋아한 자리도 보고, 호기심 가득하게 다양한 곤충과도 놀고, 개미군단도 만나. 어릴 땐 산에서는 나무 작대기를 항상 주워서 들고 다녔어. 요즘 은아, 은재가 그러는 걸 보면 신기해. 한 여름이 지나니 신발을 혼자 신을 수 있을 만큼 자랐어. 아이들이 자라는 것만큼 행복하고 아쉬운 일이 없는 것 같아.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는 행복과 혼자서 해내는 것이 늘어나는 대견함과 함께 오는 아쉬움이 있어. 아빠는 아직도 이런 모습이 좋은데 말이야. 지금 너희들과 이 책을 읽고 있어서 행복해.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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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따라 엄마의 고향에서 할아버지와 엄마의 추억을 마주하게 됩니다 . 도시와는 다른 엄마의 고향에서 아이는 축축한 풀밭 위에도 누워보고, 춤도 추고, 오두막도 짓고, 커다란 풍뎅이도 찾거, 나무딸기 열매도 따고, 버려진 코르크 마개와 나무 막대기도 모으고, 개미도 관찰하고 사촌들과 함께 보내며 즐거운 여름을 보냅니다 요즘은 아이를 적게 낳기에 사촌지간 이라고 해도 그리 많지 않기에 어쩌면 아이들이 크고 아이를 낳으면 사촌이라는 의미가 더 옅어지지는 않을까 싶네요 수채와 느낌이 마음을 녹이듯 편안한 느낌과 작가의 따뜻함이 베어 나오는 색감과 짧은 글 속에서 나오는 푸근함이 아이들은 즐거움을 상상하고 엄마는 어린날의 나와 필름처럼 넘어가는 내아빠의 어릴적 사진... 그리고, 아빠의 미소가 생각나 아이들과 할아버지 이야기도 하고 또, 여름에 즐거웠던 이야기도 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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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여름이 그다지 아름다운 계절이 아닌 게 되었어요. 늘 비슷한 온도가 유지되는 빌딩과 대중교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계절의 흐름을 잊게 되었거든요.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여름의 작은 기쁨들을 생각해보게 해줬어요. 그림책은 아이와 엄마의 대화로 흘러가요.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아이가 보내는 여름날과 엄마가 보낸 여름날의 추억이 오버랩되죠. 축축한 풀밭에 높기, 춤추기, 오두막 짓기, 커다른 풍뎅이 찾기, 나무 막대기 모으기..... 엄마와 아들의 여름 일상은 소소하지만 여름날의 햇살처럼 반짝여요. 여름을 시작할 때 신발끈을 못 묶던 아이는 여름을 보낼 즈음에 한뼘 더 성장해있죠.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나무를 크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에요. 저는 엄마의 이야기에 좀 더 공감이 되었어요. 오늘의 여름을 보내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어린시절 여름을 떠올렸거든요. 저 또한 자연스럽게 그 시절이 떠올랐어요. 여름방학이면 놀러가던 강가, 아파트 옥상에 돗자리를 깔고 보던 별, 엄마와 나눠 들던 무거운 수박, 뜨거운 햇살에 땀이 비오듯해도 여름은 늘 즐거운 계절이었어요. 이 그림책은 특히, 그림을 보는 맛이 있어요. 물이 번지는 듯한 수채화는 아름답게 채워지는 여름날의 기억처럼 서정적인 느낌이 있거든요. 글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어져서 읽는 내내 마음과 눈 모두 행복해졌어요. 여름의 끝자락인 이 시기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니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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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 창비
책을 읽기 전 가장 아름다웠던 여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봤어요. 저는 여름 하면 중학생 때 친구와 학교 운동장에 누워 여름밤의 밤하늘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요. 평화롭고 감성적이었던 그때가 왜 이리 그리운지.... 아이들은 여름 하면 외갓집!!이라고 말해요.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나의 친정이자 아이들의 외갓집은 신나고 아름다운 여름을 선물해 주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의 배경은 작가 델핀 페레가 어렸을 때 가족과 여름을 보냈던 할아버지의 농가에서 영감을 받았다 해요. 어느 여름날,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아이,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할아버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시골집.
찬장에 놓인 오래된 사탕을 꺼내 먹고, 청딱따구리, 벌, 풍뎅이 등 관찰하기, 풀피리 불기, 모닥불 피우기...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짧은 대화가 수채화 그림과 흑백 그림이 함께하니 평화롭고 따뜻하게 들려와요.
아이는 여름을 보내며 스스로 신발 끈을 묶고, 소중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을 만큼 훌쩍 자라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었다는 아이 말에 나와 아이들의 여름을 떠올려 봤어요. 세 아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선물해 주는 외갓집 첫째에게 달콤하고 시원한 첫 아이스크림을 선물해 주었고 세 아이들에게 계곡의 시원함과 수영을 알게 해주고 여름의 달콤한 열매도 맛보고 알록달록 신기한 개구리, 매미, 장수풍뎅이를 관찰할 수 있는 외갓집 첫 캠핑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외갓집 언제나 환하게 웃으시며 반겨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외갓집 엄마와 이른 아침 새소리 들으며 산책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외갓집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외갓집이네요.
아기 아기 한 아이들이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며 많이 자랐네요. 다가올 여름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으로 만들어 보자.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름 #델핀_페레 #창비 #백수린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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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2022 프랑스 아동문학상 ‘마녀상’ 수상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 소설가 백수린의 번역으로 창비에서 출간되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표지를 손으로 쓸어보면 아주 고운 입자의 하얀 모래를 만지는 느낌이 나요. 물 한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사르르 스며들어서 점점 번져나갈 것 같아요.
표지에 보이는 어른과 아이의 뒷모습 또한 정겹습니다. 그들이 보는 곳이 어딘지 덩달이 관심을 두게 됩니다.
첫장에 소년이 보여요. 노란 모자를 쥐고 비장한 결심이라도 하듯 길을 나설 준비를 합니다. 소년과 함께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소년과 엄마가 여름 동안 보고, 듣고, 만나고, 느끼는 것 모두를 그림으로, 글로 표현한 이야기예요.
누군가에게는 별것도 아니지만 어떤 이에게는 세세한 관심거리죠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 알기, 코르크 마개와 나무 막대기 모으기, 벌이나 개미같은 곤충 관찰하기, 나무딸기 열매 따기, 옛날 물건 구경하기 등 사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입가가 올라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 우리 가족 추억앨범을 들추면 이런 느낌이 날까요
p118 소년이 미소지으며 건넨 마지막 말을 확인하고는 그럴만하다~ 절로 수긍하게 됩니다.
휴대전화를 갖게 되니 현란한 영상에만 관심을 두는 아이들 놀이공원, 워터파크처럼 떠들썩한 공간만 선호하는데. 이런 소소한 것에도 재미를 느끼고, 다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알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조카들에게, 지인들에게 그림책 선물해주는 걸 좋아하는데 나만의 리스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올려두었어요. 사진으로는 아름다운 색이 안 담기네요. 자꾸 톤 다운되어 찍혀 아쉬워요.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을 본 느낌은 아래 페이지에 잘 나와 있다고 생각됩니다.
p113 할머니는 우리가 오랫동안 손 흔들어 주는 것을 좋아하세요. 차가 안 보일 때까지요.
떠나는 것이 아쉬워 그들이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할머니 마음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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