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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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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사장위에 한쪽 신발을 신지 않은 아이가 저를 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듯.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면지에는 높고 큰 파도가 가운데 있습니다. 마치 저를 삼킬려고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한 장 더 넘기면 한 아이가 바다 모래사장에 엎드려 있습니다. 얼마전 난민의 사진이 떠오르는 그림입니다. 밤하늘에 흰 달이 차가워보입니다. 이른 아침. 산책을 나온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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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사장위에 한쪽 신발을 신지 않은 아이가 저를 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듯.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면지에는 높고 큰 파도가 가운데 있습니다. 마치 저를 삼킬려고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한 장 더 넘기면 한 아이가 바다 모래사장에 엎드려 있습니다. 얼마전 난민의 사진이 떠오르는 그림입니다. 밤하늘에 흰 달이 차가워보입니다. 이른 아침. 산책을 나온 형제는 그 아이를 보았습니다.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엄마가 함께 지내도 된다고 말합니다. 동생인 화자가 자신의 방을 아이에게 내어줍니다. 잠자고 있는 아이 옆에 벽에 걸린 그림은 인어 그림 같습니다. 형제는 그 아이에게 마리나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마리나는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듣습니다. 마리나는 생선을 먹기전에 눈을 감고 가만히 생선위에 손을 얹습니다. 마리나와 형제가 놀이터에 노는데, 어떤 아저씨가 마리나의 피부를 보면서 비하적인 말을 할려고 하니, 마리나가 아저씨 허벅지를 물어버립니다. 마리나는 조금씩 말을 합니다. 마리나는 자신이 바닷속 공주이며 아빠는 바다의 왕이고 엄마는 바다의 왕비라고 말합니다. 바닷속에는 공원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사이렌 쇼핑몰도 있지요. 마리나가 살고 있는 바닷속 그림은 화려합니다. 현실의 그림은 색이 어둡고 단조로운 그림인데. 비교가 됩니다. 형은 마리나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형은 바닷속에는 쓰레기가 가득할 뿐이라고 마리나를 비난합니다. 그날 밤에 마리나는 집안에서 없어졌습니다. 급히 형이랑 바닷가에 간 나는 저 멀리 인어가 수평선으로 헤엄쳐 가는 것을 봅니다. 형도 인어가 틀림없다면서 내 손을 잡아 줍니다. 뒷면지 그림은 쓰레기가 가득한 바닷가 모습입니다.


 

그림책을 읽은 둘째 아이는 마리나는 누구일까? 왜 이름을 마리나라고 불렸을까? 궁금해합니다. 큰 아이는 혹시 마리나는 동생이의 환상, 또 다른 동생인것 같다고 합니다. 동생 방 벽에 있던 인어 그림을 보면 동생은 인어공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아이 같다고요. 인어공주를 그리워하는 동생과 뭐든 현실적으로 따지는 형의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바닷가 그림과 형제가 사는 현실의 색감이 대조적이듯이요. 뒷면지에 가득한 바닷가 쓰레기를 보면서 이것은 현실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환상과 현실이 오가는 그림책은 현실을 더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리나가 생선을 먹기전에 가만히 있는 모습이 작은 생선도 존중함이 느껴졌고, 마리나를 비하하는 말을 하는 아저씨를 물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놀리거나 비하하는 말을 하면 안되지요. 마리나가 말을 알아 듣고 사용하면서부터 형과 마리나는 다툼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을때는 없던 분란이 말을 하면서 의견차이를 보이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일단은 마리나가 말을 할때 눈동자를 굴리면서 딴짓하는 형이 문제지요. 무시하는 행동은 옳지 않지요. 화자처럼 믿어주고 받아주면 안될지... 의심하고 비난하던 형도 마리나가 수평선으로 헤엄쳐 가는 모습을 보면서 "틀림없어(인어야)"라고 말합니다. 마리나가 가버린뒤에 인정하다나..늦었습니다. 우리는 형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c*******7 2024.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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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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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많은 마리나를 떠나보냈나> 한 짝의 신발을 신은 마리나를 보며 나머지 한 짝의 신발을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하고 생각을 시작한 것부터, 그러니까 표지를 맞닥뜨린 그 순간부터를 다시 의심하고 되짚기 시작했다나의 오해는 인간의 형체를 한 마리나를 ‘인간’이라 단정 지은 것에서부터 시작이다한 짝의 신발 그 자체로 마리나를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익숙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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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많은 마리나를 떠나보냈나>
한 짝의 신발을 신은 마리나를 보며 나머지 한 짝의 신발을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하고 생각을 시작한 것부터, 그러니까 표지를 맞닥뜨린 그 순간부터를 다시 의심하고 되짚기 시작했다
나의 오해는 인간의 형체를 한 마리나를 ‘인간’이라 단정 지은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한 짝의 신발 그 자체로 마리나를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익숙하지 않은지를 깨닫는 데에도 꽤 시간이 걸렸다
자꾸만 차오르는, 색안경에 가까운 생각들을 걷어내고 그 모든 것들의 저변에 깔린 본질을 문장으로 찾아내는 일이 꽤 어려웠다
나의 생과 엉겨 만들어진 진실이나 신념 혹은 보편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단두대 위에서 끊임없이 처리된 것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은 꽤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에게 잠시의 유예
책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충돌은 진실과 진심을 가장한 날선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것들이지 않을까

