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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대학교에서 수험생 추천 도서를 분야별로 100권씩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문학 부분에서 50번을 '이방인', 51번을 '아Q정전'으로 선정했다고 하네요. 순서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모두가 관심 있는 책은 1번 도서일 테지만,, 이들은 50위와 51위에 관심이 있나 봅니다. 이들의 토론? 아니 궤변에 가까운 대화는 뫼르소와 아Q가 같다는 주장에서 시작해서 이들이 살인을 했느냐, 사형당했는 가에 대한 논의를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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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중간중간 과연 이게 잘 사는 건가 싶고, 때론 이때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에 회의감을 느낄 때도 있다.
잘 산다는 것은 뭘까? p.229
한국소설 '서커스 물개'는 커다란 공 위에서 컹컹 거리며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물개에 빗대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게 잘 사는 건지,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되거나 물개처럼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며 외로운 싸움을 홀로하고 있다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여러 시선으로 위로를 건네는 한국소설 '서커스 물개'를 펼쳐보길 추천한다. 여기에 추리까지 해 나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장편소설이다.
한국 소설 <서커스 물개> 주인공 '나'의 삶은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죽음 이후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순두부찌개를 먹다 심장에 감작스러운 이상이 찾아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친구. 그가 들고 다니던 사직서는 그 순간부터 유서가 된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 누나의 부탁으로 그의 원룸을 정리하고 그 물품을 건네주러 간 누나 집에서 잠이 들었던 '나'는 깨고 난 뒤 보이지 않는 누나에 의아함도 잠시 그대로 집을 나선다.
그런데 삼 개월 뒤 누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다. 그리고 친구를 '핀펙'이라 부르는 친구 여자친구 B가 '나'를 찾아오고, 우연히 기차역에서 만나게 된 옛 자신의 사수였던 선배 또한 그 친구를 '핀펙'이라 부르며 '나'의 친구를 알고 있는데....
친구의 누나는 어디로 간 걸까? 친구가 남긴 물개 이야기에서 물개는 정말 물개였을까? 아니면 다른 존재였을까? 범인은 누구? 등 연관성 없어 보이던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발견되며 이어지던 이야기에 중간중간 캐리어에서 발견되는 여자 시신 연쇄 살인 사건까지 더해지며 흥미를 유발하던 한국 소설 <서커스 물개>였다.
그래서 작가님, 범인이 설마....??
장편소설 <서커스 물개>는 여러 사람의 관점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초반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이 '나'의 혼란스러움과 불안감을 더 잘 느끼게 해주며 이야기에 힘을 실어준다.
그리고 무엇을 할지, 어떻게 살지 등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라 믿으며 항상 고민하며 선택해왔던 것들이, 잘못된 선택이었으면 어떻하나는 걱정에 위로를 건넨다.
다 살아보지 않았기에 삶을 다 알지 못하는 거고, 가치의 기준과 의미는 내가 부여하기 나름이라고. 그리고 '원래'라는 것은 대부분 원래 없던 것이라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추어 균형을 잡으려 애쓰면서 끙끙대는 것보단 자신 나름대로의 최선의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게 아닐까? 란 생각을 해보게 했던 <서커스 물개>로, 색다른 재미가 있던 한국소설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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