[“너희랑 똑같지.”]
보이는 것 너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육지를 떠나왔나>
나를 굳건하게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
부정과 비난으로 나를 올곧게 설 수 없게 만드는 현실이 때때로 생(生)을 사(死)로 만든다
안타까운 부고 소식들에 어느 날은 심하게 동요한다
더 이상 마음을 애타게 쓸 일도 없이, 칼날이 되어 나를 벨 어떠한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그들의 결단에 동의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마리나의 문어 목걸이에 문득 눈이 간다
제 자신의 존엄과 바다로부터의 정체성을 집약해 놓은 듯한 이 물건이 자꾸만 시선을 잡아끈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인간의 옷을 입고 인간의 말을 하며 먹고 자고 생활하지만 자신의 시작이었고 자신을 이루고 있는 근원을 잊지 않겠다는 단단함이 느껴진다
내가 가진 이야기를 쏟아내는 일에 거침없을 뿐 아니라 굽힘도 없다
마리나가 들려주는 바다는 생동감 넘치는 색감으로 책장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인간들의 적막하고 삭막해 보이는 도시의 색감, 여백을 두고 있는 장면과 대비를 이루며 유독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
내가 가진 나만의 이야기 이것이 곧 우리를 살게 하는 근원이고 내면이며 힘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을 부정하는 곳으로부터 기꺼이 등을 돌리고 제 고유함이 충만한 삶을 찾아 바다로 돌아가는 마리나의 모습을 빌어 나에게 그리고 차마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그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보낸다
도시에 남겨진 문어 목걸이는 어쩌면 ‘나’를 잃지 말라는 마리나의 마지막 메시지 같은 것이 아닐까

[“저기야! 마리나가 바다로 돌아가고 있어!”]
육지를 박차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이는 마리나의 정체를 알고 순식간에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순수한 아이는 그 어떤 편견의 마음 없이 마리나의 세계를 인정하고 넓은 세상을 품는다
분명 나도 한때는 가졌던 눈빛이리라 빛바랜 그 눈빛은 다시 반짝일 수 있을까
적나라한 인간 군상에 복잡해지는 내 마음과는 달리 아이의 단순하고 명료한 결론들은 또 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아이의 시선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밤이 깊도록 나는 잠들지 못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내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인가

마리나
그곳에서 안녕하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c******l 2023.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 추천 [ 마리나]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 곰곰 출판사
"그림책 추천 [ 마리나]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 곰곰 출판사" 내용보기
#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 이명아 .옮김 표지를 보면 짙은 물결의 바닷가에 아이만 있습니다. 아이의 차림을 보았는데 신발 한 짝은 어디에 있는 건지 부모님은 어디에 있는 건지... 생각합니다. 존엄을 지키는 아이,존중과 배려, 공감, 낯선 존재와 관계 맺기 줄거리...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더니 한 아
"그림책 추천 [ 마리나]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 곰곰 출판사" 내용보기

#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 이명아 .옮김

표지를 보면 짙은 물결의 바닷가에 아이만 있습니다. 아이의 차림을 보았는데 신발 한 짝은

어디에 있는 건지 부모님은 어디에 있는 건지... 생각합니다.

존엄을 지키는 아이,존중과 배려, 공감, 낯선 존재와 관계 맺기

줄거리...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더니 한 아이가 쓰러져 있다. 다행히 지나가던 형제가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가지요. 엄마도 지내도 좋다고 허락을 받죠.

동생은 방을 내어주고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생선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마리나라고 이름을 불러주었어요. 마리나는 조금씩 분위기에 익숙해졌고 조금씩 입을 떼기 시작했어요.

마리나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다의 공주라니? 바닷속은 형제가 생각과 달리

발전되어 있고 언니랑 싸워서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동생은 그 말을 믿었지만 형은 조금씩 의심을 하기 시작했어요. 마리나가 말을 할 때마다 딴죽을 걸었죠.


 

동생은 자꾸만 마리나에게 함부로 대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러 갔는데 마리나가 사라져 버렸다. 형을 깨어 바닷가로 갔는데 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마지막까지 형은 의심의 말을 뱉는데...

.

.

.

홀연히 떠난 마리나는 형제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마리나>를 읽고...

그림과 이야기는 나의 생각을 흔들어 놓았다. 인어공주가 나오는 이야기는 예쁘고

환상적인 그림들로 수를 놓았는데 무채색으로 그려진 도시와 다소 차분한 느낌이었다.

마리나가 사는 세계에 대해 나는 한 번쯤 꿈꿔왔지만 막상 듣게 된다면 나는 그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두 형제의 모습이 낯설지는 않았다.

이 그림책은 나에게 난이도가 있는 책이었다. 늘 보았던 이야기가 아니어서 아니었나?

아니면 늘 고정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처음과 끝은 하얀 달이 떠오르는 밤이었다. 신비로운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낯선 타인과의

관계, 존중과 배려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4 2023.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깊은 생각거리와 여운을 남기는 묘한 그림책
"깊은 생각거리와 여운을 남기는 묘한 그림책"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조금은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를 표현하는 독일의 대표 그림책 작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의 신간 '마리나' 라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바닷가 앞에 서 있는 한 소녀의 모습, 신발을 한짝만 신은 채로, 조끼를 입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어딘가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표지입니다. 제목의 ㄹ 글자가 마치 물결 을 나타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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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은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를 표현하는 독일의 대표 그림책 작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의 신간 '마리나' 라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바닷가 앞에 서 있는 한 소녀의 모습, 신발을 한짝만 신은 채로, 조끼를 입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어딘가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표지입니다. 제목의 ㄹ 글자가 마치 물결 을 나타낸 듯한 느낌이에요.


책을 펼치면 그림책의 속표지에도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보름달이 뜬 날 밤, 바닷가에 한 여자아이가 모래 위에 누워있어요. 마치 바다에서 떠밀려온 것 처럼요.
신발 한 짝은 벗겨져 있고요.


날이 밝고, 한 형제가 바닷가에서 이 여자 아이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자아이는 이 형제의 집에서 머물게 되는데요, 이들은 여자아이를 ‘마리나’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말이 없던 마리나가 조금씩 입을 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바닷속 공주라 하며, 바닷속 왕국의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형은 이 사실을 믿지 않기에 마리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죠. 과연 마리나의 이야기들이 사실이고, 마리나는 바닷속 인어공주였을까요?
이 책은 열린 결말로 끝나, 아이들과 뒷 이야기에 대해 각자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저는 작가님의 그림책 중, <브루노를 위한 책>과, <엘리베이터 여행>이라는 책을 보았었는데요.

작가님의 그림책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편인 것 같습니다. 단지 판타지에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그림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묘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그림까지도 어딘가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이 그림책에서는 한 아저씨가 마리나를 보며, 형제에게 "네 친구가 오븐에 너무 오래 있어서 탔..." 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러자 마리나는 아저씨의 허벅지를 물어뜯기도 해요.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뭔가 예쁘고 동화같은 장면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고, 어떤 인성과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야 하는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고,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대해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한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또, 마리나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형은, 마리나에게 "바다는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고무장갑, 슬리퍼, 빨대, 면봉 같은 걸로 꽉 차있다고. 지금쯤이면 너희는 바다 쓰레기 더미에서 숨이 막혀 죽었을 거라고." 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어요.

이 부분은 인간이 저지르는 환경오염에 대해 꼬집는 것 같았어요. 마리나는 아름다운 바닷속의 세상을 이야기 하지만, 현실의 바다는 어떤가요, 쓰레기섬들이 생겨나고, 사람들이 버린 비닐봉지나 빨대 등의 쓰레기에 바다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마치 마리나를 통해 그런 우리의 심각한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마음도 들었어요.

타인의 말이나 생각이, 내가 믿는 바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조금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처받지 않게 이야기해준다면 좋겠습니다.

마리나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질타했던 형의 모습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공감하고 교감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리나의 말을 믿지 않았던 형, 그렇게 마리나는, 그날 밤 사라집니다.

그리고 곧장 바닷가로 달려간 형제.
형체를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것은 마리나였을까요?
처음 마리나가 온 날 처럼, 보름달이 뜬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마리나의 문어 목걸이.
문어 목걸이를 건네받은 주인공, 앞으로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다소 심오하고 철학적인 부분이 있는 그림책이었지만, 그만큼 아이들과 깊이 이야기를 나누며 곱씹어 볼 부분들이 많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비록 인어와 바다왕국이 이야기속에만 존재하는 상상일 지라도, 우리가 가보지 못한 바닷속 아름다운 곳들이 분명 있을 테지요. 그림책에 묘사된 아름다운 바닷속 왕국의 풍경처럼, 우리 바다를 아름답게 지킬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잔잔한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m****r 2023.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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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구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바다를, 지구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내용보기
<새로나온 그림책>마리나디즈니에서 새로운 인종의 인어공주가 나오듯, 표지를 보니 이곳에서도 검은피부의 소녀가 서있네요. 이번에는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가 어떤 바다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펼쳤어요.책을 펼치니 면지 가득 파도가 밀려오고뒷장에는 바닷가에 쓰러져있는 소녀를 ‘형과 내’가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오지요.가족들은 그 소녀를 ‘마리나’라고 부르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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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그림책>

마리나

디즈니에서 새로운 인종의 인어공주가 나오듯, 표지를 보니 이곳에서도 검은피부의 소녀가 서있네요.
이번에는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가 어떤 바다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펼쳤어요.
책을 펼치니 면지 가득 파도가 밀려오고
뒷장에는 바닷가에 쓰러져있는 소녀를 ‘형과 내’가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오지요.
가족들은 그 소녀를 ‘마리나’라고 부르기로 했네요.
마리나는 처음에는 말을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자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생일이면 세이렌 쇼핑몰에 가서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있다는 바다속 자신의 일상등을…

하지만 형은 마리나의 말들을 믿지 못합니다.
쇼핑을 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는 마리나의 대답에,

“그러니까 너는 바닷속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넌 아무것도 몰라! 바다는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고무장갑, 슬리퍼, 빨대, 면봉 같은 걸로 꽉 차 있다고. 지금쯤이면 너희는 바다 쓰레기 더미에서 숨이 막혀 죽었을 거라고.”

이 말을 들은 마리나는 새벽에 사라집니다.
사과를 하러 갔다가 마리나가 사라진 것을 알고 형을 깨워 달려간 바다에서 형제는 무엇을 보았을까요?


바다표범이 되고 싶었던 아이가 나오는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에서 처럼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겠구나 싶었지요.
네, 물론 마리나는 인어라는 환상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존재가 살고있는 바다라는 존재는 현실이지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 작가의 마지막 메시지는 너무도 확실합니다.

뒷면지를 보면, 앞면지의 파도에서 밀려온 것들은 우리가 만들어낸 인어공주가 아닌,
다양한 생활쓰레기 입니다.
이런 바다에서 더이상 인간뿐만 아니라 인어공주와 바다표범도 살 수 없을거라는,
우리의 상상까지도 버려질 수 있음을…

핵폐기수가 버려지고 있는 이 시점에 이 그림책은 가슴아프고, 답답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다시 바다를 살려야 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마리나>였습니다.


#마리나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 #곰곰 #동물 #인간 #공존 #그림책 #바다 #환경 #핵폐기수반대


YES마니아 : 로얄 r*****m 202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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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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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_글-그림 #이명아_옮김 #곰곰   우리 집에 인어공주가 온 다면 여러분은 믿으실까요  아니면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치부해 버리실까요  <마리나>를 통해 우리가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형제가 텅 빈 바닷가에서 혼자 있는 마리나를 만납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와 머물게 하죠. 말이 없이 지내던 마리나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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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_-그림

#이명아_옮김

#곰곰

 

우리 집에 인어공주가 온 다면 여러분은 믿으실까요 

아니면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치부해 버리실까요 

마리나를 통해 우리가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형제가 텅 빈 바닷가에서 혼자 있는 마리나를 만납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와 머물게 하죠.

말이 없이 지내던 마리나는 어느 날부터 푹포수처럼 말들을 쏟아내는데

자신의 아빠 엄마는 바닷속 나라의 왕과 왕비이고

자신은 바닷속 공주라고 해요.

그리고 바닷속 나라에도 사람들이 바라는 게 다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리나의 말을 그대로 믿는 동생과 의심하는 형 사이에서

마리나는 조용히 방으로 돌아갔고

그날 밤, 마리나의 침대는 텅 비어있었죠.

 

마리나를 찾아 나선 형과 동생,

마리나 침대의 베게 밑에서 발견된 문어 목걸이....

여러분은 마리나가 인어공주였다는 걸 믿으시나요 

 

낯선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 자체로 수용해주고 인정해주는 동생과

끊임없이 의심하며 증거를 요구하는 형의 사고방식 중

누가 옳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상대를 향한

존중과 배려, 친절함과 따뜻함은 잃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며 다가갈 때 낯선 누군가와의 소통이 훨씬 수월할테니까요.

혼자 고립되지 않게 상대를 존중하며 다정하게 다가서는 마음이

지금의 우리 사회에 참 많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녕을 챙겨 보면 좋겠어요.

 

#존엄 #존중 #배려 #공감 #낯선존재와관계맺기 #상상력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e*****6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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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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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곰곰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 #인어공주   “그런데 너는 그 애 말을 진짜 다 믿냐?” “왜 마리나가 거짓말을 하겠어?” “그러게. 대체 왜 그럴까?”   한 여자아이가 어느 날 우리 집에 옵니다. 자기는 바다의 공주이며, 커다란 성에는 롤러코스터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고 말합니다. 형은 이런 마리나를 거짓말쟁이라며 몰아붙입니다. 결국 바다로 떠나는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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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곰곰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 #인어공주

 

그런데 너는 그 애 말을 진짜 다 믿냐?”

왜 마리나가 거짓말을 하겠어?”

그러게. 대체 왜 그럴까?”

 

한 여자아이가 어느 날 우리 집에 옵니다.

자기는 바다의 공주이며, 커다란 성에는 롤러코스터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고 말합니다.

형은 이런 마리나를 거짓말쟁이라며 몰아붙입니다.

결국 바다로 떠나는 마리나. 과연 그는 인어공주였을까요 

 

가끔 허무맹랑한 말을 늘어놓는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몇몇 어른들은 , 그랬구나.”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이해를 하지만,

몇몇 어른들은 그런 소리 집어치워.” “말도 안 되는 말이니 무시해.” 하면서 면박을 줍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게 몇이나 되겠습니까.

정해놓은 답만 강요하거나 요구하면, 그 외의 것들은 거짓말이 되는 걸까요 

 

마리나가 치유하고 회복해갈 것을 기대하면서,

마리나가 우리 집으로 온다면 기꺼이 받아주리라 다짐하면서.

아이들의 거짓말을 가끔은

눈 감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길 희망하면서.

d******f 202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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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표류자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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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게 된 소녀 마리나. 말의 자유를 빼앗긴 소녀는 지엽적인 것으로 자신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몸의 언어로 자신에 존엄을 증명하며 외딴곳에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어느 날 그녀는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판타지를 펼쳐놓으며 자신에 숨쉬던 곳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상이라 하기엔 몹시 선명하고 구체적인 이야기에도 자꾸 커져가는 의심은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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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게 된 소녀 마리나. 말의 자유를 빼앗긴 소녀는 지엽적인 것으로 자신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몸의 언어로 자신에 존엄을 증명하며 외딴곳에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어느 날 그녀는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판타지를 펼쳐놓으며 자신에 숨쉬던 곳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상이라 하기엔 몹시 선명하고 구체적인 이야기에도 자꾸 커져가는 의심은 그녀가 존재했던 시간을 바래게 하고 부정당한 마음은 상처로 쌓인다. 깊어진 불신은 결국 그녀를 타박하고 채근하기에 이르고 소녀는 믿음이 소멸된 그곳을 떠나버린다. 몽환적인 느낌에 색채와 또렷하고 사실적 묘사의 그림체가 어울려 독자에 몫으로 남겨진 상상력도 함께 증폭시킨다.

이 책은 의심이 빚어낸 독단이 누군가의 정체성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무겁게 느끼게 하고 얕은 생각에서 탄생한 비난과 평가가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를 던지기도 하지만 잠깐 경로를 이탈하여 간결하고 명징한 그림에 빠져 명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잠기게도 한다. 꿈꿀수 있도록 숨겨놓은 징표와 같은 장치들이 결연한 소녀의 표정과 겹치며 바다 안의 이야기에 진위 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무조건적인 신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게 한다.

매번 배가 아프다며 식사를 중단하는 아이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하며 질책하였더니, 아이는 “엄마가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어야 내가 아프지 않고 자랄 수 있으니까 그렇게 협박한다는 걸 나도 알아, 그래도 좀 다정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라고 내 부정을 반박했다. 속이 깊은 아이에게 간파 당한 엄마는 신뢰가 포개지는 과정을 배운다. 일반화의 오류임을 알면서도 평범한 사고를 세속적이라 생각하며 모순을 끊임없이 범하는 나를 반성하게 하는 책을 만나버렸다 #곰곰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a*******1 202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홀로그램스티커처럼 마니라를, 아니 나를 마리나가 흔들자 다양한 이야기가 밀려들어온다
"홀로그램스티커처럼 마니라를, 아니 나를 마리나가 흔들자 다양한 이야기가 밀려들어온다" 내용보기
형하고 내가 그 애를 바닷가에서 발견했다.우리는 그 애를 집으로 데려왔다.우리는 그 애한테 방을 내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마리나마리나는 자기가 바닷속 공주라고, 인어라고 한다.지상처럼 수상도 바라는게 다 있는 곳이라 한다.우리는 거짓말이라 빈정거렸다. (마리나 줄거리)/////////////////////////////////////////////마리나. 바닷가에 떠밀려온 마리나.말은 못하지만 다 알
"홀로그램스티커처럼 마니라를, 아니 나를 마리나가 흔들자 다양한 이야기가 밀려들어온다" 내용보기
형하고 내가 그 애를 바닷가에서 발견했다.
우리는 그 애를 집으로 데려왔다.
우리는 그 애한테 방을 내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마리나
마리나는 자기가 바닷속 공주라고, 인어라고 한다.
지상처럼 수상도 바라는게 다 있는 곳이라 한다.
우리는 거짓말이라 빈정거렸다.

(마리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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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바닷가에 떠밀려온 마리나.
말은 못하지만 다 알아 듣고, 욕실을 꽉 잠그고 목욕을 하고,
어느날 부턴가 떠듬떠듬 말하다가 이상한 이야기를 나열하는 마리나. 마리나의 말대로, 마리나는 바다생물, 인어일까? 파도에 휩쓸려온 보트피플 난민일까?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미아일까?
외국에서 홀로 이땅에 남은 아이일까?

마리나 말처럼 물밑에도 자동차랑 쇼핑센터랑 쇼핑봉투가 존재할까? 마리나는 진짜로 바다에 간 적이나 있을까?
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은 네버랜드의 아이들처럼, 인어의 존재를 믿지 않은 형제들. 혼자인 마리나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어른인 엄마. 자신의 세계에서 (자본주의 논리이든 소수자의 위치이든 어떤 장애가 있는 환경이든지) 자신의 세상을,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마리나는 겨우 자리를, 곁을 내어준 형제들에게도 거부당한다. 그런 세상은 없다고, 그런 세상이 있다면 숨 막혀 이미 죽은 세상이라고.

살았던 증거마저 퇴색되고, 살아있는 자신마저 인정받지 않은 마리나는 다시금 삶을 거스른다. 육지 아닌 바다로. 불안한 미래로 헤엄쳐 나아간다. 숨 막히더라도 죽지 않는, 살아가는 세계임을
몸소 보여주기 위하여. 소녀의 부재로, 소녀가 남긴 흔적으로 형제는 각성한다. (아니 이건 나의 바람일지 모른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고, 목격한 사실을 외면하지 못하는 양심으로. 이제 행동하는 일만 남았다. 존재를 인정하기 위해 육지에서 바다로, 다시 육지로 오르내리는 일이. 바로 지금.

덧글.
전승되는 이야기일수도 있고,
외면받고 거부되는 아이일 수도 있고!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상상의 언어와 비언어를 빼앗긴
현실일수도 있고,
물질만능주의와 소비를 낳는 이야기 들 속에 퇴적되어 발효아닌 부패되는 이야기의 증거들이 쌓여지는 이야기로도 보인다.

조성모의 노래 가시나무 속 가삿말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처럼
마리나 안에 많은 내가, 어린이가, 사람이 있다.
d********r 2023.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리나가 우리에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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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리나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곰곰 @gomgompress고맙습니다♥ ?? 마리나.제목의 글자체부터 심쿵하게 만들었다.앞표지의 한쪽 발에만 신발을 신고 있는 소녀.구명조끼를 입고,문어목걸이를 하고 지그시 바라보는 소녀가 하는 얘기가 궁금했다.뒷표지의 인어공주는 마리나의 다른 모습일까?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표지만으로 압도당하고,마음이 묵직해졌다.앞면지의 거대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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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리나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
#곰곰 @gomgompress
고맙습니다♥

?? 마리나.
제목의 글자체부터 심쿵하게 만들었다.

앞표지의 한쪽 발에만 신발을 신고 있는 소녀.
구명조끼를 입고,문어목걸이를 하고 지그시 바라보는 소녀가 하는 얘기가 궁금했다.

뒷표지의 인어공주는 마리나의 다른 모습일까?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표지만으로 압도당하고,마음이 묵직해졌다.

앞면지의 거대한 파도를 보며 소녀에게 닥칠 일들을 더욱 궁금해지게 한다.

한 장 한 장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한 쪽 신발이 벗겨진 채 엎드린 마리나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

??
형과 함께 바다에서 발견한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다.
형제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 소녀.
소녀의 침대 벽 쪽의 비닐봉지를 쓴 인어는 아래를 향하고 있다.

생선을 제일 좋아하는 마리나.
엄마는 바다의 왕비고,아빠는 바다의 왕이라며
바닷속에 많은 식구들이 살고 있다는 마리나.

마리나의 이야기 속에 판타지가 있고,또 현실이 공존한다.

"너희랑 똑같지"
마리나의 말에 흠칫하게 되는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인종과 외모.
성별과 장애.
재산유무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편견과 차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마리나와 형제가 다른 외모,다른 성별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며 배려를 통해 이해할 수도 있을텐데...
밤중에 떠나버린 마리나의 마음을 생각하며 보니 거리의 간판 <빠지다... 바다>도 심각해 보인다.

떠난 마리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마리나가 남기고 간 문어목걸이를 한 소년은 어떤 행동을 할까?

마지막까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것 같고,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든다.

앞면지와 사뭇 다른 뒷면지를 보며 슬퍼진다.

판타지지만,현실과 깊게 맞닿은 이야기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아직 늦지않았다고 실천의지를 다지게 된다.

??곰곰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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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2023.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